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2:49-59 ::: 가족 간의 분쟁 Wed. Feb. 10. 21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눅 12:51)”     한 집 식구들이 “분쟁하게 하려함”은 성령과 악령의 싸움 현장입니다. 예수를 믿기로 결단하는 싸움이 한 가족의 분열의 원인입니다.   성령의 불이 떨어지는 곳에는 하나같이 분쟁이 시작됩니다. 죄의 사슬에서 해방시키려는 선한 싸움이 악의 세력의 반발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평화는 먼저 사망과 죄에서 풀려나야 시작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승리는 모든 사람이 곧바로 죄에서 해방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냥 하나님께서 홀로 하셔도 만족하실 일임에도 불안한 이 땅의 성도에게 이 사명을 부여하신 것은, 천국상급을 주시기 위한 배려입니다.   사탄에 억매인 자를 해방시키는 싸움은 치열한 영적 전쟁입니다. 가장 가깝고 사랑하는 사이에 영적 전투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복음은 하나님과 화해를 주선하지만, 세상을 향해서는 분쟁과 원수 사이로 발전합니다. 사탄의 발악은 한계가 있으므로 인내와 결단으로 이 분쟁의 기간을 단축해야 합니다. 또한 이 전쟁의 승리는 이미 십자가 상에서 완결되었으므로 승리를 확신하고 임할 수 있어야 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눅 12:49)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눅 12:50)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눅 12:51)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눅 12:52) 이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눅 12:53)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 (눅 12:54)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눅 12:55)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눅 12:56)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눅 12:57) 또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아니하느냐 (눅 12:58) 네가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법관에게 갈 때에 길에서 화해하기를 힘쓰라 그가 너를 재판장에게 끌어 가고 재판장이 너를            옥졸에게 넘겨 주어 옥졸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눅 12:59) 네게 이르노니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갚지 아니하고서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네가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법관에게 갈 때에 길에서 화해하기를 힘쓰라 그가 너를 재판장에게 끌어 가고 재판장이 너를 옥졸에게 넘겨 주어 옥졸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49-53: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예수께서 떠나고 다시 오실 때까지 성도들은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어야(35)”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인이 올 때까지 깨어 있어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선한 청지기는 주인이 맡긴 종들을 책임지고 통솔하며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주어야 하는 사명을 맡았습니다. 이와 같이 주님의 승천과 재림 사이에 택한 백성의 사명과 책임을 완수하게 될 때에 선한 청지기와 성도로서 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이 땅에 주께서 오심(초림)에 관련된 결과가 무엇인지를 말씀하십니다.   “나는 세상에다가 불을 지르러 왔다.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바랄 것이 무엇이 더 있겠느냐? 그러나 내가 받아야 할 세례가 있다. 그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괴로움을 당할는지 모른다(눅 12:49-50 새표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세상에 불을 던지러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이 불이 붙지 않았다고 하시면서 먼저 당신이 받아야 할 세례가 이루어져야 이 불이 붙을 것이지만 그 동안에 얼마나 괴로움을 당할는지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불은 심판을 뜻합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받을 세례는 십자가에서 받을 심판을 염두에 두신 말씀입니다. “불 세례”는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향하여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신 분”이라고 하였는데, 죄 사함을 받기 위해 회개하는 자에게는 성령의 불로 축복하실 것이며, 이를 외면하는 자에게는 불로 심판을 내리실 것이라는 경고의 말씀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필자의 누가복음 3:15-22절 해설란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본문말씀을 자세히 살펴보면 불을 던지러 왔다고 하신 구절에서 성령의 축복을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불을 지르러 왔다”는 말씀은 “심판의 불”을 의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불이 붙었다면 내가 바랄 것이 더 이상 없을 것인데……”라고 소원을 피력하셨습니다. 