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22:01-12 ::: 시련의 계절 Sat. Nov. 28. 2020     “요아스가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대하 22:12)”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온 우주만물보다 귀하게 여기며 보호하셨던 남 유다의 다윗 왕조가 단 한 명의 후손을 남겨놓고 다 몰살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마저도 숨어서 전전긍긍한 세월이 6년이었습니다. 왜? 그들이 위기를 자초했습니까? 지금보다 더 풍요하고 남보다 더 부자로 살아보겠다는 야망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율법과 규례를 어기면서까지 이방인들(세상)과 사귀면서 그들의 종교도 문화도 인정하고 대신 하나님을 한 구석으로 몰아내는 악행을 자행한 결과였습니다.   자신을 돌아보아 신앙의 현주소를 다시 확인하기를 바랍니다. 과연 하나님의 말씀 위에 나의 삶이 바르게 서 있는지, 세상의 부와 명예와 문화와 관습 위에 스스로 나가복음을 만들어 놓고 서 있는지를.         More……… 해설 보러 가기 (대하 22:1) 예루살렘 주민이 여호람의 막내 아들 아하시야에게 왕위를 계승하게 하였으니 이는 전에 아라비아 사람들과 함께 와서 진을 치던 부대가 그의 모든 형을 죽였음이라 그러므로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더라 (대하 22:2)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사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달랴요 오므리의 손녀더라 (대하 22:3) 아하시야도 아합의 집 길로 행하였으니 이는 그의 어머니가 꾀어 악을 행하게 하였음이라 (대하 22:4) 그의 아버지가 죽은 후에 그가 패망하게 하는 아합의 집의 가르침을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아합의 집 같이 악을 행하였더라 (대하 22:5) 아하시야가 아합의 집의 가르침을 따라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아람 왕 하사엘과 더불어 싸우더니 아람 사람들이 요람을 상하게 한지라 (대하 22:6) 요람이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울 때에 라마에서 맞아 상한 것을 치료하려 하여 이스르엘로 돌아왔더라 아합의 아들 요람이 병이 있으므로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사랴가 이스르엘에 내려가서 방문하였더라 (대하 22:7) 아하시야가 요람에게 가므로 해를 입었으니 이는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 아하시야가 갔다가 요람과 함께 나가서 님시의 아들 예후를 맞았으니 그는 여호와께서 기름을 부으시고 아합의 집을 멸하게 하신 자이더라 (대하 22:8) 예후로 하여금 아합의 집을 심판하게 하실 때에 유다 방백들과 아하시야의 형제들의 아들들 곧 아하시야를 섬기는 자들을 만나서 죽였고 (대하 22:9) 아하시야는 사마리아에 숨었더니 예후가 찾으매 무리가 그를 예후에게로 잡아가서 죽이고 이르기를 그는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던 여호사밧의 아들이라 하고 장사하였더라 이에 아하시야의 집이 약하여 왕위를 힘으로 지키지 못하게 되니라 (대하 22:10)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자기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유다 집의 왕국의 씨를 모두 진멸하였으나 (대하 22:11) 왕의 딸 여호사브앗이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몰래 빼내어 그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게 하므로 아달랴가 그를 죽이지 못하였더라 여호사브앗은 여호람 왕의 딸이요 아하시야의 누이요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이더라 (대하 22:12) 요아스가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요아스가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대하 22:12)”   1-9: “아하시야도 아합의 집 길로 행하였으니 이는 그의 어머니가 꾀어 악을 행하게 하였음이라(대하 22:3)”       여호람이 죽고 아달랴와 사이에 낳은 아하시야가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일년간 왕위에 있다가 예후에 의해서 죽게 됩니다. 아달랴는 어제도 말씀드린 대로 아합과 이세벨 사이에 낳은 딸로서 아합의 아버지인 오므리의 손녀가 됩니다. 그녀 역시 바알과 아세라 신상을 어려서부터 접해왔으므로, 어머니의 신앙 때문에 아들인 아하시야에게도 그 영향이 지대했습니다. 지금도 어머니의 신앙은 자녀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아달랴의 소개로 아하시야는 아합 가문의 여자와 또 다시 결혼을 하여 아합의 사위가 되었습니다. 남북 조는 겹겹사돈 사이가 된 것입니다. 아람의 하사엘은 주변 나라 특히 북 이스라엘에 대한 침공을 감행했습니다. 이 전쟁을 대항하기 위해서 북 이스라엘의 요람 왕(유다 왕 여호람과 구별하기 위해서 요람이라고 달리 기록하였음)은 길르앗 라못까지 군대를 이끌고 나갔습니다. 길르앗 라못은 요단 동편 바산 지역 남쪽지역을 말합니다. 이곳이 뚫리면 사마리아 지역까지 안심할 수 없는 위기를 맞게 됩니다. 