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2:01-20 ::: 위로부터 임할 영 Sun. Aug. 23. 2020     “마침내 위에서부터 영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리니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며 아름다운 밭을 숲으로 여기게 되리라(사 32:15)”     내 백성이 안전한 집에서 조용히 안식하겠으나 숲은 우박으로 상하고 성읍은 파괴된다고 합니다.   다시 율법과 죄의 근본 문제로 돌아가서, 죄인인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하여 새 창조된 믿음의 사람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의 육체가 변한 것은 없고 죄성이 뽑혀진 것도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아직도 죄의 유혹에 노출되었고 죄로 말미암아 애통할 수밖에 없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법(사랑)을 따라 산다는 것은 이 땅에서 환난이고 고통입니다.   울창한 숲에 우박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인생이요 성한 곳이 없는 구멍 뚫린 성읍과 같습니다.   이러한 고난 중에도 복이 있는 것은(20), 모든 물 가에 복음의 씨를 뿌리고 기름진 초장으로 소와 나귀를 몰고 오는 당사자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 또는 냇가, 비는 성령을 상징합니다. 복음의 씨는 성령으로 자라고 무성해져서 소와 나귀와 같은 예수를 모르는 자들에게 생명의 먹이가 될 것입니다.   성도가 이 땅에 아직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사 32:1) 보라 장차 한 왕이 공의로 통치할 것이요 방백들이 정의로 다스릴 것이며 (사 32:2) 또 그 사람은 광풍을 피하는 곳, 폭우를 가리우는 곳 같을 것이며 마른 땅에 냇물 같을 것이며 곤비한 땅에 큰 바위 그늘 같으리니 (사 32:3) 보는 자의 눈이 감기지 아니할 것이요 듣는 자의 귀가 기울일 것이며 (사 32:4) 조급한 자의 마음이 지식을 깨닫고 어눌한 자의 혀가 민첩하여 말을 분명히 할 것이라 (사 32:5) 어리석은 자를 다시 존귀하다 부르지 아니하겠고 우둔한 자를 다시 존귀한 자라 말하지 아니하리니 (사 32:6) 이는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은 것을 말하며 그 마음에 불의를 품어 간사를 행하며 패역한 말로 여호와를 거스르며 주린 자의 속을 비게 하며 목마른 자에게서 마시는 것을 없어지게 함이며 (사 32:7) 악한 자는 그 그릇이 악하여 악한 계획을 세워 거짓말로 가련한 자를 멸하며 가난한 자가 말을 바르게 할지라도 그리함이거니와 (사 32:8)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을 계획하나니 그는 항상 존귀한 일에 서리라 (사 32:9) 너희 안일한 여인들아 일어나 내 목소리를 들을지어다 너희 염려 없는 딸들아 내 말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사 32:10) 너희 염려 없는 여자들아 일 년 남짓이 지나면 너희가 당황하리니 포도 수확이 없으며 열매 거두는 일이 이르지 않을 것임이라 (사 32:11) 너희 안일한 여자들아 떨지어다 너희 염려 없는 자들아 당황할지어다 옷을 벗어 몸을 드러내고 베로 허리를 동일지어다 (사 32:12) 그들은 좋은 밭을 인하며 열매 많은 포도나무로 인하여 가슴을 치게 될 것이니라 (사 32:13) 내 백성의 땅에 가시와 찔레가 나며 희락의 성읍, 기뻐하는 모든 집에 나리니 (사 32:14) 대저 궁전이 폐한 바 되며 인구 많던 성읍이 적막하며 오벨과 망대가 영원히 굴혈이 되며 들나귀가 즐기는 곳과 양 떼의 초장이 되려니와 (사 32:15) 마침내 위에서부터 영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리니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며 아름다운 밭을 숲으로 여기게 되리라 (사 32:16) 그 때에 정의가 광야에 거하며 공의가 아름다운 밭에 거하리니 (사 32:17) 공의의 열매는 화평이요 공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 (사 32:18) 내 백성이 화평한 집과 안전한 거처와 조용히 쉬는 곳에 있으려니와 (사 32:19) 그 숲은 우박에 상하고 성읍은 파괴되리라 (사 32:20) 모든 물가에 씨를 뿌리고 소와 나귀를 그리로 모는 너희는 복이 있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보라 장차 한 왕이 공의로 통치할 것이요 방백들이 정의로 다스릴 것이며”   1-8: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을 계획하나니 그는 항상 존귀한 일에 서리라”       본 장은 장차 임할 구원과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완성될 것인지에 대한 밑그림에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의 멸망은 의롭지 못한 왕의 통치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성경말씀에서 의(義)는 백성을 편하고 풍족한 삶을 살게 하며 법대로 질서를 공정하게 행해서 부강한 나라를 이끌었다고 하는 차원에서 선한 왕의 이미지는 결코 아닙니다. 義는 하나님의 의를 말하며 하나님의 말씀(율법)에 순종한 왕을 두고 하신 義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준수하고 절기를 지키며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마음과 행위를 義라고 하였습니다. 