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08:16-32 ::: 파리 떼 재앙 Mon. Apr. 19. 21     “네가 만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내가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과 네 집들에 파리 떼를 보내리니, 애굽 사람의 집집에 파리 떼가 가득할 것이며 그들이 사는 땅에도 그러하리라(출 8:21)”     파리 떼란 추측하건대 습지에 사는 파리 종류로서 혐오스러운 곤충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수한 파리 떼는 사람을 물기도 하였으며 집집마다 왕성하게 날라 들었고 왕궁에도 신하들의 집에도 무차별적으로 달려 들었습니다.   “파리로 말미암아 그 땅이 황폐하였더라(24)” 바로까지 견디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살아계신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에서뿐 아니라, 파리 떼를 보냄으로써 애굽의 바로에게, 바로의 궁정에서, 그리고 그가 통치하는 영토이면 어느 곳이든지, 그의 신하와 백성들의 집안에서 또한 애굽이 섬긴다는 무수한 신들의 석상 앞에서 살아 역사하십니다.   그러나 마치 거대한 방충망을 두르듯이 이스라엘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에만 파리 떼가 얼씬도 할 수 없도록 하십니다. 여기에는 과학적인 현상이나 어떤 생태학적인 변화를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분께서 그렇게 하신다면 그렇게 드러날 뿐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출 8: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하기를 네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라 하라 그것이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되리라 (출 8:17) 그들이 그대로 행할새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어 땅의 티끌을 치매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게           오르니 (출 8:18)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로 그같이 행하여 이를 생기게 하려 하였으나 못 하였고 이가 사람과 가축에게 생긴지라 (출 8:19) 요술사가 바로에게 말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하였으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되어 그들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출 8:2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라 그가 물 있는 곳으로 나오리니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출 8:21) 네가 만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내가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과 네 집들에 파리 떼를 보내리니 애굽 사람의 집집에 파리           떼가 가득할 것이며 그들이 사는 땅에도 그러하리라 (출 8:22) 그 날에 내가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 곳에는 파리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출 8:23)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를 구별하리니 내일 이 표징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고 (출 8:24) 여호와께서 그와 같이 하시니 무수한 파리 떼가 바로의 궁과 그의 신하의 집과 애굽 온 땅에 이르니 파리로 말미암아 그 땅이           황폐하였더라 (출 8:25)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 (출 8:26) 모세가 이르되 그리함은 부당하니이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것은 애굽 사람이 싫어하는 바인즉 우리가           만일 애굽 사람의 목전에서 제사를 드리면 그들이 그것을 미워하여 우리를 돌로 치지 아니하리이까 (출 8:27)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되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대로 하려 하나이다 (출 8:28) 바로가 이르되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제사를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           그런즉 너희는 나를 위하여 간구하라 (출 8:29) 모세가 이르되 내가 왕을 떠나가서 여호와께 간구하리니 내일이면 파리 떼가 바로와 바로의 신하와 바로의 백성을 떠나려니와           바로는 이 백성을 보내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일에 다시 거짓을 행하지 마소서 하고 (출 8:30) 모세가 바로를 떠나 나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니 (출 8:31)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그 파리 떼가 바로와 그의 신하와 그의 백성에게서 떠나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출 8:32) 그러나 바로가 이 때에도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요술사가 바로에게 말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하였으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되어 그들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출 8:19)”   16-1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하기를 네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라 하라 그것이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되리라(출 8:16)”       세 번째 재앙은 티끌이 이로 변하는 사건이었습니다. 티끌은 먼지라고 하기도 하는데, 우리가 아는 바대로 하나님께서 티끌(흙)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던 그 단어이지만, 흙에서 나와 흙으로 돌아가리라는 말씀대로 죽음 이후의 상태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바로는 개구리 재앙을 거두어 달라는 조건으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어기고 원래대로 돌아가버렸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명령하여 아론의 지팡이로 푸석푸석한 땅(티끌)을 쳐서 애굽 온 땅에 이로 득실거리게 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모세의 명령을 받들어 아론이 지팡이로 이와 같이 티끌을 치자 이가 생겼고 사람과 가축에까지 번져버렸습니다. 이가 물린 곳은 가려움 증상을 가져옵니다. 몹시 가렵고 살갗에 상처가 나고 쓰라리게 됩니다. 가축들 역시 이 같은 증상들로 괴롭힘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의 요술사들도 바로의 명령에 따라 티끌로 이를 만들려고 했으나 실패하였습니다. 그들은 난관에 부딪쳤고 “여호와 하나님의 권능(19)”을 인정하기에 이릅니다. 이러한 현상은 바로의 요술사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애굽에 일어난 모든 일들을 주관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입니다. 