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선인은 여호와께 은총을 받으려니와 악을 꾀하는 자는 정죄하심을 받으리라(잠
12:2)”
1-4: “훈계를 좋아하는 자는 지식을 좋아하거니와 징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잠
12:1)”
성경공부를 하고자 함은 지혜를 얻으며 하나님의 지식 그 자체로서 자신의 신앙과
믿음에 대한 밑거름이 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성경지식을 과시하기 위해서 이 일에 힘쓰는 경우는 아닐
것입니다. 이런 자를 구분하는 법은 징계와 책망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징계를 싫어하고 짐승처럼 다른 사람의 바른 말을 무가치하게 여깁니다. 지혜자는
다른 사람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는 자입니다. 즉, 남의
책망을 잘 흡수하는 자입니다.
지혜를 찾는 선한 자는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게 되어 있습니다. 선악의 구별에 있어 하나님은 명확합니다. 선인에게 은총을 악인에게는 정죄로 차별하십니다. 그러므로
악인을 결코 굳게 설 수 없습니다. 정죄함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뿌리가
내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의인은 뿌리가 깊이 내려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의인의 연속성과 악인의 단절성은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인류에게 적용되어 왔습니다.
“사람은 악행으로 터를 굳게 세울 수 없지만,
의인의 뿌리는 흔들리지 않는다.
어진 아내는 남편의 면류관이지만,
욕을 끼치는 아내는 남편의 뼛속을 썩게 한다(잠 12:3-4)”
여자는 남자의 뿌리입니다. 그리고
남편의 면류관이라고 하였습니다. 어진 여인은 정숙함과 현숙함을 포함한 여인입니다. 단정하며
재치 있으며, 겸손하고 고귀한 성품을 가진 그런 여자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여자입니다. 여자가 빛이 나면 저절로 그녀의 남편도 빛이 날 것입니다. 세상 격언도 세상을 지배하는 자는 남자이고, 그 남자는 여자가 지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남편이 세상에서 제 구실을 하는 데는 아내의 역할이 매우 크고 중요합니다. 교회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도 현숙한 여자는 그 남편과 가정이 신실하도록 만들어 갑니다. 이러한 여인이야말로 남편이 면류관이 될 것입니다.
5-7: “악인의 말은 사람을 엿보아 피를 흘리자 하는 것이거니와 정직한 자의 입은 사람을 구원하느니라(잠 12:6)”
올바른 생각은 올바른 행동을 낳게 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지만, 악한 생각은 악한 행동을 낳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와 공의로운 심판의 대상이 됩니다. 세상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부정과 부패와 더러움과 타협하여 그 속에서 뒹굴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행, 불행의 차이도 긍정적인 시각이냐 부정적이냐에 따라서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좌절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인내와 긍정적인 삶의 태도가 되어야 합니다. 하늘의 소망은
우리를 낙망 중에 구원의 손길로 이끄실 것이므로 결코 슬픔과 절망은 없습니다.
대신 악인의 악행은 항상 피를 불러오고 좌절을 맛보게 하며 절망 가운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합니다. 남이 잘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그들이 항상 우위를 점해야 안심하는 자들이므로 악담을 하든, 억지를 부리든, 힘을 과시하여 유치하게 남을 상해하는 자들입니다. 지지 않으려는
심리가 그런 것입니다. 양보와 남을 높이려는 의지가 전혀 없습니다. 그들의
끝은 그래서 재앙이 덮칠 때 쓸어버리십니다. 그러나 의인에게는 재앙이 올 때라도 살길을 내시며 어려움이
닥칠지라도 굳게 서 있도록 하실 것입니다.
8-14: “사람은 입의 열매로 말미암아 복록에 족하며 그 손이 행하는 대로 자기가 받느니라(잠
12:14)”
지혜자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습니다.
자아자찬이 아닙니다. 칭찬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교회
안에서 칭찬받기를 유별나게 좋아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은혜가 풍성한?
목사님은 칭찬을 잘하는 경우입니다. 너무 칭찬만 하기 때문에 그 칭찬이 진실성이 결여되었습니다. 칭찬은 진실이 묻어나야 하지만, 칭찬만을 바라서 교회의 봉사와 섬김에
동참한다는 것은 잘못되었습니다. 헛되고 미련한 자는 칭찬대신 멸시를 당할 것입니다. 마음이 비틀린 자의 특징은 매사를 의심하며 부정적이며 항상 남을 책망할 꺼리를 찾고자 하는 자입니다. 책망할 경우에 정당성과 합리성과 진실함이 결여되면 책망이 아니라, 비난이며
악담이 됩니다.
