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2:14-23 ::: 유월절 마지막 식사 Sat. Mar. 27. 21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눅 22:15)”     출애굽 사건은 종살이로부터 해방됨으로, 모세로 하여금 성막 제단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뿌리는 대속함을 통해 언약을 세우셨고, “그 날 후(메시아의 구속함)”는 새 언약을 주셨는데 돌 판에 새긴 언약이 아니라, 하나님 백성의 마음 판에 새긴 언약으로 말씀하십니다.   이 언약식은 모세가 뿌렸던 피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질 것이요, 새 언약의 백성들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상징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심으로 이 새 언약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새 언약의 매개체는 그리스도의 찢긴 몸과 흘린 피였습니다!   그러므로 새 언약 백성에게는 구원의 날에 피로 맺은 언약으로 영생을 얻는 기쁨의 날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는 날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 유월절이 하나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16)”라고 다짐하심은 당신의 죽음을 전제로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하실 것을 각오하셨지만, 제자들에게는 한량없는 축복이 임할 새 언약식의 체결을 하셨습니다.   성만찬이 그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눅 22:14)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눅 22:15)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눅 22:1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눅 22:17) 이에 잔을 받으사 감사 기도하시고 이르시되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눅 22:1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눅 22:19)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눅 22: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눅 22:21)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 (눅 22:22)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하시니 (눅 22:23) 그들이 서로 묻되 우리 중에서 이 일을 행할 자가 누구일까 하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눅 22:15)”   14-1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눅 22:16)”       드디어 유월절 만찬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때(14)”는 예수께서 원하고 원하셨던 일이었습니다. “그 때”는 복음서 마다 줄기차게 거론되었던 주제입니다. 흔히들 “그 때”를 십자가를 지시는 날이든지 부활을 하신 때를 의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문에 나타난 “때”는 “유월절 만찬의 때(15)”입니다. 그러면서 구속사적 의미로서는 “예수님의 죽음의 때(십자가)”와 “예수가 영광을 받을 때(부활)”를 동시에 나타낸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고난을 받기 전에 이 유월절 만찬의 때를 심히 간절히 원하셨다는 점에서 오늘 묵상의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원하고 원하셨던 이유는, 육신의 몸을 지니시고는 지상에서 제자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식사였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16). 그리고 이 마지막 식사가 성만찬을 제정하게 되는 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곧 구속사역의 종국적인 완성을 의미하는 것이요, 구약의 장엄한 시대가 끝나고 이제는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가 실현되는 신약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상에서 마지막 식사 자리는 구약의 예언을 성취시키는 깊은 뜻이 있습니다. 원래 유월절 식사는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잊지 말자고 기념하는 날입니다. 종살이로부터 해방되는 구원의 날이요, 지금은 메시아의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 백성이 죄로부터 해방되는 구원 사건을 기념하는 의미를 갖게 됩니다. 이 마지막 유월절 만찬이 끝나면 예수님과 제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식사는 천국에서 하나님 나라가 궁극적으로 임할 때 거행될 만찬 연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과 마지막은 곧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죽음 이후의 성취될 영생의 구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잔을 들어 축사하시고 당신께서는 마시지 않으시고 너희들끼리 나누라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마실 잔은 따로 있습니다. 그 잔은 제자들을 마실 수 없는 고난의 잔이므로 너희들끼리 마실 잔을 나누라 하신 것입니다. “다시는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18)”고 선언하신 것은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되면 다시 마시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 말씀입니다. 즉,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는 날에 제자들과 함께 구원의 축제가 되는 만찬연회에서 포도주를 함께 나누시겠다는 다짐이기도 하십니다.   19-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눅 22:20)”   예수께서는 다시 떡을 떼어 축사하시며 제자들에게 찢어 주시며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19)”이라고 하시며 이를 행하여 기념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또한 다시 포도주 잔도 축사하신 후에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20)”이라고 구약의 언어를 사용하여 성만찬의 제정을 언급하셨습니다.