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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지혜 있는 자의 교훈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잠 13:14)”
14-25: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잠
13:20)”
앞서 생명 나무와 생명의 샘은 연관되어 있습니다. 지혜는 생명의 샘이어서 예기치 않은 죽음에서 건짐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지혜는 급박한 위기를 슬기롭게 빠져나올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따라서
지혜로운 자의 교훈을 받아드리면 품격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지혜의 교훈을 들었던
사람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셉, 다니엘과 같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자는 많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사람들의 명단도 성경에 나타납니다. 롯, 사울, 엘리야 김 등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하는 교인들의 삶을 살펴보기 바랍니다. 아니 자신의 삶을 살피기 바랍니다. 주님의 계명을 무시하고 소견대로
행하는 사람들의 말로가 얼마나 해악되고 치욕적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내세뿐 아니라 금세에도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한 치욕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지혜 있는 사람의 가르침은 생명이 샘이니,
죽음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한다.
선한 지혜는 은혜를 베푸나,
배신자의 길은 스스로 멸망하는 길이다(잠 13:14-15)”
옛 말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 하였습니다. 슬기로운 자는 슬기로움은 드러내지만,
미련한 자는 미련을 드러냅니다. 사람들이 이 세상 일에는 지혜로우면서도 내세에 대해서는
미련한 자들이 많습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믿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인간의 사고 속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오로지 인간
최상의 기준만이 존재하는 자에게는 내세의 삶이 있을 곳이 없습니다.
이것은 참담한 일입니다.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눈 앞에
일들만 믿고 사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철학적(종교적)인 어투는 그만하라고 하겠지요. 우선 먹고 살기 바쁜 세상에 신선
놀음 하느냐고 말할지 모릅니다. 인본주의는 이래서 무서운 죄악이며, 하나님의
존재자체를 무시하는 엄청난 죄악입니다. 워낙 교회와 신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가 존재하는 것조차 모르며, 설령 안다고 하더라도 저 사람이 천국 간다면 절대로 가지
않겠다는 우스개 소리를 건성으로 듣지 않기 바랍니다.
목사 안수를 받기 전에 과연 내가 목회자로서 사명을 확실하게 받았는가?를 묻기 위해서 목사후보생들 대부분은 금식 기도를 떠납니다. 그래서
확실히 사명을 부여 받았는지 여부를 판가름합니다. 그만큼 영혼에 관한 직책은 엄중히 받아야 하며, 자칫 오해한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그 길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신학교
졸업했다고 해서 반드시 목회자의 길로 가야 하는 법은 없습니다. 교회와 세상에 복음전파를 위해서 인생을
바치기로 했는지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미련한 자들은 지혜의 훈계에 순종하지 못합니다. 자격이 합당한 지도자의 가르침을 경이 여깁니다. 이것은 자만이요
영혼의 궁핍을 뜻합니다. 하나님에 관하여 아는 것이 없으므로 세상 것을 받아드리되 자기가 선호하는 것만을
받아드립니다. 그것이 바로 죄악입니다. 참된 지식을 전해주는
사람들의 도움을 겸손히 받아드리는 사람은 영원한 존영을 얻게 될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입으로 전하지 않아도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합니다. 자신의 삶이 곧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 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교회
선택도 신중하게 잘해야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 다니면 지혜를 얻지만,
미련한 사람과 사귀면 해를 입는다.
죄인에게는 재앙이 따르지만,
의인에게는 좋은 보상이 따른다.
선한 사람의 유산은 자손 대대로 이어지지만,
죄인의 재산은 의인에게 주려고 쌓은 것이다(잠 13:20-22)”
죄인은 곧 죄를 따라가고 결국은 재앙을 불러드리게 됩니다. 그래서 죄인이 깨닫게 되는 것은 재앙이 자기를 따른다는 사실입니다. 선을
베푸는 의인은 선으로 보상을 받습니다. 공의로운 보응입니다. 세상에서
인과응보의 원칙은 있습니다. 반드시 그렇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거대한 강줄기를 거꾸로 바꿀 수 없듯이 선한 일을 한 자에게는 선한 열매를 맺고 악한 일을 하는 자에게는 악한 열매를 맺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선한 자의 자손은 대대손손 명예로운 이름과 거룩한 본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들이 받을 유업은 그 값을 헤아릴 수 없으리만큼 큰 것입니다. 재산의 상속이 아니라, 영생의 유업을 말합니다. 그러나 죄인이 쌓은 것은 한 세대를 넘기지 못하고 흩어지며 그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할 줄 아는 자들에게로
옮겨갑니다.
