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31:01-21 ::: 성전예배의 회복 Sat. Dec. 12. 2020     “왕의 명령이 내리자 곧 이스라엘 자손이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꿀과 밭의 모든 소산의 첫 열매들을 풍성히 드렸고 또 모든 것의 십일조를 많이 가져왔으며(대하 31:5)”     역대기자는 "포로 이후 돌아온 자들 앞에" 폐허가 된 예루살렘 성읍과 성전의 초라한 모습 앞에서 다시 한번 절망에 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히스기야 왕의 업적을 다시 기록하면서 우선 성전의 예배회복을 위하여 성전의 재건축을 독려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나 무턱대고 이 거룩한 공사에 참여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먼저 개개인이 성결해져야 했습니다. 그 다음은 갖고 있는 재물을 성의껏 드려서 성전재건에 힘을 보태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일을 순서 있게 진행하기 위해서 먼저는 레위 지파와 아론 계열의 제사장직의 회복을 공포해야 했습니다.   이 모든 절차와 헌금의 독려를 위해서는 히스기야 왕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의 열정과 믿음을 본받아야 했던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대하 31:1) 이 모든 일이 끝나매 거기 있는 이스라엘 무리가 나가서 유다 여러 성읍에 이르러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과 므낫세 온 땅에서 산당들과 제단들을 제거하여 없애고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각각 자기들의 본성 기업으로 돌아갔더라 (대하 31:2) 히스기야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반열을 정하고 각각 그들의 직임을 행하게 하되 곧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며 여호와의 휘장 문에서 섬기며 감사하며 찬송하게 하고 (대하 31:3) 또 왕의 재산 중에서 얼마를 정하여 여호와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번제 곧 아침과 저녁의 번제와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의 번제에 쓰게 하고 (대하 31:4) 또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을 명령하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몫의 응식을 주어 그들에게 여호와의 율법을 힘쓰게 하라 하니라 (대하 31:5) 왕의 명령이 내리자 곧 이스라엘 자손이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꿀과 밭의 모든 소산의 첫 열매들을 풍성히 드렸고 또 모든 것의 십일조를 많이 가져왔으며 (대하 31:6) 유다 여러 성읍에 사는 이스라엘과 유다 자손들도 소와 양의 십일조를 가져왔고 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별하여 드릴 성물의 십일조를 가져왔으며 그것을 쌓아 여러 더미를 이루었는데 (대하 31:7) 셋째 달에 그 더미들을 쌓기 시작하여 일곱째 달에 마친지라 (대하 31:8) 히스기야와 방백들이 와서 쌓인 더미들을 보고 여호와를 송축하고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축복하니라 (대하 31:9) 히스기야가 그 더미들에 대하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물으니 (대하 31:10) 사독의 족속 대제사장 아사랴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백성이 예물을 여호와의 전에 드리기 시작함으로부터 우리가 만족하게 먹었으나 남은 것이 많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에게 복을 주셨음이라 그 남은 것이 이렇게 많이 쌓였나이다 (대하 31:1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명령하여 여호와의 전 안에 방들을 준비하라 하므로 그렇게 준비하고 (대하 31:12) 성심으로 그 예물과 십일조와 구별한 물건들을 갖다 두고 레위 사람 고나냐가 그 일의 책임자가 되고 그의 아우 시므이는 부책임자가 되며 (대하 31:13) 여히엘과 아사시야와 나핫과 아사헬과 여리못과 요사밧과 엘리엘과 이스마갸와 마핫과 브나야는 고나냐와 그의 아우 시므이의 수하에서 보살피는 자가 되니 이는 히스기야 왕과 하나님의 전을 관리하는 아사랴가 명령한 바이며 (대하 31:14) 동문지기 레위 사람 임나의 아들 고레는 즐거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을 맡아 여호와께 드리는 것과 모든 지성물을 나눠 주며 (대하 31:15) 그의 수하의 에덴과 미냐민과 예수아와 스마야와 아마랴와 스가냐는 제사장들의 성읍들에 있어서 직임을 맡아 그의 형제들에게 반열대로 대소를 막론하고 나눠 주되 (대하 31:16) 삼 세 이상으로 족보에 기록된 남자 외에 날마다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그 반열대로 직무에 수종드는 자들에게 다 나눠 주며 (대하 31:17) 또 그들의 족속대로 족보에 기록된 제사장들에게 나눠 주며 이십세 이상에서 그 반열대로 직무를 맡은 레위 사람들에게 나눠 주며 (대하 31:18) 또 그 