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잠
15:33)”
19-24: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 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니라(잠 15:19)”
게으름은 가시 울타리 같다고 하였습니다. 인생에서
게으름은 장애물입니다. 게을러서 가난해지고 실패하며 빼앗깁니다. 마음이
좋으면서도 할 일을 실천하지 못하고 뒤로 미루는 습관입니다. 아무리 옳고 바른 일이라 할지라도 마음에만
두면 아무런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믿음생활에서 부지런함은 필수적입니다. 말씀을 아는 만큼 행하며 어려울지라도 노력하여 정직하게 나아가면 그의 앞에는 평탄한 길이 열릴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부지런한 자는 건강하며 활달하고 능동적이며 여유롭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그 명령에 순종한다면 앞에 놓인 인생의 장애물을 제거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능력과 재능을 주실
책임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그 일은 이미 성취된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시 18:29)”
부모의 근심을 더는 자녀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업신여겨서 부모의 사랑과 충고와 유익한 조언을 무시하고서 잘된 자식은 없습니다. 그래서 미련한 자라고 합니다. 미련한 자의 특색은 불의를 기뻐하는
가운데에서 모든 경고와 간청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살기로 작정한 자들입니다. 부모의 재력과
권력을 믿고 사치와 방종, 그리고 쾌락과 유혹 속에 허우적거리는 자들이 그들입니다. 부모를 구타해서라도 돈을 뜯어내고 부모의 속을 새까맣게 타게 만드는 자녀들입니다.
“지혜로운 아들은 아버지를 기쁘게 하지만,
미련한 아들은 어머니를 업신여긴다.
생각이 모자라는 사람은 미련함을 즐기지만,
명철한 사람은 길을 바로 걷는다(잠 15:20-21)”
조언을 구하지 않는 경우를 교만하다고 말합니다. 세상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때로는 많은 이웃들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조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지혜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최고의 해결책이며 여호와의 모략으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잠 15:21)”
상대에게 옳은 말을 할 수 있음은 참으로 많은 지혜를 필요로 합니다. 즉 후회 없는 대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 말이 사실일지라도
밝히지 말아야 할 것과 밝혀야 할 것의 구별입니다. 적절한 조언과 적절한 시기가 항상 서로 맞물리는
것도 아닙니다. 그 사람의 지혜와 경륜에 따라 할 말 안 할 말을 구분하는 것은 상대에게 안정을 찾게
하기도 하고 불안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적절한 대답은 사람을 기쁘게 하니,
알맞은 말이 제때에 나오면 참 즐겁다.
슬기로운 사람이 걷는 생명의 길은 위쪽으로 나 있어서,
아래로 난 스올 길을 벗어난다(잠 15:23-24)”
25-33: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잠
15:28)”
성경에서 말하는 과부의 형편은 생계능력이 없는 여자의 보편적인 상징으로 나타납니다. 남의 도움이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마치 양 떼가 목자가 없으면
살 수 없는 것처럼 타인의 보살핌이 생존의 절대 조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이 아무리 어려운
곤경에 처했을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심정은 늘 그들을
향하고 있음을 확신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고아와 과부와 같은 우리가 이 땅에서 바랄 것은 하나님의 관심입니다. 그러나 교만하고 거만한 자에게는 하나님의 돌보심과 자비를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대하시는 악인들은 그들의 생각 자체를 미워하십니다. 악한 행위는 그러므로 우발적이지 않습니다. 악인의 행위의 근저에는
반드시 악심이 존재합니다. 반면에 선인 즉 지혜자는
선한 마음을 가지므로 그의 행위도 선합니다. 결국 경건에 이르는 연습을 통해서 선한 행위는 성숙됩니다.
뇌물의 유혹은 권력자에게 해당됩니다. 탐욕과
탐심은 그런 자리에 있는 자들을 집요하게 공격하였으며, 뇌물수수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불행을 겪고
분노를 일으키며 파멸시켰습니다. 그리고 뇌물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들어 버립니다. 고대에서도 뇌물은 그 효력을 발휘했던 모양입니다. 뇌물이나 선물이냐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지만, 참 구별하기 힘든 경계선으로 보입니다. 권력의
자리일수록, 존경을 받는 자리일수록 철저한 자기 관리가 이러한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능력이 될 것입니다. 정직한 자의 생명을 보존하는 길이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경솔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주님을 욕되게 하는 일체의 언행을 삼가 하게 됩니다. 말할 때 신중히
자신을 살피게 됩니다. 그러나 악인은 경홀히 행합니다. 함부로
말하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성격을 오히려 자랑 삼기도 합니다. 그리고 뭐 뒤끝은 없다나? 이런 식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착각일 뿐, 훈련되지 않는 양심의 상태를 드러낸 것과 같습니다. 말은 신중해야
하며, 정직해야 하며, 마음과 같은 말이어야 하며, 상대를 고려하는 심사숙고하여 걸러진 말을 해야 합니다.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지만,
악인의 입은 악한 말을 쏟아낸다(잠 15:28)”
악인은 여호와께로부터 아무것도 기대할 자격이 없습니다. 여기에서 악인은 지혜롭지 못한 자입니다. 말을 함부로 하는 자입니다. 훈련되지 못한 혀로 말하는 자입니다. 환란 날에 그들을 외면하실
것입니다. 대신 의인의 기도를 응답하는 분이십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주께서 내 안에 거하시면 내 안에는 내가 없고 오직 그리스도만이 계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원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것이므로 무엇이든지 원하면
100% 다 응답을 받게 됩니다. 복된 소식 즉, 복음은
죄 가운데에 있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고 의롭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러한
소식을 받고 믿고 따르는 자의 눈빛은 살아 있습니다. 그의 얼굴은 소망으로 넘치기 때문에 평안이 깃들입니다. 그리고 사망의 그늘에서 생명의 샘으로 옮겨집니다.
고등교육을 받은 자들 중에는 교만한 나머지 지혜자의 훈계를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새파란 전도사가 순수한 열정으로 가르치는 성경말씀을 무시합니다. 작은 교회의 늙은 목사의 설교도 타성이 젖어 건성을 듣기 일쑤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을 무시하고 자신이 더 높은 도덕적인 인격의 소유자임을 자랑합니다. 그들의 마지막은 따로
설명할 필요 없이 절망적입니다. 그들이 스스로 자신을 경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인격의 평가를 돈의 가치로 대처하는 시대입니다. 입은 옷이며, 사는 집이며, 타고
다니는 차이며, 일류 대 출신이며, 등등을 휘어 감고서 여호와
앞에서 교만해졌습니다. 그들은 교회가 전하는 훈계와 견책을 달게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아니 받아드릴 수 있는 처지가 아닙니다. 부자청년처럼 모든 재물을
그의 신앙 양심 앞에서 내려 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꾸 변명합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둥, 왜 나만 갖고 집요하게 질책하느냐는 둥, 역으로 교회를 공격하고 올바른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자를 중상모략하기 시작합니다.
“목숨을 살리는 책망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들 사이에 자리를 잡는다.
훈계를 싫어하는 사람은
지기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지만,
책망을 잘 듣는 사람은 지식을 얻는 사람이다(잠 15:31-32)”
다 옳고 타당하며 다들 지켜야 할 말씀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자신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다고들 말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자신은
이를 잘 지키고 있는 신실하고 정직한 신자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렇게 마음먹고
있는 자가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악한 자입니다. 오늘 말씀에서처럼 미련한 자이며 뇌물을 거절하지 못하는
타락한 군상들입니다. 그들이 교회에 안에 있습니다. 성경말씀은
불신자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고 예수를 잘 믿고 있다고 생각하는 우리들에게 하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