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16:01-21 ::: 주려 죽게 하는도다 Fri. Sep. 17. 21     “모세가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저녁에는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이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불리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향하여 너희가 원망하는 그 말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냐 너희의 원망은 우리를 향하여 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향하여 함이로다(출 16:8)”     신앙에서 흔들림이 없다고 표현할 때, 생각하는 고요함이나 평안함이 아닙니다. 변화가 없고 그냥 별 큰 일도 없으며, 그저 잠잠한 믿음의 공동체가 평화로운 교회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교회는 역동적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어서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자들을 깨우는 자명종의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사랑의 나눔과 희생의 봉사가 매일 새롭게 일어나서 그 마을과 그 사회를 주님의 나라로 들어오게 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일상적인 평안은 곧 애굽에서 종살이 시절과 같습니다. 국방도 재정도, 교육도 필요 없고, 그저 시킨 대로 죽도록 일하면 부뚜막에서 흘린 고기라도 먹을 수 있다는 노예근성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결코 광야를 지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출 16: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둘째 달           십오일이라 (출 16:2) 이스라엘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출 16: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을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출 16:4)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출 16:5) 여섯째 날에는 그들이 그 거둔 것을 준비할지니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되리라 (출 16:6) 모세와 아론이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저녁이 되면 너희가 여호와께서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알 것이요 (출 16:7) 아침에는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가 자기를 향하여 원망함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대하여 원망하느냐 (출 16:8) 모세가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저녁에는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이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불리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향하여 너희가 원망하는 그 말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냐 너희의 원망은 우리를 향하여 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향하여           함이로다 (출 16:9) 모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원망함을           들으셨느니라 하라 (출 16:10)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매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더라 (출 16: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출 16:12)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해 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하라 하시니라 (출 16:13)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주위에 있더니 (출 16:14)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것이 있는지라 (출 16:15)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 (출 16:16)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사람 수효대로 한 사람에 한 오멜씩            거두되 각 사람이 그의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거둘지니라 하셨느니라 (출 16:17)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출 16:18)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더라 (출 16:19)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 하였으나 (출 16:20)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출 16:21) 무리가 아침마다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고 햇볕이 뜨겁게 쬐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출 16:4)”   1-12: “모세가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저녁에는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이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불리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향하여 너희가 원망하는 그 말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냐 너희의 원망은 우리를 향하여 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향하여 함이로다(출 16:8)”       엘림은 12샘물이 있을 만큼 큰 오아시스였습니다. 이곳에는 물이 풍부하고 종려나무가 울창해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곳에서 마냥 머무를 수는 없었고, 드디어 애굽을 떠난 지 한달 반 만에 엘림에서도 떠나게 됩니다. 그들은 시내 산을 향하여 신 광야로 들어갔습니다. 학자들은 이스라엘의 광야의 경로를 알아내고자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시내 산이 명확하게 어느 산이라고 밝혀진 것이 아니므로 엘림에서 광야, 그리고 신 광야로 들어가는 행로를 추적하기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많은 추측들이 있어 왔고, 대체로 가네스 바네아를 중심으로 시내(시나이) 반도 남쪽 지역을 주로 여행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원칙은 그냥 출애굽기만 자세히 읽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학자들은 수십 년, 때로는 몇 세기를 걸쳐 연구한 결과로 시나이 반도 남쪽 지역을 주로 다녔다 이런 결론에 도달합니다. 확실한 것도 아닌데, 그 불확실한 내용이 확실하게 불확실하다는 것을 증명했겠지요. 엘림을 떠난 지 얼마나 되었는지, 이스라엘은 또다시 모세와 아론에게 불만을 토로하며 원망하였습니다.