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32:01-23 ::: 산헤립의 교만 Sun. Dec. 13. 2020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를 따른 온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가 그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니 그와 함께 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리라 하매 백성이 유다 왕 히스기야의 말로 말미암아 안심하니라(대하 32:7-8)”     라기스는 이미 함락되었습니다. 산헤립은 예루살렘의 마지막 보루이기도 했던 립나를 공격하는 중이었습니다.   앗수르에게 무릎을 꿇었던 모든 나라들의 신들이 그들을 구원한 적이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너 히스기야 왕아 열방의 왕들이 지금은 어디에 있느냐고 되묻습니다.   전쟁에 패한 왕들은 참살 당하기 마련입니다. 예루살렘 왕 히스기야도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이미 예루살렘과 전쟁은 끝이 났다는 선포이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이 전쟁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개입하심으로 끝난 것과 같습니다." 산헤립이 생각하는 것처럼 앗수르의 승리가 아닌 "여호와의 승리"로 끝날 것을 미처 알지 못한 것뿐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대하 32:1) 이 모든 충성된 일 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에 들어와서 견고한 성읍들을 향하여 진을 치고 쳐서 점령하고자 한지라 (대하 32:2) 히스기야가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치러 온 것을 보고 (대하 32:3) 그의 방백들과 용사들과 더불어 의논하고 성 밖의 모든 물 근원을 막고자 하매 그들이 돕더라 (대하 32:4) 이에 백성이 많이 모여 모든 물 근원과 땅으로 흘러가는 시내를 막고 이르되 어찌 앗수르 왕들이 와서 많은 물을 얻게 하리요 하고 (대하 32:5) 히스기야가 힘을 내어 무너진 모든 성벽을 보수하되 망대까지 높이 쌓고 또 외성을 쌓고 다윗 성의 밀로를 견고하게 하고 무기와 방패를 많이 만들고 (대하 32:6) 군대 지휘관들을 세워 백성을 거느리게 하고 성문 광장에서 자기 앞에 무리를 모으고 말로 위로하여 이르되 (대하 32:7)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를 따르는 온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가 그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니 (대하 32:8) 그와 함께 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 하매 백성이 유다 왕 히스기야의 말로 말미암아 안심하니라 (대하 32:9) 그 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그의 온 군대를 거느리고 라기스를 치며 그의 신하들을 예루살렘에 보내어 유다 왕 히스기야와 예루살렘에 있는 유다 무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대하 32:10) 앗수르 왕 산헤립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예루살렘에 에워싸여 있으면서 무엇을 의뢰하느냐 (대하 32:11) 히스기야가 너희를 꾀어 이르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하거니와 이 어찌 너희로 주림과 목마름으로 죽게 함이 아니냐 (대하 32:12) 이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산당들과 제단들을 제거하여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다만 한 제단 앞에서 예배하고 그 위에 분향하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대하 32:13) 나와 내 조상들이 이방 모든 백성들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모든 나라의 신들이 능히 그들의 땅을 내 손에서 건져낼 수 있었느냐 (대하 32:14) 내 조상들이 진멸한 모든 나라의 그 모든 신들 중에 누가 능히 그의 백성을 내 손에서 건져내었기에 너희 하나님이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 (대하 32:15) 그런즉 이와 같이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라 꾀임을 받지 말라 그를 믿지도 말라 어떤 백성이나 어떤 나라의 신도 능히 자기의 백성을 나의 손과 나의 조상들의 손에서 건져내지 못하였나니 하물며 너희 하나님이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내겠느냐 하였더라 (대하 32:16) 산헤립의 신하들도 더욱 여호와 하나님과 그의 종 히스기야를 비방하였으며 (대하 32:17) 산헤립이 또 편지를 써 보내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욕하고 비방하여 이르기를 모든 나라의 신들이 그들의 백성을 내 손에서 구원하여 내지 못한 것 같이 히스기야의 신들도 그의 백성을 내 손에서 구원하여 내지 못하리라 하고 (대하 32:18) 산헤립의 신하가 유다 방언으로 크게 소리 질러 예루살렘 성 위에 있는 백성을 놀라게 하고 괴롭게 하여 그 성을 점령하려 하였는데 (대하 32:19) 그들이 예루살렘의 하나님을 비방하기를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세상 사람의 신들을 비방하듯 하였더라 (대하 32:20) 이러므로 히스기야 왕이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와 