족보에 기록된 온 회중의 어린 아이들 아내들 자녀들에게 나눠 주었으니 이 회중은 성결하고 충실히 그 직분을 다하는 자며 (대하 31:19) 각 성읍에서 등록된 사람이 있어 성읍 가까운 들에 사는 아론 자손 제사장들에게도 나눠 주되 제사장들의 모든 남자와 족보에 기록된 레위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더라 (대하 31:20) 히스기야가 온 유다에 이같이 행하되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였으니 (대하 31:21) 그가 행하는 모든 일 곧 하나님의 전에 수종드는 일에나 율법에나 계명에나 그의 하나님을 찾고 한 마음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히스기야가 온 유다에 이같이 행하되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였으니(대하 31;20)”   1-10: “왕의 명령이 내리자 곧 이스라엘 자손이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꿀과 밭의 모든 소산의 첫 열매들을 풍성히 드렸고 또 모든 것의 십일조를 많이 가져왔으며(대하 31:5)”       온 이스라엘은 히스기야 왕의 주도 하에 2주간의 축제를 마친 후에 자신들이 드린 제사에 합당한 행동을 취하게 됩니다. 특히 북 이스라엘에서 온 자들은 각자 고향으로 돌아가서 주상들과 아세라 목상들을 파괴하였습니다. 이방신전이나 산당들이 파괴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개혁운동은 유다와 베냐민 지역뿐 아니라 에브라임과 므낫세 등 온 이스라엘 전역에서 일어났고 이방 신당들이 파괴된 것을 확인하고서야 각자 본업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시행될 개혁은 "여호와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의 회복"이었습니다. 히스기야 원년에 첫째 달에 실현된 것은 성전의 성결이 첫 번째 과제였습니다. 성전건물 성결뿐만 아니라 제사장의 성결까지도 이루어졌고 둘째 달은 미뤄두었던 유월절과 무교절기를 온 이스라엘이 모여 거행하였으며, 이제 셋째 달부터 일곱째 달까지는 성전제의 즉, 정상적인 예배의 회복이 시작되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성전예배의 회복을 위하여 먼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반열대로 정리하여 그 직책을 임명하였습니다. 아론 계열의 제사장직은 그대로 임명하고 레위 사람들은 반열에 따라 24반열로 구분하여 성전에서 제사장을 도와 할 일들을 맡게 됩니다. 또한 히스기야는 헌금하는 일에서도 솔선하는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소유한 재산으로 성전에서 사용될 비용으로 헌납합니다. 율법에 기록된 대로 아침과 저녁에 한 번씩 드렸던 번제와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에 쓰일 번제물을 미리 준비하였습니다. 대개가 양을 번제로 드렸기 때문에 항상 흠 없는 양을 준비했을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생계유지에 대한 제도를 부활시켜서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들로 하여금 율법에 명시된 대로 제사장과 레인의 생계를 책임지도록 명령합니다. 이렇게 왕의 명령이 내려지자 곧바로 이스라엘 자손들은 곡식과 포도주, 기름과 꿀(과일시럽), 그리고 밭의 소산의 첫 열매들을 풍성히 드렸고 모든 것의 십일조는 구별하여 이 또한 많이 드렸습니다. 그뿐 아니라, 북 이스라엘에 속했던 지파들도 소와 양의 십일조를 가져왔습니다. 그 외에도 여호와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릴 성물의 십일조도 가져왔습니다. 그 양이 엄청나서 큰 더미로 쌓아두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셋째 달부터 일곱째 달 동안(5월~10월까지) 계속 성물의 십일조를 가져왔는데, 이것은 봄 추수 곡식과 여름 추수의 과일열매 등의 십일조를 가져온 것입니다. 넉 달 동안 가져온 성물들의 더미는 성전에 가득 쌓였습니다. 이를 살펴본 히스기야와 방백들은 여호와를 송축하고 그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축복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율법에 정해진 대로 첫 수확의 성물들은 제사장의 몫이 되었고 십일조는 레위 사람들에게 배분됩니다. 쌓인 더미들은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풍족하게 먹어도 남을 만큼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히스기야의 성전예배의 개혁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역대기자가 열왕기에는 없는 31장의 말씀을 기록한 것은 다분히 포로기 이후 돌아온 자들을 위한 메시지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가 목회자에게 충분한 사례비를 책정하는 것은 옳은 일입니다. 예전에 목회자는 가난해야 제 맛? 