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8:02-13 ::: 심판 Sun. Aug. 16. 2020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고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사 그들이 가다가 뒤로 넘어져 부러지며 걸리며 붙잡히게 하시리라(사 28:13)”     여호와 하나님의 의도는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게 만들겠다는 심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충 듣고 대충 떠넘기고, 대충 대충하여 그럴싸하게 교인처럼 보였을지라도 결과는 걸려 넘어지게 될 것입니다.   말씀을 신중하게 받아드리거나 두려움으로 듣지 못하고 경솔하고 책망을 무시하는 듯이 전혀 듣지 못했다는 표정으로 신앙생활을 한다면 “뒤로 넘어져 부러지며 걸려 붙잡히게 될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사 28:1) 에브라임의 술취한 자들의 교만한 면류관은 화 있을진저 술에 빠진 자의 성 곧 영화로운 관 같이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세운 성이여 쇠잔해 가는 꽃 같으니 화 있을진저 (사 28:2) 보라 주께 있는 강하고 힘 있는 자가 쏟아지는 우박 같이, 파괴하는 광풍 같이, 큰 물이 넘침 같이 손으로 그 면류관을 땅에 던지리니 (사 28:3) 에브라임의 술취한 자들의 교만한 면류관이 발에 밟힐 것이라 (사 28:4) 그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있는 그의 영화가 쇠잔해 가는 꽃이 여름 전에 처음 익은 무화과와 같으리니 보는 자가 그것을 보고 얼른 따서 먹으리로다 (사 28:5) 그 날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남은 자에게 영화로운 면류관이 되시며 아름다운 화관이 되실 것이라 (사 28:6) 재판석에 앉은 자에게는 판결하는 영이 되시며 성문에서 싸움을 물리치는 자에게는 힘이 되시리로다 (사 28:7) 그리하여도 이들은 포도주로 말미암아 옆 걸음 치며 독주로 말미암아 비틀거리며 제사장과 선지자도 독주로 말미암아 옆 걸음 치며 포도주에 빠지며 독주로 말미암아 비틀거리며 환상을 잘못 풀며 재판할 때에 실수하나니 (사 28:8) 모든 상에는 토한 것, 더러운 것이 가득하고 깨끗한 곳이 없도다 (사 28:9) 그들이 이르기를 그가 누구에게 지식을 가르치며 누구에게 도를 전하여 깨닫게 하려는가 젖 떨어져 품을 떠난 자들에게 하려는가 (사 28:10) 대저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되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는구나 하는도다 (사 28:11) 그러므로 더듬는 입술과 다른 방언으로 그가 이 백성에게 말씀하시리라 (사 28:12) 전에 그들에게 이르시기를 이것이 너희 안식이요 이것이 너희 상쾌함이니 너희는 곤비한 자에게 안식을 주라 하셨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사 28:13)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고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사 그들로 가다가 뒤로 넘어져 부러지며 걸리며 붙잡히게 하시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고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사 그들로 가다가 뒤로 넘어져 부러지며 걸리며 붙잡히게 하시리라”   1-6: “에브라임의 술취한 자들의 교만한 면류관은 화 있을진저 술에 빠진 자의 성 곧 영화로운 관 같이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세운 성이여 쇠잔해 가는 꽃 같으니 화 있을진저”       28장은 다시 하나님의 백성인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에 대한 경고의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아직 북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직전이고 따라서 본 장의 말씀은 곧 멸망해버릴 사마리아 성읍에 대한 경고가 아니라 이를 바라보는 남 유다 백성을 향한 말씀이라고 보여집니다. 에브라임이라 할 때는 북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지파로서뿐 아니라 북 이스라엘 전체를 지목하는 별칭입니다. 사마리아 성읍은 구릉 위에 세워져 빙 둘러 성벽을 쌓았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마치 면류관처럼 보였습니다. 사마리아 성은 풍요로운 시절이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술로 밤을 새우는 환락의 도시였습니다. 그만큼 살기에 풍성했고 화려했던 모양입니다. 역사적인 배경은 그때가 언제인지가 명확하지 않으므로 생략합니다. 그러나 새벽이 되면 거리마다 술 취한 자들이 쓰러져 있고 밤새 노닥거리다가 지쳐서 잠에 떨어졌습니다. 이곳 저곳에 오물과 술병들이 나뒹굴었습니다. 영적으로 보면, 술 취함은 교만과 방종의 상징입니다. “술 취한 자들의 교만”이란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며 잔소리로 여기고 어린애에게 지껄이는 유치하고도 단순한 말(10)로 무시하는 태도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마치 처음 익은 무화과 열매처럼 먼저 발견한 자가 따먹어버리듯이(4) 떨어질 것입니다. 