더불어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하였더니 (대하 32:21) 여호와께서 한 천사를 보내어 앗수르 왕의 진영에서 모든 큰 용사와 대장과 지휘관들을 멸하신지라 앗수르 왕이 낯이 뜨거워 그의 고국으로 돌아갔더니 그의 신의 전에 들어갔을 때에 그의 몸에서 난 자들이 거기서 칼로 죽였더라 (대하 32:22)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와 예루살렘 주민을 앗수르 왕 산헤립의 손과 모든 적국의 손에서 구원하여 내사 사면으로 보호하시매 (대하 32:23) 여러 사람이 예물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와서 여호와께 드리고 또 보물로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드린지라 이 후부터 히스기야가 모든 나라의 눈에 존귀하게 되었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를 따른 온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가 그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니 그와 함께 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리라 하매 백성이 유다 왕 히스기야 말로 말미암아 안심하니라(대하 32:7-8)   1-8: “이 모든 충성된 일 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에 들어와서 견고한 성읍들을 향하여 진을 치고 쳐서 점령하고자 한지라(대하 32:1)”       당시 앗수르 왕은 산헤립이었습니다. 그는 유다의 견고한 성읍들을 쳐서 점령하고 히스기야에게 항복하라고 위협했습니다. 히스기야는 끝까지 여호와를 의지하지 못하고 산헤립에게 “내가 범죄하였나이다”라고 굴욕적인 자세로 항복을 하게 되었고 그가 요구하는 은 삼백과 금 삼십 달란트를 마련하기 위해서 왕궁과 성전의 은 금을 다 내다 주었으며, 그도 모자라서 성전 문과 기둥의 금박이까지 긁어서 그 양을 채워주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시간을 벌었을 뿐, 유다 전역을 유린한 산혜립은 예루살렘 성읍마저 점령하려고 대군을 이끌고 가까운 라기스까지 올라왔습니다. 산헤립의 공격에 대비하여 히스기야는 치밀하게 준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 밖의 모든 우물을 폐쇄하고 시냇물마저도 차단하여 높은 지역에 있는 예루살렘 근처에서는 적들이 도통 물을 구할 수 없게 하였습니다. 이 성 밖의 우물은 기혼샘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무너진 성벽을 견고히 개축하고 망대를 높이 쌓았으며 무기와 방패를 충분히 만들었습니다. “다윗 성의 밀로”란 성벽 아래 있는 지대를 말합니다. 성벽을 세우고 밖의 절벽 같은 옹벽지대를 잘 쌓아서 튼튼하게 구축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라고 독려하고 반드시 여호와 하나님께서 도우신다고 믿음을 강조하였습니다.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하고 앗수르 왕과 그를 따르는 온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가 그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니 그와 함께 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 하매 백성이 유다 왕 히스기야의 말로 말미암아 안심하니라(대하 32:7-8)”   9-15: “히스기야가 너희를 꾀어 이르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하거니와 이 어찌 너희를 주림과 목마름으로 죽게 함이 아니냐(대하 32:11)”   그러나 산헤립의 작전은 예루살렘을 고립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통한 남서쪽 길들은 모조리 차단시켰습니다. 즉, 지중해안도로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오는 소렉 골짜기, 엘라 골짜기, 라기스 지역을 이미 장악했습니다. 이 지역은 욥바, 아벡 딤나, 에글론, 가드 등의 성읍이 함락되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제 남은 통로는 북쪽에서 올라오는 길목인 기브와 놉으로 이어진 도로가 남았을 뿐입니다 그런데, 산헤립은 야전 사령관(다르단)과 정책담당(랍사리스), 비서실장 등 그의 최 측근 세 명을 예루살렘 성벽 가까이 보내서 위협적으로 항복을 권유하였습니다. 그 내용을 요약해보면, ‘히스기야는 권력을 남용하여 강제노역으로 망대 성벽을 구축해서 고립화를 자초하고 굶주림을 불러왔으며, 또한 말짱한 우물물을 폐쇄하고 시냇물 길을 차단하더니 마실 물이 없어 목마르게 하였지 않았느냐? 히스기야는 종교적 이단아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너희들 신인 여호와를 섬기는 산당들과 제단들을 파괴하여 제거시키겠느냐 그리고서 반드시 한 곳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예배하고 분향하도록 한단 말이냐? 이것은 독재정치를 하려고 하는 술수에 지나지 않는 작태이다. 그러니 하루빨리 정신차리고 우리에게 항복하라.’ 이렇게 된 것입니다. 여호와를 의뢰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고 비방하였습니다.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산당을 훼손하고 제단을 제거하였으므로 너희가 믿고 신뢰하였던 여호와께서는 이 일로 격노하셨으며 오히려 저주를 내릴 것이라는 논지입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경멸이나 제사를 금하기 위해서 산당의 제단을 제거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을 위해 이루어진 일이라는 점을 알지 못한 랍사게의 무지에서 나온 말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예배를 드리는 것은 명분 있고 율법에 합당한 정책이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세상 모든 나라들을 살펴봐라 그들의 신들이 능히 우리 앗수르를 이겨냈느냐? 