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후 01:01-11 ::: 큰 약속 Mon. Dec. 21. 20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벧후 1:4)”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4)” 은 죽음 뒤에 있는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를 목표로 합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처럼 된다는 뜻입니다. 첫 열매 되신 예수님을 따라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하나님 존 전에 나아갈 수 있는 특권을 부여 받았습니다.   피조물이 어떻게 창조주와 함께 서는가? 이 은총을 깨닫지 못하면 성도로서의 올바른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육체의 탐욕으로 썩어질 것 들로부터 벗어난 삶, 이것이 신성한 새로운 삶의 방식이요, 신기한 능력과 신성한 성품으로 덧입은 영생의 삶의 정형입니다.   초월적 삶, 그것이 이미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벧후 1: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벧후 1:2)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벧후 1:3) 그가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벧후 1: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벧후 1:5)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벧후 1: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벧후 1: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벧후 1: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벧후 1:9)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 (벧후 1: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벧후 1: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베드로 후서의 저자는 베드로 사도입니다. 여러 역사적인 정황과 정경론에 입각한 주변 학설과 배경적인 서술을 종합하여 볼 때, 본 서신서의 저자는 분명히 사도 베드로가 맞습니다. 필자는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그럼에도 많은 신학자들이 본 서신의 필체나 바울 서신의 권위를 인정하는 듯한 내용 등을 감안 할 때, 후대에 베드로의 제자나 그의 추종자들이 베드로 사도의 이름으로 쓴 서신이라고 논증을 펴고 있고, 따라서 이것이 정설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베드로가 헬라어가 서툴고 아람어에 익숙한 자이며 학문이 없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베드로는 약 30년을 전도하다가 순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심 후 그가 예루살렘에서 선포한 설교로 3천 명씩 회개하고 예수를 믿게 된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또한 30년 동안 이방지역을 순회 전도하였는데 헬라어가 서툴다는 편견은 잘못된 것이요, 학문 역시 학교를 나오지 않았지만, 구약에 정통한 유대인이었으며, 성령의 감동으로 기존 구약 학자들보다 훨씬 깊은 성경적인 안목을 가졌다는 사실을 빗겨나갑니다. 물론 베드로 저자가 아니라는 반증을 무시하자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상세한 당시 상황을 알지 못하는 우리로서는 그 때에 어떤 사회적, 종교적, 헬라 학문적 견해를 다 밝힐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또한 성경말씀인 베드로 후서가 정통적인 학문적인 토대를 바탕으로 심사 숙고하여 기록된 기승전결 식의 책이 아닙니다. 다만 베드로 사도의 유언과 같은 본 말씀이 성경의 정경 속에 들어왔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를 부인하는 학자들은 성경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사실도 중요합니다. 만약에 베드로 사도를 사칭하여 후대 추종자 중에서 이 책을 남겼다면, 그래도 그 내용이 베드로 사도의 생각 일치한다고 가정할 때, 처음부터 논란의 책이 되지 않았겠느냐는 점이고, 또 다시 만약에 그렇다면, 정경에 포함되기 전에 사라졌으리라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사도의 수장인 베드로의 이름을 사칭한다는 사실 자체가 부당하기 때문입니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벧전 1:21)”   베드로 후서는 주후 약 66년 즈음에 기록되었다고 추론합니다. 아마도 베드로는 로마에 머물렀을 것이고, 수신자들은 아시아 교회였으리라 추측하지만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당할 극심한 박해를 예상하고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한 서신이었다고 신약학자들은 보았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재림을 부인하면서 교회로 침투해 들어온 거짓 교사들을 경계하는 지침서와 같다고 본 서신을 평가합니다. 본문에 나타난 거짓 교사들의 형태는 영지주의자들로서 재림을 배제하고 기독교적인 윤리를 거스르는 현실주의를 내세워 신자들을 유혹하였습니다. 때문에 재림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도덕적 타락이 교회 안에 만연하게 되었고 심각한 내분으로 치닫는 상황이 전개되었던 시기였습니다. 베드로는 확실한 주님의 재림에 대해서 가르쳐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러므로 종말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이 서신을 기록하게 된 것으로 봅니다. 당시 기승을 부렸던 철학이 에피쿠로시스즘이라고 하는데 단적으로 쾌락주의를 지칭합니다. 이를 추종하는 자들은 유물론적 사상으로 모든 사물은 원자로 형성되었고, 물리적인 감각이 인지능력으로 발전한다는 학설을 주창하였으며 신의 부재, 모든 것은 유한함으로 내세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상입니다. 그러므로 사후 보복이나 심판은 없다는 식입니다. 