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출 24:6-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31:31-33)”   위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출애굽 사건으로 종살이로부터 해방을 구원으로, 그 결과를 모세로 하여금 성전제단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뿌리는 대속함을 통해 언약을 세우셨고, “그 날 후(메시아의 구속함)”는 새 언약을 주셨는데 돌 판에 새긴 언약이 아니라, 하나님 백성의 마음 판에 새긴 언약으로 말씀하십니다. 이 언약식은 모세가 뿌렸던 피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질 것이요, 새 언약의 백성들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상징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심으로 이 새 언약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새 언약의 매개체는 그리스도의 찢긴 몸과 흘린 피였습니다! 그러므로 새 언약 백성에게는 구원의 날에 피로 맺은 언약으로 영생을 얻는 기쁨의 날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는 날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 유월절이 하나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16)”라고 다짐하심은 당신의 죽음을 전제로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하실 것을 각오하셨지만, 제자들에게는 한량없는 축복이 임할 새 언약식의 체결을 하셨습니다. 성만찬이 그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유월절 마지막 식사는 성찬식의 의미를 갖습니다. 십자가의 고난으로 그의 몸은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을 받아 찢길 것이요, 채찍과 못에 박힌 상처로 흐르는 피가 새 언약 백성에게는 축복과 구원의 빵이며 잔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성례식에 참여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시므로 그의 죽음에 동참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미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였을 때, 나는 죽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성도가 계절마다 성례식에 참여하는 것은 예수께서 재림하기 전까지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구원의 기쁨, 죄의 종살이에서 해방이 그것입니다. 기쁜 날이요, 하나님께 찬양으로 감사드려야 할 날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 수난을 생각함으로 마치 내가 고난을 당하는 것처럼 우울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수께서 마실 잔을 내가 마셔야 할 것처럼 의식하는 것은 더 큰 죄악이 될 수 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   그리스도인이 마셔야 할 잔은 구속의 잔이요, 먹어야 할 떡은 영생의 떡입니다. 이를 기념(기억)함으로써 자신이 세상에 파송된 하나님의 백성임을 자각하고 세상처럼 살지 말아야 합니다. 하늘처럼 살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21-23: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눅 22;21)”   이 말씀은 가룟 유다가 예수를 판 범인이라는 지적이 아니라, 가룟인 유다를 두고 마지막으로 간절히 회개할 것을 촉구하시는 예수님의 자비하심입니다. 사탄이 아무리 방해를 한다한 들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실 것”입니다. 가룟 유다의 역할은 미리 예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예정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연이란 하나님 편에서는 있을 수 없는 가정입니다. 예언은 반드시 성취되고야 말 것이기 때문에 미래에 성취될 일도 성경은 과거시제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가룟 유다의 역할이 예정되었다고 봐야 하지 않는가?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보통 일반 성도들이 혼동을 갖게 됩니다. 이 지면을 통해서 다 설명드릴 수 없을 것이나, 하나님께서 시간 안으로 들어오시면 처음 예정했던 일들을 수정하신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하나님의 선언(작정)은 불변하지만 역사 안으로 들어오시면 인간의 반응에 따라 수정하십니다. 예언성취 방법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미래는 하나님께서 인간과 함께 만들어가시기로 하셨기 때문입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구약시대의 하나님께서는 항상 저주를 퍼부었음에도 다 멸망시키지 않고 살릴 자를 남겨두십니다. 당장에 내릴 심판을 연기하시고, 진노를 퍼부어야 하는 시점에도 참으십니다. 구원할 자였지만, 그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살았다면 구원에서 탈락시키십니다. 가룟 유다의 경우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제자로서 손색없는 인물이었지만 살기를 더럽게 살아버렸기 때문에 그 결과로 저주를 받아 사망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예언은 예측불허인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결코 언약의 틀을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노아, 아브라함, 그리고 시내 산의 언약 등은 지구의 종말 때까지 유효합니다. 그럼에도 인간의 반응에 따라 예언성취 과정은 예측불허입니다. 즉,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좀더 알고 싶다면 예를 들어서 요나서를 탐독하시고 연구해보시기 바랍니다. 가룟 유다는 마지막까지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강제적으로 그가 의도하려는 일을 막지는 않으셨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하나님 앞에서도 존중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악행을 이용해서 작정하셨던 구원을 실현시키는 능력이십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가룟 유다를 통해서 십자가의 죽음을 의도하신 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어찌하든 유다는 자유의지로 사탄의 뜻을 따랐습니다. 하나님은 사탄의 음모를 역으로 사용하여 구속사를 완성하셨습니다. 이해가 안 가면 따로 질문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