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03:01-09 ::: 믿음으로 의롭게 됨 Sun. Sept. 05. 21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갈 3:8)”     아브라함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분의 약속에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우리의 믿음 역시 따지고 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아니라, 그전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시작합니다.   그 아들 역시 하나님을 믿음으로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셨고, 완벽하게 순종하셨으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말과 행동이 곧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셨던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분이시고 우리가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믿는 방법은 그분의 말씀을 믿는 것이며, 하나님의 완벽한 대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곧 하나님을 믿는 것이 됩니다.   따라서 우리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은 믿음(갈 2:20)”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 (아들의 성육신, 고난, 죽으심, 부활, 승천, 재림 포함)은 바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고백이 그 안에 들어 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갈 3:1)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갈 3:2) 내가 너희에게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듣고 믿음으로냐 (갈 3:3)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갈 3:4)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과연 헛되냐 (갈 3:5)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혹은 듣고 믿음에서냐 (갈 3:6)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갈 3:7)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갈 3:8)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갈 3:9)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갈 3:8)”   1-5: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혹은 듣고 믿음에서냐(갈 3:5)”       바울은 만약에 갈라디아에 있는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가르침을 통해서 믿음에 대한 확증을 얻을 수 있다면, 적대자들(유대주의자)의 꾀임에 넘어가지 않을 것임을 확신하였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성령을 받았다는 인증이며 하나님께서 성령을 주시고 능력 가운데 행하신다는 사실에 근거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말미암는다(갈 2:16)”의 말씀에 관하여 바울은 자신과 갈라디아 교회와의 경험으로 논증하기에 이릅니다. 바울은 첫 마디부터 염려와 분노, 황당한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1)” 라고 합니다. 바울의 심정은 갈라디아 일부 교회들이 영적 분별력이 미약해서 능히 극복해야 할 꾀임에서 빠져나오지 못함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면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밝히 보았지 않았느냐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되는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 이외에는 없다”는 선언적인 표현이기도 합니다. 즉, 바울이 가르쳤던 십자가의 복음이 너희 눈 앞에 선명하게 각인되었음에도 어찌 이럴 수가 있단 말이냐! 라는 탄식 어린 설득이었습니다. 누가 너희를 꼬이더냐? 지적으로 부족함도 아니요, 사리 판단이 어두웠다는 것도 아닌데, 마치 이상한 것에 홀리듯이 그들의 꾀임에 넘어갈 수 있었느냐? 라고 질타하였습니다. 바울이 생각하기에 적대자들이 정신을 혼동시켜서 생각 없이 형제들이 넘어갔다고 보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허술한 목사가 아멘을 습관적으로 강요하면, 체면상 따라서 아멘을 외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서 동의하고 믿겠다는 의미로 아멘을 입에 담아내야지, 거짓 목사의 말끝마다 아멘을 연발하는 것은 잘못된 습관입니다. 바울은 받은 바, 성령을 강조합니다. 그들이 성령을 받았다거나, 하나님께서 성령을 주셨다는 점을 자칫 신비한 체험이나 능력을 받았다는 식으로 오해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그들이 믿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고 현재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주신 그 약속과 구원을 믿는 자체를 말합니다. 따라서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그들 가운데서 기적(능력)을 행하셨음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을 살고 있음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체험을 근간으로 유대주의자들이 강요하는 율법의 행위가 마치 성령을 받은 자들이 지켜야 할 의무인 것처럼 설득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혹 이들의 설득에 넘어간 자들 중에는 마치 타당하게 여겨질 만큼 합법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항상 유의해서 지켜야 할 신앙의 기본은 이렇습니다.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으로 보여지는 것은 윤리 도덕적인 규범으로 율법을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실천함으로 출발합니다. 유대주의자들의 주장대로 율법을 윤리 도덕적인 규범으로 지키게 될 때, 그 결과는 결국 할례를 받고 유대인으로 귀화하는 절차를 밟는 수순과 같게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겉으로는 매우 애매하고 민감한 부분입니다. 