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09:13-35 ::: 바로를 살려 둔 까닭 Wed. Apr. 21. 21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출 9:16)”     바로는 고대 당시의 최 강대국의 절대 권력자였습니다. 그가 마음먹은 일이면 온 세상이 따라야 했고, 그의 말 한마디면 많은 족속들이 삶의 방향을 수정해야 했던 능력자였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앞세우신 까닭은 하나님의 능력의 우위를 나타내심으로 하여 온 천하에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이 전파되게 하려는 의도이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가 지배하는 애굽 땅과 짐승, 사람들에게까지 끼치는 여호와의 절대적인 재앙의 결과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증거하도록 하셨습니다.   일곱 번째 재앙은 자연의 질서와 다양한 기상 현상들을 직접 관여하시고, 그 피해에 또한 자세히 언급함으로써 여호와 하나님이 온 천하의 주인이 되심을 나타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출 9: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서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출 9:14)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너로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 (출 9:15) 내가 손을 펴서 돌림병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라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출 9:16)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출 9:17) 네가 여전히 내 백성 앞에 교만하여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느냐 (출 9:18) 내일 이맘때면 내가 무거운 우박을 내리리니 애굽 나라가 세워진 그 날로부터 지금까지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출 9:19) 이제 사람을 보내어 네 가축과 네 들에 있는 것을 다 모으라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릇 들에 있어서 집에 돌아오지 않은          것들에게는 우박이 그 위에 내리리니 그것들이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출 9:20) 바로의 신하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출 9:21)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 사람은 그의 종들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더라 (출 9: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들어 애굽 전국에 우박이 애굽 땅의 사람과 짐승과 밭의 모든 채소에          내리게 하라 (출 9:23)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우렛소리와 우박을 보내시고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우박을 애굽 땅에 내리시매 (출 9:24) 우박의 내림과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내림이 심히 맹렬하니 나라가 생긴 그 때로부터 애굽 온 땅에는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출 9:25) 우박이 애굽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밭에 있는 모든 것을 쳤으며 우박이 또 밭의 모든 채소를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꺾었으되 (출 9:26) 이스라엘 자손들이 있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더라 (출 9:27)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 (출 9:28) 여호와께 구하여 이 우렛소리와 우박을 그만 그치게 하라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다시는 머물지 아니하리라 (출 9:29)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성에서 나가서 곧 내 손을 여호와를 향하여 펴리니 그리하면 우렛소리가 그치고 우박이 다시 있지          아니할지라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왕이 알리이다 (출 9:30) 그러나 왕과 왕의 신하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아직도 두려워하지 아니할 줄을 내가 아나이다 (출 9:31) 그 때에 보리는 이삭이 나왔고 삼은 꽃이 피었으므로 삼과 보리가 상하였으나 (출 9:32) 그러나 밀과 쌀보리는 자라지 아니한 고로 상하지 아니하였더라 (출 9:33) 모세가 바로를 떠나 성에서 나가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펴매 우렛소리와 우박이 그치고 비가 땅에 내리지 아니하니라 (출 9:34) 바로가 비와 우박과 우렛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 다시 범죄하여 마음을 완악하게 하니 그와 그의 신하가 꼭 같더라 (출 9:35)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출 9:16)”   13-35: “우박이 내림과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내림이 심히 맹렬하니 나라가 생긴 그 때로부터 애굽 온 땅에는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출 9:24)”       여호와께서는 다시 또 모세와 아론을 일찍이 바로에게 보내어 내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내보내라는 메시지를 전하게 하십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명령에 대해서 그 이유를 본문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너로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 내가 손을 펴서 돌림병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라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출 9:14-16)”   재앙의 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이번 재앙부터는 아예 바로의 마음에 재앙을 퍼붓겠다는 메시지입니다. 모든 재앙을 바로와 그의 신하, 그리고 그의 백성들에게 이르기까지 내리심은 너로 하여금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요, 더 나아가서 네 목숨을 아직까지 살려놓은 것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여서 결국은 온 천하에 내 이름이 전파되기 위함이라고 하셨습니다. 바로의 죄악을 볼 때, 그는 진작 심판을 받아 죽었어야 했습니다. 그를 살려준 것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이 온 천하에 알려지고 믿도록 하기 위함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유독 바로에게 집착하시는 까닭은 무엇인가? 그는 고대 당시의 최 강대국의 절대 권력자였습니다. 그가 마음먹은 일이면 온 세상이 따라야 했고, 그의 말 한마디면 많은 족속들이 삶의 방향을 수정해야 했던 능력자였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앞세워 하나님의 능력의 우위를 나타내심으로 하여 온 천하에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이 전파되게 하려는 의도이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가 지배하는 애굽 땅과 짐승, 사람들에게까지 끼치는 영향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증거하도록 하셨습니다. 