주께서는 사마리아를 칠 준비를 마쳤다 하셨습니다. 이제 노도와 같이 앗수르가 침략할 것인데 강하고 힘있게 쳐들어올 것입니다. 쏟아지는 우박 같이, 파괴하는 광풍 같이, 큰 물이 넘침 같이 하실 것입니다(2). 사마리아의 멸망은 시간문제일 뿐 전혀 구할 작정이 없으십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남은 자에 대한 구원을 말씀하십니다.   “그 날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남은 자에게 영화로운 면류관이 되시며 아름다운 화관이 되실 것이라(사 28:5)”   그 날에 구할 자들은 누구인가? 지금 사마리아 백성에게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남 유다를 향한 예언이므로 포로 후 돌아올 자를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공정한 재판을 통해서 의로운 자와 철저한 심판의 대상을 구별하십니다. 남은 자에 대한 구원과 사마리아 성읍의 심판이 그것입니다.   7-13: “그러므로 더듬는 입술과 다른 방언으로 그가 이 백성에게 말씀하시리라”   남 유다도 사마리아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포도주와 독주에 취해서 갈지(之) 자 걸음으로 비틀거리며 특히 제사장과 선지자까지 “술 취한 자의 교만한 모습”을 답습하였습니다. 그들도 타락하였습니다. 목회자가 타락하면 그 나라는 소망이 없습니다. 메스컴에서 보도되는 교회의 부끄러운 실상은 그 중심에 항상 목회자의 잘못이 있었습니다. 7절 말씀 그대로 “환상을 잘못 풀며 재판할 때 실수를 하는 자들”입니다. 목회자가 영적 긴장을 늦추면 세상의 유혹에 맥없이 넘어간다는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검소한 삶을 떠나 세상의 풍요를 즐긴다면 나태하게 됩니다. 새벽마다 샘 가에 나가서 찬물을 뒤집어쓰며 정신통일을 외칠 필요야 없을지라도 정신상태가 병들면 끝장입니다. 그들의 강대상은 토한 것, 더러운 것으로 가득하여 메스꺼운 냄새가 진동할 것입니다. 제사장과 선지자가 말씀을 연구하지 않고 타성에 젖어버린다면 그에게 속한 백성 역시 불행해지는 것은 뻔한 이치입니다. 이사야가 말씀으로 질책하고 경계하여 말씀을 선포하였지만, 듣는 자들의 반응은 불만이 있었습니다. 같은 말을 되풀이한다고 불평하였습니다. 우리가 어린애인가 왜 뻔한 설교를 하느냐 제발 잔소리는 그만해라 이렇게 외쳤습니다. 술 취함은 교만이요 방종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없이도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착각입니다. 술 취한 기쁨은 술이 깨면 고통으로 돌아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면서 제사와 번제에 열을 올리는 신앙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습니다. 가르치지도 않고 배우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지식을 외면해도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정말 잘못되었습니다. 배우는 일보다 가르치는 일이 열 배나 힘이 듭니다. 목회자가 이를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에브라임아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 유다야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 너희의 인애가 아침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 같도다 그러므로 내가 선지자들로 그들을 치고 내 입의 말로 그들을 죽였노니 내 심판은 빛처럼 나오느니라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원하노라(호 6:4-6)”   하나님께 신실한 태도가 제사와 번제를 어떻게 잘 치르느냐, 예배순서를 얼마나 장엄하게 행하느냐에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인애입니다. 즉,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입니다. 사랑이 우선입니다. “예수 구원, 예수 천당!”만 외친다고 회개하고 돌아서지 않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만나게 해야 합니다. 만약에 그렇지 않을 경우는 정말로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말씀하시겠다고 하십니다. 남 유다는 바벨론에게 망하고 포로로 끌려가 그네들의 말로 하는 명령에 순종하는 노예가 되었습니다. 단순하고 반복되는 명령에 굴복하고 기계처럼 똑 같은 고역으로 인생을 허비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고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사 그들이 가다가 뒤로 넘어져 부러지며 걸리며 붙잡히게 하시리라(사 28:13)”   한마디로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게 만들겠다는 심판입니다. 하나님을 대충 듣고 대충 떠넘기고, 대충 대충하여 그럴싸하게 교인처럼 보였을지라도 결과는 걸려 넘어지게 될 것입니다. 말씀을 신중하게 받아드리거나 두려움으로 듣지 못하고 경솔하고 책망을 무시하는 듯이 전혀 듣지 못했다는 표정으로 신앙생활을 한다면 “뒤로 넘어져 부러지며 걸려 붙잡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