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31:01-09 ::: 술의 폐해 Tue. Jun. 29. 21     “르무엘아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에게 마땅하지 아니하고,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며 독주를 찾는 것이 주권자들에게 마땅하지 않도다(잠31:4)”     술은 만병의 근원이요, 타락의 지름길이요, 절망으로 가는 특급열차라고 했습니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이롭다는 말을 믿지 않기를 바랍니다. 술은 적당히 마실 수 없습니다. 포도주에 취하나 독주에 취하나 일단 인사불성이 되고, 술 기운으로 인한 과도한 행동은 그 사람을 부끄럽게 만들며 건강도 해치게 되는 것입니다.   독주를 마셔 할 사람은 왕이 아니라, 마음에 근심이 있는 자나, 죽게 된 자에게 해당된다고 합니다. 술에 취해서 잠시 낙담에서 벗어나게 하며 고통을 벗어나게 하는 진통제와 같은 효과를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일시적인 슬픔과 고통을 잊기 위해서 술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신자에게는 절망 중에 하나님을 찾는 일이 훨씬 낫습니다.   결국 임시적인 마취는 깨어나면 더 큰 절망과 슬픔이 몰려오지만, 맑은 정신으로 하나님에게 도움을 청하면 하늘의 새로운 능력으로 덧입게 될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잠 31:1) 르무엘 왕이 말씀한 바 곧 그의 어머니가 그를 훈계한 잠언이라 (잠 31:2) 내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내 태에서 난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서원대로 얻은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잠 31:3) 네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말며 왕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행하지 말지어다 (잠 31:4) 르무엘아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에게 마땅하지 아니하고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며 독주를 찾는 것이 주권자들에게           마땅하지 않도다 (잠 31:5) 술을 마시다가 법을 잊어버리고 모든 곤고한 자들의 송사를 굽게 할까 두려우니라 (잠 31:6) 독주는 죽게 된 자에게, 포도주는 마음에 근심하는 자에게 줄지어다 (잠 31:7) 그는 마시고 자기의 빈궁한 것을 잊어버리겠고 다시 자기의 고통을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잠 31:8) 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니라 (잠 31:9) 너는 입을 열어 공의로 재판하여 곤고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할지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너는 입을 열어 공의로 재판하여 곤고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할지니라(잠 31:9)”   1-9: “르무엘 왕이 말씀한 바 곧 그의 어머니가 그를 훈계한 잠언이라(잠 31:1)”       르무엘이란 이름은 이스라엘 왕 중에는 없지만, 잠언서는 솔로몬이 기록한 책이기 때문에 솔로몬 왕의 다른 이름일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의 어머니”는 밧세바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왕의 어머니가 친 어머니일 수 있고 황후 즉, 할머니일 수도 있기 때문에 르무엘이 솔로몬이라는 가정 하에서 그의 어머니를 밧세바라고 확정 짓기에는 여러 변수가 있습니다. 일단 르무엘이 솔로몬인지 확실하지 않으므로 그가 누구인가? 에 대한 탐색은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그저 미지의 왕이라고 보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젊은 왕에게 주색(酒色)에 대한 경고는 자주 언급하여도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술과 여자는 젊음을 빨리 닳게 하는 최악의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대시대에도 이렇게 어머니가 아들에게 하는 걱정이 바로 술과 여자였다는 사실에 현시대와 너무 공감이 되는 말씀이라고 여겨집니다. 모든 권세를 쥔 젊은 왕에게 그의 어머니의 간곡한 훈계를 우리 역시 흘려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까? 내가 태에서 나온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까? 서원을 하고 얻은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까? 여자에게 너의 힘을 쓰지 말아라. 여자는 임금도 망하게 할 수 있으니, 여자에게 너의 길을 맡기지 말아라(잠 31:2-3)”   결혼해서 처음 아이를 잉태하는 젊은 처자는 새로운 생명의 움 트림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남자로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새로운 삶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직 사랑으로 그리고 한편으로는 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혹시라도 잘못하여 비정상적인 아이를 낳을 수 없을까? 하는 조바심으로 하나님께 간절하게 매달리게 될 것입니다. 마음 씀씀이까지도 조심하며 악하고 더러운 것은 근처에도 가지 않으며, 10개월을 온통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전력을 다합니다. 이것은 경이로움 그 자체입니다. 어느 어머니가 서원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겠느냐는 말씀입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아이라고 표현합니다. 