요람은 이 전투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게 되고 사마리아까지 옮기지 못하고 요단 강 서쪽의 이스르엘 평원에 있는 이스르엘로 돌아가 치료를 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유다의 아하시야는 급히 그곳까지 병문안을 위해 찾아갔습니다. 요람은 아하시야에게는 외삼촌 뻘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요람과 아하시야는 예후에 의해서 죽게 됩니다.   “예후가 힘을 다하여 활을 당겨 요람의 두 팔 사이를 쏘니 화살이 그의 염통을 꿰뚫고 나오매 그가 병거 가운데에 엎드려 진지라(왕하 9:24)”   “유다의 왕 아하시야가 이를 보고 정원의 정자 길로 도망하니 예후가 그 뒤를 쫓아가며 이르되 그도 병거 가운데서 죽이라 하매 이블르암 가까운 구르 비탈에서 치니 그가 므깃도까지 도망하여 거기서 죽는지라(왕하 9:27)”   아하시야는 요람이 화살에 맞아 죽는 순간에 그곳을 빠져나와 “정원의 정자 길”로 도망쳤습니다. 그는 이블르암 가까운 비탈 길에서 한차례 칼에 맞았습니다. 그래도 도망하여 므깃도까지 이르렀지만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다행히도 그의 부하들이 시체를 싣고 예루살렘에 돌아와 조상들이 묻힌 다윗 성의 묘실에 안치했습니다. 그나마 그는 요람에 비해서 하나님의 은혜로 기억되었습니다. "예후에 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그는 엘리야 선지자로부터 오므리 왕조(아합이 속했던 이스라엘 왕조)를 대신할 새로운 왕조를 이어갈 왕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예후가 일어나 집으로 들어가니 청년이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노니 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 내가 나의 종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왕하 9:6-7)”   여호와께서 예후를 세워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신 것은 이세벨의 죄악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를 잡아서 죽였던 죄악(왕상 18:4)을 기억하시고 선지자의 피를 갚아주기 위해 예후를 왕으로 기름 부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엘리야가 이세벨에게 쫓겨서 로뎀나무 아래 죽기를 작정하였을 때, 여호와께서 그를 달래어 호렙 산에 이르게 하시고 호렙 산 바위 틈 새에서 세미한 음성으로 그에게 약속하셨던 그대로 예언이 성취되어 가고 있습니다. 예후는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는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왕으로 등극하였습니다. 남 유다의 다윗 왕조와 달리 북 이스라엘은 이미 여로보암 이후부터 정통적인 왕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쿠데타를 일으켜 왕을 죽이고 새로운 왕조를 시작하면 그뿐입니다. 잠시 지금까지 북 이스라엘의 왕조들을 설명하겠습니다. 첫째 왕조는 여로보암으로 시작되는데 나답이 왕위를 계승하였으나 2년을 채우지 못하고 바아사의 반역으로 살해당하고 맙니다. 두 번째 왕조는 바아사로 시작되지만, 그도 역시 아들 엘라에게 왕위를 물려주었으나 병거를 통솔한 시므리가 왕을 모반하여 엘라를 죽이고 왕위에 오릅니다. 그러나 그는 왕위에 오른 지 7일만에 군대장관 오므리에게 살해되었으며, 오므리는 아합과 아하시야(북 이스라엘의 아하시야와 남 유다의 아하시야가 동명이인으로 왕이 되었음), 그리고 요람까지 왕조가 이어지고 예후가 요람을 살해하고 예후 왕조가 들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예후를 세우고자 의도하신 일은 이세벨이 흘렸던 여호와 선지자의 피를 갚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 중에 매인 자나 놓인 자나 아합에 속한 모든 남자”는 다 멸절시켜 버리겠다는 계획도 포함되었습니다. 왕족은 그 씨를 멸족시켜 버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역적은 3대를 멸절시켰습니다. “매인 자, 놓인 자”는 결혼을 했거나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성벽에 오줌을 누는 자, 즉 남자라면 노소를 불문하고 모조리 죽이겠다는 뜻입니다. 예후의 역할은 분명해집니다. 아합의 악한 죄인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우상제의, 여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성전에서의 이방신 숭배 등을 철저히 뿌리 뽑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강력하고도 잔인한 면목을 보이는 예후를 왕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이 예언은 엘리야가 가장 외롭고 힘들어 죽기로 작정하고 로렘 나무 아래에서 투쟁할 때, 이미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계획하시고 그 결과를 갖고 계셨습니다. 이세벨은 열왕기 상에서 그 시체가 매장되지 못하고 개들에게 살이 뜯겨 먹게 됩니다(왕하 9:30-37). 시체가 매장되지 못하는 것은 저주에 속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예후를 통해서, 엘리야가 이루지 못한 예언을 엘리사와 그의 제자로 말미암아 성취시켰습니다. 결국 엘리야(하나님)와 대적한 아합 가문의 비참한 죽음을 실현시켰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철저한 징벌을 계획하십니다. 그러나 오래 참으십니다. 