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30:01-17 ::: 아굴의 두 가지 일 Sun. Jun. 27. 21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잠 30:8)”     아굴의 기도는 모든 시대의 신자들의 가슴에 호소하는 내용입니다.   “두 가지 일”의 첫 번째는 불의에서 자기를 지켜달라고 하였습니다. 어떤 형편에서도 자기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고, 자기 자신을 불신했습니다. 그래서 허망함과 허탄함과 거짓말을 멀리하기를 바랐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죄를 두려워하고 미워합니다. 대신 거룩함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육신의 부족함으로 불법에서 완전한 해방을 갈구합니다.   불의를 혐오하고 불의의 권세와 그 불의의 존재에서조차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은, 곧 하나님의 영(성령)이 그의 영혼 안에 역사하셨음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은 아굴의 부르짖음에 동참할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 아굴의 간구는 세상의 물질과 관련이 있습니다. 가난을 면하게 해달라는 기도와 재물을 두려워하고 부요함을 피하게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극심한 가난은 부정한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일이 될 수 있으므로 지독한 가난을 두려워했습니다.   반대로 재물이 불어남은 극심한 가난보다 더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기 쉬운 경우입니다. 재산이 불어날수록 점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가난한 자보다 부자가 천국에 갈 확률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현명한 아굴은 호사스럽게 살기를 원하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뜻에 반하지 않는다면 극심한 가난보다는 먹고 살 만한 중간 지점을 택하고 싶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잠 30:1) 이 말씀은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이니 그가 이디엘과 우갈에게 이른 것이니라 (잠 30:2)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 (잠 30:3)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거니와 (잠 30:4)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인지, 바람을 그 장중에 모은 자가 누구인지,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인지, 땅의 모든 끝을           정한 자가 누구인지,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 (잠 30:5)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 (잠 30:6) 너는 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 (잠 30:7)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옵소서 (잠 30:8)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잠 30:9)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잠 30:10) 너는 종을 그의 상전에게 비방하지 말라 그가 너를 저주하겠고 너는 죄책을 당할까 두려우니라 (잠 30:11) 아비를 저주하며 어미를 축복하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 (잠 30:12)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면서도 자기의 더러운 것을 씻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 (잠 30:13) 눈이 심히 높으며 눈꺼풀이 높이 들린 무리가 있느니라 (잠 30:14) 앞니는 장검 같고 어금니는 군도 같아서 가난한 자를 땅에서 삼키며 궁핍한 자를 사람 중에서 삼키는 무리가 있느니라 (잠 30:15)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잠 30:16) 곧 스올과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이니라 (잠 30:17)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잠 30:5)”   1-6: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인지, 바람을 그 장중에 모은 자가 누구인지,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인지, 땅의 모든 끝을 정한 자가 누구인지,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잠 30:4)”       30장은 아굴의 잠언이라고 기록합니다. 그러나 그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길이 없습니다. 학자들 중에는 그는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맛사족 출신이라고 추론합니다. 그럼에도 아굴은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사람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그는 자신의 소개를 이렇게 하였습니다.   “참으로 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우둔한 짐승이며, 나에게는 사람의 총명이 없다.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지극히 거룩하신 분을 아는 지식도 깨우치지 못하였다(잠 30:2-3)”   그는 자신을 단순하고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총명함을 주셔서 귀한 어떤 말씀을 입이 담으셨으며 이디엘과 우갈과 같은 친구? 들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도록 지혜를 주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는 어떤 의도에서 말하고 있는지는 잘 알 수 없지만, 우리의 성경상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요 3:13)”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과 승천에 관한 말씀에 관한 중요성은 단순한 행위 때문만은 아닙니다. 십자가의 대속하심, 부활 승리하심과 영광의 승천하심 등은 선택을 받은 자의 구원에 대한 확실한 담보이며 보증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혹은 누가 무저갱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6-10)”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을 통해서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마음에 들게 성취되었고, 그 일을 성취하신 분 즉, 그리스도께서는 성부 하나님과 함께 계시며 타락한 피조물 중에 인간은 자신들이 구원 사역에 전혀 관여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믿는 자는 오로지 십자가 사역의 위엄만이 자기 영혼 구원의 유일한 소망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4절은 이렇게 우리가 알다시피 예수 그리스도에게 적용하면 가장 확실한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듯이, 하나님의 말씀은 순전하며 이를 의지하는 자에게는 방패가 되십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의 완전성과 하나님의 말씀의 충분성을 나타냅니다. 또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말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모든 사람은 원수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의 영혼을 보호해주며 피난처가 되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다른 것을 추가하거나, 누락시키려는 의도는 사탄의 음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더하거나 뺄 수 없이 완전하며 충분하다는 의미입니다. 때문에 성경만이 진리입니다. 그 밖의 다른 어떤 것이라도 모방이며 거짓일 따름입니다. 예를 들면 신 구약의 외경들이 이에 속합니다. 유대교의 탈무드가 그렇습니다.   7-9: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잠 30:7)”   아굴의 기도는 모든 시대의 신자들의 가슴에 호소하는 내용입니다. “두 가지 일”의 첫 번째는 불의에서 자기를 지켜 달라고 하였습니다. 어떤 형편에서도 자기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불신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불신했습니다. 그래서 허망함과 허탄함과 거짓말을 멀리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은 죄를 두려워하고 미워합니다. 그리고 거룩함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육신의 부족함으로 불법에서 완전한 해방을 갈구합니다. 불의를 혐오하고 불의의 권세와 그 불의의 존재에서조차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염원은 곧 하나님의 영(성령)이 그의 영혼 안에 역사하셨음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은 아굴의 부르짖음에 동참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허위와 거짓말을 저에게서 멀리하여 주시고 저를 가난하게도 부유하게도 하지 마시고, 오직 저에게 필요한 양식만을 주십시오(잠 30:8)”       두 번째 아굴의 간구는 세상의 물질과 관련이 있습니다. 가난을 면하게 해달라는 기도와 재물을 두려워하고 부요함을 피하게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극심한 가난은 부정한 일에 관여할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일이 될 수 있으므로 지독한 가난을 두려워했습니다. 반대로 재물이 불어남은 극심한 가난보다 더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기 쉬운 경우입니다. 재산이 불어날수록 점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난한 자보다 부자가 천국에 갈 확률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아굴은 이러한 점을 깨우쳤기 때문에 호사스럽게 살기를 원하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뜻에 반하지 않는다면 극심한 가난보다는 먹고 살 만한 중간 지점을 택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10-17: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잠 30:17)”   다른 주인에게 속한 종에 대해서 일을 잘하느니 못하느니 이것 저것 그 주인에게 고자질하는 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신에게 특별한 유익도 없으면서, 비천한 종을 아무렇게나 비난하고 정당한 근거 없이 못마땅해 하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 일입니다. 