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14:15-31 :::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Fri. Apr. 30. 21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출 14: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시기를 이스라엘 백성 앞으로 나아가서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내밀어 바다를 갈라지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바다 가운데로 난 마른 땅을 밟고 바다를 건너가도록 하라는 명령입니다.   바다 한 가운데로 걷게 하시는 것은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목적도 있었지만, 바로의 군대를 수장시킴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를 받으시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즉, 이번의 승리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18)”         More……… 해설 보러 가기 (출 14: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출 14:16)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출 14:17) 내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할 것인즉 그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갈 것이라 내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으리니 (출 14:18)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더니 (출 14:19)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의 뒤로 옮겨 가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출 14:20)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쪽에는 밤이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가까이 못하였더라 (출 14: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출 14:22)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출 14:23)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바다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 (출 14:24)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출 14:25)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출 14: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출 14:27)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이 되어 바다의 힘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출 14:28)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출 14: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더라 (출 14:30)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 (출 14: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베푸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더니(출 14:18)”   15-20: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출 14:16)”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13)”고 하였지만, 자신 역시도 현재의 위기 상황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15절은 이러한 모세의 간구함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시기를 이스라엘 백성 앞으로 나아가서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내밀어 바다를 갈라지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바다 가운데로 난 마른 땅을 밟고 바다를 건너가도록 하라는 명령입니다. 인간의 상식을 초월한 이러한 여호와의 명령은 많은 학자들이 초월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였습니다. 조수간만의 차이 때문이라고 보기도 했고 낮은 갯벌을 걸어갔다고 주장하기도 하였지만, 우리가 납득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초유의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과 사실 또한 바다의 한 가운데 마른 땅으로 걸어갔다는 역사적 근거들을 다른 방법으로 해결이 안되므로 원래 말씀 그대로를 믿고 하나님의 초월적인 이적이었다고 하는 편이 가장 현실성이 있다고 봅니다. 바다 한 가운데로 걷게 하시는 것은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목적도 있었지만, 바로의 군대를 수장시킴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를 받으시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즉, 이번의 승리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건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18)” 비하히롯 곁 해변에 장막을 치고 마주대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과 애굽의 바로의 군대는 드디어 일전을 앞에 두고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애굽 군대는 이제 이스라엘 족속은 내 손안에 든 생쥐라고 생각하여 자신만만했을 것이고, 이스라엘 백성은 이미 살펴본 대로 두려움과 공포에 빠져들어 혼비백산한 상태로 절망을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겉으로 나타난 군사력으로 말미암아 양 진영이 극단적인 승리와 패배를 각각 안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는 어떠하셨는가?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의 뒤로 옮겨 가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쪽에는 빔이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가까이 못하였더라(출 14:19-20)”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는 곧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사자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는 구름 기둥 안에 있었습니다. 즉, 구름 기둥은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신다는 표징이지만, 때로는 자연현상 그대로 하나님의 도구로서 활용되고 있음을 보는 것입니다. 이 구름 기둥이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 기둥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본문 말씀은 앞서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이스라엘 진 뒤로 돌아섰습니다. 