항상 자비와 온유와 용서만이 통용되는 하나님은 결코 아닙니다. 지금은 참고 계시지만 때가 되면 반드시 지은 죄에 대해서 따지는 분이십니다. 아하시야가 억울하게 예후 손에 죽게 된 것도 그의 아버지 때부터 아합 가문과 혈연관계를 맺은 결과로 즉각적인 인과응보적인 차원에서 지은 죄에 대한 보응이라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그러므로 아하시야의 죽음은 하나님의 뜻이 시행된 결과이며 아합 집의 길을 따른 필연적인 보응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 왕조의 시련은 여기에서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10-12: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자기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유다 집의 왕국의 씨를 모두 진멸하였으나”   아들인 아하시야가 예후에게 살해당함으로 공석이 된 남 유다 왕위는 아달랴가 찬탈해버렸습니다. 아하시야가 아들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미 형제들은 몰살당했기 때문에 나머지 유대 왕족 즉, 다윗 계통의 후손들의 씨를 말려버리기 위해서 찾아내어 모두 진멸했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여호람이 왕위에 오르자 그의 형제 여섯 명을 살해해버린 경우와 같습니다. 부부가 똑같이 혈족에 대한 잔혹한 살해를 사주하였던 것입니다. 아달랴는 익히 아는 대로 아합의 아내 이사벨의 딸입니다. 바알을 섬겼으며 아들 아하시야에게도 여호와 하나님을 알기 전에 바알을 먼저 알고 섬기도록 했던 악녀였습니다. 그녀는 유다 왕족의 씨를 다 찾아내서 죽였습니다. 다행히도 아하시야 왕과는 배다른 누이인 "여호사브앗"이 아하시야의 막내 아들이면서 아직은 유모의 보호를 받아야 할 어린 젖먹이 요아스를 침실에 숨겨서 아달랴의 칼 날을 가까스로 피하게 됩니다. 여호사브앗은 당시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였다고 하였습니다. 요아스는 제사장의 다른 아들들과 함께 섞여서 성전 안에서 육 년 동안 숨겨져 자랄 수 있었습니다. 성경은 이를 두고 하나님께서 돌보셨다고 기록합니다. 그 동안 아달랴가 유다를 다스렸습니다. 아달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유다 왕국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통치한 유일한 여왕이 되었습니다. 아달랴의 만행은 처음 오므리 왕조와 혈연관계를 맺기로 한 여호사밧 왕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미 묵상하였던 말씀이지만, 주변 환경과 조건에서 어쩔 수 없이 강한 북 왕조와 화해해야 했고, 아합의 요구대로 정략결혼을 수락할 수밖에 없었던 처지였을지라도 먼저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해야 했었습니다. 당장에는 어려움이 닥치고 전쟁과 같은 아픔이 따랐을지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견디었으면 왕족의 씨가 말라버리도록 참혹한 살해 극은 모면했을 것입니다. 그로 말미암아 혼란과 같은 자중지란에 빠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면 눈에 보이는 이익과 엄청난 손해를 당하고 불행해질 것이라는 선입견과 염려로 말미암아서 탄탄하게 다져왔던 신앙의 근본이 흔들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요즈음처럼 살기 어려워진 때도 없다고 넋두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혼율도 높아만 가고 자살을 감행하여 인생을 허망하게 버리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직장을 잃으면 먹고 살길이 없다고 낙망해서 생을 포기하는 어리석고 나약한 자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선조들이 수 없는 외세의 침략과 끊임없이 저질러진 전쟁의 와중에서도 굳건히 목숨을 유지하고 버텨왔던 과거역사를 기억해야 합니다. 끼니를 굶어가면서도 나은 내일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았던 할아버지, 아버지 시대의 삶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쩌면 5천 년 역사 이래 지금처럼 잘 살았던 시대는 없었습니다. 노력한다면 굶거나 일자리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처럼 불만투성이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들은 다들 호강에 초친 결과들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온 우주만물보다 귀하게 여기며 보호하셨던 남 유다의 다윗 왕조가 단 한 명의 후손을 남겨놓고 다 몰살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마저도 숨어서 전전긍긍한 세월이 6년이었습니다. 왜? 그들이 위기를 자초했습니까? 지금보다 더 풍요하고 남보다 더 부자로 살아보겠다는 야망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율법과 규례를 어기면서까지 이방인들(세상)과 사귀면서 그들의 종교도 문화도 인정하고 대신 하나님을 한 구석으로 몰아내는 악행을 자행한 결과였습니다. 자신을 돌아보아 신앙의 현주소를 다시 확인하기를 바랍니다. 과연 하나님의 말씀 위에 나의 삶이 바르게 서 있는지, 세상의 부와 명예와 문화와 관습 위에 스스로 나가복음을 만들어 놓고 서 있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