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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셀라)(시 67:1)”
1-7: “온 백성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주는 민족들을 공평이 심판하시며 땅 위의 나라들을 다스리실 것임이니이다(셀라)(시 67:4)”
1-2절 말씀은 민수기의 말씀을 새롭게 정리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민 6:24-26)”
말씀내용으로 볼 때, 시 67편은 축도문으로 분류합니다. 이는 주께서 온 땅의 모든 백성들에게
복 주시를 원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은혜를 바라며 복을 바라며, 얼굴을 비춰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축복을 받게 해달라는 간구입니다. 이는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우리에게 복을 내려 주십시오.
주님의 얼굴을 환하게
우리에게 비추어 주시어서, (셀라)
온 세상이 주님의 뜻을 알고
모든 민족이 주님의 구원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시 67:1-2)”
이스라엘의 축복은, 모든 민족들이
하나님께서 은혜와 복을 베푸신 뜻을 깨달아 그들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반열에 동참하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감정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주변 아랍국가들은 이스라엘을 두고 원수와 같다고 합니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이스라엘의 복을 통해서 이방 민족이 본받아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가? 고대나 현대나 하나님은 같은 분이시기 때문에 쉽게 현대의 이스라엘을 예를 들었습니다. 그들의 생존을 위해 핵으로 무장해서 둘러 쌓인 아랍국가들로부터 방어막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란도 핵을 보유하게 되면 이스라엘은 불안하게 됩니다. 미국에서
영향력이 있는 유대민족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겠지요. 세계 정세를 이렇게 돌아가게 됩니다.
문제는 본 받을 것이 별로 없는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그들을 통해
타 민족들도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요청하는 말씀은 잘 이해가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좀더 세밀하게
말씀을 묵상하면, 해답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이 잘나서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통하여 진행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땅에 구원의 시작을 알리시고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지만 복음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지금의 이스라엘이라고 통칭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교회를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 이스라엘의 축복을 만 천하에 알려 이방민족들도 이 구원에
동참하도록 요청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을 통한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타 민족 즉, 이방 민족에게는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그들도 동참한다면
동일한 복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든 민족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공평하게 퍈결하고 인도하신다는 보장이 되어 있습니다. 차별을 두지 않으신다는
의미입니다.
“주님께서 온 백성을 공의로 심판하시며,
세상의 온 나라를 인도하시니,
온 나라가 기뻐하며,
큰소리로 외치면서 노래합니다. (셀라) (시 67:4)”
당시의 축복은 보이는 축복으로 사람들을 설득하셨습니다. 이유는 아직 하나님 당신이 스스로 희생하여 선택한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신다는 개념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다 깨달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고대 이스라엘과 당시의 이방 민족에게 복은 잘 먹고 잘 사는 일이었습니다. 특히 농사와 관련한 축복의 메시지가 구약에는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땅을 기업으로 받는 것이 바로 이스라엘의 축복이었고 그 땅에서 나는 풍성한
소산물 역시 축복의 기반이었습니다. 그들이 땅에서 수확을 하는 일이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씨를 뿌릴 때, 알맞은 비를 내리시고 추수할 때에도 적당한 일조량과
바람, 그리고 비를 풍족하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이 복은 어김없이 찾아온다고 믿었습니다.
“이 땅이 오곡백과를 냈으니,
하나님, 곧
우리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려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실 것이니,
땅 끝까지 온 누리는
하나님을 경외하여라(시 67:6-7)”
이러한 이스라엘의 축복은 이방 민족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그들이 아는 것은 이제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주의 다스리심을 발견하는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은 아직 믿지 않는 자들을 구원하신다는 메시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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