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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으나 사람의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느니라(잠 29:26)”
15-22: “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잠
29:16)”
한 가정에 자녀들이 둘 이상인 경우가 드문 현실에서 자식에게 회초리를 드는
일이 흔하지 않습니다. 될 수 있는 한 매를 들지 않고 달래거나, 귀찮아서
방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매를 맞고 잘못될까 전전긍긍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그러나 채찍과 꾸지람으로 잠시 고통을 주는 것이 싫어서 징계를 회피한다면 이것은 사랑이 아니라 미움이라고 하였습니다. 자녀들에게 부모는 어려운 어른이며, 자상한 버팀목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부모 자식 간에 허물없이 지낸다는 명목으로 서로 반말로 대화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경우입니다. 이처럼 부모의 위상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태도는 버려야 할 것입니다.
세상은 갈수록 악해지고 더럽고 추한 것들이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되어버렸습니다. 교회도 덩달아 타락해서 예전의 겸손함과 거룩함을 찾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교회당
단상이 거룩한 곳은 아닐지라도, 예배당에 들어서면 조심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예배 진행 중에도 잡담을 하고, 한 켠에서 깔깔거리며 웃고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참 어떻게 간섭을 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허물없는 사이일수록 서로 지켜야
할 예의범절은 철두철미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는 시간과 장소는 따로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악은 언젠가는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섭리 가운에 반드시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불의가 산을 덮는 홍수처럼
밀려온다고 할지라도 신자는 겁내거나 도망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의인을 연단하기 위해서
악인의 횡포를 우리의 삶 속에 집어넣으신 경우가 많았습니다. 능히 인내하고 견뎌낼 것을 아시기 때문에
그렇게 하셨습니다. 욥은 그 시험대상의 대표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악이
득세할 것 같지만, 그 이면에는 이와 같이 여호와 하나님의 손길에 의해서 조정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악인이 많아지면 범죄가 늘어나지만,
의인은 그들이 망하는 것을 보게 된다.
너희 자식을 훈계하여라.
그러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고,
너의 마음에 기쁨을 안겨 줄 것이다(잠 29:16-17)”
15절 말씀처럼 자식을 징계하는 부모는 나중에 자녀로부터 평안함을 받을 것이요, 기쁨을 얻게 될 것입니다. 자녀에게는 적절한 징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특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에 있어서 부모는 각별히 자녀들을 양육해야 하며, 자칫 이를 벗어날 때는 망설이지 말고 징계의 회초리를 들어야 합니다. 자비로운
징계는 하나님께서 친히 그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자녀들로부터 만족과 기쁨을 얻게
되리라 하셨습니다.
묵시(이상)와 율법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도구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무시되는 사회는 항상 악이 창궐했습니다. 예언자들이 무시당하거나 없는 사회적 상황을 염두에 둔
잠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지만, 말씀은
있으되 살아 계신 말씀이 아니요, 인본주의에 갇힌 말씀이 창궐하는 이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암 8:11-13)”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는 곳에는 혼돈과 패역한 행위가 넘쳐날지라도 소망이
있으며 평안과 기쁨이 있습니다. 교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참다운 하나님과 교제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성경말씀을 가슴과 양심으로 대하지 않고 이성과 신학, 또는 철학적으로
접근하려는 자에게는 결코 생생한 말씀의 감동이 다가서지 않습니다. 시련과 시험이 난무하는 때일수록 조용한
무릎을 꿇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침묵해야 합니다.
종은 시키는 일만 합니다. 자진해서
주인의 일을 찾아 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므로 고분고분 섬기도록 엄한 징계가 따라야 합니다. 우리가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만, 이를 행하지 않습니다. 명령하여도 변명만 무성할 뿐 시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사는 모습이 세상사람들과 별 다른 바가 없는 것입니다. 징계의
아픔이 문둥병환자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면 더욱 답답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깊은 불신과 불순종의 병마에서
일어나기 바랍니다. 성령충만 받을 준비를 하기 바랍니다.
“말만으로는 종을 제대로 가르칠 수 없으니
다 알아들으면서도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너도 말이 앞서는 사람을 보았겠지만,
그런 사람보다는 오히려 미련한 사람에게 더 바랄 것이
있다(담 29:19-20)”
말만 앞서는 사람은 자만심이 강한 자입니다.
