이사야 07:10-25 ::: 징조 Sun. Jul. 19. 2020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     교회가 말씀과는 상관없이 세속에 물들고 타락해 갈 때 성도가 괴로운 것입니다. 목회자가 탈선하면 성도의 가슴에 멍이 듭니다. 성도가 말씀의 좌표를 벗어나면 목회자의 가슴은 미어집니다. 그렇지만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힘드신 것은 그들을 공의의 심판석에 앉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땅한 징벌을 내려야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괴로움 끝에 친히 징조를 보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처녀의 잉태와 낳은 아들이 임마누엘이라 이름하셨습니다. 임마누엘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예언의 말씀이 동정녀에게서 성령으로 잉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아하스 왕 앞에서 이 예언은 결혼하지 않은 처자가 아이를 낳겠다는 소식은 큰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이름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고 정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가 자라서 철이 들 때 즈음에 두 왕의 땅, 즉 르신의 아람과 베가의 이스라엘이 패망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16).         More……… 해설 보러 가기 (사 7:10) 여호와께서 또 아하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사 7:11)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한 징조를 구하되 깊은 데에서든지 높은 데에서든지 구하라 하시니 (사 7:12) 아하스가 이르되 나는 구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한지라 (사 7:13) 이사야가 이르되 다윗의 집이여 원하건대 들을지어다 너희가 사람을 괴롭히고서 그것을 작은 일로 여겨 또 나의 하나님을 괴롭히려 하려느냐 (사 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사 7:15) 그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 때가 되면 엉긴 젖과 꿀을 먹을 것이라 (사 7:16) 대저 이 아이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 네가 미워하는 두 왕의 땅이 황폐하게 되리라 (사 7:17) 여호와께서 에브라임이 유다를 떠날 때부터 당하여 보지 못한 날을 너와 네 백성과 네 아버지 집에 임하게 하시리니 곧 앗수르 왕이 오는 날이니라 (사 7:18)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애굽 하수에서 먼 곳의 파리와 앗수르 땅의 벌을 부르시리니 (사 7:19) 다 와서 거친 골짜기와 바위 틈과 가시나무 울타리와 모든 초장에 앉으리라 (사 7:20) 그 날에는 주께서 하수 저쪽에서 세내어 온 삭도 곧 앗수르 왕으로 네 백성의 머리 털과 발 털을 미실 것이요 수염도 깎으시리라 (사 7:21) 그 날에는 사람이 한 어린 암소와 두 양을 기르리니 (사 7:22) 그것들이 내는 젖이 많으므로 엉긴 젖을 먹을 것이라 그 땅 가운데 남아 있는 자는 엉긴 젖과 꿀을 먹으리라 (사 7:23) 그 날에는 천 그루에 은 천 개의 가치 있는 포도나무 있던 곳마다 찔레와 가시가 날 것이라 (사 7:24) 온 땅에 찔레와 가시가 있으므로 화살과 활을 가지고 그리로 갈 것이요 (사 7:25) 보습으로 갈던 모든 산에도 찔레와 가시 때문에 두려워서 그리로 가지 못할 것이요 그 땅은 소를 풀어 놓으며 양이 밟는 곳이 되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이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10-16: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한 징조를 구하되 깊은 데에서든지 높은 데에서든지 구하라 하시니”       남 유다는 북 이스라엘과 다릅니다. 같은 이스라엘 지파에 속했지만 다윗의 왕가는 남 유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조는 여러 차례 왕조가 바뀌었지만 남조는 계속 다윗 왕가가 이어져 왔습니다. 비록 믿음이 없는 악한 왕일지라도 다윗 왕가의 멸망은 없다는 것이 하나님과 다윗과의 언약입니다(삼하 7장 참조). 그러므로 마땅히 사라졌어야 할 아하스 왕이었지만 마땅한 후계자가 정해지기 전까지는 그 왕좌를 유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윗과의 언약을 지켜야 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책임입니다. 하나님께서 아하스에게 전하기를 나에게 징조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고난이 닥치면 두 종류의 사람으로 나누게 되는데 적극적으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하나님께 매달리는 경우와 도중에 낙담하여 믿음을 포기하는 경우입니다. 