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12:37-51 ::: 여호와의 밤 Tue. Apr. 27. 21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출 12:42)”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41)” 그 날 곧 약속하셨던 그 날에 이스라엘을 여호와의 군대라 표현하였습니다.   그 날은 그 날 밤인 “여호와의 밤(42)”이라고 정해진 바로 그 날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 날 밤이란 유월절이 시작되었던 그 저녁부터 다음 아침 새벽까지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전투라고 표현되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와의 군대로 불리워졌습니다.   그 밤에 어린 양의 고기와 쓴 나물과 무교병을 급히 먹으며 자유의 해방의 날을 고대했던 그 밤이었습니다. 비록 430년을 기다리며 고대한 날이기도 했으나, 그 날 밤은 죽음과 삶이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긴장되고 두려운 밤이었습니다.   그들은 절대로 집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되는 길고 긴 밤이었습니다. 울부짖는 절규를 밤새도록 들으며 날이 새기를 초조하게 기다렸던 여호와의 밤이었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는 잊혀질 수 밤이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출 12:37)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 숙곳에 이르니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요 (출 12:38) 수많은 잡족과 양과 소와 심히 많은 가축이 그들과 함께 하였으며 (출 12:39)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가지고 나온 발교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구웠으니 이는 그들이 애굽에서 쫓겨나므로 지체할 수            없었음이며 아무 양식도 준비하지 못하였음이었더라 (출 12:40)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삼십 년이라 (출 12:41)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출 12:42)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   (출 12:4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유월절 규례는 이러하니라 이방 사람은 먹지 못할 것이나 (출 12:44) 각 사람이 돈으로 산 종은 할례를 받은 후에 먹을 것이며 (출 12:45) 거류인과 타국 품꾼은 먹지 못하리라 (출 12:46) 한 집에서 먹되 그 고기를 조금도 집 밖으로 내지 말고 뼈도 꺾지 말지며 (출 12:47) 이스라엘 회중이 다 이것을 지킬지니라 (출 12:48) 너희와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 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나 할례 받지 못한 자는 먹지 못할 것이니라 (출 12:49) 본토인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이방인에게 이 법이 동일하니라 하셨으므로 (출 12:50) 온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으며 (출 12:51)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무리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출 12:42)”   37-42: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출 12:41)”       드디어 이스라엘 자손은 애굽 땅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직 홍해를 건너게 될 이적과 함께 바로의 군대와 마지막 혈전을 예고하고 있지만, 이들의 행진은 출애굽 즉, 자유를 향한 행진이었으며 새로운 땅, 가나안을 향한 첫 걸음이었습니다. 출애굽의 여정은 라암셋이라는 나일 강 삼각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라암셋이라는 지명과 또 다른 지역인 숙곳이 정확히 어디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가장 빠른 길이라고 추적해볼 때, 애굽에서 나와 동쪽으로 향한 행로였으리라 추측됩니다. 또한 이는 역사적인 실제 사건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주는 증거라 여겨집니다. 라암셋에서 출발하여 숙곳에 이르렀을 때에 장정만 60만 명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4세대에 걸쳐서 70명에서 남녀노소 합하여 도합 약 200만 명으로 추산하는데, 이 숫자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대부분 과장된 숫자라고 의견을 모으지만, 애굽에 들어가는 요셉 시대로부터 출애굽 때까지 여호와께서 철저히 관여하시고 기적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보호하셨으므로 이를 인간적인 시각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들 중에는 수많은 잡족도 포함되었고, 소유한 소와 많은 가축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의 오랜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어 출발합니다. 여기에는 비록 이스라엘 자손이 아닐지라도 수많은 잡족들이 함께 하였고, 짐승도 자유를 얻는 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자유함을 얻을 때에는 그들 만의 잔치는 아닙니다. 그 주변의 많은 사람들 역시 자유의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즉, 믿음을 소유한 자를 통하여 접촉하는 모든 이들이 유익을 얻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선택된 소수의 성도들에게만 위하는 구원의 은혜가 아닙니다. 온 세상을 위한 구원의 축복입니다. 누구에게도 개방되어 있는 자유입니다. 구원은 모든 민족에게 다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급히 애굽을 떠났기 때문에 먹을 양식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였습니다. 아직 부풀지 않은 반죽으로 만든 무교병이 이들의 양식이 되었습니다. 무교병의 유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설명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들과 약속한 대로 430(400)년 만에 애굽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할 때에는 400년이라고 기록되었기 때문에 430년 동안 애굽 땅에 거주했었는지, 아니면 400년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애굽에 거주했던 기간을 두고 여러 가지 주장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납득할 만한 수준의 학설은 없습니다. 