괜한 미움을 사서 낮은 자로부터 저주의 대상이 되는 쓸데없는 짓을 하지 말라 하였습니다. 신자로서 섬김과 여러 가지 봉사를 하는 그리스도인을 함부로 판단하는 일을 삼가 해야 하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자식을 왕처럼 떠받치고 사는 세상이 되어서인지 몰라도 젊은이들의 시건방진 행동을 볼 때마다 화가 치미는 것을 자제할 경우가 있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족해졌다고 해서 부모의 은공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부모를 저주하고 거칠게 대하는 자식들이 있습니다. 이런 교만한 자식들을 질타하기 전에 그렇게 버릇없이 키운 부모의 책임도 큽니다. 엄하게 길러서도 안되겠지만, 너무 떠받쳐서 기른 것도 잘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생활이 가정에서부터 실천되고 겸손과 자비,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훈계하여 키웠다면 이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만한 자식들은 훈계라도 할라치면 눈꼬리를 치켜들고 거드름을 피우면서 오만함과 거만함으로 거들먹거립니다. 교회 나가라, 청년회에 참석하라고 하면 오히려 성난 야수처럼 긴 칼 같은 이빨을 드러내면서 별의 별 악담을 퍼붓습니다.   “아버지를 저주하며 어머니를 축복하지 않는 무리가 있다. 더러운 것을 씻지도 않고 깨끗한 체하는 무리가 있다. 눈이 심히 높아서, 눈꺼풀을 치켜 올리고 남을 깔보는 무리가 있다(잠 30:11-13)”   부정한 부모를 보며 자란 자식들이 어떻게 세상을 훼방하며 교회를 문란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경고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경건한 체하면서도 과부의 재산을 삼키며 십일조를 철두철미하게 바치는 듯하지만, 가난한 자를 착취하는 그런 이중인격자들이 교회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교만과 자만심처럼 교회를 어지럽히는 경우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마치 거머리가 피에 싫증은 내지 않는 것처럼, 그들은 만족할 줄을 모릅니다. 거머리가 피를 빨면 자기 몸을 풍선처럼 부풀려 터질 때까지 빤다고 들었습니다.   “거머리에게는 ‘달라, 달라’ 하며 보채는 딸이 둘이 있다. 전혀 배부른 줄 모르는 것이 셋, 넷이 있으니, 곧 스올과 아기 못 낳는 태와 물로 간증을 없앨 수 없는 땅과 만족하다고 말할 줄 모르는 불이다(잠 30:15-16)”   전혀 만족할 줄 모르는 세, 네 가지는 스올과 잉태하지 못하는 태와 물을 흡수하는 땅, 그리고 불이라고 하였습니다. 스올은 무한정의 악인들을 요구합니다. 지옥의 함정은 끝없이 악인의 사망을 구합니다. 아이를 가질 수 없는 태는 아이가 잉태할 수 있다면 별의 별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기도로부터 시작하여 인공수정, 씨받이, 첩 등등, 포기할 줄을 모릅니다. 이스라엘 땅 대부분은 메말랐고 모래와 같이 푸석푸석합니다. 그래서 많은 비가 와도 이를 흡수하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사막에 장대비가 내려도 이를 몽땅 흡수해버리듯이 땅은 물을 끝없이 요구합니다. 불은 그 불길 자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닥치는 대로 태우기를 원합니다. 겨울 가뭄 때에 산 불이 나면 거칠 것 없이 타 들어가서 온 산을 태우고 인근 마을까지도 화마로 덮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불은 만족할 줄을 모릅니다. 이와 같이 인간의 탐욕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거머리처럼, 스올처럼, 땅과 석녀의 태처럼 그리고 불처럼 도저히 중도에 멈추거나 만족하는 법이 없습니다. 결국 제어장치가 풀려버린 열차가 낭떠러지로 돌진하는 것처럼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끝없이 재물을 긁어 모으는 자들, 한번 차지한 권좌를 지키기 위해 수 많은 사람을 희생시키는 독재자들, 기득권자들, 그리고 재벌들 그들은 절대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겸손하게 자신을 돌아볼 기회조차도 거부합니다. 이들은 바리새인처럼 처절한 패배를 당하고서야 멈추게 될 것입니다. 멸망으로 떨어질 때까지 멈추지 않습니다.       “아버지를 조롱하며 어머니를 멸시하여, 순종하지 않는 사람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새끼 독수리에게 먹힐 것이다(잠 30:17)”   독수리가 지상의 먹이를 공격할 때, 맨 먼저 그 짐승의 눈을 후벼 판다고 합니다. 그러면 먹이감은 꼼짝 없이 달아나지 못하게 되고 이 때부터 먹이감을 안전하게 처리한다는군요. 부모를 멸시하는 자식의 멸망은 먼저 시력(영안)을 잃게 되고 방향 감각을 상실하여 흑암 속으로 넘어지며, 공격하는 대적을 물리치려 하지만, 오히려 자신의 목숨만 위태롭게 할 뿐입니다.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부모의 훈계를 무시했던 과거를 회상한들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나머지 세월은 엄청난 고통과 회한으로 뒤 덮인 암울한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