가난하지만 부지런하다면 주어진 작은 땅에서 열심히 씨를 뿌려 알찬 추수를
할 수 있습니다. 부자가 많은 땅을 놀려서 밭의 소산이 없고 창고에 쌓인 곡식이 썩어서 허비하는 일이
있습니다. 즉, 적은 기회를 가진 자가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반면, 많은 특권을 가진 자가 오히려 게으르고 소홀이 여기는 경향이 짙다는 경고입니다.
재물은 없지만 소박하고 검소하게 사는 신자들 중에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자가 많습니다. 많은 은사를 체험했어도 아직도 성경 일독도 못한 자들이 수두룩합니다. 이런 자는 맨날 받아먹을 줄만 알지 자기의 은사를 남에게 나누는 경우가 없습니다. 덜 배우고 시간에 쫓겨 살지만, 짧은 틈을 내어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영성의 결여는 하나님께 속한 것들을 계발할 시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주어진 기회를
시용하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강남에 사는 집사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성경말씀을 배우고 가진 은사를 남에게
베풀며 사는 자가 얼마나 될까? 생각해봤습니다. 요즈음 교회들이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만들어놔서 틈만 나면 교회로 불러내어 이것저것을 하게 만듭니다. 하루 종일 교회에
죽치고 살지만, 정작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없고, 단체로
정해진 일을 채워야 하는 강박관념을 심어놨습니다. 끼리끼리 어울리는데 빠지면 소외될 것을 두려워하여
마음에 없는 봉사에, 기도회에 참여합니다.
그러니 오히려 맘 편히 세상의 이것저것을 하는 것이 훨씬 나아 보입니다. 도무지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만날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기도할 때도 공개되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혼자가 되어 기도할 만큼 성숙된 믿음이 되지 못하므로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기도하기를 좋아합니다. 성경읽기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남이 수준 높은 내 믿음을 알아주어야 하니까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작지만 신실한 마음으로
기도하기를 바라고, 부족하지만 성경묵상에 혼신을 다하는 믿음의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남이 보지 않는 비밀의 장소에서. 그래야 진짜 실력입니다.
하나님을 위한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을 섬길 마음이 없다는 고백입니다. 목사들끼리 대화를 하다 보면, 자식들 이야기가 화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식자랑은 목사라고 예외 없습니다. 그런데 한
목사가 자식에게 매를 들어본 적이 없다는 점을 자랑했습니다. 항상 기도와 좋은 말로 키웠다는 것입니다. 필자의 경우는 자식들 어릴 적에 잘 때렸습니다. 회초리를 들 때도
있었지만, 신발 짝으로 때렸을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들에게 가정폭력의 주범처럼 인식되었습니다. 대부분 놀라 자빠지더군요.
“매를 아끼는 것은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자식을 사랑하는 사람은 훈계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의인은 배불리 먹지만,
악인은 배를 주린다(잠 13:24-25)”
내가 낳은 자식이므로 매를 들 수 있습니다.
타이를 경우가 있고 잘못하였을 때는 매를 들어야 합니다. 요즈음 학교에서 선생의 체벌 때문에
경찰서에 고발되기도 하고, 학부형이 쫓아와 선생 따귀를 치는 일이 있습니다. 세상이 달라졌지만, 이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부모가 자식이 귀한 줄 알아 감싸고 또 감싸고 보호막을 높게 쳐서 버릇없고 미약한 자로 키운 것은 아닌지 생각해야
합니다. 군영생활을 견디지 못해 탈영하거나 자살한다는 신문기사가 근거 없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자식사랑은 방치하거나 방목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의 참견을 싫어하는 자식들입니다. 그럴 때일수록 사랑의 채근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안되면 매를 들어야 합니다. 잘못된
자식사랑이 그리고 체벌에 대한 혐오 때문에 언젠가는 쓰디 쓴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세상이 그렇기 때문에 의인의 몫은 작을 지 모릅니다. 정직, 성실, 거룩에
순종하면 진급도 늦어지고, 그 달콤한 악의 돈도 만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신앙양심이 편한 까닭에 그 적은 분깃으로도 족히 만족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악인의 갈등은 끝이 없어서
마치 갈증함에 바닷물을 마신 것처럼 마실수록 곱이 되는 갈증에 허덕이게 됩니다. 부패한 돈, 부정한 재산(재물)은
더 많은 부정부패를 낳고 죄악을 낳으며, 결국은 사망의 길로 치닫게 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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