더군다나 다음 절에서 “내가 받아야 할 세례가 있다” 고 하신 것은 이 불의 심판이 예수님 자신이 받아야 할 심판으로써 십자가의 죽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십자가의 형벌을 받기까지 남들이 알 수 없는 당신만의 고뇌를 털어놓은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출발할 때 십자가를 지실 것을 각오하셨고 그 심정은 마치 불덩이를 안고 매 순간을 견뎌야 하는 답답함과 불안하고 힘든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기다리는 고통을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고 하신 말씀입니다. 우리는 예수님만의 처절한 인간적인 불안감과 고통을 감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사형수가 형틀에 달리기 전까지 기다리는 시간의 고통과도 견줄 수 있겠는가? 스스로 십자가의 형벌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시는 예수님과, 감옥에 가두고 강제로 사형을 집행하는 사형수의 그 고뇌와 두려움과 답답함을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눈을 감고 예수 그리스도의 고뇌의 모습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심판의 불 세례는 십자가에서 다 소멸될 것입니다. 때문에 성도에게 불 심판은 영원히 면제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지 못하는 불신자에게는 이 불 심판이 유효합니다. 재림 주로 오실 예수께서는 저주와 불로 이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하였듯이 성도에게는 심판대신 축복이 선언되는데, 성령강림이 그것입니다. 성령충만은 죄에 묶인 사람에게 죄의 사슬을 끊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능력입니다. 문제는 죄에 묶인 사람들이 사탄의 권한에 들어 있으므로 그들을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영적 싸움이 필연적입니다. 성령과 악령의 싸움은 이미 우리가 보았듯이 일방적인 성령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승리로서 사탄의 세력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예수님의 승리는 이 땅에 화평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분쟁을 초래하게 됩니다. 아직도 선한 싸움은 계속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기 예수를 축복했던 시므온을 통해서 이미 예견된 싸움이었습니다.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눅 2:34=35)”   한 집 식구들이 “분쟁하게 하려함”은 성령과 악령의 싸움 현장입니다. 예수를 믿기로 결단하는 싸움이 한 가족의 분열의 원인입니다. 성령의 불이 떨어지는 곳은 하나같이 분쟁이 시작됩니다. 죄의 사슬에서 해방시키려는 선한 싸움은 악의 세력의 반발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평화는 먼저 사망과 죄에서 풀려나야 시작됩니다. 평화 이전에 화평을 가로막는 악의 세력을 분쇄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승리는 모든 사람이 곧바로 죄에서 해방이 되는 담보물이 아닙니다. 한 사람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으로 끌어올리는 사명을 성도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냥 하나님께서 홀로 하셔도 만족하실 일임에도 불안한 이 땅의 성도에게 이 사명을 부여하신 것은 천국상급을 주시기 위한 배려입니다. 이 사명은 일찍이 천사도 흠모한다고 실토하였던 귀한 사명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불쌍한 영혼을 찾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사명입니다. 성령께서 성도의 영혼에 충만이 임하여서 함께 하시는 사명입니다. 사탄에 억매인 자를 해방시키는 싸움은 치열한 영적 전쟁입니다. 그래서 겉으로 드러나는 현실은 가족 간의 분쟁으로 보입니다. 가장 가깝고 사랑하는 사이에 영적 전투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복음은 하나님과 화해를 주선하지만 세상을 향해서는 분쟁과 원수 관계로 발전합니다. 사탄의 발악은 한계가 있으므로 인내와 결단으로 우리는 이 분쟁의 기간을 단축해야 합니다. 또한 이 전쟁의 승리는 이미 십자가 상에서 완결되었으므로 승리를 확신하고 임해야 할 것입니다.   54-59: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을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예수님은 지금까지 길 가에서 제자들에게 십자가 사건 이후에 일어날 일과 제자들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여 선한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성령의 불은 이 땅에 분쟁을 가져오며, 하나님 나라와 사탄의 영역을 분명히 갈라놓는다는 경고의 말씀이셨습니다.       