지금의 남 유다 상황이 절망 상태입니다. 북쪽의 연합세력은 자신들의 방어책으로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당할 수밖에 없었고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였습니다. 왕을 비롯하여 온 백성이 사시나무 떨듯이 공포에 질려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하나님께 의지하라는 선지자의 선포만으로는 그들을 진정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보이는 징조를 구하기만 하면 내가 즉각적으로 보여주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 없는 아하스는 하나님을 시험해서는 안 된다고 정중하게 거절합니다. 마치 아주 탁월한 믿음의 소유자인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기도의 응답으로 어떤 표적이나 이적이 나타나는 것이 반드시 믿음이 높아서가 아니라는 점을 발견합니다. 오히려 너무 허약한 믿음이기 때문에 직접 눈에 보여주지 않고서는 믿질 못하므로 보여주실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망을 꺾고 절망을 기다리는 자포자기 믿음의 가느다란 기도의 응답으로 보이는 표적을 주십니다. 몇 일전에도 언급한바 있지만, 남 유다의 멸망은 타버린 그루터기 한 끝에서 새 싹을 내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 백성의 멸망은 그것이 끝이 아니고 새로운 출발을 기약하는 싸인이라고 하였는데, 그 멸망이 가식적이지 않고 이방인들의 멸망보다 더 잔혹하게 가해질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하스 왕은 이 점을 빨리 깨달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워낙 믿음이 없는 종자였습니다. 악한 왕입니다. 회개할 줄 모르는 왕, 모든 신앙의 근본까지 포기해버리는 교인들, 참으로 불행한 자들입니다. 아하스는 여호와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겠노라고 대답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간섭을 더 이상 받지 않겠다는 의도입니다. 이사야는 이를 두고서 사람을 괴롭히고 하나님을 괴롭게 하는 일이라고 경고합니다. 피곤한 인간입니다. 다윗의 집이 그의 백성들을 괴롭게 하고 나아가서 하나님까지 피곤하게 만들었다고 하였습니다. 성도들을 괴롭히는 것은 세상적인 고난이 아닙니다. 이 고난은 지혜 있는 성도에게는 오히려 복으로 깨닫고 감사합니다. 교회가 말씀과는 상관없이 세속에 물들고 타락해 갈 때 성도가 괴로운 것입니다. 목회자가 탈선하면 성도의 가슴에 멍이 듭니다. 성도가 말씀의 좌표를 벗어나면 목회자의 가슴은 미어집니다. 그렇지만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힘드신 것은 그들을 공의의 심판석에 앉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땅한 징벌을 내려야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괴로움 끝에 친히 징조를 보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처녀의 잉태와 낳은 아들이 임마누엘이라 이름하셨습니다. 임마누엘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예언의 말씀이 동정녀에게서 성령으로 잉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아하스 왕 앞에서 이 예언은 결혼하지 않은 처자가 아이를 낳겠다는 소식은 큰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시의 율법은 이런 경우 돌로 치거나 상대 남자를 찾아내어 억지 결혼을 시키거나 해야 하는 부정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그 처녀라고 지칭한 것으로 보면 아하스가 알고 있는 처녀인 것 같습니다. 아하스의 딸이든지, 아니면 누이나 가까운 친척 중의 한 사람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그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이름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고 정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가 자라서 철이 들 때 즈음에 두 왕의 땅, 즉 르신의 아람과 베가의 이스라엘이 패망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16). 이 아이는 엉긴 젖과 꿀을 먹을 것이라고 하신 것은, 정상적인 농사를 지어서 먹게 될 곡식과 과일을 먹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엉긴 젖(버터)과 꿀은 유목민이 먹는 음식입니다. 그러므로 남 유다는 유목민으로 돌아간다? 