바로의 요술사들이 말한 수 있는 것은 그러므로 여호와를 그들의 하나님으로 믿는 신앙적인 차원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신다는 점을 시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하나님 여호와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다 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애굽의 바로나 그의 신하들을 비롯한 애굽 사람들이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믿고 따르는 상황은 결코 아닙니다. 그들이 섬기는 다양한 신들 중에 한 신처럼 여호와를 인정했으나 그들이 섬기는 신들과 대적하는 적대적인 신으로서 존재를 인정한 것입니다. 다시 설명하자면, 노예 신분의 이스라엘에게도 따로 섬기는 신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을 뿐입니다. 세 번째 이적에서 발생된 이는 다시 원상태로 티끌로 변했다는 말씀이 없습니다. 바로가 완악하여져서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함으로 이후 애굽 땅에서는 이가 사람과 가축에게 가려움증을 주는 일이 일상화된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20-32: “그날에 나는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 곳에는 파리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출 8:22)”   네 번째 재앙은 파리 떼의 기습입니다. 바로가 완악하여 세 번째 재앙을 아무렇지 않게 대응하자, 다시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아침 일찍이 나일 강 가로 나가보라 명령하셨습니다. 이곳에서 산책하는 바로를 만나 네 번째 재앙의 경고의 말씀을 선언합니다. “네가 만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내가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과 네 집들에 파리 떼를 보내리니 애굽 사람의 집집에 파리 떼가 가득할 것이며 그들이 사는 땅에도 그러하리라(21)” 파리 떼를 반드시 파리라고 볼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곤충이라고 해도 되고 해충이라고 설명해도 됩니다. 원어 자체의 뜻은 나르는 곤충이라고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만은 예외적으로 파리 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여호와께서는 그곳은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곳이 이를 구별하여 파리 떼가 없게 하겠고 “이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내가 여호와인줄을 네가 알게 될 것(22)”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멀리 계셔서 우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달려오는 분이 아니십니다. 항상 우리 곁에 계신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행하심은 세상의 방법이나 방식하고는 전혀 다릅니다. 우리의 삶의 중심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십니다. 그 지침은 바로 성경 말씀입니다. 마치 거대한 방충망을 두르듯이 고센 땅에만 파리 떼가 얼씬도 할 수 없도록 하십니다. 여기에는 과학적인 현상이나 어떤 생태학적인 변화를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분께서 그렇게 하신다면 그렇게 드러날 뿐입니다. 추측하건대 습지에 사는 파리로서 혐오스러운 곤충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수한 파리 떼는 사람을 물기도 하였으며 집집마다 왕성하게 날라 들었고 왕궁에도 신하들의 집에도 무차별적으로 달려 들었습니다. “파리로 말미암아 그 땅에 황폐하였더라(24)” 바로까지 견디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살아계신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에서뿐 아니라, 파리 떼를 보내므로 애굽의 바로에게 바로의 궁정에서, 그리고 그가 통치하는 영토이면 어느 곳이든지, 그의 신하와 백성들의 집안에서 또한 애굽이 섬긴다는 무수한 신들의 석상 앞에서 살아 역사하십니다.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25)”는 제사허용 방침을 전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바로에게 말하기를 우리를 사흘 길 광야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제사를 드리지 않고 이 땅에서 드릴 경우 애굽 사람들이 이를 보고 미워하여 우리에게 돌을 던지는 불상사가 일어날 것을 우려하였습니다. 바로는 이러한 모세의 예측을 시인한 것 같습니다. 광야로 나가되 멀리 가지 말아야 하고 나대신 나를 위해 여호와께 간구하라는 등, 제사를 행할 수 있는 조건부 승낙을 받게 됩니다. 모세는 바로의 조건을 쾌히 받아드리면서 파리 떼는 내일 중으로 떠나게 할 터이니 오히려 바로에게 전번처럼 약속을 철회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바로의 약속은 파리 떼가 사라지자, 그 자신마저 속이고 약속을 깨트려 버립니다. 이리도 무책임할 수 있는가? 싶지만, 세상에서는 흔한 일입니다. 자신의 재산과 권력과 기득권을 내놓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정치가들의 속성을 따라가보면 적나하게 이 같은 경우를 얼마든지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공약의 대부분은 거짓이요, 과장되었으며, 설령 당선되어 실행에 옮긴다 할지라도 자신과 자신이 속한 그룹에 유익한 것들로 채웁니다. 반대로 상대 적들에게 피해를 주는 방향으로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를 두고 속았다느니, 배신이라느니 입에 거품을 물며 흥분하는 자가 오히려 이상한 경우입니다. 그럴 줄 알고 상황판단을 못한 자신들이 잘못한 일입니다. 세상은 그렇습니다. 모세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순종할 뿐, 바로가 약속을 파기하든지, 지키든지, 무시하든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예수를 믿는 자의 삶의 태도가 이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내 자신에게 손익이 되는지를 먼저 생각하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기를 원하실까?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내게 손실을 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나머지는 그분께서 책임지실 일이기 때문입니다. 바로의 완강함은 또 다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 주저앉히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모세와 아론은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속철회의 소식을 매번 들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 우리가 거기까지 묵상의 범위에 넣을 필요는 없지만, 아마도 바로와 약속할 때마다 기대를 거는 확률이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생사에 관한 중차대한 사건이었으므로 모든 다 소망을 거두기에는 너무 미련이 남은 일이었습니다. 바로의 거절은 다섯 번째로 죽음의 재앙을 불러오기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