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8:01-07 ::: 구스 강 건너편 Mon. Aug. 03. 2020     “그 때에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이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사 18:7)”     구스는 바로 에디오피아를 지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에 구스는 나일 상류지역을 통치했던 왕국이었으며 애굽의 25대 왕조는 구스의 왕조였다고 합니다.   당대에는 앗수르, 애굽, 구스를 삼대 강국으로 보았습니다. 특히 앗수르의 위협 앞에서 구스와 애굽은 연합전선을 구축했을 것으로 史家들은 평가합니다.   이사야는 예루살렘에 거주했던 구스의 사신들에게 급박한 세계정세에 대해서 브리핑을 하는 형태로 구스에 대한 예언을 하였습니다.   “강 건너편 날개 치는 소리 나는 땅(1)”은 나일 상류의 물새 떼들의 날개 짓을 묘사한 것입니다. 즉, 구스를 두고 한 지칭입니다. 2절은 구스의 사자들(지금으로 보면 외교관들)은 급히 본국으로 돌아가서 이렇게 고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사야는 상당히 동정적인 마음으로 그들이 전해야 할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사 18:1) 슬프다 구스의 강 건너편 날개 치는 소리 나는 땅이여 (사 18:2) 갈대 배를 물에 띄우고 그 사자를 수로로 보내며 이르기를 민첩한 사절들아 너희는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로 가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에게로 가라 하는도다 (사 18:3) 세상의 모든 거민, 지상에 사는 너희여 산들 위에 기차를 세우거든 너희는 보고 나팔을 불거든 너희는 들을지니라 (사 18: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감찰함이 쬐이는 일광 같고 가을 더위에 운무 같도다 (사 18:5) 추수하기 전에 꽃이 떨어지고 포도가 맺혀 익어갈 때에 내가 낫으로 그 연한 가지를 베며 퍼진 가지를 찍어 버려서 (사 18:6) 산의 독수리들과 땅의 들짐승들에게 던져 주리니 산의 독수리들이 그것으로 여름을 지내며 땅의 들짐승들이 다 그것으로 겨울을 지내리라 하셨음이라 (사 18:7) 그 때에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이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감찰함이 쬐이는 일광 같고 가을 더위에 운무 같도다”   1-7: “그 때에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이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       아프리카의 에디오피아를 연상하면 굶주린 백성이나 내전이 끊이지 않는 아주 가난한 나라라고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나 70년 대 초반까지도 왕정국가였습니다. 황제 하일셀라시에는 멀리 시바 여왕 시대까지 올라가는 전통을 이은 왕조였지만, 쿠데타로 실각하고 사회주의국가로 전환했다가 공화국체제가 되었습니다만, 아프리카 내전이 그렇듯이 종교적 분쟁이 끊이질 않고 경제가 파산하여 살기가 매우 어려운 나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왕정시대에는 스스로 기독교를 국교로 삼았던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이기도 했습니다. 한국전쟁 때는 군대를 파병했던 우방이요, 올림픽 마라톤의 2연패를 달성했던 맨발의 아베베가 출생했던 나라이기도 합니다. 본문 말씀에서 구스는 바로 에디오피아를 지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에 구스는 나일 상류지역을 통치했던 왕국이었으며 애굽의 25대 왕조는 구스의 왕조였다고 합니다. 당대에는 앗수르, 애굽, 구스를 삼대 강국으로 보았습니다. 특히 앗수르의 위협 앞에서 구스와 애굽은 연합전선을 구축했을 것으로 史家들은 평가합니다. 이사야는 예루살렘에 거주했던 구스의 사신들에게 급박한 세계정세에 대해서 브리핑을 하는 형태로 구스에 대한 예언을 하였습니다. “강 건너편 날개 치는 소리 나는 땅(1)”은 나일 상류의 물새 떼들의 날개 짓을 묘사한 것입니다. 즉, 구스를 두고 한 지칭입니다. 2절은 구스의 사자들(지금으로 보면 외교관들)은 급히 본국으로 돌아가서 이렇게 고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사야는 상당히 동정적인 마음으로 그들이 전해야 할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앗수르가 일으킨 전쟁은 그 동안 고대근동의 세력구조를 송두리째 바꿔 놓을 만한 대 사건이었습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은 당대에 세계 최고의 문명을 구가하여 나일과 팔레스틴 그리고 유프라와 티그리스 강을 잇는 꿈의 반달형 지역으로써 전 세계의 중심지였으며 역사의 흐름을 주도했던 나라들이었습니다. 서로 균형을 이루고 각자의 세력을 존중하여 암묵적인 지배 영역을 인정하고 평화와 안정을 이루며 발전하였는데, 앗수르가 등장한 이후로는 이 균형이 깨져 버렸던 것입니다. 세계는 앗수르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자신들의 이해타산에 맞춰 복잡하게 얽혀있었습니다. 이때를 대략 B.C. 710년경으로 추론합니다. 아직 앗수르가 대 공세를 펴 팔레스틴 지역과 애굽으로 공격을 감행하기 전 태풍전야와 같은 일시적인 평온이 찾아온 때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평온은 매우 암울하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과 같은 긴박함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이사야는 구스를 불러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2)”으로 묘사합니다. 