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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잠 6:16)”
1-5: “내 아들아 네가 만일 이웃을 위하여 담보하며 타인을 위하여 보증하였으면(잠 6;1)”
사람이 살다 보면, 거절하지 못할
일들이 생깁니다. 그것들 중에 가장 난처한 일은 가진 재산을 담보하여 보증을 서달라는 부탁입니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나 직장 입사 서류에는 연대보증을 세워야 하는데 부탁하기도 힘들고 거절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고대시대에도 자신의 인격이나 재물을 타인의 보증이나 담보로 내놓아야 할 사정들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본문 말씀은 타인을 위해 보증이나 담보를 제공해주었으면, 그 사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현명한 지혜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단 보증을 서지 말라는 금기 조항은 없습니다. 난처한 입장에서 보증을 서기로 했으면, 이웃의 손에 빠진 것과 같은
상황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겸손하게 그 이웃에게 간구하라고 하였습니다. 보증을 선다는 의지는 자기 재산을 이웃에게 넘겨주는 행위와 같습니다.
“아이들아,
네가 너의 이웃의 손에 잡힌 것이니,
어서 그에게 가서 풀어 달라고 겸손히 간청하여라.
너는 이렇게 하여 자신을 구하여라.
잠도 자지도 말고, 졸지도
말고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듯,
새가 새 잡는 사람의 손에서 벗어 나듯,
어서 벗어나서 너 자신을 구하여라(잠 6:3-6)”
그 이웃이 불안해하여 빨리 채무를 변제하도록 옆에서 채근하라는 뜻 같습니다. 어쩌면 피치 못할 사정으로 보증을 서야 할 입장이었다면, 그가 염려하여
빠른 시일 내에 빚을 갚고 보증선 자의 담보를 풀어주는 일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될 수 있는 한 보증이나 담보를 서주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은혜가 될 경우가 많습니다. 요즈음은 공식적으로
보증이나 담보를 책임지는 보증회사들이 있으므로 비용이 부담되더라고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6-11: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잠 6:11)”
개미가 인간보다 지혜로울 수는 없습니다. 개미와
베짱이의 이솝 이야기나, 개미와 꿀벌이라는 이솝 이야기에서 보듯이(아마
그러한 이솝 이야기의 출처가 성경말씀인 것으로 보여지지만), 본 구절도 젊은이들에게 교훈적인 말씀입니다. 개미는 감시자가 필요 없습니다. 누가 지켜보든 그렇지 않든 간에
부지런하고 근면성을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미물의 곤충이지만, 개미의
일상의 모습을 통해서 사람에게 지혜를 가르치려고 하신 것 같습니다. 특히 게으른 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개미의 본능을 언급하였습니다.
본 구절말씀은 게으른 자들의 특징이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야지,
조금만 더 눈을 붙여야지,
조금만 더 팔을 베고 누워 있어야지 하면
네가 가난이 강도처럼 들이닥치고,
빈곤이 방패로 무장한 용사처럼 달려들 것이다(잠 6:10-11)”
일반적으로 게으른 자는 잠을 많이 자는 편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뜻은 잠을
적게 자라는 뜻이 아니고, 정해진 시간에 자고 남보다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날 하루의 결실은 일어난 시각과 계획에서 결정됩니다. 새벽기도는
그래서 가능한 한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늦잠 때문에 서두르다 보면 잊어버리는 일들이 생기고 바쁘게
하루를 살지만, 별 소득을 얻지 못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다람쥐
채 바퀴 돌듯이 살아 란 말이냐? 아닙니다. 매일 같은 일을
같은 시간에 한다고 할지라도 새벽에 주님을 만난다면 전혀 다른 아침을 매일 맞이할 수 있습니다. 필자가
보증하겠습니다.
12-14: “불량하고 악한 자는 구부러진 말을 하고 다니며(잠
6:12)”
조폭이라고 말하는 조직폭력배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사회의 악이라고 말들 합니다. 조폭들은 법을 무시하고 무력이나 칼, 몽둥이 등으로 위협하고 사고를 일으켜서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해결사 노릇을 하는 자들입니다. 시대마다 나라마다 조폭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그들을 필요로 하는 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마피아 일본의 야쿠샤, 중국의 삼합회, 중미의 마약조직, 러시아 마피아 등등이 있습니다. 한때 이들을 건달들이라고 불렀지만 전혀 다른 종자들입니다.
정치패거리들에게도 법보다 앞선 주먹이 필요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정치깡패라든지, 노골적으로 군인을 동원한 군사독재가 바로 조폭들의
연장선에서 법을 깨고 무력으로 어떻게 해보겠다는 독재자들이 그들입니다. 최근에는 재벌총수도 조폭을 써먹다가
욕먹는 사건도 있었고, 연예계, 건축계, 등등에는 법보다 주먹이나 무력을 앞세워 이득을 취하는 파렴치한들이 있습니다.
한때 교단총회에도 조폭들이 활동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본 구절에서 불량하고 악한 자란, 바로
조폭과 같이 조직적으로 악행을 일삼아 먹고 사는 악당들이 아니라, 사회에 별 도움이 안되면서 남의 유익을
가로채는 등의 놀고 먹는 자들을 두고 한 말 같습니다. 백수 건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마 이와 비슷한 뜻으로 불량한 자로 표현되어야 할 것입니다. 부모
속을 썩이며 직장도 안 구해, 돈도 안 벌어, 허구한날 집구석에
틀어박혀 컴퓨터 게임이나 하고, 빈둥거리며 부모 돈 축내는 측은 그래도 양반입니다.
밖으로 돌면서 협박하고, 약한
자를 갈취하며, 이간질을 일삼는 자들입니다. 마치 불량 정치꾼들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잘나는 놈 해꾸지 하여 돈이라도 우려낼까? 하는
자들입니다. 생산적인 일에 관심 없고 소비하는 일에 열심인 자들입니다.
조폭들은 감옥으로 보내야 하지만, 이런 자들은 사회의 쓰레기들이므로 쓸어 담아서 그 사회에서
추방시켜야 합니다.
“건달과 악인은 그릇된 말이나 하며 돌아다닌다.
그들은 눈짓과 발짓과 손짓으로 서로 신호를 하며,
그 비뚤어진 마음으로 항상 악을 꾀하며, 싸움만 부추긴다.
그러므로 갑자기 닥쳐오는 재앙을 만나,
순식간에 망하고, 회복되지
못한다(잠 6:12-15)”
갑작스러운 재앙을 만나거나 순식간에 망하고 다신 회복되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의 멸망도 정해진 순리에 따라 진행됩니다. 갑작스러운 파국의
확정으로 파멸하게 될 것입니다.
16-19: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잠 6:16)”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들의 목록입니다. 내게
해당된 사항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하기 바랍니다.
“교만한 눈과 거짓말하는 혀와
무죄한 사람을 피 흘리게 하는 손과
악한 계교를 꾸미는 마음과
악한 일을 저지르려고 치닫는 발과,
거짓으로 증거하는 사람과
친구 사이를 이간하는 사람이다(잠 6: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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