그 아이가 건전하게 자라서 여자에게 그 정욕과 젊음을 송두리째 빼앗기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어머니의 심정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젊을 때 여자나 혹은 남자 때문에 인생을 망친 사람들이 퍽이나 많습니다. 이상과 기상을 잃고 한참을 방황하며 타락해버리는 과정을 볼 때마다 안타까움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지켜보는 부모 특히 어머니의 심정이야 말로 하루에도 수십 번 가슴을 찢는 아픔을 겪는 것입니다. 권세를 쥔 젊은 왕이 후궁들의 치마 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모든 정력과 능력과 지혜를 다 쏟아버린다면 그리고 할 일 많은 젊은 시절을 여자의 품속에서 헤매어버리면 그 인생은 쫑치는 것이요, 나중에 후회하고 돌아선들 원상회복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왕의 방탕한 생활은 그 혼자에게만 미치지 않습니다. 나라가 어렵게 되고, 후궁들을 앞세운 간신배들의 이권다툼으로 기존의 왕도가 어지럽히게 될 것입니다. 성 개방, 성에서 해방 등을 외치는 여성운동가들이 있었습니다. 남성 우월주의를 무너뜨리자고 입에 거품을 물고 악을 쓰며 대들어서 얻은 것이 여성의 성적 자유였던가요? 그래서 한국은 세계 5위 안에 드는 이혼율을 기록했습니다. 남성의 잘못을 변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남자의 본분과 여자의 본분이 서로 다른데, 남자처럼 되어야 남녀평등이라고 외쳤던 모양입니다. 성경에서는 남녀역할을 분명히 나누고 있습니다. 고대에는 힘센 남자위주의 사회가 지배적이었고 전쟁이 나면 남자들의 수가 현저히 줄어든 이유도 있겠지만, 남자가 여자보다 더 우월적 지위를 누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도 그러한 잔재들은 남아 있어서 손해 보는 여성들이 다수이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하루 아침에 남녀평등이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가정에서는 남자보다 여자가 모든 권한을 쥐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집안 일은 부인의 손아귀에 있었습니다. 남녀가 할 일이 다른 것입니다. 한쪽에 속박되는 것이 아니라, 역할분담이 확실한 것입니다. 사회가 악해지는 원인이 이혼증가에 있다고 합니다. 부모 중 한 쪽을 잃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건전하게 자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 사치일지 모릅니다. 미움과 원한을 품고 자란 아이들이 커서 어떻게 될지는 눈에 보듯 뻔한 일입니다. 여자는 가정을 지켜야 합니다. 어린 아이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르고 거룩하게 자라도록 키워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르무엘 왕의 어머니처럼 가까이서 아들에게 상시로 충고하고 훈계하는 어머니가 되어야 합니다. 술은 만병의 근원이요, 타락의 지름길이요, 절망으로 가는 특급열차라고 했습니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이롭다는 말을 믿지 않기를 바랍니다. 술은 적당히 마실 수 없습니다. 포도주에 취하나 독주에 취하나 일단 인사불성이 되거나 술 기운을 입어 과장된 행동은 그 사람을 부끄럽게 만들며 자신에게는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것입니다. 요즈음은 술값이 오죽이나 비쌉니까? 주색 쫓기에 날샌 줄 모른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술이 술을 마시다 보면 수십, 수백 만원이 하룻밤에 낭비합니다. 그리고 깨고 나서 후회한들 이미 엎질러진 물입니다. 그러니 카드 빚이 불어나고 사채 들어다 쓰다 보면 인생의 먹구름이 몰려오게 되어 있습니다. 왕이라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술을 마시면 법을 잊어버리고, 억눌린 사람들에게 판결을 불리하게 내릴까 두렵다(잠 31:5)”   왕이 행정, 사법, 입법권을 쥔 시대였습니다. 자칫 판단을 잘못하면 많은 백성이 고통을 받을 수 있으며, 전쟁을 일으켰다고 나라마저 멸망시킬 수 있습니다. 술 취한 채로 판결을 내리면 옳은 판결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억울한 사람들이 속출할 수 있습니다. 왕이 백성의 인심을 저버리면 그는 권세에서 쫓겨나기 전에 암살을 당할지도 모릅니다. 북 이스라엘 왕조의 역사는 피로 얼룩진 역사였음을 상기하게 됩니다. 술이나 독주를 마셔 할 사람은 왕이 아니라, 마음에 근심이 있는 자나, 죽게 된 자에게 해당된다고 합니다. 술에 취해서 잠시 낙담에서 벗어나게 하며 고통을 벗어나게 하는 진통제와 같은 효과를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일시적인 슬픔과 고통을 잊기 위해서 술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신자에게는 절망 중에 하나님을 찾는 일이 훨씬 낫습니다. 결국 임시적인 마취는 깨어나면 더 큰 절망과 슬픔이 몰려오지만, 맑은 정신으로 하나님에게 도움을 청하면 하늘의 새로운 능력으로 덧입게 될 것입니다.   “독한 술은 죽을 사람에게 주고, 포도주는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 주어라. 그가 그것을 마시고 자기의 가난을 잊을 것이고, 자기의 고통을 더 이상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잠 31:6-7)”   왕이 금주를 선언하면 침묵하는 다수의 백성들과 고통 가운데에 있는 자들을 변호할 뿐 아니라, 공의로운 재판을 진행하며 억눌리고 억울한 백성들의 판결을 올바르게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왕의 사명은 백성들을 편하게 하는 일입니다. 억울한 자, 궁핍한 자를 돕는 일입니다. 이렇게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술에 취해서는 안됩니다. 술과 여자를 멀리할 때, 그 나라가 건전하고 강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