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41:01-13 :::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하리로다 Mon. Dec. 28. 20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시 41:1)”     깊은 병을 앓게 되면 의사와 병원에 대한 환상이 사라지고 오직 희망이 하나님께로 향합니다.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했음은 자신을 돌아봐서 죄를 찾고 회개할 준비를 갖춥니다. 또한 과거의 선행을 찾아 이에 대한 보응으로, 병이 낫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이와 같이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간사하고 비열하기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어찌합니까? 옛적부터 인간의 심사를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이 같은 비열한 인간들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시인의 마음은 염치없이 더 나아가, 병 낫기를 바라는 간구에서 이제는 병이 완치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결코 내 원수가 나를 이길 수 없는 것은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알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작은 선행이라도 찾아내어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알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이 작은 선행을 보시고 기뻐하셔서 병을 낫게 해주실 줄을 우리는 믿습니다.   영원히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여호와께 경배와 찬양을 드립니다. 할렐루아! 아멘 아멘!         More……… 해설 보러 가기 (시 41:1)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 (시 41:2) 여호와께서 그를 지키사 살게 하시리니 그가 이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그를 그 원수들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시 41:3) 여호와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 (시 41:4)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나를 고치소서 하였나이다 (시 41:5) 나의 원수가 내게 대하여 악담하기를 그가 어느 때에나 죽고 그의 이름이 언제나 없어질까 하며 (시 41:6) 나를 보러 와서는 거짓을 말하고 그의 중심에 있는 악을 쌓았다가 나가서는 이를 널리 선포하오며 (시 41:7) 나를 미워하는 자가 다 하나같이 내게 대하여 수군거리고 나를 해하려고 꾀하며 (시 41:8) 이르기를 악한 병이 그에게 들었으니 이제 그가 눕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하오며 (시 41:9) 내가 신뢰하여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시 41:10) 그러하오나 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고 나를 일으키사 내가 그들에게 보응하게 하소서 이로써 (시 41:11) 내 원수가 나를 이기지 못하오니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알겠나이다 (시 41:12) 주께서 나를 온전한 중에 붙드시고 영원히 주의 앞에 세우시나이다 (시 41:1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할지로다 아멘 아멘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주께서 나를 온전한 중에 붙드시고 영원히 주의 앞에 세우시나이다”   1-3: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       크리스천에게 행운의 기회가 있다면 하나님께 기도드린 후에 응답을 받았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살아계시다는 증거이며 구원받았음에 대한 확신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병을 앓다가 기도의 응답으로 나음을 입었다면 감사의 기도와 찬양이 절로 나옵니다. 오늘 말씀에는 이와 같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한 기도가 응답되어 감사를 드리는 기도라고 보여집니다. 구약 시대에 병을 앓은 사람은 성전으로 올라와서 병 치유를 위해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때에 병자는 제사장으로부터 하나님의 축복과 병 치유를 구할 수 있는 자세에 대해서 지침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에는 제사장이 무슨 의사 노릇까지 했었나 싶지만, 당시로서는 제사장의 기도나 처방이 병을 치유하는데 절대적인 의미를 지녔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실 외부상처를 제외한 모든 병의 원인이 마음에서 온다는 의학적인 견해가 있습니다. 이점은 현대의학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의사의 한 마디는 환자를 낫게 할 수도 있고 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때로는 소금을 탄 맹물을 고가의 약물이라고 하여 주사해도 낫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병자도 자신이 앓는 병에 관하여 어떠한 마음을 먹었느냐에 따라 완치할 수도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에 제사장은 하나님의 대변자였으며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을 위임 받지는 않았을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잘 아는 자들이라는 인식이 깊었습니다. 예수께서도 나병환자를 낫게 하시고 제일 먼저 병 나음을 확인하는 자로 율법에서 정한 제사장에게 찾아가라고 말씀하신 것도 우연히 하신 말씀은 아니었습니다. 본문 말씀을 들여다보면, 제사장은 병 치유를 위해 찾아온 병자에게 들려주는 기도문이 있었습니다. 1~3절은 그 인용문으로 추론됩니다. 먼저는 평소에 가난한 자들에게 필요한 것을 적극적으로 배려해 주었느냐?의 차원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청할 수 있다고 선언하였습니다. 따라서 이웃을 도와준 적이 없는 자에게는 자신이 위급한 일을 당했을 때 하나님의 도움을 구할 자격이 없다는 뜻이 됩니다.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시 41:1)”   그리고 제사장은 소망으로 가득 찬 위로의 말씀은 전달합니다. “주님께서 그를 보살피고 살려주시어 그가 땅에서 복을 받으리라. 그를 원수들의 탐욕에 내주지 않으시리라. 