이라고까지 말할 정도로 청빈 근면 절약의 본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한 일은 아니지만 3,40년 전에는 돈이 귀한 때여서 적은 사례비를 주고 대신 쌀이며, 김치를 담가준다든지, 등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대체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꼬장한 옷만 입고 다니는 목사와 그 가족들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역시 그 근본은 변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전통은 지금도 남아 있어서 적은 사례비로 목사를 청빙하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한 달 활동비를 수 천만 원씩 사용하는 대형교회 목사들의 행태도 잘못되었지만, 교회 형편상 충분한 사례비를 줄 수 있음에도 꼬장한 액수를 사례비로 책정하는 것은 더욱 잘못되었습니다. 목사들이 넘쳐나다 보니까 “아니면 말고” 식의 청빙은 지양되어야 합니다.   11-2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명령하여 여호와의 전 안에 방들을 준비하라 하므로 그렇게 준비하고”   히스기야는 성전 창고까지 관리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사독 계열의 아사랴 대제사장이 히스기야에게 여러 성전에 관한 내용들을 보고하는 것으로 짐작하여 볼 때, 이는 종교개혁의 주도권을 왕인 히스기야가 갖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당분간 임시적인 권한 일뿐 정상적인 성전예배와 제의의식이 자리잡게 되면 의당 그 권한은 대제사장에게 위임되어야 할 것입니다. 십일조 등 성물들을 보관하고 반출하는 일의 책임자는 고나냐라고 하는 레위인이었습니다. 그는 단지 창고책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밑에 시므이가 부책임자였으며 열 명의 감독들이 모든 성물들의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성물들을 배분하는 일은 고레라는 레위인과 그의 휘하에 여섯 명의 관리인들이 맡았습니다. 고레의 역할은 중요하면서도 매우 민감한 일이었다고 보입니다. 대제사장으로부터 말단 레위 호위병까지, 예루살렘 이외 13개 지역에 흩어져 있는 도피성에 거주하는 제사장 및 레위인들에게도 이 성물을 골고루 분배하고 관장하는 임무를 맡았기 때문입니다. 제사장 자녀들은 족보에 올라간 남자이면 젖을 뗀 나이인 3살부터 성물을 받을 권리가 주어졌습니다. 레위 지파에 속한 자들은 20세 이상 남자면 분배 받을 권한이 부여되었습니다. 이것은 일할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일하는 동안은 분배권한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제사장과는 다른 분배규정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족보에 올라있는 아이들과 아내들, 자녀들에게도 분배의 몫이 주어졌습니다. 여기까지는 예루살렘 성전에 종사하는 제사장과 레위인에 해당된 분배 원칙입니다. 다음은 도피성에 흩어져 사는 제사장과 그 족보에 오른 모든 남자에게 분배 받을 권한이 있었습니다. 또한 도피성에 거주하는 레위인들 즉 족보에 등록된 모든 레위인들에게도 분배의 몫이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정해진 분배의 원칙에 따라 바쳐진 성물을 골고루 나눠주었기 때문에,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가족과 자신의 생계를 위해서 세속적인 일을 해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해서 율법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이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 이 후로는 이스라엘 자손이 회막에 가까이 하지 말 것이라 죄값으로 죽을까 하노라 그러나 레위인은 회막에서 봉사하며 자기들의 죄를 담당할 것이요 이스라엘 자손 중에는 기업이 없을 것이니 이는 너희 대대에 영원한 율례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십일조를 레위인에게 기업으로 주었으므로 내가 그들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기업이 없을 것이라 하였노라(민 18:21-24)”   전임 목사로 청빙했다면 가족 수에 맞는 합당한 사례비를 지급해야 옳습니다. 세속적인 일에도 그 능력에 맞게 임금을 책정하는데, 목사나 전도사, 부목사의 경우 최저 임금 수준에도 못 미치는 사례비를 주면서도 교회 형편상이 아닌 헌금형편상으로 핑계 대며 마음 한 구석에 신앙 양심 마저도 까딱하지 않는 간 큰 장로들도 많습니다. 역대기자는 "포로 이후 돌아온 자들 앞에" 폐허가 된 예루살렘 성읍과 성전의 초라한 모습 앞에서 다시 한번 절망에 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히스기야 왕의 업적을 다시 기록하면서 우선 성전의 예배회복을 위하여 성전의 재건축을 독려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나 무턱대고 이 거룩한 공사에 참여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먼저 개개인이 성결해져야 했습니다. 그 다음은 갖고 있는 재물을 성의껏 드려서 성전재건에 힘을 보태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일을 순서 있게 진행하기 위해서 먼저는 레위 지파와 아론 계열의 제사장직의 회복을 공포해야 했습니다. 이 모든 절차와 헌금의 독려를 위해서는 히스기야 왕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의 열정과 믿음을 본받아야 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