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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잠 14:27)”
20-25: “진실한 증인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여도 거짓말을 뱉는 사람은 속이느니라(잠
14:25)”
‘쩐의 전쟁’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원(전)이라는
단위를 조선시대에는 전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사실 우리나라의 화폐단위가 전(錢)인 것이 맞습니다. 요즈음처럼 전이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속설이 통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자는 멸시를 당해도 그의 행위가 악한 것과는 상관없이
부자에게는 사람이 모입니다. 세상 이치가 그러할지라도 가난한 이웃을 불쌍히 여기는 자에게는 복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이웃에게도 미움을 받지만,
부자에게는 많은 친구가 따른다.
이웃을 멸시하는 사람은 죄를 짓는 사람이지만,
가난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는 사람은 복이 있는 사람이다.
악을 꾀하는 사람은 길을 잘못 가는 것이나,
선을 계획한 사람은 인자와 진리를 얻는다(잠 14:20-22)”
가난한 이웃을 돕지 않는 것은 “악을 꾀하는 사람”입니다. 부자는 탐욕스러운 세상에서 항상 칭송을 받을 위치에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를 택하여 믿음 안에서 부요하게 만드십니다. 그러므로 부자와 빈자는 평등한 위치에 있습니다. 가난한 자가 존재하는 것은 부자에 대한 하나님의 배려이며 그것은 이웃사랑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를 이행하지 못한다면 그는 주님을 배역한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참고로
마태복음의 산상수훈을 읽어 보기 바랍니다.
말보다는 노동을 통해서 얻는 보람은 부패한 것을 몰아내고 궁핍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육체적인 노동뿐 아니라, 정신적 노동도 포함됩니다.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는 자에게 부정한 돈을 받을 기회가 차단됩니다. 그러나
빈말과 헛된 자랑, 과시, 거짓은 영적인 궁핍뿐 아니라, 물질적인 어려움을 불러오는 것과 같습니다. 입술의 말로는 시인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삶 속에서 과연 기도한 대로 행동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자가 얻은 재물과 미련한 자의
소유는 전혀 다른 차원의 재물입니다.
“모든 수고에는 이득이 있는 법이지만,
말이 많으면 가난해질 뿐이다.
지혜는 지혜 있는 사람의 면류관이지만
어리석음은 미련한 사람의 화환이다(잠 14:23-24)”
지혜자의 재물은 결코 쇠하지 않는 보배를 소유했고, 미련한 자의 재물은 허비될 뿐이며 종국에는 그를 이롭게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물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신자에게 매우 중요한 관건입니다. 물질
자체가 그에게 잠시 맡겨진 사명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열심히 일하여 재물을 모으는 것보다
얻은 재물을 어떻게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는가?에 믿음의 중심이 서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이라면 교회에 헌금하는 먼저이냐? 대부분은 맞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의 문맥상 가난한 이웃을 위해 나누는 삶이 먼저인 것 같습니다. 구제행위는 초대교회에서 헌금하는 맨 첫 번째의 이유였습니다. 예배당
짓는 일에 우선순위는 아닙니다. 가난하고 불쌍한 이웃을 위해서 재물이 사용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진실한 증인은 누구입니까? 그가
타인의 생명을 구한다고 하였습니다. 재물이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될 때,
바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며 자신의 생명도 살리는 일입니다. 신실하고 진실한 증인은
진리를 따르는 자입니다. 그리고 겸손히 회개하는 사람입니다. 성경말씀을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사용하는 자는 말씀을 농락한 자이며 잘못된 길로 안내하는 자입니다.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갖추기 위해서는 먼저 듣는
말씀이 진리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세상이
완악해졌고, 간교하기 때문입니다.
26-32: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잠
14:26)”
여호와를 경외하도록 하기 위한 지침서로 잠언서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저자는 그래서 솔로몬이 아니라, 성령님이십니다.
