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25:15-28 ::: 원수 사랑 Fri. Jun. 18. 21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음식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게 하라. 그리 하는 것은 핀 숯을 그의 머리에 놓은 것과 일반이요 여호와께서 네게 갚아 주시리라(잠 25:21-22)”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에게 복수는 생각해서는 안될 사항입니다. 신자라면 억지로라도 원수에게 은혜와 동정을 베풀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것도 기회를 놓쳐서는 안되며 적절한 때에 원수를 도와야 합니다. 원수를 배려하는 것은 내가 패배하는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겉으로 나타내는 사랑의 태도와는 달리, 끝까지 원수를 괴롭히고 패망시켜야 할 대상으로 삼는 집요한 자들이 교회 안에 있습니다. 몇 년이 가도 몇 십 년이 가도 변함없이 견원지간이 되어, 주변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이 민망해 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히려 원수를 위해서 기도하고 은혜를 나누며 섬기는 자세를 보일 때, 원수를 향한 분을 삭일 수 있으며 죄를 짓지 않을 수 있고, 하나님께로부터는 그에 해당하는 은혜를 받을 것입니다.   잠시의 분을 참지 못하고 거짓으로 중상하고 질투심으로 거짓증거 한다면, 그의 대가로 엄청난 책망을 받게 될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잠 25:15) 오래 참으면 관원도 설득할 수 있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 (잠 25:16) 너는 꿀을 보거든 족하리만큼 먹으라 과식함으로 토할까 두려우니라 (잠 25:17) 너는 이웃집에 자주 다니지 말라 그가 너를 싫어하며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잠 25:18) 자기 이웃을 쳐서 거짓 증거하는 사람은 방망이요 칼이요 뾰족한 화살이니라 (잠 25:19) 환난 날에 진실하지 못한 자를 의뢰하는 것은 부러진 이와 위골된 발 같으니라 (잠 25:20) 마음이 상한 자에게 노래하는 것은 추운 날에 옷을 벗음 같고 소다 위에 식초를 부음 같으니라 (잠 25:21)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음식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게 하라 (잠 25:22) 그리 하는 것은 핀 숯을 그의 머리에 놓는 것과 일반이요 여호와께서 네게 갚아 주시리라 (잠 25:23) 북풍이 비를 일으킴 같이 참소하는 혀는 사람의 얼굴에 분을 일으키느니라 (잠 25:24)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잠 25:25) 먼 땅에서 오는 좋은 기별은 목마른 사람에게 냉수 같으니라 (잠 25:26) 의인이 악인 앞에 굴복하는 것은 우물의 흐려짐과 샘이 더러워짐과 같으니라 (잠 25:27) 꿀을 많이 먹는 것이 좋지 못하고 자기의 영예를 구하는 것이 헛되니라 (잠 25:28)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 같으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음식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게 하라 그리 하는 것은 핀 숯을 그의 머리에 놓은 것과 일반이요 여호와께서 네게 갚아 주시리라(잠 25:21-22)”   15-28: “너는 꿀을 보거든 족하리만큼 먹으라 과식함으로 토할까 두려우니라(잠 25:16)”       변함이 없는 친절한 마음씨는 뼈처럼 완고하고 고집과 급한 격정을 잠재우는 강력한 능력입니다. 또한 오래 참아낼 줄 아는 인내심도 분노한 마음을 누그러트리는 힘입니다. 성품이 온화한 자는 부드럽고 설득력 있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달콤하다고 해서 꿀을 많이 먹으면 속이 저리는 현상이 나타나듯이 좋은 것일지라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몸을 해칠 수 있습니다. 자연으로부터 얻는 유익은 많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영혼을 위한 주된 목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연을 살리고 보호해야 하는 것은 원초적인 회복을 위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상 유지 내지는 좀더 인간에게 유익되게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자연보호 캠페인 등은 그 한계가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기를 쓰고 자연으로 돌아가자, 목숨 걸고 자연을 지키자 하는 운동은 절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자연의 원상복귀는 예수께서 재림하신 이후에 가서 성취될 것입니다. 사막에 나무 심어 푸른 동산을 만들게 되면 반대편 땅이 사막화를 부르게 됩니다. 인간이 무한한 능력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거나 오해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물건을 절약해서 사용하고 재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먼저 마련하고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나무를 심는 것은 태초의 원시림을 만들기 위함이 아니지 않습니까? 자연은 인간에게 많은 혜택을 주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 영혼의 주된 목표는 그리스도 예수가 되어야 합니다. 다시 원론으로 돌아가서 꿀은 한 수저 정도가 적당한 양이듯이, 자연의 모든 것도 지나침이 없는 한도 내에서 입니다. 부부 사이도 세상 모든 것보다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겠지만, 하나님께 속한 것들까지 밀어내면서 우선되는 관계유지는 아닐 것입니다.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웃과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고 했으니, 시도 때도 없이 이웃을 보살피고 섬기는 행동은 아닙니다. 이웃 사람도 인격체이므로 나름대로 사생활이 있습니다.