이사야가 지목한 선한 왕은 아마도 히스기야 왕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편 타당한 선한 왕은 메시아를 말씀하며 그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나라에 대한 말씀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는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광풍을 피하고 폭우를 가리는 곳이며 마른 땅에 냇물이요 곤비한 땅에 큰 바위 그늘이라고 하였습니다. 문제는 지혜를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구별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때라고 하였습니다. 3~4절은 메시아의 통치 즉 의로운 통치가 의인에게 미치는 경우입니다. 이 구절말씀은 이사야의 소명이었던 사 6:9-10절과 대조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의인은 과연 누구인가? 율법을 지킨 자가 아니라 율법의 근본을 깨닫는 자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여태껏 이방의 멸망과 이스라엘의 멸망에 대해서 차이점을 알아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멸망은 기정사실화되었음을 인식했습니다. 완전한 파괴가 전제되지 않으면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점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망해야 했고 그 망할 수 밖에 없는 원인을 알아야 했습니다. 그것은 결코 율법으로는 구원에 이를 자가 없다는 점을 깨닫는 것이었습니다. 남은 것은 절망이요, 겨우 살아남더라도 포로로 잡혀갈 것임을 받아드려야 하는 입장에 처한다는 사실을 알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선지자 메시지의 요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한 의로운 왕의 통치는 반드시 올 것이라는 예언을 하였습니다. 의로운 왕이 통치하는 하나님 나라에는 눈먼 자가 볼 것, 귀먹은 자가 듣게 되는 것, 조급한 자의 마음이 깨닫게 되고 어눌한 자의 혀가 민첩하게 될 것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즉, 그 나라 백성의 눈과 귀, 마음과 삶 자체가 항상 하나님께 향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다시 지혜 있는 자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돌아가서, 지혜자란 곧 하나님의 말씀에 눈과 귀가 뚫리고 마음에 살아계신 말씀의 언약으로 새긴 자들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귀 기울이며 마음에 새겨 삶 속에서 묻어나기 때문에 더 이상 세상을 따라 가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31:31-34)”   위 말씀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주신 새 언약입니다. 옛 언약과 근본적으로 달라진 내용은 없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시겠다고 하시며 하나님 백성으로 삼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옛 언약은 손을 잡고 이끄시며 그들의 남편으로 언약하시고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셨지만, 새 언약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마음에 새겨 넣고 결코 잊혀지지 않게 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내부에 기록되었습니다. 성령의 내주하심을 의미합니다. 그렇지만 의롭지 못한 자에게는 계속 어리석은 짓을 할 것이며, 불의가 그 마음에 있고 간사하고 패역한 말로 여호와께 반항하며 주린 자의 속을 비게 만들고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없어지게 만든다고 하였습니다(6). 하나님 말씀을 들을 귀가 없고 볼 수 있는 눈이 가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아직까지도 이사야가 선포한 저주의 대상들입니다(사 6:9-10).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이방인들이 아닙니다. 말씀이 귀에 들리지 않는 패역한 자들입니다. 더 강팍한 마음으로 세상을 휘집고 살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새 언약을 준행할 수 있는 자의 조건은 성령의 내주하심에 있습니다. 마음에 새긴 언약(율법)은 성령께서 함께 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는 곳마다 광풍과 폭우에서 보호하시고 마른 땅에 생수를 쏟아 부으시고 곤비한 땅에 그늘을 드리우십니다. 심령에 촉촉한 생수의 강이 흐르게 하실 것입니다. 한편 새 언약을 받지 못한 자들의 형편은 나아질 것이 없습니다. 악한 마음대로 악행을 일삼으며 거짓으로 남을 해할 따름입니다. 예수를 죽인 대제사장들과 서기관 그리고 바리새인들이 패륜아들이 아닙니다. 나름대로는 선한 구석이 있고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만한 인격의 소유자들이었습니다. 오히려 율법을 준행하기 위해 절제하며 많은 세상 것들을 포기한 자들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이들이 악심과 악행을 했다고 하는 것은 누구를 섬겼느냐, 누구에게 영혼을 맡겼느냐에 운명이 결정되었습니다(7).