비천하지만 종을 부리면(풍족하면) 칭찬의 대상이 되고, 분에 넘치도록 허세를 부리는 자, 그러면서도 안으로는 배고픔과 번민으로 고민하는 자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10절은 해석하기에 난감한 문제를 가졌습니다. 작거나 미약하지만, 스스로 일하여 만족한 삶을 사는 자와 허세와 거짓된 삶을 사는 자와 비교입니다.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삶을 살아라는 뜻 같습니다.
“업신여김을 받더라도 종을 부리는 사람은,
스스로 높은 체하면서 먹을 빵이 없는 사람보다 낫다.
의인은 집짐승의 생명도 돌보아 주지만,
악인은 자비를 베푼다고 하여도 잔인하다(잠 12:9-10)”
의인은 말 못하는 짐승을 대할 때에도 자비를 베푸는 자입니다. 당시에는 농경사회 시대였습니다. 소나 양은 재산이면서 농사를 짓는
일에 필요했습니다. 그러므로 생존과도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짐승을
돌보는 태도까지도 의인은 달랐습니다. 악인들은 짐승을 대할 때에 야만스럽습니다. 잔인과 불의함으로 하등동물들을 학대하는 것은 악인의 성품입니다.
현실에 충실한 자는 생계를 짊어지지만 헛된 꿈과 게으른 자는 굶기 십상입니다. 농부처럼 근면하고 부지런하면 악하고 추한 세상살이일지라도 생계를 이어가는 일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헛된 꿈을 갖고 일하지 않는 자는 가난함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취직할
곳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3D 업종이라 열악한 작업환경과 작은 보수 때문에 적성에 맞지 않다고 불평해서
직장을 잡지 못한 것입니다. 작고 하찮아 보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기회는 오는 법입니다. 청년들이 너무 허황된 꿈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성경말씀을 경히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주일
예배 때만 펼쳐보는 성경책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확인된 성경말씀이 아니라, 스스로 정하여 성경말씀처럼 오해하는 삶을 살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음생활은
착하게 사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자칫 현세와 영세에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손해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성경을 가까이하지 않는 삶은 타락의 유혹에 노출된 것과 다름없습니다. 가슴이 뜨겁지 않고 항상 냉랭한 대로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빡빡하고
딱딱한 고정관념을 깨어버리고 자신을 위해 성경에 심취하고 배운 지식 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행하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자라나기를 힘쓴다면 오래지
않아서 믿음의 뚜렷한 진보가 돋보이게 될 것입니다.
성경말씀은 함부로 해석하면 안되고 목사의 지시 없이 성경을 혼자 공부하거나
내 교회 밖의 다른 곳에서 배우는 것은 잘못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바로 이것이 매우 잘못된 발상입니다. 목사가 타락할 때 조짐은 성경을 읽지(공부, 묵상) 않고 강단에 설 때입니다.
성경에 무지할지라도 교인들은 다 압니다. 그만큼 하나님께로부터 지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목사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딴 데가서 성경 공부하거나 이상한
것들 듣지 말라고 경고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입에서 나온 말씀만이 진리요, 하나님의 말씀인 것처럼 우긴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함부로 성경공부 하지 말라고 합니다.
교인들을 무식하게 만들어 놓습니다. 목사들 중에서는 성경 무식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인터넷이나, 기독교 매체에 단골로 나오는 목사들 설교를 듣자면 근심이
앞설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말하면서 설교라고 하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기 때문입니다. 필자 뿐 아니라, 청취한 독자들도 똑같은 실망을 느껴졌으리라 여겨집니다. 누구에게도 약간 깊이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한 성령을 소유했으므로 가짜인지 진짜인지는 확연하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악인은 입술을 잘못 놀려 덫에 걸리지만,
의인은 재난에서 벗어난다.
사람은 열매 맺는 말을 하여 좋은 것을 넉넉하게 얻으며,
자기가 손수 일한 만큼 되돌려 받는다(잠 12:13-14)”
성경을 열심히 읽읍시다. 세미한 음성을 통해서 성경의 각 책을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좀 지루하고 딱딱하고 어려울 수도 있지만, 고통과
땀 흘림 없이 거저 주는 것만 먹는 어린애 같이 신앙생활을 하지 맙시다. 그리고 필자의 잘못된 문장도
찾아서 이 메일이나 게시판을 통해 지적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의 믿음의 업데이트를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받기 위해서라도 하루에 두 번 이상 혼자서 기도하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여 최소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할 본분을 지켜가시기 바랍니다. 연속극에
집중하듯이 시간을 정해놓고 스스로를 위해서 매일 천국의 삶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보이는 연속극보다 보이지
않는 영혼의 즐거움과 기쁨 그리고 평안 가운데서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