“주님을 경외하면 강한 믿음이 생기고,
그 자식들에게도 피난처가 생긴다.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생명의 샘이니,
죽음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한다(잠 14:26-27)”
지혜는 우리에게 피난처를 제공합니다. 하나님의
피난처(의지할 수 있는 믿음)가 있다면 세상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움으로 섬기는 자세는 노예적인 두려움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자녀를 하나님께 드리고 싶어하는 하나님의 자식으로써의 존경입니다. 이러한 사람에게 주어진 축복은 생명의 샘을 찾는 일이며, 이 땅에서
사는 동안에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는 길을 발견하고 기뻐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과 실제적인 양자(養子)의 관계를 맺는 축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적인 자녀들입니다. 양자의 관계는 세상의 핍박과 환란을 이겨내는 원동력이며 하늘의 소망을 현실화하는 내재적인 능력입니다. 이를 깨달은 사람의 인생은 평안함이요, 즐거움이며 기쁨입니다. 그래서 역경은 오히려 하나님 곁으로 더 가깝게 다가서는 촉매제가 됩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하나님 나라 백성에 대한 통치입니다. 그런데 그의 백성이 적다면 왕의 패망이라고 하였습니다. 때문에 하나님
나라는 적은 수가 모여 있는 나라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나라는 왕성해집니다. 그러나 시대마다
그의 나라, 곧 천국에 들어갈 자는 매우 적은 수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염두에 두어봐도 천국백성은 손에 꼽을 만큼, 눈에 띄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나라가 왕성해지기까지는 무한한 세월이 흘러야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천국 백성의 성품에는 노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자신의 분노를 제어할 줄 아는 능력의 소유자입니다. 아예 분을 내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랑이 가득 품은 마음에는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조급하여 분노를 참지 못한 자는 참되고 바른 일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성급함과 경솔한 성품은 자신이 약하다는 표시나 다름없습니다. 조금은 묵묵히 기다릴 줄도
알며, 상대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기까지 그를 위해 기도할 줄 아는 자가 바로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자입니다.
“마음이 평안하면 몸에 생기가 도나,
질투를 하면 뼈까지 썩는다.
가난한 사람을 억압하는 것은 그를 지으신 분을 모욕하는
것이지만,
궁핍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은 그를 지으신 분을
공경하는 것이다.
악한 사람은 자기의 악행 때문에 넘어지지만,
의로운 사람은 죽음이 닥쳐도 피할 길이 있다(잠 14:30-32)”
분을 내지 않는 자에게는 마음의 평안이 있고, 질투와 분냄으로 우울하면 뼈 속까지 썩습니다. 건강을 해치는 가장
큰 요인은 모든 일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태도입니다. 세상에도 불만이 가득하고, 이웃과 집안에도 불평이 가득합니다. 남편 행동이 마음을 쓰리게 하고, 자녀들의 성적하락이 우울하게 만듭니다. 이웃과 상대적 빈곤이 자신마저
병들게 만들었습니다. 교회 나가서도 사람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아무리
겉으로 삭힌다고 해도 마음 속에는 어둠만 가득 찼습니다. 다 내놓지 못합니다. 어떻게 풀어서 버려야 할지, 방법을 모릅니다. 성경말씀에 다 나와 있는데 누가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것마저도
스트레스가 됩니다.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시 73편을 하루 종일 읽어 외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적용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가난한 자를 돕는 일은 우리의 사명을 감당하는 첫 번째 시험입니다. 주변을 돌아보아 나를 필요로 하는 자에게 힘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물질로, 사랑으로, 정성과 섬김으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아프간에서 말도 통하지 않는 자들의 건강을 위해서 그곳까지 달려가 희생한 자들처럼, 말도 통하고 얼굴색도 같고 매번 마주치는 내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바랍니다.
대화를 시작하고 사랑을 표현하여서 마음을 열게 하고 내가 희생하면 되는 일입니다. 사명이니, 해보기 바랍니다. 교회에서 시키는 일만 하지 말고.
33-35: “지혜는 명철한 자의 마음에 머물거니와 미련한 자의 속에 있는 것은 나타나느니라(잠
14:33)”
지혜롭게 사는 자는 그의 마음에서부터 지혜롭습니다. 그리고 그 지혜는 스스로 지혜로움을 알려지게 합니다. 내가 나서서
알릴 필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성령님께서 내 안에 와 계시므로 나는 죽고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자이기 때문에 나는 없고 오로지 주님만 나를 드러내십니다. 그러니 지혜는 저절로 남에게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지혜자 모인 공동체가 곧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역사 속에서 영원히 번영을 누리게 될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했던 민족과 나라는 번성했습니다. 비록 그 후에 타락했더라도 하나님의 사랑의 흔적으로 지금도 이 땅에서도 번영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유럽의 기독교 국가들, 이스라엘과 미국과 같은 나라들이 그 예입니다. 주님은 오래 참는 분이시므로 아직도 인내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들이
언젠가는 회개하고 돌아오리라는 기대하게 됩니다.
“정의는 나라를 높이지만,
죄는 민족을 욕되게 한다(잠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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