아니 정착한 땅에서 쫓겨난다는 것이고 결국 유목민처럼 살게 될 것이라는 즉, 포로로 잡혀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어린애가 사리를 분별하기 전에 땅에서 쫓겨나 유목민처럼 이곳 저곳으로 유리하는 족속으로 변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겠다는 의지의 말씀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400여 년 후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동정녀 몸에서 낳은 아들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이사야가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스알야숩과 임마누엘이 두 이름은 본문 문맥 속에서 발견한 보석과 같은 단어입니다. 이스라엘의 죄악이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충돌하여 야기된 남은 자의 구원은 이미 1장에서부터 암시되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생존자를 조금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 같고 고모라 같았으리로다(사 1:9)”   이스라엘을 완전히 멸망하시겠다는 여호와 하나님의 의로우심에 조상과 언약, 특히 다윗과의 언약을 지키기 위한 하나님의 책임은 완전한 멸망을 원하지 않으신 사랑 때문에 남은 자가 돌아와야 한다는 의지가 결합되었습니다. 혹독한 멸망 중에서 남은 자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의미도 포함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스알야숩(남은 자가 돌아오리라)”은 “임마누엘(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이 오셔야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직접 이 땅에 오시고 남은 자를 위해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구원에 이른다고 하였습니다. 결국 아하스와 같은 다윗 왕조의 영원성과 남은 자의 구원은 하나님께서 직접 그들의 죄과를 감당하심으로 해결되리라는 소망을 갖게 되며 끝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에브라임이 유다를 떠날 때부터 당하여 보지 못한 날을 너와 네 백성과 네 아버지 집에 임하게 하시리니 곧 앗수르 왕이 오는 날이니라”   17-25: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애굽 하수에서 먼 곳의 파리와 앗수르 땅의 벌을 부르시리니”       많은 신학자들은 7:14절의 임마누엘을 히스기야 왕라고 해석합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아직 받아들이기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으므로 일반성도가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굳게 서지 못하리라(9)”는 말씀에 근거하여 아하스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자로 지목되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여호와께서 직접 징조로써 처녀에게서 잉태한 아들 곧 임마누엘이 탄생하고 그 아들이 철들기 전에 두 적대국이 망하게 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그러나 38-39장의 히스기야 왕에 관한 기록들은 7장의 아하스 왕과 비교되므로 임마누엘이 히스기야를 구체적으로 지목했다는 논지를 부정할 만한 근거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연대적으로 불합리한 점이 발견되고(당시에 히스기야는 이미 태어난 후였음) 따라서 하나님께서 히스가야와 함께 하신다(왕하 18:7)는 말씀은 아브라함이나 모세에게도 적용되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하나님의 사람으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적인 상징은 욥, 유다, 요셉, 모세 등등의 인물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임마누엘이 철들기 전에 두 연합국은 패망할 것입니다. 이렇게 유다 백성을 괴롭혔던 두 왕국이 망함으로써 최소한 그 백성들에게는 평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믿었던 앗수르로부터 더 큰 환난을 자초하게 되었습니다. 암몬과 에브라임의 괴롭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앗수르에게 의존한 것이 오히려 앗수르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악수(惡手)를 두었던 것입니다. 이 위기는 솔로몬 이후 여로보암이 10지파를 내주는 위기상황보다 더 큰 위기에 봉착했다고 하였습니다(17). 본문에서는 그 위기상황을 “그 날”의 재앙으로 네 번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먼저 애굽의 파리 떼와 앗수르의 벌 떼를 부르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위기는 하나님께서 직접 관여하신 일이었습니다. 