따라서 구름 기둥도 하나님의 사자를 따라 이스라엘 진 뒤로 옮겨갔습니다. 그리고 애굽과 이스라엘 진 사이를 가로막게 됩니다. 분명히 밤이었음에도 불 기둥 대신 구름 기둥의 형태로 애굽 군대의 공격을 저지하였습니다. 밤에 구름이 잔뜩 낀 애굽 진 쪽에는 더욱 캄캄한 흑암으로 덮였고 구름으로 막혀 앞을 분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대신 이스라엘 진은 불기둥으로 밤새 밝게 되어 저쪽에서 이쪽으로 가까이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상상하건대 구름이 양 진영을 가로막고 애굽 쪽은 시커먼 구름으로 암흑천지를 만들었고 이스라엘 쪽은 불기둥의 환한 불빛으로 밤에도 밝게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21-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출 14:31)”   본문 말씀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모세의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홍해의 갈라짐에 관한 말씀은 많은 이야기의 주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모세는 여호와의 명령대로 바다 위로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밤새도록 동풍이 불어와서 바닷물을 갈라지게 하고 물이 갈라져 양쪽으로 붙어 벽처럼 되었고 바다 가운데는 마른 땅이 되었습니다. 원래 홍해 바다의 갈라짐이라는 내용은 아마도 갈대의 바다인 당시의 한 호수를 의미할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고센에서 홍해의 해안까지는 약 190km 정도여서 200만 명의 대열이 가축을 이끌고 몇 일 사이에 이곳까지 여행했다는 점은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홍해는 길이가 2000km, 폭이 200-300km, 평균 깊이는 530m, 제일 얕은 곳이 200m이고 깊은 곳은 2,300m나 되는 곳도 있습니다. 이러한 홍해를 200만 명이 하루 밤에 건넜으리라는 생각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여호와께서 직접 인도하신 역사라고 할 때, 축지법을 사용하셨든지, 아니면 그냥 기차나 대형 운반기구를 동원하실 수 있고, 아니면 구름에 얹어서 가뿐하게 저쪽으로 옮겨 놓으실 수도 있는 분이십니다. 단지 애굽 군대를 수장하기 위해서 바닷길을 여셨다면 이렇게 번잡한 방법을 쓰지 않았으리라는 점입니다. 아무튼 우리는 잘 모릅니다. 다만 홍해라고 기록된 그 바다는 갈대의 바다라는 단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필자는 굳이 현재의 홍해로 보기보다는 오히려 애굽의 나일 삼각주의 큰 호수였으리라고 추측해 봅니다. 밤새 동풍으로 말린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이 드러났고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물을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었다(22)”고 하였습니다. 바다 물이 벽처럼 양쪽에 세워졌습니다. 이 신기한 현상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최근에는 영상기술 등이 발달하여 물이 마치 형체를 갖추고 물체처럼 만들어지는 것을 화면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일단 그들은 애굽의 군대를 피해서 급히 그 바다를 건너갔습니다. 애굽 군대도 날이 밝아지자 바다 가운데로 길이 난 것을 보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적하기 위해 바다 가운데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 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애굽 군대를 혼란스럽게 하셨습니다.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가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25)” 불 기둥과 구름 기둥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와 같이 강하게 임재의 모습을 보이신 적이 있는가? 그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은 절대적인 보호자이며 완벽한 하나님이셨습니다.       바다 가운데 마른 땅으로 들어섰지만, 병거의 바퀴가 벗겨져서 병거가 제 속도로 달리기가 어렵게 되고 대열이 흩어져서 우왕좌왕하게 됩니다. 애굽 군사들에게는 이러한 부조화가 두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밤새도록 암흑 속을 헤매며 지쳤고, 막상 추적을 시작하자, 전열이 흩어지고 앞으로 진격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목숨을 건 싸움터에서 이러한 현상들은 패배를 직감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군사들은 심리적으로 위축되었고 이스라엘의 여호와로 말미암아 죽을 수 있다는 공포감에 휩싸였습니다. 드디어 그들의 육감은 확인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여 다시 손을 바다 위로 내밀라고 하시자, 모세는 지팡이를 든 팔을 바다 위로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벽처럼 세워졌던 바닷물이 마치 떨어져 내리듯이 순식간에 마른 땅을 덮어버렸습니다. 폭포수가 갑자기 떨어지듯이 엄청난 양의 물이 바로의 군대와 병거를 집어 삼켰던 것입니다.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27-28)”   이 때까지도 이스라엘은 바다를 다 건너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있는 쪽은 아직도 바닷물이 벽처럼 양쪽에 세워져 있었고 그들은 마른 땅을 안심하고 건너갔습니다. 모두가 바다 저쪽으로 건넜을 때, 바다는 원래대로 메워졌고 그 바다 위로는 애굽 병사들의 죽은 시체들이 해변 가로 떠다녔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애굽 군대를 상대하여 승리하신 위대한 능력을 목격한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모든 백성이 경외하며 그분을 믿었으며 여호와의 명령을 실행했던 그분의 대언자 모세를 믿게 되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이와 같은 초유의 여호와의 능력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대대로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사건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장 처절하게 패배를 인식하고 두려워했던 그 순간에 그리고 완벽하게 승리를 장담했던 바로에게 정반대로 철저한 응징과 이스라엘에게는 완전한 승리를 안겨다 주었던 놀라우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일을 계획하신 하나님 이외의 모든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이었고 놀라운 일이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완벽한 승리에 대해서 감격하였습니다. 이미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대로 그의 백성을 구원으로 이끄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놀랍고 경이로운 승리를 통해서 얻은 약속의 성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