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23:01-15 ::: 여호야다의 반격 Sun. Nov. 29. 2020     “온 회중이 하나님이 전에서 왕과 언약을 세우매 여호야다가 무리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다윗의 자손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왕자가 즉위하여야 할지니(대하 23:3)”     아달랴가 유다를 통치한 지 7년째 되는 해에 "대제사장 여호야다는" 아달랴의 통치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반란의 명목은 다윗 왕가를 회복하기 위하여 요아스를 왕위에 세우려는 것이었으며, 이를 위해서 다섯 명의 백부장들과 언약을 세웠습니다.   그들은 곧바로 유다 전역을 다니며 레위 사람들과 유대 지도자들을 모아 예루살렘에 집결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어린 요아스를 공식적인 계약 예식을 통해서 왕으로 세우기 위해서였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대하 23:1) 제칠년에 여호야다가 용기를 내어 백부장 곧 여로함의 아들 아사랴와 여호하난의 아들 이스마엘과 오벳의 아들 아사랴와   아다야의 아들 마아세야와 시그리의 아들 엘리사밧 등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우매 (대하 23:2) 그들이 유다를 두루 다니며 유다 모든 고을로서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 족장들을 모아 예루살렘에 이른지라 (대하 23:3) 온 회중이 하나님의 전에서 왕과 언약을 세우매 여호야다가 무리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다윗의 자손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왕자가 즉위하여야 할지니 (대하 23:4) 이제 너희는 이와 같이 행하라 너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곧 안식일에 당번인 자들의 삼분의 일은 문을 지키고 (대하 23:5) 삼분의 일은 왕궁에 있고 삼분의 일은 기초문에 있고 백성들은 여호와의 전 뜰에 있을지라 (대하 23:6) 제사장들과 수종 드는 레위 사람들은 거룩한즉 여호와의 전에 들어오려니와 그 외의 다른 사람은 들어오지 못할 것이니 모든 백성은 여호와께 지켜야 할 바를 지킬지며 (대하 23:7) 레위 사람들은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며 다른 사람이 성전에 들어오거든 죽이고 왕이 출입할 때에 경호할지니라 (대하 23:8) 레위 사람들과 유다 사람들이 제사장 여호야다가 명령한 모든 것을 준행하여 각기 수하에 안식일에 당번인 자와 안식일에 비번인 자들을 거느리고 있었으니 이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비번인 자들을 보내지 아니함이더라 (대하 23:9) 제사장 여호야다가 하나님의 전 안에 있는 다윗 왕의 창과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백부장들에게 주고 (대하 23:10) 또 백성들에게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되 성전 오른쪽에서부터 성전 왼쪽까지 제단과 성전 곁에 서게 하고 (대하 23:11) 무리가 왕자를 인도해 내어 면류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세워 왕으로 삼을새 여호야다와 그의 아들들이 그에게 기름을 붓고 이르기를 모두 왕이여 만세 수를 누리소서 하니라 (대하 23:12) 아달랴가 백성들이 뛰며 왕을 찬송하는 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백성에게 이르러 (대하 23:13) 보매 왕이 성전 문 기둥 곁에 섰고 지휘관들과 나팔수가 왕의 곁에 모셔 서있으며 그 땅의 모든 백성들이 즐거워하여 나팔을 불며 노래하는 자들은 주악하며 찬송을 인도하는지라 이에 아달랴가 옷을 찢으며 외치되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 하매 (대하 23:14) 제사장 여호야다가 군대를 거느린 백부장들을 불러내어 이르되 반열 밖으로 몰아내라 그를 따르는 자는 칼로 죽이라 하니 제사장의 이 말은 여호와의 전에서는 그를 죽이지 말라 함이라 (대하 23:15) 이에 무리가 그에게 길을 열어 주고 그가 왕궁 말문 어귀에 이를 때에 거기서 죽였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온 회중이 하나님이 전에서 왕과 언약을 세우매 여호야다가 무리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다윗의 자손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왕자가 즉위하여야 할지니(대하 23:3)”   1-12: “제사장들과 수종 드는 레위 사람들은 거룩한즉 여호와의 전에 들어오려니와 그 외의 다른 사람은 들어오지 못할 것이니 모든 백성은 여호와께 지켜야 할 바를 지킬지며(대하 23:6)”       아달랴가 유다를 통치한 지 7년째 되는 해에 "대제사장 여호야다는" 아달랴의 통치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반란의 명목은 다윗 왕가를 회복하기 위하여 요아스를 왕위에 세우려는 거사였으며, 이를 위해서 다섯 명의 백부장들과 언약을 세웠습니다. 그들은 곧바로 유다 전역을 다니며 레위 사람들과 유대 지도자들을 모아 예루살렘에 집결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어린 요아스를 공식적인 계약 예식을 통해서 왕으로 세우기 위해서였습니다. 여호야다가 아달랴보다 백성들에게 더 큰 영향력을 가졌던 이유는 무엇인가? 