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4:25-35 ::: 제자의 대차대조표 Tue. Feb. 16. 21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 14:27)”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소금이 아닌 것처럼, 예수의 제자라면 희생을 치르지 않고서는 제자라고 입에 올리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예수께 향한 신앙의 본질은 희생입니다. 그러므로 제자의 사명은 희생 감수입니다. 예수께서 몸소 이 희생을 다함 없이 보이셨습니다.   하늘의 모든 권세와 위엄을 버리고 이 땅에서 낮아지시고 가장 혹독한 죄인이 겪어야 했던 십자가의 형벌을 온갖 수모와 수치, 고통과 죽음으로 맛보셨습니다. 제자 역시도 희생의 짠맛을 보이지 않으면 제자로 불릴 수 없습니다.   제자의 인생 대차대조표 상에 나타난 적자는 완벽에 가깝습니다. 생명까지도 담보로 제공하고 더 이상 갚을 것이 없어서 목숨을 버리는 곳까지 밀려왔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영생의 대차대조표에 적자는 0, 순이익은 무한대로 기록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양자로서 온 우주만물을 소유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More……… 해설 보러 가기 (눅 14:25)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눅 14: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눅 14: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눅 14:28)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예산하지            아니하겠느냐 (눅 14:29)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눅 14:30)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눅 14: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눅 14:32) 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동안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눅 14:33)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눅 14:34)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눅 14:35)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25-32: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바리새인 수장의 집에서 초청에 관한 사건이 일단락되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향하실 때, 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바리새인과 대면에서 드러난 예수님의 권위와 교훈의 탁월한 지혜가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마치 인기몰이라도 한 것처럼 사람들은 예수님의 뒤를 구름 떼같이 따라왔습니다. 군중들의 심리란 참 묘합니다. 무관심해 있다가도 어떤 계기가 마련되면 갑자기 열광하기도 하고 직접 자신과 상관이 없으면 금방 식어버리기도 합니다. 당대의 권위 있는 바리새파 수장의 집에서 지혜롭게 말씀하신 사건이 예수님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얼짱, 몸짱, 심지어 도짱(도둑)의 팬들까지 이리 저리 수만 명이 몰려다니는 형태가 마치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르는(25)” 광경과 겹쳐집니다. 윤리와 도덕적인 가치나 인격적인 면에서 도움이 되고 배운다는 기본적인 양식도 없이, 그저 호기심과 뭔가 각자의 이득을 바라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인터넷 공간을 몰려다니는 것 같습니다. 작년 가을, 무슨 무슨 펀드에 투자하여 돈을 벌었다는 소문으로 해서, 너나 할 것 없이 펀드로 돈이 몰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너나 할 것 없이 불안해하여 집집마다 밤잠을 설친다나 어쩐다나? 예수께서 따르는 무리를 돌아보시면서 아무라도 제자가 될 수 없다는 의도로 제자가 될 수 없는 조건들을 제시하셨습니다. 먼저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않으면 제자 자격이 없다고 하셨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지 않는 자도 자격박탈이라고 하셨습니다. 먼저 혈육과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않으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신 의도는 비유로 말씀하실 때, 이리저리 핑계하여 큰 잔치의 초청에 응하지 않은 무리들을 염두에 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결단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재물에 대한 집념 때문에 큰 잔치 초청을 거부했던 무리들처럼 자기 생명까지도 예수님보다 낮은 단계에 두지 않으면 제자가 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자기 십자가를 질 각오 없이는 제자 될 생각을 말라고 하셨습니다. 십자가 형은 잔혹함과 수치(벌거벗음), 그리고 죽기 전까지의 격심한 고통을 의미합니다. 즉, 혈육들로부터 미움을 당해 관계가 끊어지고 죽기를 각오하며 육적인 고통과 수치를 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다들 집으로 돌아가라는 경고이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워낙 은혜와 복에 대한 메시지에만 치우치다 보니, 정작 성도로서의 나누어야 할 책임과 엄청난 희생을 전제로 하는 사명에 대해서는 미미하게 가르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진정한 성도 즉 제자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과 손해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예수)를 따르거든 사전에 심각하게 고민하고 결정하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복음을 전할 때에도 본문말씀대로 예수를 믿겠다고 하는 사람에게 이 말씀을 읽어주고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되었는지 확답을 듣고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해야 합니다. 