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05:12-26 ::: 나병환자와 중풍병자 Wed. Jan. 13. 21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눅 5:20)”     나병과 중풍병은 외상이 몹시 일그러져 험상궂게 보이는 혐오스런 병입니다.   고대의 의술로서 나병과 중풍병은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아니면 나을 수 없는 병이었습니다.   당시에 어떤 병이든 앓는 것은 죄 때문이라고 인식하였으며, 특히 나병은 격리수용을 원칙으로 정하는 율법이 제정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나병환자가 가까이 오면 돌을 던져서 쫓아내었고 성 밖에 따로 거주지를 지정해서 그곳에서만 살도록 하였습니다.   그런 나병환자가 예수께 나왔습니다. 불치의 병이기 때문에 본인은 절망 속에 살았습니다. 자신의 몸을 저주하며 하루라도 빨리 죽기를 바라고 사는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자가 예수께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대단한 용기였고 당돌하기까지 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면 왜? 그가 두려움과 다칠 것을 무릅쓰고 나왔는가? 입니다.   예수께서 병을 치유하신다는 소문을 듣게 된 이 환자는 자신의 병도 고쳐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병 치유 능력을 믿었던 모양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일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이외는 자신의 병을 고칠 수 없다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눅 5:12)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눅 5:1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눅 5:14) 예수께서 그를 경고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가 깨끗하게 됨으로 인하여 모세의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저희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니 (눅 5:15)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눅 5:16)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눅 5:17)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눅 5:18)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눅 5: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눅 5:20)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눅 5:21)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 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눅 5:22)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눅 5:23)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눅 5: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눅 5:25) 그 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눅 5:26)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날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12-16: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예수께서는 갈릴리 여러 마을을 돌아다니시며 말씀은 가르치고 병을 치유하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동네에 머무실 때에 나병 들린 사람이 예수 앞에 나와 엎드렸습니다. 나병은 우리가 아는 대로 한센씨 병이 아닙니다. 곰팡이 균이 피부에 번식한 악성 피부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나병과 중풍병자를 고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두 가지 병은 외상이 몹시 일그러져 험상궂게 보인 혐오스런 병입니다. 고대의 의술로서 나병과 중풍병은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아니면 나을 수 없는 병이었습니다. 당시에 어떤 병이든 앓는 것은 죄 때문이라고 인식하였으며, 특히 나병은 격리수용을 원칙으로 하는 율법이 제정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나병환자가 가까이 오면 돌을 던져서 쫓아내었고 성 밖에 따로 거주지를 지정해서 그곳에서만 살도록 하였습니다. 그런 나병환자가 예수께 나왔습니다. 불치의 병이기 때문에 그 나병환자는 절망 속에 살았습니다. 자신의 몸을 저주하며 하루라도 빨리 죽기를 바라고 사는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자가 예수께 나올 수 있었던 일은 대단한 용기였고 당돌하기까지 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면 왜? 그가 두려움과 다칠 것을 무릅쓰고 나왔는가? 입니다. 예수께서 병을 치유하신다는 소문을 듣게 된 이 환자는 자신의 병도 고쳐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병 치유 능력을 믿었던 모양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일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이외는 자신의 병을 고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눅 5:12)”   나병은 더럽다는 인식에서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이 그를 예수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게 하였습니다. 나병환자에게서 교제는 금지사항입니다. 단순히 건강을 잃은 것이 아니라, 가족과 친구, 재산과 삶 자체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는 정상적인 사람과 접촉이 금지되었습니다. 그런데 나병환자는 두려움 없이 예수 앞에 나왔고, 그 믿음을 보신 예수님은 그를 만졌습니다. 예수께서는 율법적으로 불결한 몸을 스스럼없이 만지셨습니다. 두 사람 다 두려움 없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구약은 부정한 자를 접촉하는 자는 같이 부정한 자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행동은 부정한 자를 깨끗하게 만드시는 구원의 역사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나병환자는 금방 나음을 입었습니다.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13)” 그는 더 이상 나병환자가 아닙니다. 그 믿음 그대로 하나님의 뜻으로 인정해 주셨습니다. 믿음이란 자신은 할 수 없으나 주께서 원하시면 이루신다는 뜻입니다. 이제 그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먼저 병이 나았다는 인증이 필요했습니다. 사람을 만나기 전에 예루살렘에 있는 제사장에게 깨끗해진 몸을 보이고, 절차에 따라 예물을 드려 하나님 백성으로 회복하는 과정을 밟도록 충고하였습니다. 이 소문은 갈릴리 지역 뿐만 아니라 유대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갈릴리로 모여들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서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15)”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또 다시 군중을 피하여 광야(한적한 곳)로 나가셨습니다. 기도하기 위해서입니다. 말씀과 치유사역도 중요하지만 근본은 하나님과 깊은 만남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기도생활은 영적 능력과 풍성함을 축적하는 원동력입니다. 