그러니 죄책감에서 자유롭게 되고 고통과 번민이 없고 쾌락의 삶을 추구하는 것만이 지상에서 최고의 행복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무신론자들과 쾌락주의자들로부터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을 보호해야 했던 것이고, 구약성경과 예언자의 증언을 토대로, 변화산에서 직접 하나님으로부터 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분과 위상을 통해서 재림주의 확실성을 증언하게 됩니다.   1-2: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베드로 후서의 수신자들은 “사도와 동일하게 믿음을 받은 자들” 입니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자라면 사도이건 이제 막 개종을 한 자이건 모두 동일하고 평등하다는 사실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사도의 수장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누구든지 믿음 안에서 평등하다는 점을 말하고자 하였습니다. 교회는 등급이 매겨지는 공동체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값없이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은혜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 은총을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베푸셨습니다. 따라서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것이 없는 자들입니다. 베드로의 서신 문안은 은혜와 평강으로 마무리 짓고 있는데,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입니다. 앎은 지식을 의미합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에 관한 지식에 대해서 무척 강조하고 있습니다. 1장에서만 3, 5, 6, 8절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앎을 갖지 못한 자는 맹인(9)이라고까지 평가하고 있는 점입니다.   3-8: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그러면 앎 즉, 하나님에 관한 지식(필자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신기한 능력(3)”이 성도에게 임한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신기한 능력이란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입니다. 즉, 성도에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주어진 은혜와 평강입니다. 말씀대로 따라 읽으면 쉽게 이해되리라 여겨집니다.       생명은 썩어질 육신의 생명이 아니라, 육체의 한계를 넘어선 영원한 생명에 관한 것입니다. 그럼 이 생명은 거저 주신 은혜에 속하느냐? 그렇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영원한 생명의 능력입니다. 영생의 힘은 곧 악령을 받은 자에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철저하게 막으셨습니다. 사탄은 생명대신 사망을 받은 존재입니다. 우리는 죄에서 벗어나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원인즉슨, 곧 영생을 뜻하는 것이요, 그 영생의 과정은 부활을 통해서입니다. 부활은 죽었음을 전제로 합니다. 이미 죄로 말미암아 사망으로 내려가는 우리를 붙잡으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요, 그분께서 나와 함께 죄로 말미암아 죽으시고 다시 사는 일에 함께 하셨습니다. 이를 믿는 것이 믿음이요, 부활의 확신으로 드러납니다. 이미 영생을 받은 자는 훈련에 돌입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경건의 훈련입니다. 이 훈련과정은 우리의 인생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경건 훈련에 내가 직접 삶을 통해서 쌓아가야 합니다. 경건에 필요한 요소들은 하나님께서 공급하십니다. 내가 경건의 연단을 통해서 도착할 목적지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처럼 닮아가는 일입니다. 사랑과 베풂, 나눔과 희생, 그리고 죽기까지 충성하는 일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그곳에 이르게 될 것이고, 이를 위해 성령께서 도우실 것입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과 덕을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3)”을 직설적으로 표현할 때, 곧 성경말씀입니다. 성경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삶은 곧 축복이요 영광입니다. 이 일을 두고 그분의 좋으신 뜻대로 그렇게 하십니다. 그리고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4)”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지극히 큰 약속은 무엇입니까? 죽음 뒤에 있는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를 목표로 합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처럼 된다는 뜻입니다. 첫 열매 되신 예수님을 따라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하나님 존전에 나아갈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은 것입니다. 피조물이 어떻게 창조주와 함께 서는가? 이 은총을 깨닫지 못하면 성도로서의 삶을 살 수 없습입니다. 육체의 탐욕으로 썩어질 것들로부터 벗어난 삶, 이것이 신성한 새로운 삶의 방식이요, 신기한 능력과 신성한 성품으로 덧입은 영생의 삶의 정형입니다. 초월적 삶, 그것이 이미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가 이를 아직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 억울한 일입니다.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고 사는 이 세상에서의 삶, 그 본보기가 베드로와 바울 같은 사도들의 삶의 방식이었습니다. 그들은 제한적이고 유한한 가치를 벗어나 무한하며 불멸성과 영원한 존재성을 이 땅에서 증명해 보이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신성한 성품은 하나님께로부터 공급받았습니다. 우리도 그 신성한 성품을 어떻게 공급받습니까? 경건의 훈련을 통해서입니다. 하나님과의 영적인 소통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구원받은 자라면 하나님과 영적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육과 물질과 시간과 공간의 제한적인 굴레를 벗어나 하나님의 신성한 능력으로 변화되는 새로운 창조의 인간의 존재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경건의 훈련 즉, 고난의 연단과정은 매우 필요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결국 연단과정을 통해서 믿음의 진보를 가져올 수밖에 없습니다. 