말씀에 따라 교회에 들어오는 초심자에게 그대로 전한다면, 어느 세월에 교회 안이 가득 채워질까?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께서 선택하신 백성은 교회로 들어오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가당찮게 우리 능력으로 어떻게 해보겠다는 근심은 교만입니다. 복음 전도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바르게 전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기 전에 장고의 시간을 통해서 결단하도록 인도해야 하고 우리는 그의 영혼을 위해 끊임없이 중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두 가지 예를 들어 예수님의 제자가 될 것인지를 신중하게 계산하고 승산이 있는지 심사 숙고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망대를 세우는 이유는 적의 침입을 막고 물건을 쌓아 두어 보관하기 위함입니다. 망대공사를 하기 전에 건축비와 물자의 공급 등을 충분히 계산하여 세울 것인지, 아니면 연기할 것인지 하는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공사를 진행하다가 비용이나 물자가 부족하여 중단하는 잘못을 범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전쟁터에서 상대의 군사력을 파악하여 승산이 없는 전쟁이라면 싸움을 시작하기 전에 사신을 보내 상대에게 화해를 청하여 그들의 요구조건을 수용하는 편이 싸움에 져서 모든 것을 잃은 경우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예수를 밋씹니다고 해서 교회에 출석하면 되는 일이 아니고 예수를 믿게 되면 얼마나 많은 희생과 물질적 손실이 따르는지를 계산해 봐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전자계산기로 두드려봐야 합니다. 앞으로 남은 생애 동안 드려야 할 한달 평균 십일조를 계산해보십시오. 섬김과 봉사, 그리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 시간을 계산하고 육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믿음이 성장할수록 더 많은 재물과 희생을 감수할 수 있는지도 계산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받을 수 있는 은혜와 복의 량과 비교하여 손해가 나지 않는 쪽으로 결단을 내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수께서 그 한계를 “목숨까지도”라고 정하신 것은 당신의 제자가 되려고 한다면 자기 인생 전부를 바치라는 의도이십니다. 이 세상에서 희생에는 한계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절대적 가치는 예수님이십니다. 그분의 말씀에 절대적 가치를 부여하는 인생이 제자의 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으면 천당 간다. 병 낫는다. 축복(자식 잘되고, 돈 잘 벌고) 받는다. 은혜(신통 방통한 능력 등)받는다는 것은 허접한 내용일 뿐입니다. 예수 믿어서 세상적으로 잘될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형제나 부모 자식이 믿기 전에는 그들에게 미움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애를 쓴다고 해도 죽기 전까지는 수치와 모욕, 따돌림과 고통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세상이 보기에는 미친 짓입니다. 교회가 이렇게 가르치면 다들 교회를 떠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이 교회를 존경합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을 부러워하고 신뢰합니다. 어중이 떠중이는 견딜 수 없어 떠나므로 진정한 성도만이 모이는 이 땅의 천국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3-34: “소금은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잇는 자는 들을지어다”       마지막으로 예수께서 자기 모든 소유를 버릴 때라야 제자 자격이 주어진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예수를 따르던 수많은 무리들은 이 순간에 망설이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향하신 목적은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서입니다. 끝까지 따를 제자들에게는 지금 바로 목숨까지도 다 버릴 각오를 하라는 결단을 요구하십니다. 마치 큰 잔치에 초청되어 응했으면서도 나중 알고 보니 상당한 부담과 손해를 안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되자 마지막 순간에는 하나 같이 자기 재물을 돌보느라 초청 사실을 거부하였던 경우처럼, 막상 죽음의 위험이 닥칠 때 그들과 같지 않으리라는 장담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결국 예수께서는 “능히 제자가 될 수 없는 자”는 누구인가?에 대해서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바꾸어 말씀드리면, 진정한 예수의 제자는 희생을 각오한 자라야 합니다. 그것도 모든 소유물을 포기할 만큼의 희생을 요구하십니다. 생명까지도 희생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소금이 아닌 것처럼, 예수의 제자라면 희생을 치르지 않고서는 제자라고 입에 올리지도 말라는 말씀이십니다. 예수께 향한 신앙의 본질은 희생입니다. 그러므로 제자의 사명은 희생 감수입니다. 예수께서 몸소 이 희생을 다함 없이 보이셨습니다. 하늘의 모든 권세와 위엄을 버리고 이 땅에서 낮아지시고 가장 혹독한 죄인이 겪어야 했던 십자가의 형벌을 온갖 수모와 수치, 고통과 죽음으로 맛보셨습니다. 제자 역시도 희생의 짠맛을 보이지 않으면 제자로 불릴 수 없습니다. 제자의 인생 대차대조표 상에 나타난 적자는 완벽에 가깝습니다. 생명까지도 담보로 제공하고 더 이상 갚을 것이 없어서 목숨을 버리는 곳까지 밀려왔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영생의 대차대조표에 적자는 0, 순이익은 무한대로 기록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양자로서 온 우주만물을 소유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