영 분별력이 미흡한 자에게는 그것도 맞고 이것도 맞기 때문에 어느 쪽을 택하든 타당하다고 결정해 버릴 수 있습니다. 바울이 그래서 흥분한 상태였습니다. 온전한 정신이 있다면 그렇게 쉽게 꾀임에 넘어갈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그들에게 묻고 있습니다.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아니면 듣고 믿음으로냐?(2)” 그들의 대답은 당연히 “듣고 믿음이다”라고 생각나게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서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들어서 믿음에 이른다”는 뜻은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듣다”는 의미는 인간의 주관적인 의지에 따른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설교, 가르침)이 전해지지만 실제로 그 말씀을 듣고 믿음에 이른 자는 그 중에서 일부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도 인간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진행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믿음은 더더욱 인간의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비록 인간에게 행해진 일이지만, 그 일(듣고 믿음에 이르는 일)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 바울의 염려는 성령을 받아 믿음에 이른 갈라디아의 일부 교회들이 육체로 이를 그르칠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알리고자 하였습니다. 바울은 다시 한번 “너희가 이토록 어리석단 말이냐?(3)"고 탄식하면서 그 이유를 들어 “성령으로 시작했는데, 이제 육체로 끝내려고 하느냐(3)”고 책망하였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너희가 스스로 마무리하겠다는 거냐? 이게 말이 되는 말이냐? 라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여기에서 율법의 행위나 육체(인간적인 노력)의 표현은 서로 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시작과 성령을 받았음은 동시에 이루어지는 사건입니다. 따라서 갈 2:20절의 말씀대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제 2(새 창조)의 인생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님의 역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그 분께만 의지하는 것만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되고 끝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의 역사는 회개(회심)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그리고 부활하심이 내가 죽고 새 창조되어 영생을 얻었다는 확신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예수를 믿고 갈급한 심령을 가지고 세미한 음성을 찾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율법의 행위에 대해서는 어제 말씀해설을 통해서 적절히 설명했으므로 여기에서는 생략합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 1:6)”   4절은 해석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가 헷갈리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앞뒤 문맥으로 볼 때, 괴로움이란 단어를 잘못 번역했다고 보여집니다. 원어상 의미는 괴롭다, 고난 받다 등으로 해석되지만 다른 의미로는 “경험하다”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너희가 이같이 많은 경험을 헛되이 받았느냐”로 해석해야 문맥의 흐름이 이어집니다. 즉, 너희가 이같이 많은 일을 겪었느냐 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과거의 영적인 체험들이 너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것이냐? 정말로 그 영적 경험이 헛된 것이라면, 바울은 그렇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였다고 봅니다.   “여러분에게 한 가지 묻겠습니다 여러분의 새 삶이 어떻게 시작되었습니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우해 죽도록 노력함으로써 시작되었습니까? 아니면 dufjqs이 받은 하나님의 하나님의 메시지에 응답함으로써 시작되었습니까? 여러분은 이 어리석은 짓을 계속하렵니까? 정신 나간 사람만이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을 자신의 힘으로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그 일을 시작할 만큼 슬기롭거나 강하지도 못하면서, 어찌 그 일을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이 그토록 고통스러운 학습 과정을 거친 것이 다 허사였다는 말입니까? 아직 완전히 허사가 되어 버린 것은 아닙니다만, 계속 이런 식이라면 분명 허사가 되고 말 것입니다!(갈 3:2-4)(유진 피터슨)”   그래서 결론을 맺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율법의 행위들과 들은 것을 믿는 일 둘 중 어느 것에 기초하여 너희에게 자신의 성령을 주셨으며 너희 중에서 이적을 행하셨느냐? 입니다. 당연히 들어서 믿게 된 사실로 성령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음을 자인하게 합니다. 처음 그들이 회심할 때, 성령을 받았던 일, 그 일이 있은 후에, 영적인 체험들에 대해서 듣고 믿어서 의롭게 되었음을 명백하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갈라디아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이 바로 성령의 은사를 체험한 자로서 스스로 확인하는 절차가 되었습니다.   6-9: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갈 3:9)”   바울은 5절 말씀의 실례로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서, 하나님의 약속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창세기 말씀을 인용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율법의 행위가 아닌 믿음의 들음에 근거하여서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며, 이적을 행하신다” 그것은 마치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이 믿음을 그에게 의로 확정하신 것과 같다고 말씀합니다. 