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진실하게 행하는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잠 12:22)”
15-23: “진리를 말하는 자는 의를 나타내어도 거짓 증인은 속이는 말을 하느니라(잠
22:17)”
‘자기 눈에 지혜로운 것’은 자칫 기만적인 결론을 맺을 수 있습니다.
자신만이 옳다고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합니다. 너무 자신만만하기 때문에 남의 훈계를 견디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교회
안에서는 목사나 장로들과 같은 자들에게 많습니다. 본문은 이러한 사람을 미련한 자라고 설명합니다. 예수께서도 어린 아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어린 아이처럼 지혜로운 자는 남의 훈계를 경청하고
받아들입니다.
특히 자신의 잘못을 공개적으로나, 은밀하게
지적당했을 때, 참지 못합니다. 우리들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겉으로는 남의 훈계를 받아드리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분노를 삭이지
못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공격을 받을 때 차분하게 대응합니다.
모욕을 참아내고 화를 내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그들의 충고에 즉각
반응하며 진솔하게 대응합니다.
진실한 입술과 거짓을 말하는 혀는 항상 우리를 갈등하게 하는 주제입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큰 무기는 정직함과 진실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정직한 증거를 보이지만,
거짓 증인은 속임수만 쓴다.
함부로 말하는 사람의 말은 비수 같아도,
지혜로운 사람의 말은 아픈 곳을 낫게 하는 약이다(잠 12:17-18)”
말 조심, 잠잠히 하는 것, 잠언에서는 입과 입술, 그리고 혀를 주제로 하는 교훈이 여러 번
기록되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마음의 실체라고 합니다. 말을
가려서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는 말에는 진실해야 합니다. 정직해야 합니다. 한 마디의 말이 천냥 빚을 갚는다는 옛 속담도
있듯이, 함부로 실언한 말 한마디에 사람을 죽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자나깨나 말조심해야 합니다. 진실이 아닌 것은 아예 입술에 붙이지 지도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진실만을 말하며 남에게 비수가 되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입술의 말은 그 사람의 마음입니다. 정직한 말은 청렴 결백한 마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거짓말은 더러운
마음의 표출일 수밖에 없습니다. 속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거짓은
깊이가 낮은 우물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거짓은 한계가 드러나지만, 진실은
너무 깊은 우물이어서 퍼내도 퍼내도 또 차오르는 생수의 샘입니다.
“진실한 말은 영원히 남지만, 거짓말은 한순간만 통할 뿐이다(잠
12:19)”
“주님은 거짓말을 하는 입술은 미워하시지만,
진실하게 사는 사람은 기뻐하신다(잠 12:22)”
거짓말에도 간교함이 묻어 있어서 거짓과 진실(참) 사이를 분간할 수 없는 교활한 거짓말이 있습니다. 일부는 진실인데, 속내는 거짓말을 하는 경우입니다. 사기꾼들의 수법입니다. 거짓을 진실로 착각하게 만드는 기막힌 수법을
가진 자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이럴 때는 속고 나서 한참 후에야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사회는 온통 거짓이 난무한 사회입니다. 속고 속이는 세상입니다. 옛날에도 속고 속였습니다. 너무 거짓말이 퍼져 있기 때문에 진실을
말하는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되어 버린 세상입니다.
“슬기로운 사람은 지식을 감추어 두어도,
미련한 사람의 마음은 어리석음을 전파한다(잠 12:23)”
진리를 선포하는 자를 이단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진실을 밝히는 자를 거짓을 말하는 자라고 쫓아냈습니다. 이 세상의
정의는 내게 유익할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교회도 이와 유사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내가 전통이요, 보수이고, 너는
진보이며 종북이며 타락한 교회라는 것이지요. 내가 하면 비유법이고, 남이
하면 이단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시고 잘 구분하기 바랍니다. 설교라
해서 다 설교가 아닙니다.
24-28: “부지런한 자의 손은 사람을 다스리게 되어도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느니라(잠
12:24)”
에디슨이 그랬던가요? 천재는 1%의 머리와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반드시 재능을 가졌다고 해서 성공과 번영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부단한
노력과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재능이 뛰어난다고 할지라도 게으르다면 결국은 재능은 가지지 못했으나, 근면과 부지런한 자보다 못하게 될 것은 뻔한 이치입니다. 영적인
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혜와 믿음만으로 구원의 모든 일이 성취되는 것은 아닙니다. 행위를 통해서 구원받음에 대한 증거를 가져야 합니다.