그래서 애굽에 거주했던 기간에 대한 논란이 학자들을 사이에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일반성도에게 영향을 미치는 신앙적인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여호와께서 약속을 지키셨다는 의미만 찾아보고자 합니다.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41)”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날 곧 약속하셨던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라 표현하였습니다. 그 날은 정해진 날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그 날은 그 날 밤인 “여호와의 밤(42)”이라고 정해진 바로 그 날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리해보자면, 애굽에서 거주한지 정확하게 430년의 마지막 그 날, 곧 최후의 밤에 계획하신 대로 그리고 약속하신 그대로 정확하게 이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이미 필자는 이 날 밤의 시작 즉, 유월절의 시작을 어린 양을 잡는 순간으로 설명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애굽에서 이 백성의 자손들이 번창할 것이라고 조상들과 약속하신 대로 그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강조하셨습니다. 그 날 밤이란 유월절이 시작되었던 그 저녁부터 다음 아침 새벽까지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전투라고 표현되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와의 군대로 불리워졌습니다. 그 날 밤은 어떠한 일들이 벌어졌습니까? 어제 묵상한 말씀을 읽은 대로 죽음과 삶이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긴장되고 두려운 밤이었습니다. 문설주 양쪽에 어린 양의 피를 찍어 바른 이스라엘의 집은 넘어가고 애굽의 집들은 죽음이 엄습하여 왕부터 감옥에 갇힌 자의 장자는 모두 죽었으며, 기르는 가축의 첫 새끼까지 죽는 엄청난 살육의 밤이었습니다. 그러나 한편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해방을 앞둔 마지막 밤이기도 했습니다. 그 밤에 어린 양의 고기와 쓴 나물과 무교병을 급히 먹으며 자유의 해방의 날을 고대했던 그 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 자손에게도 그다지 유쾌하고 즐거운 밤이라고 딱히 설명하기는 어려운 밤이었습니다. 비록 430년을 기다리며 고대한 날이기도 했으나, 여호와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신 전투가 벌어졌던 밤이었기 때문에 안심했으나, 피부로 느껴지는 두려움은 죽음 직전의 공포와 긴장감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들은 절대로 집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되는 길고 긴 밤이었던 것입니다. 울부짖는 절규를 밤새도록 들으며 날이 새기를 초조하게 기다렸던 그 밤은 여호와의 밤이었습니다. 조상과의 약속이 성취는 그날 밤은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도 도저히 잊혀질 수 없는 매우 중차대한 밤이었습니다.   43-51: “너희와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 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나 할례 받지 못한 자는 먹지 못할 것이니라(출 12:48)”   본 구문은 이스라엘 자손들과 함께 수많은 잡족들이 함께 유월절을 지켜야 할 조항들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러한 구문은 유월절에 대한 설명으로 첨삭된 내용처럼 보충한 설명내지는 주해와 같은 말씀이라 보여집니다. 잡다한 잡족들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자유라는 혜택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구원까지는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단독으로 공동체를 이루었을 때와는 달리 앞으로는 많은 민족들이 모여 사는 땅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만이 가지는 정체성의 범위는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유월절에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자격을 한정한 것입니다. 그 기준은 할례를 받았느냐 그렇지 못했느냐로 구분합니다. 즉, 돈을 주고 사온 노예는 할례를 시켜 유월절 예배에 참석하게 하였습니다. 잠시 머무는 거류인이나 타국의 품꾼들에게는 유월절 예식에 참석을 금했습니다. 다만 이방인이지만, 자신과 가족들의 할례를 받는다면 유월절을 함께 지키는 일이 허락되었습니다. 모든 잡족이 이스라엘과 더불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지만, 그 은혜의 한계는 할례의 규례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구원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언약 공동체의 정체성이 확보될 수 있었고, 혈통적인 이스라엘 자손의 특징으로 남게 됩니다. 또한 유월절 식사는 이미 정해진 집 안에서 행해져야 합니다. 어떤 고기라도 밖에서 먹을 수 없습니다. 그 이유가 밖에서는 할례를 받지 않는 자들과 섞여서 식사를 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만든 규정 같습니다. 이제 온 이스라엘 자손은 이와 같이 행하여 여호와와 약속을 준행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애굽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섭리는 이스라엘 자손의 순종과 함께 성취됩니다. 이스라엘의 순종 때문에 이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들의 순종행위가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어가는데 필요한 수단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온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으며(50)”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무리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더라(51)”   이스라엘 자손의 순종과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심은 함께 맞물려 극적인 조화를 이룸으로써 약속이 성취되는 과정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출애굽(여호와의 섭리)과 유월절(이스라엘의 순종)은 따로 떼어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유월절은 이스라엘의 유월절이 아니라, 여호와의 유월절(11)임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