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08:16-25 ::: 불을 밝히는 등불 Sat. Jan. 23. 21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평상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들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눅 8:16)”     “불을 밝힌 등불(16)”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를 뜻합니다. 등불을 켠 사람(예수 그리스도)은 그 불을 그릇으로 덮어두지 않습니다.   또한 등불을 켜는 목적이 “그곳으로 들어가는 자들로 그 빛을 보게 하기 위함(16)이기 때문입니다.   캄캄한 곳에서는 들어가는 입구를 찾기가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갈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자들에게 흘러나오는 불빛을 따라 찾아오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지금은 작은 수의 제자들에게 선택적으로 받게 되겠지만, 결국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되어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본래 목적이셨습니다.   들음과 배움으로 제자들은 다가올 환란에 대비하여 믿음 굳게 다져야 합니다. 믿음은 듣고 지켜서 행동으로 증거되어야 캄캄한 밤을 등불처럼 밝힐 수 있는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눅 8:16)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평상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들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눅 8:17)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눅 8:18)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하시니라 (눅 8:19) 예수의 어머니와 그 동생들이 왔으나 무리로 인하여 가까이 하지 못하니 (눅 8:20) 어떤 이가 알리되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을 보려고 밖에 서있나이다 (눅 8: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 (눅 8:22) 하루는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매 이에 떠나 (눅 8:23) 행선할 때에 예수께서 잠이 드셨더니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한지라 (눅 8:24) 제자들이 나아와 깨워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한대 예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지더라 (눅 8:25)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그들이 두려워하고 놀랍게 여겨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가 하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그들이 두려워하고 놀랍게 여겨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가 하더라(눅 8:25)”   16-18: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눅 8:17)”       하나님 나라의 비밀은 쉽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오직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켜서 그 말씀이 인내로 결실을 하는 자(15)”에게만 허락된 축복이라고 하셨습니다. “인내의 결실”은 결국 염려와 재물, 향락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날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열매였습니다. 그 결실은 백배라고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비유로 말씀하신 까닭으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10)”에 있다고 하신 경고는 복음을 불신하거나 듣고서도 행함이 없는 믿음을 염두에 두신 말씀이지만, 예수님의 진정한 의도는 복음의 비밀 유지에 있지 않고 오히려 공개된 계시의 말씀으로 전파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누가는 서로 상반되는 10절과 17절을 같은 문맥(비유) 속에 포함하였을까? 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기 전까지의 지상 사역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야 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한시적이고 제한적인 사역에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될 수 있는 한, 가까운 제자들에게 집중적으로 말씀을 가르치고 훈련을 받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장차 예수님의 사역은 사도행전에서처럼 공공연하게 선포되고 온 세상으로 전파되어야 할 복음 사역(하나님 나라)이었습니다. 다시 설명하자면 예수께서 큰 무리에게 비유로 가르치지만 언젠가는 예수께서 그들에게 부활을 통해서 제자들의 복음사역으로 말미암아 공개적으로 선포될 사역이라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불을 밝힌 등불(16)”은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를 뜻합니다. 등불을 켠 사람(예수 그리스도)은 그 불을 그릇으로 덮어두지 않습니다. 등불을 켜는 목적은 “그곳으로 들어가는 자들로 그 빛을 보게 하기 위함(16)이기 때문입니다. 캄캄한 곳에서는 들어가는 입구를 찾기가 불가능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곳을 밝히는 등불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갈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자들에게 흘러나오는 불빛을 따라 찾아오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지금은 작은 수의 제자들에게 선택적으로 받게 되겠지만, 결국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되어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본래 목적이었습니다. 예수님 곁에 있는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듣고 마음 깊숙이 새겨야 합니다. 들음과 배움으로 그들은 다가올 환란에 대비하여 믿음을 굳게 다져야 합니다. 믿음은 듣고 지켜서 행동으로 증거되어야 캄캄한 밤을 등불처럼 밝힐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씨 뿌리는 비유를 통해서 나타난 믿음에 대한 정의는 백배의 결실을 가져올 인내의 열매임을 보여줍니다. 반석 위에 세운 집이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는 것처럼 믿음도 선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인내함으로 그 말씀을 행동으로 지켜나갈 때에 더 깊어지고 하늘의 은혜가 더욱 넘치게 될 것입니다.