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1-2)”   그들이 심판을 받지 않은 이유는 죄의 근본이 없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관계형성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죄와 사망의 법에서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즉, 율법에서 사랑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 안에 죄의 근본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성도의 삶은 그래서 성화되어야 합니다. 죄를 미워하고 회개하며 죄로 말미암아 애통해 하는 마음입니다. 많은 갈등과 실패를 통해서 하나님의 인격을 닮아가는 과정이 성도의 인생입니다.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을 계획하나니 그는 항상 존귀한 일에 서리라(사 32:8)”       9-20: “마침내 위에서부터 영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리니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며 아름다운 밭을 숲으로 여기게 되리라”   세상이 바뀌었는데, 아직도 안일한 생각을 갖고 사는 자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나옵니다. 마치 예루살렘에 사는 부유한 여인들을 비유로 들었습니다. 남편 잘 만나 거들먹거리며 옷이나 화장품 이야기나 하고 이번 여름 휴가 때 해외여행이나 계획하며 유유작작 사는 여인들입니다. 이제 일년 후면 포도농사가 망조들 것이라고 선지자는 경고하였습니다. 그리고 옷을 벗어 몸을 드러내고 베로 허리를 동이라고 합니다. 재앙은 일년 안에 들이닥칠 것입니다. 먼저는 앗수르의 공격으로 고립되는 것이요, 나중은 바벨론에게 포로로 잡혀가는 형국입니다. 3년 반 동안 예루살렘을 포위할 당시에 포도농사는 말할 것도 없고 먹을 것이 없어 간난아이를 삶아먹는 여자까지 있었습니다. 겨우 살아 포로로 잡혀갈 때는 발가벗기 채로 끌려갔습니다. 그 연습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옷을 벗어 재끼고 베로 허리를 동이라” 두려워 떨어야 하고 당황하여 새파랗게 질려야 되는 때입니다. 포도농사는 좋은 옥토와 적절한 비가 내려야 합니다. 그런데 옥토와 비가 내려도 수확이 없습니다. 그 포도밭이 파헤쳐지고 폐허로 변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포도밭 주인들과 여인들은 믿지 않습니다. 지금껏 예루살렘이 유다가 멸망하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요,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 주민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보기에 이사야는 미친 사람이었습니다. 포도밭뿐 아니라, 유다 모든 백성들의 마음까지도 황폐하고 메마를 것이며 희락과 기뻐하던 것들이 사라질 것입니다. 온 땅에 가시와 찔레가 무성해지며 그들의 마음속에도 가시덩굴로 채워질 것입니다. “오벨”은 산을 의미합니다. 본문에서는 산 위에 세워진 예루살렘 성읍을 말합니다. 이 성읍이 적막하게 되며 망대가 영원한 굴혈이 되고 들나귀나 찾는 을씨년스런 폐허로 변할 것입니다. 번성했던 골목이 잡초로 덮여 양떼들의 초장이 되어버립니다. 이렇게 절망의 나락으로 몰렸을 때, 하늘이 뚫려 성령이 물이 쏟아지듯이 부어질 것이라 하였습니다. 완전파괴는 온전한 구원의 출발 지점입니다. 바벨론 포로 70년 간 예루살렘과 성전은 파괴된 채로 양 떼나 들나귀가 드나들던 황무지가 되었습니다. 이 기간은 땅이 안식하는 때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에게는 절망의 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하늘로부터 부어질 성령으로 말미암아 회복될 것도 말씀합니다. 광야가 아름다운 밭으로, 아름다운 밭이 숲으로 변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성령의 강력한 능력은 택한 백성을 구원에 이르게 하시고야 말 것입니다. 더 이상 패망과 좌절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찾아오는 화평과 평안과 안전은 불안과 의심과 갈등과 절망을 몰아낼 것입니다. 이 일을 내 안에 내주하신 성령께서 이루어가십니다. 폐허가 되어버린 예루살렘 성읍 터가 70년의 안식에 들어가듯이, 하나님의 백성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영혼의 안식이 세상에서 육적인 평안과 화평을 갖다 주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18-19). 내 백성이 화평과 안전한 집에서 조용히 안식하겠으나 숲은 우박으로 상하고 성읍은 파괴된다고 합니다. 다시 율법과 죄의 근본 문제로 돌아가서, 죄인인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하여 새 창조된 믿음의 사람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의 육체가 변한 것은 없고 죄성이 뽑혀진 것도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아직도 죄의 유혹에 노출되었고 죄로 말미암아 애통할 수밖에 없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법(사랑)을 따라 산다는 것은 이 땅에서 환난이고 고통입니다. 울창한 숲에 우박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인생이요 성한 곳이 없는 구멍 뚫린 성읍과 같습니다. 이러한 고난 중에도 복이 있는 것은(20), 모든 물 가에 복음의 씨를 뿌리고 기름진 초장으로 소와 나귀를 몰고 오는 당사자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 또는 냇가, 비는 성령을 상징합니다. 복음의 씨는 성령으로 자라고 무성해져서 소와 나귀와 같은 예수를 모르는 자들에게 생명의 먹이가 될 것입니다. 성도가 이 땅에 아직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