애굽의 나일 강 하류 쪽에는 늪이 많아 무수한 파리 떼가 번성한 지역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앗수르의 공격을 막기 위해 애굽은 군대를 이끌고 팔레스타인 땅으로 밀고 올라와 앗수르와 전투를 벌였습니다. 앗수르는 산악지대에는 벌들이 많기로 유명했습니다. 이 야생 벌들을 앗수르의 군대로 비유했습니다. 파리 떼와 벌 떼를 불러들여 유다 땅 거친 골짜기 바위 틈, 가시나무 울타리 그리고 모든 초장이 쑥대밭이 되리라는 말씀입니다. 유다의 모든 지역이 전쟁터로 변하여 사람도 죽고 가축도 죽고 성읍과 집들은 불타버릴 것이며 초장은 풀이 자라지 못할 만큼 황폐하게 변해버릴 것입니다. 두 번째 그 날에 일어날 일은 앗수르 왕이 유다에게 극도의 수치심을 심어줄 것입니다. 지도자나 왕족들을 포로로 잡아갈 때 발가벗겨 끌고 갈 것이며 삭도로 머리 털과 수염 그리고 발 털까지 깎아서 자존심을 짓밟아 버릴 것입니다. 모욕적인 언사로 체면을 구기고 말할 수 없는 잔인한 행동으로 모멸감과 수치심 때문에 자살할 자도 생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세 번째로 그 날에는 농사를 지을 사람이 사라질 것이고 한 어린 암소와 두 양을 기르는데 그마저 먹을 자가 없으므로 엉긴 젖을 만들고 야생 꿀을 먹을 것입니다. 농사를 짓는 일은 몇 개월 정착하는 일로 될 일이 아닙니다. 최소한 1년 이상을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어야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경작지가 있어도 농사를 지을 사람이 붙잡혀 갔거나 죽거나 또는 도망치고 없어서 농사를 지을 수도 없고 목축을 할 자도 없어 한 사람이 어린 암소 한 마리와 두 양을 길러도 생산된 젖을 다 먹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곡식이 없으니 야생 꿀로 연명한다는 의미입니다. 네 번째 그 날에는 천 그루에 은 천 개의 가치가 있던 비옥한 포도원이 폐허가 되어 찔레와 가시나무가 자라도록 방치될 것입니다. 그곳에는 들짐승이 활개를 치므로 화살과 칼을 들고 지나지 않으면 들짐승에게 피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불모지가 되어버린 포도원은 무성한 풀이 자라고 소 떼나 양이 들어가 풀을 뜯는 목초지처럼 변하게 될 것입니다. 예루살렘과 유다의 운명이 아하스 왕 즉 다윗의 집의 완악함으로 폐허로 변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미 은혜의 선물로 주어졌던 가나안 땅은 그곳에 정착한 이스라엘의 죄악과 배역한 역사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계획 자체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바꾸는 개혁작업을 시작하셨습니다. 그 첫 번째의 정화작업의 도구로 앗수르를 사용하기로 작정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묵은 것, 부패한 것을 타파하고 난 다음 새로운 것들을 세우기로 하신 것입니다. 아하스가 앗수르의 군대세력에게 바랬던 구원이나 다윗 왕조의 후원은 물 건너 갔습니다. 오히려 앗수르에 의해서 완전한 파괴, 재앙을 가져올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앞으로의 다윗 왕조는 독립적인 국가로서 존재하지 못합니다. 앗수르의 속국으로 겨우 나라의 존재가 지탱되었을 뿐입니다. 후로 히스기야 왕은 끝까지 앗수르의 공격을 방어했지만 이미 유대 전역을 빼앗기고 겨우 예루살렘 성읍만 지켰을 뿐입니다. 요시야 시대에 반짝 독립국가를 유지한 듯했지만 그것 뿐이었고 이어서 발흥한 바벨론의 속국으로 겨우 지탱했습니다. 결국은 바벨론에게 반항했다가 예루살렘 성읍과 성전마저 내어주고 완전히 나라는 절단 났습니다. 포로기 이후에는 페르시아의 속국으로 다음은 알렉산더 대왕의 헬라 제국의 손아귀에 들어갔다가 로마제국으로 넘어갔고 70년에는 로마의 진압작전으로 살던 땅에서 완전히 소거 당했고 2천여 년 동안 나라 없이 떠돌이 신세가 되었습니다. 1948년 겨우 독립국가로 돌아왔지만 나라 안에 나라(팔레스타인)가 존재하는, 그리고 분쟁과 전투가 그치지 않는 기이한 이스라엘이 존재할 따름입니다. 이 모든 시작이 아하스 왕 때부터였습니다. 그가 이사야 선지자의 충고를 무시한 까닭입니다. “유다의 머리는 예루살렘이요 예루살렘의 머리는 아하스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그가 깨닫지 못한 결과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만일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굳게 서지 못하리라” 말씀을 인식하여 모든 일에 세상적인 판단이나 기류에 부합하지 않고 개인적인 생각이나 경륜에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비록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이지 못할 만큼 어렵다 할지라도 믿음으로 굳게 서면, 하나님께서 이루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이나 어려움은 결코 손해 볼 수 없고 망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를 바라보시는 첫 번째 관심은 육체가 아니라 영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