모조리 패배하였고 너희의 하나님도 역시 너희를 지켜주지 못하리라. 그런즉 속이는 왕 히스기야를 믿지 말라 그의 꾀임에 빠지지 않는 것이 너희가 살길이다. 지금 너희를 구할 자는 우리 앗수르 밖에는 없다. 모두들 항복하면 목숨만을 살려주겠으니 그 안에서 굶어 죽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느냐? 다시 한번 강조하건대 너희 하나님은 내 손에서 너희를 구할 수 없다는 현실을 명심해라.’   16-19: “산헤립의 신하들도 더욱 여호와 하나님과 그의 종 히스기야를 비방하였으며(대하 32:16)”   라기스는 이미 함락되었습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은 예루살렘의 마지막 보루이기도 했던 립나를 공격하는 중이었습니다. 랍사게의 망언이 별 효력이 없자 그는 산헤립이 진중에 있던 립나를 향합니다. 이러한 와중에 애굽 왕 디르하가가 군대를 이끌고 앗수르 군대를 향하여 진격하고 있다는 풍문을 들게 됩니다. 당시 애굽은 구스(에디오피아?) 사람이 지배하고 있었던 시대여서 애굽 대신 구스 왕이라 기록했습니다. 산헤립에게 이 소문은 한시라도 빨리 예루살렘을 함락시켜야 하는 조바심을 갖게 하였습니다. 그는 다시 예루살렘의 히스기야 왕에게 사신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위협적이고 악의에 찬 외교문서를 전달하게 됩니다.   “너는 네가 신뢰하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하는 말에 속지 말라(대하 32:15b)”   대단한 교만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히스기야 너를 속이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히스기야의 신앙을 매몰차게 무시하고 경멸하는 선을 넘어서 직접 여호와 하나님을 상대하여 조롱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산헤립은 그럴 만한 이유를 제시하는데, 과거의 앗수르 왕들이 모든 나라에 어떤 일을 행하였는지, 그것들은 어떻게 멸절시켰는지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구원은 네가 믿는 여호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앗수르 대왕인 내 손에 달려 있다고 호언장담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것이 있다면 이방 신과 비교되는 경우입니다.       “그들이 예루살렘의 하나님을 비방하기를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세상 사람의 신들을 비방하듯이 하였더라(대하 32:19)”   앗수르에게 무릎을 꿇었던 모든 나라들의 신들이 그들을 구원한 적이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너 히스기야 왕아 열방의 왕들이 지금은 어디에 있느냐고 되묻습니다. 전쟁에 패한 왕들은 참살 당하기 마련입니다. 예루살렘 왕 히스기야도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이미 예루살렘과 전쟁은 끝이 났다는 선포이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이 전쟁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개입하심으로 끝난 것과 같습니다." 산헤립이 생각하는 것처럼 앗수르의 승리가 아닌 "여호와의 승리"로 끝날 것을 미처 알지 못한 것뿐입니다.   20-23: “여호와께서 한 천사를 보내어 앗수르 왕의 진영에서 모든 큰 용사와 대장과 지휘관들을 멸하신지라 앗수르 왕이 낯이 뜨거워 그의 고국으로 돌아갔더니 그의 신의 전에 들어갔을 때에 그의 몸에서 난 자들이 거기서 칼로 죽였더라(대하 32:21)”   예루살렘을 겹겹으로 에워싸고 이미 전 유다는 앗수르의 산헤립의 손에 장악되었던 위기의 때에 히스기야 왕은 아모스 아들 선지자 이사야와 함께 하늘을 향해 울부짖으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말씀의 구체적인 내용은 열왕기 하 18~19장과 이사야서 36~37장에 자세히 기록되었습니다. 또한 필자의 이 부분의 해설란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히스기야와 이사야의 간구는 하늘에 상달되었고 이사야를 통해서 승리할 것을 예언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한 천사가 하늘로 내려와서 앗수르 군대 진영을 쑥밭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하루 밤 사이에 죽은 수가 18만 5천명이나 되었고 산헤립은 치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본국으로 돌아가서 아들들에게 암살당합니다. 그는 유다에서 퇴각 후 20년이 지나도록 별 탈 없이 지내다가 어느 날 그들의 신 니르록 신전에서 예배에 참석하는 동안에 두 아들에게 암살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앗수르에 대한 승리는 주변 국가들에게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갔으며, 더 이상 히스기야의 유다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밤낮으로 보호하시고 위기에서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찾아왔으며 빈 손으로 오지 않고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준비해 왔습니다. 히스기야 왕에게도 많은 보물을 선물로 바쳤습니다. 이로써 모든 민족으로부터 히스기야 왕은 존귀한 존재로서 높이 평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