일곱 번째 재앙은 자연의 질서와 다양한 기상 현상들을 직접 관여하시고 그 피해에 또한 자세히 언급함으로써 여호와 하나님이 온 천하의 주인이 되심을 나타내십니다. 바로의 교만함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가 완악한 채로 내버려 두심으로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여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의지대로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지 않았다는 죄악입니다. 그래서 일곱 번째 재앙의 빌미를 제공하였습니다. “내일 이맘때면 내가 무거운 우박을 내리리니 애굽 나라가 세워진 그 날로부터 지금까지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18)” 우박을 통한 엄청난 자연 재해를 입게 될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박이 내릴 것을 대비하여 가축과 들에 있는 것을 집안으로 모으라고 하여 우박의 피해를 최소화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 한해서는 그들이 택한 백성이 아닐지라도 그 재앙에서 피할 길을 내신 것입니다. 애굽의 건국 이래로 한 번도 이런 큰 자연재해가 없었던 큰 우박이 쏟아질 것이며 땅에 있는 모든 식물과 짐승이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입니다. 땅이 초토화되어 두려우신 여호와 하나님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의 신하들 중에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된 일부는 그 종들과 가축들을 집안으로 피신시켰습니다. 그러나 바로와 한 마음을 가진 신하들은 그의 종들과 가축들을 들에 그대로 두었습니다. 드디어 다음 날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명령하여 하늘을 향하여 두 손을 높이 들고 우박을 불러들이라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늘을 향하여 지팡이를 높이 들자, 애굽 전 국토에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땅의 모든 사람들과 짐승과 밭의 모든 채소에 주먹 만한 우박이 장대비처럼 쏟아져 내렸습니다. 우리에게도 우박이 쏟아지면 농작물의 피해가 막심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비록 콩알만한 우박일지라도 내린 지역은 모든 농작물이 망가지고 비닐 하우스까지 송송 구멍이 뚫려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애굽 땅에 내린 우박의 피해는 이 정도가 아니라 훨씬 더 심각했습니다. 우렛소리와 함께 우박이 내렸고 번개 불이 우박에 붙어서 함께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맹렬히 퍼부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땅 위를 달리는 번개와 혼합되어 쏟아진 우박은 자연현상을 초월한 초자연적인 현상이었습니다. 지금껏 땅에 내리는 우박이 우렛소리와 함께 번개가 치는데 땅 위를 달리듯이 옆으로 퍼져 나가는 번개는 없었습니다. 얼음덩어리에 불이 붙어 쏟아지는 우박을 보았던 애굽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성경에서 폭풍우와 번개와 우렛소리는 여호와의 하나님의 강림을 나타냅니다. 즉, 여호와께서 이 땅에 오시는 모습을 광풍과 번개, 그리고 어두움과 우렛소리로 보이셨습니다. 애굽 사람들이야 아직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하니 이러한 초자연적인 현상이 무엇인지 깨닫지는 못했지만, 무섭고 두려운 일로 받아드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제 그들은 두려움을 넘어서 죽음이라는 공포 속으로 몰려갔습니다. 그리고 미리 가축과 종들을 들 판에서 집안으로 드리라는 경고의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였고 여호와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우박은 애굽의 온 땅에 쏟아져서 들에 있던 사람과 가축 그리고 밭의 모든 것을 쳤습니다. 밭의 채소와 모든 나무를 꺾어버렸습니다. 초토화된 애굽 땅은 그야말로 폐허 그 자체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애굽의 모든 채소는 망쳐버렸지만, 아직 밀과 쌀보리는 아직 싹을 내지 않은 시기라 상하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32). 이는 그들이 굶어 죽지는 않을 만큼 최소한의 은혜를 베푸시는 여호와의 자비의 혜택이라 보여집니다. 폐허로 변해버린 애굽 땅과는 달리, 이스라엘 백성이 거주한 고센 땅에는 우박이 내리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사실을 확인한 바로는 드디어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인 후에,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27)”라고 처음으로 자신의 잘못과 그의 백성들이 잘못함을 시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너희를 내보내고 다시는 이 땅에 머물지 않게 되리라(28)”고 선언하였습니다.       이제는 여호와께서 의도하신 결과대로 끝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바로가 다시는 약속을 번복하지 않으리라고 기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왕과 왕의 신하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아직도 두려워하지 아니할 줄을 내가 아나이다(30)”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시인하여 십자가의 보혈의 피로 죄사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고 해서 다 구원에 이르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의 행위와 삶 자체가 구원받은 자로서 부활의 삶의 증거들이 드러냈느냐에 있습니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시인하고 여호와의 의로우심과 인정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입니다. 아직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습니다. 소유한 것을 내놓기란 이렇게 어려운 일입니다.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 소유는 내 것이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선물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에게는 모든 내 소유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인 것을 깨닫고 실천하고 있습니까? 입으로만 시인한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여러 번 약속을 번복한 바로를 모세는 믿지 않았습니다. 일시적으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 내 뱉은 상투적인 약속임을 모세도 알고 있었습니다. 바로가 한 약속을 믿지는 않았을지라도 그의 하소연대로 모세는 바로를 떠나 성 밖으로 나오자 곧바로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펴 우렛소리와 번개 그리고 우박을 그쳐 주실 것을 간구하였습니다. 드디어 비와 우박과 우레소리가 멈추고 예전으로 돌아왔습니다. 바로의 마음은 처음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낼 의사가 없었으므로 우박이 그치자 곧 그는 왕국 비상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지 않는 것이 애굽에 유익하다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살아 역사하시고 두려운 분이심을 알고서도 여전히 세상은 이를 애써 부인하고 있으며 숨쉴 틈새라도 생기기 시작하면 유일신론을 거부하고 다신론과 무신론을 줄기차게 주장하는 논지를 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