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라고 하면서 너무 지나치게 들락거려서 불편해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히려 이웃을 위해서 중보기도에 힘쓰고 간섭하기 보다는 지켜보며 섬기는 도리가 맞습니다.   “거짓말로 이웃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사람은, 망치요, 칼이요, 뾰족한 화살이다. 환난을 당할 때에, 진실하지 못한 사람을 믿는 것은, 마치 썩은 이와 뼈가 부러진 다리를 의지하는 것과 같다(잠 25:18-19)”   이웃을 중상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사악한 말이 무죄한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슬픔을 가져다 주는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분노나 질투심을 만족시켰을지 몰라도 그로부터 남긴 고통의 상처를 입는 자의 절규를 듣지 못합니다. 이처럼 가증한 행위는 없을 것입니다. 이웃은 가장 가까운 관계임에도 거짓말이거나 불리한 증언을 하는 경우는 원수를 자처하는 일입니다. 한편 억울한 일을 당한 이웃 당사자에게는 분하고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한다든지, 상대에게 똑 같이 갚을 궁리를 하면서 잠을 잘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억울하고 분해도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욱 잠잠하여 나를 낮추시기 위해 주신 시련으로 믿으며 하나님께 명예를 지켜주시도록 의탁하는 자세입니다. 한때는 내 자신도 이웃을 향해서 거짓말을 했으며 불리한 증언을 서슴지 않았던 일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 때에도 하나님께서 옳은 길로 인도해 주셨으므로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음식을 씹을 때마다 고통스럽고 걸을 때마다 넘어진다면 육신뿐 아니라 마음까지 저리도록 아플 것입니다. 환난 날에 자기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달아난 자를 의지하는 것은 이렇게 쓰라린 고통을 당하는 것과 같습니다. 배신은 그래서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당할 때 속이 쓰리다 못해 온 몸과 뼈마디 마디마다 아프고 쓰린 것입니다. 눈치도 없이 마음이 상한 자 앞에서 경박하게 즐거운 노래를 부르는 것은 추운 날에 옷을 벗기는 것과 같고, 아픈 상처에 식초를 붓는 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이치에 맞지 않는 상황을 만드는 무지한 자, 경박하고 이기적인 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에게 복수는 생각해서는 안될 사항입니다. 신자라면 억지로라도 원수에게 은혜와 동정을 베풀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것도 기회를 놓쳐서는 안되며 적절한 때에 원수를 도와야 합니다. 원수를 배려하는 것은 내가 패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겉으로 나타내는 사랑의 태도와는 달리, 끝까지 원수를 괴롭히고 패망시켜야 할 대상으로 삼는 집요한 자들이 교회 안에 있습니다. 몇 년이 가도 몇 십 년이 가도 변함없이 견원지간이 되어 주변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이 민망해 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히려 원수를 위해서 기도하고 은혜를 나누며 섬기는 자세를 보일 때, 원수로 하여금 분을 삭일 수 있으며 죄를 짓지 않을 수 있고, 하나님께로부터는 그에 해당하는 은혜를 받을 것입니다. 잠시의 분을 참지 못하고 거짓으로 중상하고 질투심으로 거짓증거 한다면 그의 대가는 엄청난 책망을 받게 될 것입니다.   “북풍이 비를 일으키듯, 헐뜯는 혀는 얼굴에 분노를 일으킨다. 다투기를 좋아하는 여자와 넓은 집에서 함께 사는 것보다, 차라리 다락 한 구석에서 혼자 사는 것이 더 낫다(잠 25:23-24)”   숨어서 남을 이간질하거나, 악한 소문을 퍼뜨리는 자 역시 직접 참소하는 자와 다를 바 없습니다. 비겁한 행위이며 간교한 자입니다. 남들을 부추겨 참소하도록 유도하는 나쁜 행위입니다. 또한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자들 역시 어리석으며 같은 공범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면 그래서 그런 자를 노한 얼굴로 나무란다면 많은 해악이 미연에 방지될 일입니다.       불순종하고 매사에 간섭하며 화를 내는 여자와 사는 것은 지옥을 체험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남녀 간에는 부부 사이일지라도 질서가 있습니다. 이를 파괴하는 것은 징계를 부르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이 아닌 악인 앞에 굴복하는 것은 맑은 샘을 흙탕물로 휘저어 흐려짐과 더러워짐과 같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한국처럼 옹달샘은 흩으러 놓으면, 얼마 시간이 지나서 다시 잔잔하여 맑은 물로 되돌아 오지만, 가나안 땅의 샘은 그렇지 않습니다. 고이는 샘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 흙탕물로 휘집거나 더러워지면 원상복귀가 어렵습니다. 세상과 타협하는 그리스도인은 신앙 양심을 팔아버린 것과 같습니다. 되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멀리 나가면 믿음마저 자포자기하게 됩니다. 아무리 자기 주장이 옳다고 하더라도 자기 성격을 다스리지 못하고 과격한 말을 성급하게 내뱉는 것은 자기 입장을 불리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상대의 과도한 공격이나, 모함에 가까운 질책과 거짓증거들로부터 자제하고 평상의 마음을 유지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쳐 복종하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신자로서 세상을 대할 때의 우리의 자세는 언제든지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을 나타내야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사도바울의 고백은 우리가 왜 그들 앞에서 참아야 하는지를 명백하게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 9: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