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1:01-13 ::: 기도의 표준 Wed. Feb. 03. 21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눅 11:9)”     하나님께 향한 간구는 수치심을 버릴 정도로 뻔뻔하게 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기도할 때는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나가야 한다는 가르침이 있고 난 다음에 돌아오는 기도의 응답은 원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것으로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구하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찾으면 찾아 내며, 두드리면 열린다 하였습니다. 이는 담대하게 나가라는 격려의 말씀입니다.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확신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죄 사함과 부활의 영광이 기반이 되어야 담대히 기도할 수 있는 능력이 나타납니다.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눅 11:10)”   때문에 기도는 어떤 목표를 갖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행동이며 소망입니다. 비전을 품고 기도할 때 행동하는 믿음의 용사가 될 수 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눅 11:1)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눅 11: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눅 11:3)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눅 11:4)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하라 (눅 11:5)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꾸어 달라 (눅 11:6)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눅 11:7) 그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눅 11: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눅 11: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눅 11: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눅 11:11)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눅 11:12)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눅 11: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1-4: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에서 어떻게 하나님께 기도를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넘어갑니다. 먼저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기 전에 항상 기도하는 모습을 제자들에게 보이셨습니다. 여기에는 제자들이 예수님처럼 기도하기를 원하신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우리는 이 기도문을 주기도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에 기록된 주기도문(마 6:9-13)이 우리가 고백하는 기도문입니다. 누가의 주기도문은 단순하고 간결하고 직접적이기 때문에 마태와 다른 자료문서를 인용했으리라 짐작하지만 근거는 희박합니다. 제자들은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1)” 예수님의 기도를 가르쳐달라고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2)”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불러서 기도하라 하였습니다. 아버지라는 호칭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하는 동시에 종말론적인 축복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암시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 마태복음에 기록된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아닌 아빠(abba)라고 하는 아람어로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훨씬 더 가깝게 느껴지게 하는 호칭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간구는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2)” 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 먼저 영광을 받아야 합니다. 이름은 그 존재 자체를 나타냅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함을 받아야 한다면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 가운데에서 거룩히 여김을 받게 되시기를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달리 표현하자면, “하나님의 영광을 계시하시고 하나님께서 종말론적인 통치를 시작하소서”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로 하여금 세상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합당하게 나타내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나라가 임하심”입니다. 주의 날이 임하실 것이라는 예언은 구약말씀에 여러 번 기록되었습니다. 주의 날은 메시아 대망사상으로 나타나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 만왕으로 세상을 다스릴 날을 고대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심판과 구원(회복)이라는 동시에 이루어질 것에 대한 소망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고 그의 백성들에게 주어질 축복을 의미합니다. 때로는 “당신의 거룩한 영이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옵소서” 라는 해석도 가능할 것입니다. 따라서 나라의 임하심은 하나님 나라가 임박해 있다는 사실이며 반면에 사탄의 종말을 뜻합니다.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3)” 매일 매일 일용할 양식을 바라는 것은 육적 영적인 두 가지 양식을 다 포함한다고 볼 수 있는데, 특히 누가는 오늘날을 날마다로 변경함으로써 일용할 양식이 영혼의 양식보다는 현실적인 육적 양식의 의미가 더 커 보입니다. 그렇지만, 하늘의 양식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생존을 위한 양식과 미래의 날을 위한 양식 즉, 다가오는 날의 양식은 결국 영혼의 양식임을 확실히 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일용할 양식은 매일 먹어야 하는 육적인 것과 영혼을 채울 영적 양식을 공급받음으로써 둘 다 생존을 위한 양식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다음 간구의 말씀은, 하나님께 용서를 구함은 곧 남을 용서해야 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4)” 이 말씀은 대접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대접하라는 예수님의 교훈과도 연결이 됩니다. 죄지음은 곧 빚을 지는 것과 같습니다. 빚은 갚아야 하는 것이고 죄 역시 갚아야 한다는 성격을 지녔습니다. 때문에 죄사함은 보상을 전제합니다. 그러므로 죄를 범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빚을 지는 행위이며 이는 하나님의 보복을 시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죄의 빚을 탕감하셨다는 것이고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받았음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 증거로써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했음이 증명되어야 합니다. 죄의 용서받음과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일은 단회적이지 않고 반복적이며 지속되어야 하는 일입니다. 용서받음과 용서함은 일용할 양식을 매일 공급받는 것처럼 날마다 죄 용서를 받으며 용서를 베풀어야 할 필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4)” 라는 기도입니다. 여기에는 사탄의 유혹이 아니라, 육신이 연약하기 때문에 오는 시련을 의미합니다. 