이러한 격려는 그냥 용기를 주기 위함이 아니고 7절에 기록된 대로 “여호와께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를 것”을 염두에 둔 강인한 백성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들은 20세기 들어서 매우 약해진 나라로 전락했지만, 2700년 이상을 한 왕조로 이어왔다(역사적인 고증이 부족하다고는 하지만)는 사실만으로도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나름대로 애굽까지 지배했던 강대한 나라였을 것으로 봅니다. 여호와께서는 단지 구스만 들으라고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거민, 지상에 사는 모든 자들에게 주신 메시지입니다. “산들 위에 기치를 세우거든 너희는 보고, 나팔을 불거든 너희는 들을지어다” 이 말씀은 우선 앗수르의 멸망을 너희가 보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그 후로 바벨론의 멸망과 더 나아가서는 여호와께서 모든 나라를 심판하실 것인데 먼저는 자기백성의 죄부터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갈보리 산 위에 십자가의 기치와 나팔로 온 세상의 모든 사람을 불러모으실 것입니다. 이 일을 섭리하시기 위해서 여호와께서는 소리 없이 쬐이는 햇빛이 열매를 익게 하는 에너지가 되듯이, 가을 아침의 운무처럼 언제 생겨났는지 알 수 없고 순시간에 사라지는 것처럼 조용히 그러나 빈틈없이 채워가신다고 하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을 보호하고 이끄시고, 잔혹한 앗수르에게는 추수 전에 꽃이 떨어지는 것처럼, 열매 맺기 전에 낫을 들어 그 연한 가지를 베고 퍼진 가지를 찍어 버리듯이 그렇게 심판하겠다고 하십니다. 아주 조용히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그렇게 보호하시고 제거해버리겠다는 말씀입니다. 그 결과는 엄청나서 산의 독수리 떼들이 여름 내내 먹을 고기가 될 것이며 들짐승들이 겨울 내내 먹을 고기 양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앗수르는 예루살렘을 포위 공격하다가 하룻밤 사이에 185,000명이 몰살하는 현실로 증명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들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택하신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구스를 향한 여호와 하나님의 애뜻한 심정은 그들이 예물을 들고 시온 산에 오를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구스의 별명은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으로 호칭됩니다. 노아의 아들 중 함 자손이 구스 사람들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현재 돌아온 이스라엘 12지파 중에 흑인들은 거의가 구스 즉, 에디오피아 사람 중에 섞여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들이 만군의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기 위해서 예루살렘 성전에 오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도행전에서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내시가 예루살렘에 경배 드리기 위해서 온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이 내시는 이스라엘 한 지파에 소속된 후손일 가능성이 큽니다. 비록 고위층 관리뿐 아니라 에디오피아에서는 매년마다 3대 절기에 맞춰서 예루살렘을 방문하는 자들이 상당수 되었을 것입니다. 여왕이 국고를 맡은 이 내시는 빌립 집사를 만나기 전 이사야서를 읽고 있었습니다. 빌립은 성령의 인도 하에 광야로 나가서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나 복음(예수 그리스도)을 전하고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고 복음이 퍼지기 전에 아프리카의 에디오피아에 먼저 복음을 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그 날에 애굽에서 앗수르로 통하는 대로가 있어 앗수르 사람은 애굽으로 가겠고 애굽 사람은 앗수르로 갈 것이며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경배하리라 그 날에 이스라엘이 애굽 및 앗수르와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 주시며 이르시되 내 백성 애굽이여,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라”   구스뿐 아니라,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대표적인 앗수르와 애굽도 이와 마찬가지로 “그 날이 오면”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 주시고 내 백성으로 불러 구원에 이르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복음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 모든 사람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을 받아 영생에 이르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반영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