마냥 무릎 꿇고 기도한다고 해서 교인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고, 내 형제가 교회에 등록할 리 없습니다. 발이 닿도록 찾아가 만나서
상대에게 섬김의 도를 몸소 실천하고 사랑이 무엇인지 삶으로 보여주어야 하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무엇인지
연일 사랑의 장작을 태워야 합니다. 돈 들어가, 시간 들어가, 몸도 피곤해 그렇게 해서 겨우 낱알 같은 부스러기 생명의 씨앗이 잉태되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번개 치듯이 예수 천당, 불신 지옥 외친들 봉사 문꼬리
잡기 식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믿음이 아닙니다.
내가 기쁨이 있어야 하고, 내
마음이 평안해야 내가 하는 말에 기쁨과 평안이 묻어납니다. 내가 미움이 있고, 불안정하며 불만이 쌓인 암울한 심정으로 어찌 밝고 투명하고 상쾌한 말을 상대편에게 할 수 있겠습니까? 우선 내가 먼저 샬롬을 체험해야 하고, 천국적 인물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과연 천국에 사는 사람은 저렇게 행복하구나! 이러한 탄성이
절로 나와야 합니다.
“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번민이 일지만,
좋은 말 한 마디도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다.
의인은 이웃에게 바른길을 보여 주지만,
악인은 이웃을 나쁜 길로 빠져 들게 한다(잠 12:25-26)”
진실함이 들어 있는 진리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비단 목회자에게만 주어진 특혜가 아닙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는
사람이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를 통해서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이웃에게 하나님의 길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천국으로 가는 길, 사망과 거짓이 없으며, 음란과 더러움이 없는 곳, 사랑과 화평과 지혜와 슬기로움과 기쁨과
평안이 존재하는 곳, 누구든지 원하는 파라다이스가 우리 영혼에 있습니다. 세상 탐욕으로 이 길을 가로막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행실에 더러운 군더더기가 없이 깨끗하며 양심에 거리낄 것이 없는 사람은 이웃에게
올바른 길을 보여줍니다. 자기 이웃을 경건하게 살피고 덕을 세우며 하나님께도 나아갈 수 있는 물꼬를
터줍니다. 천국의 이정표 방향 판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이러한
사명을 감당해 내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그 하늘 나라의 길을 가봤어야 안내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람들 중에서는 습관적을 게으른 자가 있습니다. 특히 성경말씀에 대해서는 지독한 자들입니다. 아무리 읽어라고 강권해도
듣지 않습니다. 성경책만 들면 졸음이 몰려와서 읽을 수가 없다고 고백하는 것은 그렇다 치고, 아예 듣지를 않습니다. 성경은 목사나 읽는 책이라는 고정관념 같은
것이 있습니다. 성경 그 뜻대로 성스러운 경전을 어찌 죄인들이 함부로 읽겠느냐는 발상인가요? 읽기를 강요하면 책이 너무 두껍다느니, 어렵다느니 핑계합니다.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읽어야 합니다. 불신자들은
감히 근접할 수 없는 성스러운 책을 성스러운 자들이 읽어야 마땅합니다. 남들이 어렵다는 성경책을 읽고
이해하는 일이 바로 우리의 본연의 모습이 아닙니까? 생각해보니 핑계 같지 않는 핑계로 얼마나 오랜 세월을
허비하였습니까? 이제는 게으름을 멈추고 성경말씀 앞에 돌아와야 합니다.
목사가 다 설교를 통해서 설명해주는데 바쁜 우리가 미흡하게 성경을 매일 읽어야 하겠느냐? 그래야
이목사의 직성이 풀리겠느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 나들이 하기 좋은 봄날에 스토리가 없는 잠언을 붙들고
어쩌란 말이냐?라고 불평이 새어나옵니까?
뜨거운 떼악 볕에 오곡백과가 무르익어가듯이 여름 한철 새까맣게 타고 땀 흘려야
가을에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잠언에 실패하고서 사도행전과 사사기가 성공하리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성경으로 얼마나 많이 중단하기를 반복했습니까? 더
이상 중단반복은 창피한 일 아닙니까? 믿음과 큐티의 선구자들로서.
“의로운 사람의 길에는 생명이 있지만,
미련한 사람의 길은 죽음으로 이끈다(잠 12:28)”
의인의 길은 광명으로 이끕니다. 악인의
길은 사망으로 내려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