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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잠 13:3)”
1-13: “공의는 행실이 정직한 자를 보호하고 악은 죄인을 패망하게 하느니라(잠
13:6)”
아비의 훈계는 반드시 아버지의 교훈이라고만 할 이유는 없습니다. 많은 경험을 가진 어른들의 훈계가 청년들이 살아가는 여러 면에서 지침서와 같습니다. 겸손하고 합당한 충고에 귀를 기울이는 청년이면 경륜이 많은 분들의 훈계가 불행과 어려움을 당하지 않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어른의 훈계를 무시하거나 멋대로 살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도, 올무와
구덩이에 빠지는 등, 쓰디 쓴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 배우게 될 것입니다. 젊은이들에게 실패는 성공을 위한 발판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지혜롭게
피할 길을 듣고 순종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 삶의 방법입니다.
입술에 은혜를 머금은 사람은 곤경에 처했을 때 반드시 은혜를 입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감정에 따라 악담을 하여 스스로를 신뢰함으로써 공격을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악담은 자신의 미래에 재난과 슬픔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입술을
제어하는 인내는 그래서 생명을 보전하는 일입니다. 온전한 자는 자기의 혀를 잘 다스리는 자입니다. 혀는 그 사람의 마음을 드러내므로 자칫 말의 실수로 파멸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 3:10)”는 말씀이 있습니다. 부지런한 마음과 게으른 마음은 일상의 삶에서나 영적인 삶에서나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여 항상 말씀 속에 푹 잠겨서 사는 영혼은 좌절과 절망이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보통의 일상생활에서도 매사에 부지런하고 적극적인 삶을 산다면 가난하거나 돈이 없어 남에게 꾸는 일들은 좀처럼
발생하지 않습니다. 아침저녁 대낮에도 여호와의 말씀을 귀로 듣고 마음에 새기며 삶 속에서 실천하려고
애쓰는 그에게 큰 기쁨과 평안은 저절로 찾아옵니다.
그러나 게으른 자에게는 항상 불만과 불만족이 끊임없이 엄습할 것이고 쇠약하여
병든 영혼은 항상 불안해하는 초조함에 밤잠을 설치며 낙망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너무 당연한 말씀임에도
우리는 잠시 세상 걱정거리 때문에 이를 잊고 살지는 않는지 신앙점검을 하기 바랍니다. 남편과 불편한
관계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습니까? 자식과의 갈등이 상존합니까? 이웃과
교회와 그리고 이권과 관련 있는 사람과 다툼이 있습니까? 의심합니까?
겸허한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 앞에서 자신을 내려놓기 바랍니다. 이 모든 해답은 그분께 있습니다. 찾으시기 바랍니다.
흔히들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할 때, 기도를
많이 하는 교인, 성경지식이 많은 교인, 봉사와 헌금, 특별한 은사를 받은 교인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증거들은 교회
안에서 나타난 겉모습입니다. 그러나 참으로 믿음이 좋은 사람은 실제 삶 속에서 의를 드러내는 교인입니다. 모든 일에 의로운 모습이 보이는 자입니다. 그래서 의로운 길을 행하는
삶 속에는 거짓과 교만이 없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합니다.
“의인은 거짓말하기를 싫어하지만,
악인은 염치도 없이 수치스러운 일을 한다.
흠 없이 사는 사람의 의는 그의 길을 지켜 주시만,
죄인의 악은 그를 망하게 한다(잠 13:5-6)”
부자는 재물을 지키기 위해서 고민합니다. 겉으로
가난한 척하여 돈을 꾸러 온 자들을 차단합니다. 높은 담이나 경비를 세워 자신과 자기의 재산을 보호합니다. 돈과 보석은 은행에 맡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에 가난한 자는
오히려 부자인 것처럼 보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대우를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국사람처럼 체면문화에 예민한 민족도 없을 것입니다. 자기 과시나
방어용으로 흔히 사용된 것이 자동차입니다. 분에 넘치게 외제차를 몰아야 남들에게 무시당하지 않으리라는
가난한 자들이 많습니다. 빈자의 이 같은 행위는 교만함입니다. 또한
부자의 빈자 행동은 소설 속의 스크루지 노인처럼 비열하고 인색한 모습입니다.