이어서 본문은 제자들이 아닌 무리를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은 건조한 사막지역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농사짓는 일은 매우 중요한 생업이었습니다. 농부에게 기후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던 환경은 물을 가두고 둘만큼 강수량이 많지 않았으며, 빗물을 가둘 만한 저수지를 만들 필요가 없이 금방 땅 속으로 스며드는 토질이었습니다. 따라서 강수량은 일년 농사의 성패를 가름했습니다. 지중해성 서풍이 불면 비가 오고 동남풍이 불면 사막의 더운 열기로 모든 식물이 타 죽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러한 기후변화에 민감한 무리들을 향하여 어찌 시대의 변화에는 둔감하냐고 질타하셨습니다. “시대의 변화(56)”는 곧 예수님의 임박한 십자가 죽음으로 가져오게 될 종말론적인 위기 상황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종말이라고 할 때 보통 마지막 때라고 생각합니다. 임박한 종말을 말한다면, 예수님의 승천과 재림 사이의 기간을 뜻합니다. 초대교회에서 이 기간을 처음에는 자기들의 생이 끝나기 전에 종말이 임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날수록 그 기한이 연장되었고 이윽고 베드로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종말의 시기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종말의 시대는 분명히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성령의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혈통적인 이스라엘 족속만이 누렸던 하나님 백성의 축복을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고 회개하여 그 이름으로 구원을 받으면 성령의 능력으로 영생에 이른다는 축복입니다. 누구든지 이 영생의 길은 열려 있는 지금이 종말의 시대입니다. 기후의 변화를 직감하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둔감한 자들은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땅에서 생명이 있을 때로 한정되었습니다. 이 기회가 지나가면 영원히 구원의 기회는 사라지게 됩니다. 이 시대의 징조는 너무 많습니다.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증명합니다. 개개인의 성도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증거들입니다. 이를 보고 외면하는 자들은 영원한 형벌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안타까운 심정은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57)”고 하는 탄식으로 이어졌습니다. 고발자에 의해 법정으로 끌려가는 죄수가 길 가에서 이 고발자와 화해하기를 힘쓰라고 하셨습니다. 법정에 들어서면 다시 번복하지 못하고 법대로 처벌을 받아야 하므로 감옥에 갇히고 마땅한 형벌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고발자는 회개를 촉구하는 예수님이십니다. 아직은 기회가 있습니다. 심판대 앞에 서면 더 이상 풀려날 기회는 없습니다. 길을 가는 도중에 고발자에게 화해를 청해야 합니다. 죄를 고발하신 예수께서는 이미 끌려갈 죄인의 죄를 대신 짊어지셨으므로 따로 대가를 치를 필요가 없습니다. 용서해달라고 화해를 청하면 되는 일입니다. 심판의 두려움 때문이라도 좋습니다. 자신의 죄를 인정해서 용서를 구하는 경우도 괜찮습니다. 이유야 어떻든지 우선 화해를 청하면 되는 일입니다. 화해는 회개를 뜻합니다. 예수님 앞에 지은 죄에 대한 회개의 마음입니다. 구해달라고 간청할 때,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은 그의 죄를 대속할 것입니다. 구원의 화해를 청하기를 바라시는 예수님에게 이를 거절하는 자는 결국 자신의 죄값을 스스로 짊어질 것입니다.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었음에도 거부했다면 더 이상 소망은 없습니다. 다른 길이 또 있지 않을까?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예수께는 나와 화해하는 길만이 유일하게 살 길이라고 천명하셨습니다. 비록 세상과 분쟁을 초래할지라도 이 길(인생)에서 화해의 기회를 놓치면 영원한 후회만 남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경고의 말씀이십니다. 화해의 조건이나 요구사항이 없는 대신 죄를 낱낱이 털어놓아야 합니다. 나머지 한 푼이라도 죄의 빚을 갚지 않았다면 화해는 무효입니다. 죄는 깡그리 털어버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회개는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항상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회개하는 마음이 성도의 올바른 삶의 태도입니다. 아직도 죽지 못해 발악하는 사탄의 무리들의 최후 공격이 치열할 때이므로 더욱 그렇습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성도를 항상 도우실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