다르게 설명한다면, 성령께서 성도들에게 들어오는 방식이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는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이 아브라함을 의롭다 하신 하나님의 약속의 경륜에서 찾아보자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창세기 15:6절(70인 역)을 인용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었다”는 표현은 원래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다 또는 하나님을 신뢰하였다, 하나님께 의탁했다는 뜻입니다. 당시 아브라함의 상황을 살펴보자면, 아브라함은 나이가 많아서, 자식을 낳을 일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저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은 후손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아브라함 입장에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고 불가능해 보이는 약속이었지만, 그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약속)하시니 믿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아들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믿은 것이 아니라, 아들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신 그 하나님을 믿은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아브라함이 위대한 믿음의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아브라함을 의롭다 하셨습니다. 따라서 의롭다 할 때, 아브라함이 의로운 자이기 때문에 의롭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믿었던 그 믿음의 자세를 보고 그를 의롭다고 하신 것이지, 아브라함에게 부여된 구원의 선물에 대한 표현으로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을 의롭다고 말씀하신 창 15:6 말씀은, 사람이 어떻게 의롭게 되는 것인가의 과정을 설명하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조건 없이 구원의 약속(후손)을 주시겠다는 말씀과 그 약속 믿고 받아드린 것, 그래서 약속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옳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분의 약속에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우리의 믿음 역시 따지고 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아니라, 그전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시작합니다. 그 아들 역시 하나님을 믿음으로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셨고, 완벽하게 순종하셨으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말과 행동이 곧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셨던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분이시고 우리가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믿는 방법은 그분의 말씀을 믿는 것이며, 하나님의 완벽한 대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곧 하나님을 믿는 것이 됩니다. 어렵습니까? 머리를 시킬 겸, 세수나 커피를 한 잔하고 와서 찬찬히 다시 읽어보기 바랍니다. 따라서 우리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은 믿음(갈 2:20)”이라는 고백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아들의 성육신, 고난, 죽으심, 부활, 승천, 재림 포함)은 바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고백이 그 안에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의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성취에 대한 믿음”입니다. 그 약속의 성취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믿음과 우리의 믿음이 일치되는 꼭지점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왜? 아브라함의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이신가? 는 좀더 뒤에서 말씀으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갈 3:16 참조).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갈 3:7)”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을 가진 자들, 여기에서는 이방 그리스도인(갈라디아 교회의)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바울 시대에 유대인들 앞에서 이방 그리스도인에게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칭호를 줄 수 있었던 것은 획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베드로도 그들과 식사조차 꺼렸던 시절에 아브라함의 혈통적 유대인이 그의 후손이라는 고착된 이념을 놔두고 “믿음에서 난 자들이 아브라함의 후손(8)”이라고 선언한 것은 혁명적인 발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바울의 선언은 자기가 생각해낸 말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의 구원계획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계획하시고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할 때,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창 12:3)”고 말씀하셨듯이.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는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구원의 현실을 말합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을 통해서 모든 이방인들이 복을 받게 되리라는 말씀 속에는 아브라함의 믿음과 동일한 믿음을 가진 자들이 복을 받으리라는 말씀이고, 그 동일한 믿음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구원으로 말미암는다는 사실입니다. 바울의 선언은 그래서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갈 2:16)”고 하였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