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18)”   19-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눅 8:21)”   다시 한번 누가는 믿음을 강조하기 위해서 어머니와 형제들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무작정 아멘 밋십니다로 끝나지 않고, 말씀을 듣고 그대로 생활 속에서 순종하는 삶이 드러날 때를 믿음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일은 때로는 가족과 갈등으로 갈라져야 하는 처지가 될 수 있으며, 이로 말미암아 사회적인 질타도 감수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가족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에서 가족을 버리면서까지 예수를 믿어야 한다는 극한상황으로 몰아가서는 안됩니다. 우리 사회는 타종교도 함께 존재하는 상황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믿는 기독교가 100% 옳은 신앙이지만, 타 종교를 선호하는 가족이 있다면 그들 역시 구원의 길로 인도해야 할 불쌍한 영혼이라는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위에서 설명한대로 하나님 나라를 밝히는 등불로써의 존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핍박하는 가족을 적대시할 필요까지는 없을지라도 다소 소원한 관계로 발전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인내하는 믿음으로 끝까지 참아내고 그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통해서 소망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어떠한 이유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예수님의 가족들이 예수를 보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에워싸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가까이 가지 못했습니다. 이를 어떤 이가 예수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을 보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20)” 그러자 예수께서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들이 내 어머니요 형제들이라(21)”고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의도는 마리아와 동생들도 그들의 육신적인 유대관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기 때문에 예수와 가족이 된다는 의도였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는 사도행전에 기록된 대로 누가가 당시 초대교회의 상황을 표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국 교회도 여러 형편상 초대교회처럼 친 가족보다 교회 공동체가 더 친밀하게 지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져보게 되지만, 어디까지나 한계는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촌이나 통일교와 같이 이 가족개념을 악용한 과거의 사례들을 아프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좀더 신중한 신앙자세를 가지고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대신 대안으로 가족이란 수 백, 수 천 수만 명이 모이는 교회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런 경우는 큰 조직체로 효과적인 효율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나가게 되어 있으므로 개인의 신앙과 믿음은 무시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작은 교회들로 나누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족개념은 수가 작은 교회를 지향하고 있으므로, 가시적인 대 교회는 결코 아닙니다. 큰 교회 안에 작은 모임들을 통해서 가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은 그래서 신앙적인 위선일 뿐입니다.   22-25: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그들이 두려워하고 놀랍게 여겨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여 순종하는가 하더라(눅 8:25)”       가족들을 버려야 할 만큼 믿음을 지키는 일이 어려운 일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의 처형과 같은 지독한 환란 가운데에서 제자들이 어떻게 견뎌내야 하느냐 하는 문제는 심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 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하나님의 권능을 위임 받은 자로서 멸망의 세력들에게 하나님의 지배권을 행사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제자들이 믿음으로 받아드릴 수 있는 신앙의 자세였습니다. 호수 한 가운데에서 광풍이 몰아치는 위기상황은 이렇게 제자들과 예수님 사이에서 내적인 갈등이 초래될 때에 제자들의 믿음의 정도를 가리키고 있다 할 것입니다. 예수께서 하루는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시고 “갈릴리 건너편 이방인이 사는 거라사 지방(26)”으로 가려는 배 안에서 일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제자들은 12명의 사도들을 포함한 여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배가 포구를 떠나자 곧 배 밑으로 내려가시고 이내 잠이 드셨습니다. 때마침 “게네사렛 호수 주변(눅 5:1)”을 둘러싼 산에서부터 내려오는 바람이 광풍으로 바뀌어 호수에 파도를 일으켰고 배 위로 물이 덮쳐서 배 안에 물이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배에 탔던 제자들은 배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는 위험을 느끼게 되었고 곧이어 주무시는 예수를 찾게 됩니다. “제자들이 나와 깨워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24)” 제자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들의 생명을 구해줄 분은 예수님이라는 점을 드러냈습니다. 은연중에 예수님의 권세를 인정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주로 시인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있다는 자체만으로 자신들이 죽는다는 생각을 한 것은 믿음이 없다는 반증이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시인했으나, 실제적인 삶 가운데에서는 들은 대로 믿지 않았기 때문에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 상태인 것입니다. 한 마디로 위기가 닥쳤을 때에 믿음대로 행하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예수님은 잠에서 깨어나시고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자 곧 광풍이 그치고 호수가 예전처럼 잔잔해졌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목격한 제자들의 반응은 “두려움과 놀라움(25)” 그 자체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와 그분의 활동하심을 직접 만났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행위 안에서 자연을 섭리하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했던 것입니다. 이적에 대한 그들의 표현이 두려움과 놀라움이었습니다.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가!(25)” 그들이 체험한대로 자연이 순종하는 이적은 두렵고 놀랍게 하였지만, 예수님을 주로 시인하는 믿음을 가지고 세상의 마귀의 세력에 대응하는 신앙으로 발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