그를 원수들의 탐욕에 내주지 않으시리라. 주님께서 그를 병상에서 받쳐주시고 그가 아플 때에 모든 고통을 없애시리라(시 41:2-3)”   하나님께서 그를 원수에게 넘기지 않고 마치 간호원처럼 그의 병상을 지키시며 그에게 위로와 위안으로 지속적인 보살핌을 보여주신다고 기도하였습니다.   4-10: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나를 고치소서 하였나이다”   이제 병자는 자신의 과거의 죄를 회개함으로써 병을 낫게 해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병을 낫는데 죄에 대한 회개는 필연이었습니다. 병 낫기를 위하여 시편기자는 마음 속에서 질병과 죄를 상호 관련이 있는 것으로 시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심정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올바른 태도입니다. 어쩌면 육신의 병에 대한 원인이 곧바로 그가 지은 죄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병자가 영혼과 육신을 모두 포함한 병으로 인식했으면 죄와 질병은 서로 깊은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5절부터는 병 치유를 위한 간구이기보다는 병을 앓은 자신을 비난하는 적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나의 원수가 내게 대하여 악담하기를 그가 어느 때에나 죽고 그의 이름이 언제나 없어질까 하여(5)” 병자인 자신이 죽기를 바라며 이를 기다리는 원수들이 있음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가 어떤 무서운 병에 걸렸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는 극도로 예민해져 있습니다. 병 문안 차 방문한 자들이 와서 겉으로는 위로와 위안의 말을 쏟아놓지만 그들은 거짓을 말하고 그의 중심에 악을 쌓았다가 나가서는 이를 널리 선포하며 나에 대해서 수군거리며 조롱하였으며 어떻게 하면 자기를 해할꼬 궁리한다고 하나님께 탄원하였습니다. 병자의 이러한 불안에 싸인 생각은 과장된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지만, 병 치유와 위로와는 상관없이 병 문안한 자들은 떠들고 남의 일처럼 밖에 나가서 수군거리며 악한 병이 걸렸으므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 비웃는다고 하였습니다. 가장 가깝고 친한 친구로부터도 배신감을 느끼는데, 자신을 대적하여 내 발뒤꿈치를 들었다고 탄원하였습니다. 이 말씀(9)은 같이 식사를 할 만큼 친한 친구로부터 배신을 당했다는 의도로 쓰여졌습니다. 예수께서 가룟 유다의 배신을 그의 제자들에게 알릴 때 인용하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내가 너희 모두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나는 내가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그러나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는 것이니라(요 13:18)”       하찮은 말 한마디도 그냥 흘려 보낼 수 없는 병자의 연약한 심정으로써는 그 주변의 모두가 적들로 보였습니다. 병을 앓게 되면 그가 가졌던 모든 권세와 재물과 명예는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호시탐탐 이 모든 것을 노리는 자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세상에 자신의 약점을 솔직히 드러낸다고 해서 이를 인정해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오히려 밝혀진 그 약점을 파고들어 파멸시키려는 자들이 몰려들 것입니다. 그래서 직장에서는 아파도 아프다는 말을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어려운 일이 생겨도 내색하지 못합니다. 능력이 안되지만 그래도 확실한 것으로써 외모를 치장하여 약점을 감추려고 애를 씁니다. 이러한 시도가 고급 차와 외제 차를 선호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병자는 드러난 약점과 허점을 만회하는 길은, 그래서 그들의 비난과 조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병을 낫는 일이었습니다.   “그러하오나 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고 나를 일으키사 내가 그들에게 보응하게 하소서(시 41:10)”   병자에게서 위로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하나님의 자비와 병 치유였습니다. 그가 기도를 마무리하면 원하는 것은 바로 병을 낫는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뜻이 제사장에게 전달될 때까지 그는 기도함으로 기다려야 했습니다.   11-13: “내 원수가 나를 이기지 못하오니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시편기자는 병이 낫기를 바라는 심정에서 이제는 병이 완치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변했습니다. 결코 내 원수가 나를 이길 수 없는 것은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알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1-3절에서 말씀하신 대로 기도의 응답을 받았다고 보여집니다. 그는 가난한 자와 연약한 자를 평소에 돌봐 왔다는 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병상에서 누워 있는 자신을 위로하시고 보호해주심을 확신했습니다. 그의 영혼은 제사장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병을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병이 나은 것은 아니었지만 주께서 온전히 자신을 붙들어 주심을 확신합니다. 이 구절의 말씀은 그대로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심정으로 이해합니다. 가룟 유다의 배신으로 로마와 대제사장의 관원들에게 붙잡혀 가시지만, 그래서 십자가 상에서 죽음을 당할지라도 “주께서 나를 온전한 중에 붙드시고 영원히 주 앞에 세우실 것” 믿었습니다. 욥이 육체를 벗어나 여호와를 바라볼 수 있다는 확신도 이러한 맥락으로 이해합니다. 아브라함이 모리아 산 정상에서 칼을 들어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는 믿음도 이와 같습니다. 영원히 주 앞에 세우실 것을 믿는 믿음이었습니다. 13절은 시편 1-41장을 마무리하는 송영입니다. 참고로 시 150편은 다섯 단락으로 구분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인간을 포함한 피조물로부터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멘 아멘으로 화답하여 영원하신 하나님을 송축하며 영광을 오직 하나님께만 돌려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영원까지 찬양 받으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