즉, 내적인 죄의 유혹과 욕심 때문에 당하는 시험이 아니라, 복음 사역을 감당하는 일에 여러 방면으로 외적인 압박과 시련을 가하는 사탄의 시험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았다면 당할 필요가 없는 시련들이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으로부터 겪어야 할 시험들입니다. 그러나 견딜만한 시험만 주신다 하셨으므로 항상 기도할 때는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5-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주기도문을 통해서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를 설명하셨다면, 본 구절의 비유 말씀은 제자들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말씀합니다. 비유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 밤중에 손님이 찾아왔는데, 당장에 대접할 음식이 없어서 이웃에 사는 친구를 찾아가 떡 세 덩이를 얻고자 하였으나, 밤중에 일어나는 일이 귀찮아 이를 거절하지만, 계속하여 간청한다면 문을 열어주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떡을 얻으러 온 친구가 목적을 이룰 때까지 행동을 멈추지 않는 것처럼 기도 역시 받을 것으로 확신하고 끈질기게 기도하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그런데 비유자체가 너무 일방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때로는 동기가 불순한 기도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긍정적으로 응답해주실 것이라는 점을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고대 당시에 여행은 한 낮의 더위 때문에 낮에는 휴식을 취하고 밤에 여행을 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고 본다면, 한 밤중에 여행객이 찾아오는 것은 의외의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행객을 위해서 잠을 깨고 음식을 마련하기 위해 이웃 친구 집을 찾아가는 일은 의외일 수 있습니다. 친구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문고리를 찾기도 힘들거니와 한참 단잠에 빠져있는 자녀들을 깨울 수 없다는 배려가 작동했습니다. 될 수 있는 한 문을 열어주지 않음으로써 그냥 돌아가기를 바랐지만, 끈질기게 문을 두드림으로써 하는 수 없이 문을 열고 떡 덩이를 주었다는 비유입니다.       여기에는 억지스러움이 배어 있습니다. 한 밤중에 찾아온 뻔뻔한 친구와 이를 외면하려는 또 다른 친구에 대한 내용입니다. 수치를 무릅쓰고 문을 두드리는 자와 친구가 찾아왔을 때, 그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사람들로부터 수치를 당하는 시대였습니다. 둘 다 수치심을 넘어서는 행동을 보였다는 점이 핵심 주제입니다. 사람들은 수치심보다는 명예를 택합니다. 목숨이 위태로운 절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수치를 무릅쓰고 자기 인격에 반한 행동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는 수치심을 버리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향한 간구는 수치심을 버릴 정도로 뻔뻔하게 기도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예수께서는 수치심을 당하면서까지 모욕을 당하셨고, 가시관을 쓰고 발가벗긴 채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예수께서 당하신 이러한 수치는 우리에게 고귀한 명예를 허락하십니다. 즉,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명예를 얻게 하셨던 것입니다. 수치심을 무릅쓴 친구의 간청이 곤히 잠든 자를 깨워 그의 요구를 들어주었는데 하물며 우리가 하나님께 도움을 확신하고 간청한다면 들어주지 않을 수 있으시겠는가! 놀라운 일입니다. 기도에 관한 말씀은 신약 여러 곳에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도의 방향을 무시하고 인간의 탐욕대로 간구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기도에 응답하실 것임을 확신하는 그의 믿음이 먼저이고 그 믿음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한 믿음이 기반이 되어야 하며 그 믿음으로 수치심을 마다하지 않고 끈질기게 간청할 때, 그 기도는 응답된다는 점을 이해하기 바랍니다.   9-13: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하나님을 향한 기도가 응답될 때는 언제나 좋은 것으로 주십니다. 기도할 때는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나가야 한다는 가르침이 있고 난 다음에 기도의 응답은 원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것으로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구하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찾으면 찾아 내며, 두드리면 열린다 하였습니다. 이는 담대하게 나가라는 격려의 말씀입니다. 기도할 때 들어주실지 아니하실지 망설임으로 해서는 안됩니다.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확신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죄 사함과 부활의 영광이 기반이 되어야 담대히 기도할 수 있는 능력이 나타납니다.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눅 11:10)”   때문에 기도는 어떤 목표를 갖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행동이며 소망입니다.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기도할 때 행동하는 믿음의 용사가 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생선을 달라는 아들에게 뱀을 줄 수 있겠느냐? 알(달걀)을 달라는데 전갈을 주는 아버지가 어디 있겠느냐? 입니다. 아무리 악한 자라 할지라도 자식에게는 좋을 것으로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13)” 하나님 앞에서는 수치심을 무릅쓰고 간청해야 올바른 기도입니다.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생선과 뱀은 그 유사성 때문에 언급되었습니다. 갈릴리 호수에는 고기만 잡힌 것이 아니라, 소위 물뱀도 자주 잡혔던 모양입니다. 둘 다 물 밖으로 올라오기 전에는 생선인지 뱀인지 구별이 안됩니다. 또한 달걀과 전갈 역시도 겉모양의 유사성으로 대비되었습니다. 전갈이 독을 품으면 몸을 구부려 달걀처럼 보입니다. 마태는 떡과 돌로 대비하였는데, 이도 같은 유사성 때문입니다. 빵은 갈색이고 돌은 어두운 찰흑 색인데 그런가? 라고 할지 모르지만, 당시의 빵은 곡식을 껍질째 갈아 만든 밀가루나 보리 가루였기 때문에 검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생선과 뱀, 알과 전갈 등의 대비도 사실 우리에게는 낯선 감이 없지 않습니다. 누가는 더 좋은 것을 성령으로 밝혔습니다. 기도하는 자녀에게 성령을 주심은 가장 큰 기도의 응답이라고 말씀합니다. 성령께서 성도의 영혼에 임하심은 곧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즉 하나님 나라가 임하심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그분의 뜻을 이루어가는 일입니다. 우리의 간청은 항상 육적이고 물질적인 곳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리석은 지도자들이 이를 부추겨 믿음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기도의 응답이라고 잘못 전했습니다. 욕심을 구하는 기도가 응답되었으리라 기대하는 것 자체가 기독교 진리에서는 모순입니다. 가장 좋은 기도의 응답은 성령의 충만함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그분의 뜻대로 내 의지를 꺾는 작업이며 자아가 죽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안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는 일처럼 큰 축복은 없습니다. 세상에 대한 미련이 남아 뒤를 돌아보는 신앙은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비가 퍼부었을 때 뒤를 돌아보아 소금기둥으로 변해버린 롯의 아내처럼 되는 일 밖에는 달리 할 바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간구는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삶이 되도록 성령을 통해서 응답될 것입니다. 그 응답은 믿음의 확신과 믿음의 행동(실천)으로 증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