재물이 많은 사람은 위급할 때 생명의 속전으로 내놓을 수 있습니다. 믿음만으로 무조건 선교단을 파송하는 한국교회의 무지함, 그리고 믿음이면
다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신다, 안 되는 일도 기적을 통해서 열어주신다 등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무모한
일들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교사를 파송하고서 책임지지 않는 교회..떠돌이처럼 선교사는 생계?를 위해서 국내와 선교지를 매년 오가는
일들이 다반사입니다.
돈이 없으면 불편하기는 해도 마음은 편하다는 자조 섞인 말을 합니다. 가난한 자는 위협을 받을 염려가 없을 것입니다. 가난한 자는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잃을 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가난한 자도 부자를 부러워할 까닭이 없고, 부자 역시 가난한 자를 멸시할 까닭이 없는 것입니다. 부자일수록
오히려 지혜의 훈계를 받지 않습니다. 곤경에 처한 자일수록 책망을 받을 때 여력이 없으므로 꼼짝없이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유한 사람은 재물로 자기 목숨을 속하기도 하지만,
가난한 사람은 협박을 받을 일이 없다.
의인의 빛은 밝게 빛나지만,
악인의 등불은 꺼져 버린다.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다.
지혜 있는 사람은 충고를 받아들인다(잠 13:8-10)”
주님의 제자들은 이 땅에서 빛과
소금이라고 하셨습니다. 의인의 빛은 갈수록 강해지지만, 악인의
등불은 결국에는 꺼져버립니다. 의인은 은혜의 기름으로 주변을 환하게 비추며 타오른 불꽃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빛은 나이가 들수록 더 강하게 빛을 발하며 어둠을 몰아내지만,
악인의 등불은 깜빡이다가 이내 꺼져버릴 것입니다. 그들의 인생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쇠퇴하여
사망에 이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사람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언급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시인하지 않는 마음이 교만입니다. 인간의 생각은 탐심입니다. 내 것뿐 아니라, 남의 것까지 욕심을 내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이런 자의 주변에는 항상 다툼이 끊이질 않습니다. 내 것뿐
아니라, 마지막 보루인 내 생명까지도 내어주려는 희생의 마음은 하나님 백성의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주변은 언제나 화해와 겸손과 하나님의 은혜로 넘쳐나게 되어 있습니다. 분쟁과 다툼이 멈추게 됩니다.
땀 흘려 모은 재산은 그만큼 소중하므로 함부로 허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당한 방법으로 얻은 재물은 귀하게 사용되지 못합니다. 이것은
성급하게 얻은 재물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희생한 대가로 얻은 재물은 사용처도 어두운 곳으로 흘러가고 또 다른 부정과
악을 양산하게 됩니다. 독재자가 긁어 모은 돈은 무기구입비로 사용되고,
마약으로 번 돈은 사치와 방탕한 곳으로 흘러가기 마련입니다. 도박으로 번 돈은 다시 도박으로
잃고 몸과 마음과 가정을 파괴합니다.
소망이 더디면 마음의 상처를 받습니다.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가 금방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는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나 기다리는
기간은 영육 간에 힘든 일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땀 흘려 번 돈을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듯이, 혼신을 다하고 오래 참음으로 해서 받게 된 기도의 응답은 그에게 생명나무처럼 귀한 축복이 될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말씀을 경홀히 여겨 자기 소신대로 살아간다면 스스로 망하는 일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 즉, 기도할 때
받은 하나님의 계명을 잘 간직하고 항상 마음에 되새겨서 삶 속에 적용한다면 자신이 바라는 복보다 훨씬 큰 차원의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공적인 약속입니다.
“말씀을 멸시하는 사람은 스스로 망하지만,
계명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상을 받는다(잠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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