입으로 모든 일을 시작하고 끝마칩니다. 또한 경솔하여 나중에 번복할 수 없는 말을 계속
내뱉습니다. 분별없이 참을성 없이, 과장된 말을 함부로 합니다. 이런 사람을 제제하는 일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는 회개하지 않는 한 구원이 없습니다. 오히려
미련한 사람보다 더 악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종이라도 애지중지 잘 해주면 주인에게나 종 자신에게도 득 될 것이 없습니다. 종은 종이어야 하고, 주인의 위치는 주인다워야 합니다. 종이건 주인이건 다 같이 하나님의 백성이면 그의 직책과 상하의 계급이 그리 큰 장애가 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각자 맡은 바 책임과 소명을 다하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종이 주인의
아들처럼 상속자가 되고자 할 때, 분쟁과 살인이 자행되는 등 불행이 겹치게 됩니다.
노여움을 풀지 않는 자, 억울함을
깊이 간직한 자는 위험한 인물입니다. 이들은 끊임없이 다툼을 시도하고 악한 본성에서 분출되는 범죄행위로
말미암아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우리는 하나같이 분노하고 분해하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원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죄인임을 자각하며 매일 억울함과 분노를
그분의 흘리신 보혈의 피에 적시며 회개하는 믿음으로 이를 극복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23-27: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잠 29:23)”
신자가 교만하면 볼 짱 다 본 것입니다. 화를
억누르고 분을 참아내면서 얻는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며, 다가오는 심판의 확실한 앞잡이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따라서
온유하고 겸손한 심령을 지닌 신자라면 영예를 얻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오만하면 낮아질 것이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을 것이다.
도둑과 짝하는 사람은
자기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자기를 저주하는 소리를 들어도
아무런 반박을 하지 못한다(잠 29:23-24)”
도둑의 계획을 알면서도 묵인하는 것은 도둑의 악행에 동참하는 것과 같습니다. 직장이나 공무원 사회에는 구조적인 악이 존재합니다. 모두가 죄의식
없이 부정과 부패에 연관되어 자신도 묵과하면서 일부 유익을 취득하는 행위입니다. 따로 도둑질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하는 악행에 묻어가서 침묵하는 대가로 탈취물의 일부를 받는 일입니다. 드러내지 않고서 하는 음흉한
행위이며 비겁하기 짝이 없는 도둑질입니다.
이처럼 남의 죄에 동참하는 것은 심각한 일입니다. 분리해야 하는데, 따돌림을 당할까 봐, 그나마 박봉에 부수입마저도 달아날까 봐, 비겁하게 몸 사리는 그런
집사나 장로가 되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죽을 각오로 하면 불가능한 일은 없습니다. 하찮은 부수입과 영생을 바꾸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주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기 바랍니다.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신자가 하나님의 경외하는 것은 지극히 합당한 일입니다. 그런데 인간을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경외를 잊고 사는 자들이 있습니다. 행복은
세상에 있지 않습니다. 늘상 성경말씀은 강조해 왔습니다. 세상에서
행복은 하늘의 행복을 가져올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이라 하였습니다.
영적인 소망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지만,
주님을 의지하면 안전하다.
많은 사람이 통치자의 환심을 사려고 하지만,
사람의 일을 판결하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의인은 불의한 사람을 싫어하고,
악인은 정직한 사람을 싫어한다(잠 29:25-27)”
진정한 평안과 기쁨은 주님을 의지할 때만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 1:10)”
사람들을 두려워하면 사람의 종이요,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면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믿고 일을 하는 것과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삶은 벌써 그 출발선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법칙과 사회적인 경향에 빠져서 그들을 따라 나서면 소망이 없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허망한 일인지, 임종자리에서나 깨닫게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하나님의 판단은 항상 의롭기 때문에 비록 즉각적인 평안이 없을지라도 인내하는 믿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세상 주권자를 섬기는 만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삶 가운데 적용할 때, 오는
유익은 비교될 수 없습니다.
의인의 생각과 삶, 그리고 악인의
사고와 삶은 전혀 다릅니다. 그들과 함께 섞여 산다 할지라도 전혀 다른 삶입니다. 그러므로 그들과는 휴전도 평화체결도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사탄의
세력과 합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물리쳐 멸절시켜야 할 대상이지, 함께
할 동지가 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영적 전투는 이미 시작되었으며,
악한 세력의 패배는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들의 본거지를 향해 돌진하여 무너뜨리는
일만 남았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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