믿음이 깊어지고 넓어지며, 믿음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기 위해서는 덕을 쌓아야 합니다. 덕을 쌓는 일이 바로 믿음을 행동으로 옮겼을 때 드러나는 증거입니다. 그 덕을 쌓는 일은 구체적으로 교회 공동체를 세우며 지탱하고 서로의 믿음을 견고하게 다지고 베풂과 나눔과 희생 등을 나열하게 합니다. 그러나 열정만으로 덕을 쌓을 수는 없습니다. 무조건 봉사, 섬김, 나눔 베풂이 제대로 행해지고 결실을 얻으려면 그에 따른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지식은 넘치는 열정을 조율할 수 있고 절제하게 만듭니다. 교회 공동체에서 흔히들 겪는 일이 주체하지 못하는 믿음의 열정 때문에 많은 성도들이 상처를 입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강요하다시피 하는 일방적인 헌금액수, 주보에 기재하는 것 등입니다. 예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내가 아니면 주일학교도 성가대로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책임감을 넘어선 교만, 나 외에는 주일설교를 할 수 없다는 담임목사의 교만, 하나님께 교회 건물을 헌납했다면서도 자기 재산처럼 여기는 목사나 장로, 결국은 자기 앞으로 재산을 등록하는 이단자들도 수두룩합니다. 절제는 인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인내란 참을 수 있는 문제를 참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이해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참아 내는 것을 두고 인내라고 합니다. 자존심에 상처받는 것으로 참는 것을 지목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쉽게 예수님으로부터 배울 수 있습니다. 열두 영이나 되는 천사대군을 부를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스스로 철회하고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을 당하시기까지 참아내고 충성했을 때, 인내라고 말합니다. 결국 인내는 겸손이 수반되어야 가능합니다. 주어진 조건에서 겸손히 견디어 내는 것이 인내입니다.   이제 경건의 행동입니다.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7)” 경건의 훈련은 개인의 덕을 쌓은 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가난한 이웃을 돌보는 행동으로 옮겨져야 합니다. 더 나아가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왜곡된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는 현장까지 나가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이 명박 장로는 성경말씀을 역행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의 구원 백성이 아닙니다. 나 이외에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는 삶, 형제 우애를 말합니다. 교회 안에서 성도들을 위해서 교회 밖에서도 진정으로 형제 자매로 보듬을 수 있는 사랑으로 나가야 합니다. 이웃 사랑은 교회 울타리를 넘어가야 합니다. 결국 형제 우애는 조건을 두어서는 안 될 항목입니다.       이 모든 경건의 훈련의 최종 목적은 사람을 사랑하는 성품입니다. 사랑은 곧 하나님이십니다. 그 사랑을 우리도 이 땅에서 실천하고 반드시 실현해서 진정한 그리스도의 왕국이 이 땅에 임하게 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건의 훈련은 단회적으로 끝나서는 안되고, 일부 교회에서만 머물러서도 안됩니다.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는 훈련은 교회에서 교회로 증폭되어야 하고, 온 세상으로 퍼져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에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열매를 맺을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에 예수를 믿는 자들이 게으르고 무기력하여 열매도 없이 늘 현상유지에 급급하다면, 그들은 맹인이라고 지탄을 받아야 합니다.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9)” 맹인은 사물을 볼 수 없습니다. 사태 파악이 안됩니다. 미래를 볼 수 없어 암울합니다. 과거에 대한 기억들이 희미합니다. 그래서 은혜 받은 때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죄 씻음을 받은 은총을 까먹었으니 목표와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자에게는 실족하여 넘어질까 염려해야 할 위기의 순간입니다.   10-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지금 베드로의 서신을 받아보는 아시아 교회들이 맹인처럼 영적인 눈이 희미해져 과거도 미래도 불투명한 상태로 놓여 있었습니다. 그들은 어렵지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처음 주님을 만났던 기억을 더듬어 그곳으로 가야 합니다. 그곳은 내 죄를 씻겨주셨던 주님의 피 흘린 십자가 밑입니다. 깊은 참회의 시간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다짐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벧후 1:10)”   돌아서야 합니다.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더욱 힘쓰고 노력을 경주해야 하고 땀 흘린 고통을 통해서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되돌아가 출발점에 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부르심에 바르게 응답하고 택하여 주심에 대해서 흔들림 없이 그분의 앎으로 굳게 무장해야 합니다. 그래야 더 이상 실족하지 않고 전천후 굳센 믿음의 용사가 될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무식하거나 무지해서 이단의 농간에 빠졌다면 말씀으로 돌아가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감정(영적 흥분)이 아니라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말씀의 깊이와 지혜, 그리고 방대한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역사하셨던 여호와 하나님의 일거수일투족을 배우고 익혀서 또 다시는 실족하여 넘어지지 않도록 연단에 연단을 거듭해야 할 것입니다.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시라(벧후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