당시 주변 국과의 정세를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 이미 북 왕조는 아합이 속했던 오므리 왕조가 멸망했고 예후가 새로운 왕조를 세웠습니다. 아달랴는 오므리 왕조에 속한 딸이었기 때문에 북 왕조의 종속관계에 있었던 남 왕조에 대한 영향력이 현저히 떨어졌을 시기였습니다. 따라서 북 왕조의 요청에 따라 군대 동원력에 대해 상당한 반감과 회의적이였고, 북 왕조의 바알 종교보다는 조상들이 섬겼던 성정중심의 다윗 왕가 번영시대로 돌아가려는 바람이 일었던 사건은 당연했을지 모릅니다. 이러한 정황이 온 유다 지도자들이 대제사장 여호야다를 구심점으로 삼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1절의 백부장은 군대의 지휘관이 아니고 성전을 지키는 레위인들을 가리킨다고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호야다의 명령에 신속하게 움직였을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또한 레위 지파에 속한 제사장이나 성전 수호대에 속한 레위인들 이외에는 성전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점을 들어 9~10절에 나타난 백부장들이 바로 성전을 수호하는 수비대 지휘관이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레위인들 중심으로 유력 인사들을 포섭했고 그들은 각 지파에 속한 가문의 지도자들과 왕실 군대와 개인적으로 뜻을 같이한 자들로 요아스 왕위 계승 집회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온 회중이 예루살렘으로 정한 날짜에 모여들었습니다. 그 날은 대개가 명절날이었을 것으로 추론합니다. 그래야 많은 군중이 모여도 아달랴 측이 특별히 의심을 사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야다는 여호와의 성전 입구에 요아스를 공식적으로 입회시켰고 왕과 회중 사이에 언약을 체결하는 의식을 감행합니다. 언약 내용은 요아스를 다윗의 계통을 잇는 왕으로 유다를 다스릴 것이며, 각 가문의 지도자들의 역할을 인정하고 특히 여호야다는 당분간 어린 왕을 위해서 섭정할 수는 길을 열어놨을 것입니다. 요아스의 손에는 이런 내용이 담긴 협정서를 쥐었습니다. 이방인에게 왕권을 넘겨주고 포로로 잡혀간 지 70년 이상이 흘렀고 아직도 페르시아의 통치 아래 있었던 역대기 시대의 백성들은 이렇게 다윗 계열의 후계자가 왕위를 계승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는 것은 나름대로 그들에게는 용기와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갖게 했을 것입니다.   제사장들과 성전 수비대는 3교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비번인데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성전 안에 머물러 대비하였으며 그날 근무조 역시 성전 안에 들어와 각자에게 맡겨진 지역을 방비하게 됩니다. 안식일에 근무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 1/3은 왕궁에 머물고, 1/3은 수르(기초)문을 지키고, 나머지 1/3은 성전 호위대 뒤에 있는 문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다른 날 근무조인 2/3는 성전전체를 지키도록 하였습니다. 우선은 다윗 왕 때 사용한 창과 방패들을 나누어주고 무기를 지닌 채로 성전 앞 두 기둥 켠에 서 있는 왕을 호위하였습니다. 요아스 왕을 중심으로 좌우 계단과 기둥을 감싸게 하였습니다. 이들은 준비된 면류관을 왕의 머리에 씌우고 필사한 율법을 요아스에게 주게 됩니다. 이때 여호야다는 요아스 머리 위에 기름을 붓고 큰 소리로 “왕이여 만세 수를 누리소서!”라고 외치자 성전 뜰에 모인 모든 회중들도 큰 소리로 새 왕의 즉위식을 축하했습니다. 함성은 아달랴가 머물고 있던 왕궁까지 들려서 무슨 일인가 싶어 급히 성전으로 향하고 성전 두 기둥, 즉 야긴과 보아스 가운데 요아스가 왕의 면류관을 쓰고 서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주위에는 유다 전역에서 모인 가문의 지도자들이 옹위해 서 있고 나팔수들이 나팔을 불며 서 있으며 성전 뜰에 모인 백성들은 나팔소리에 맞춰 노래하며 찬양을 인도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보기에는 분명 반역행위였습니다. 아달랴는 옷을 찢고 반역이로다라고 외치면서 자신이 유다의 여왕이라는 점을 회중들에게 부각시킵니다. 그러나 이미 대세는 여호야다가 이끄는 요아스 왕을 지지하는 편으로 기울어진 뒤였습니다. 아달랴는 발악을 했지만, 여호야다의 명령에 의해서 그녀를 호위한 군대들과 함께 성전 밖으로 끌려 갑니다. 거룩한 성전에서는 살인을 해서는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성전을 벗어나 왕궁의 말문 어귀에 이르렀을 때 그녀는 무참히 살해되고 말았습니다. 이 말문은 기드론 골짜기 방향으로 나 있었으며 아달랴는 이 문을 통해서 도망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녀는 유다의 합법적인 통치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살해된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기록이 없습니다. 아마도 이름 모를 골짜기에 묻혔든지 들개나 독수리의 밥이 되도록 광야에 버려졌을지 모릅니다. 아달랴의 어머니 이사벨이 말에 짓밟혀 시신이 갈갈이 찢겨 죽었던 것처럼, 아달랴도 거의 똑 같은 비참한 최후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두 모녀의 최후를 기록하심은, 하나님 나라를 보존하시는 하나님께서 그의 악한 적들을 어떻게 살해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실례(實例)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