그렇다고 성공적인 사역을 위해서 수단으로 기도가 필요하다고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깊은 교제의 시간은 성도로써 가장 본질적인 사명이며 의무라 할 수 있습니다. 더 철저하게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믿는 믿음입니다. 성령의 역사는 이러한 근본이 갖추어진 성도에게 충만하게 임하십니다. 사람이 많이 모인다고 성공적인 목회라고 할 수만은 없습니다. 오히려 오지 말았어야 할 자들이 모여들어서 예배당이 더럽고 추한 세상을 옮겨다 놓은 꼴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처럼 일단은 피하여 광야로 나가야 합니다. 모여든 군중들의 욕구가 상실하여 돌아갈 때까지 그곳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예수님은 홀연히 다른 동네로 가셨습니다.   17-26: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나병환자를 고치셨다는 소문은 갈릴리 마을 뿐만 아니라, 유대와 예루살렘에 있던 바리새인과 율법교사(서기관)들에게도 전해졌습니다. 하나님이 손길이 아니면 나을 수 없다고 여겨졌던 나병이 예수님의 손으로 나음을 입었다는 사실이 믿기지도 않았고 이런 일이 사실이라면 분명히 마술적인 술수를 썼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병은 곧 죄가 되었으므로 병을 낫게 한다는 것은 제사장이 갖는 특권으로 여겼기 때문에 처음부터 예수님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질책할 이유를 찾고자 했습니다.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주의 능력이 예수님과 함께 하셨다(17)”고 기록합니다. 가르침과 병 치유는 말씀과 행동이 각각 다른 것이 아니라 병행하여 일어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성령의 권능으로 가르치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치유가 동시에 나타난다는 의미입니다.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도 청중들 틈에 끼어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집안에 가득하여 발 디딜 틈조차 없었습니다. 이때 한 중풍병자를 몇 사람이 들것에 들고 예수 앞으로 나오고자 하였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지붕을 걷어내고 침상을 예수 앞으로 달아 내렸습니다. 예수께서는 중풍병자의 침상 채로 달아 내린 자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눅 5:20)”       아직 병을 고치지도 않았음에도 그는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즉, 당시의 율법 상식에 의해서 병을 고침 받은 것은 죄 사함을 받은 것과 같습니다. 병은 곧 죄를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난치병에서 나음을 입은 자는 반드시 제사장에게 건강해졌다는 확인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 절차는 육신의 나음보다는 죄를 사함 받았다는 점에 의미를 갖습니다. 깨끗하게 된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지정된 예물을 바치고 난 다음에 일주일간 감금된 채로 회복되었다는 검증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적지 않은 제물을 드려야 합니다. 자세한 절차에 대해서는 레위기 14:1-32절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희생제물이 없는 죄 사함(병 나음)은 있을 수 없다는 인식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병자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의 영역인 죄 사함을 선포하셨습니다. 이에 놀란 자들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이 신성 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21)” 맞는 말입니다. 하나님 외에는 죄를 사할 분이 없습니다. 죄인이라면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께 희생제물을 바치고 제사장으로부터 죄 사함이 선언되어야 하는 당시의 율법절차를 완전히 무시한 처사로 신성 모독 죄에 해당된다고 보았습니다. 예수께서는 희생제물 없이 단순히 믿음으로도 죄가 용서된다는 점을 보이셨습니다. 이것은 놀라운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을 읽으시고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23)”고 물으셨습니다. 이것은 둘 다 불가능한 일입니다. 말로 명령한다고 해서 죄를 사함 받을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더욱이 일어나 걸어라 고함을 쳤다고 해서 중풍병자가 벌떡 일어나 걸을 수는 없습니다. 가을동환가? 하는 연속극에서 여주인공이 네 죄를 사하노라고 한 장면이 있는데, 그런 대사와는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갑자기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당황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둘 다 인간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미 죄 사함(20)은 성취되었고 나머지 “일어나서 걸으라”는 명령만 아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24)” 인자는 곧 “사람의 아들”이란 뜻이기도 하고 예수를 지칭하는 독특한 신약의 별칭입니다. 이 단어의 근원을 다니엘서에 있는데, 언젠가(마태, 마가복음) 설명한 적이 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인자가 죄 사함의 권세를 알리기 위해서 중풍병자를 향해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24)”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죄 사함의 권세가 중풍병자를 일어서게 한 능력보다 훨씬 크다는 것입니다. 인자로서 죄를 사할 권세를 병치유로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그들은 이때 깨달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완악한 그들에게서 나사렛 출신 예수를 메시아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기란 하늘의 별을 따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 성전을 부정해야 되고 성전에서 드려진 제의제도를 거부해야 하며, 나아가서는 율법을 폐기해야 하는 현실을 용인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현실을 과감히 혁파하지 않고서는 예수를 구주로 받아드리기 쉽자 않아 보입니다. 중풍병자는 병을 낫기 전에 주변 사람 덕으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병이 곧 죄악이라는 방식은 맞지 않습니다. 병은 죄의 상징이 아닙니다. 병 중에는 믿음을 강하게 만들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습니다. 대략 가난이 신앙의 삶을 깊게 하듯이 병마가 천국을 간절히 소망하게 만듭니다. 부와 건강이 도리어 믿음의 장애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사람은 중풍병자가 자기 침상을 메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 광경을 목격하고 심히 놀라와 했습니다. 병자뿐 아니라 그곳에 모였던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렸습니다. 이로서 사가랴가 예언했던 대로 예수께서는 그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시는 메시아로 구원을 주시는 분으로 이 땅에 오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라(눅 1:77)”   주의 백성이 아닌 자는 죽었다 깨어나도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 수 없습니다. 성경말씀에 정통했던? 바리새인과 서기관이 이에 해당되는 부류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