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3)” 그들의 불평에 대한 긴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 건져놨더니 내 봇짐 내놓아 라고 멱살 잡힌 격입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할 때 잘 먹으면 얼마나 잘 먹었겠습니까? 겨우 부뚜막에서 흘린 고기를 주어먹던 것을 과장하여 배불리 먹었다고 표현합니다. 사는 형편이 뻔한데, 중형차를 몰고 출 퇴근한다든지, 직급에 따른 권세가 뻔한데 마치 자기가 사장이나 대표이사인양 행세하는 사람들의 진상들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기 주제파악이 잘 안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뭐 지 멋에 산다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준다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입니다. 교회 안에서는 없습니까? 위선으로 씌워진 믿음, 충성, 열심, 교만한 성품에다 기름을 발라 겸손을 가장하는 교활함 등등이 눈에 보이지 않아야 하는데, 필자의 눈에는 참 잘 보여서 고달플 때가 많습니다. 민수기 11장을 보겠습니다.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을 것이 생각나거늘(민 11:4-5)”   신앙에서 흔들림이 없다고 표현할 때, 생각하는 고요함이나 평안함이 아닙니다. 변화가 없고 그냥 별 큰 일도 없으며, 그저 잠잠한 믿음의 공동체가 평화로운 교회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교회는 역동적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어서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자들을 일깨우는 자명종의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사랑의 나눔과 희생의 봉사가 매일 새롭게 일어나서 그 동네와 그 사회를 주님의 나라에 들어오게 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일상적인 평안은 곧 애굽에서 종살이 시절과 같습니다. 국방도 재정도, 교육도 필요 없고, 그저 시킨 대로 죽도록 일하면 부뚜막에서 흘린 고기라도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노예근성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결코 광야를 지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광야(사막 한가운데)에서 무슨 생선이고 참외며 부추며 마늘을 찾습니까? 미친 놈들이라고 말하면 지나치다고 하겠지요?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원망을 진지하게 들어 주십니다.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내 율법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내가 시험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초짜 믿음들이 성경말씀에 대해서 얼마나 깊은 이해가 있겠습니까? 입에 침 튀겨 가며 기도해도 그만, 성경에 대해서 그들의 원리 없는 주장들을 그저 멀리 지그시 진지하게 들어주는 인내도 필요합니다. 이미 본인은 결론을 갖고 있으면서 말이지요. 믿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세상적인 가치관을 버리고 새로운 성경 말씀에 순종하는 기독교적인 가치관 즉, 기독교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에 시간과 열정을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삶의 전반에 대한 재검토와 방향 수정을 필수조건으로 이입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말이 어렵지만, 예를 들자면, 주일(일요일)에는 다른 행사나 일들을 하지 않도록 할 것, 회식 때에 지나친 행위나 술을 삼가 할 것, 말투를 바꿀 것, 성경말씀을 읽는 일로 하루를 시작할 것, 찬송가나 가스펠 노래를 부를 것 등등, 이러한 삶의 변화가 의식적으로 만들어가야 하며 좋아지고, 하고 싶어져야 하는 성의 등등입니다. 이러한 기독교적인 습관들이 없이 내가 믿음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을 속이는 일입니다. 이번에는 아론이 말하기를 너희가 광야를 바라볼 때에서 여호와께서 구름 속에서 영광을 나타내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말씀하시기를 저녁에는 고기를, 아침에는 떡을 내리심으로 내가 너희의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에 여호와께서는 가장 권위 있는 모습으로 그들에게 보이셨습니다. 일용할 양식 즉, 먹을 것을 주시기 위해 구름 속에서 영광의 모습으로 임재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우리는 만나게 됩니다. 먹거리는 우리의 경제적인 삶의 전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매일 주시겠다는 먹거리는 여호와의 소관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감나무 밑에 입 벌리고 누워있는 형태를 말하지 않고 땀 흘린 노동의 가치를 일깨우는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일용한 양식을 책임지겠다고 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4)” 하늘에서 비 같이 내려 주실 일용할 양식은 이슬 같기도 하고 작고 둥글며 서리 같기도 한 만나를 말합니다. 또한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니, 메추라기를 보내어 그들이 머문 진 주위에 쌓이도록 내려주셨습니다. 이러한 이적은 그들의 원망을 여호와께서 들으셨기 때문이라고 모세는 말하였습니다. 해 질 때에는 고기로 배부를 것이요,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를 것이므로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12)” 일용할 양식을 베푸심은 내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심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메추라기는 저녁 무렵에 하늘에서 떨어졌습니다. 매번 그렇게 떨어졌는지, 아니면 단 한 번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슬 같고 서리 같은 만나는 매일 6일 동안 내렸고, 마지막 6일에는 두 배가 내렸으며, 7일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메추라기와 만나를 기의 사건으로 보지 않고, 일상적인 자연현상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철새가 있습니다. 그 중에 메추라기도 철새에 속한다면, 기력이 다해서 그만 도중에 집단으로 떨어졌는데, 그곳이 이스라엘 진중이었더라. 즉, 몇 번의 우연 일치로 때마침 그들이 배고플 때, 떨어졌다고 진화론자들(혹은 진보적인 신학자)은 주장합니다. 만나는 좀 복잡한 내용인데, 작은 진딧물들이 단 열매를 먹고 난 후 배설물을 내놓는데, 처음에는 이슬 방울처럼 보이고 나중에 마르면 하얀 서리처럼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는 그것을 모아서 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치를 따져보면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기적으로 6일간 내리고 마지막 날은 2배로, 7일째는 전혀 없고, 이런 식으로 40년을 반복했다고 한다면? 자연계의 현상으로 가능했는지 필지는 의혹의 눈 빛으로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2백 만 명이 먹을 양이면 그것도 하루도 빠짐없이 엄청난 만나가 내렸다고 가정해 볼 때, 그러면 그 많은 진딧물은 어디서 나오며 진딧물이 먹을 열매는? 그렇게 많은 열매라면 아예 그들이 직접 따먹으면 더 낫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앞뒤가 잘 맞지 않는 상황을 두서없이 주장하는 무지한 학자들을 신뢰해야 됩니까? 결론은 그래서 만나와 메추라기 사건은 자연현상이라고 우길 근거를 잠식시켜 버립니다. 또한 메추라기는 이스라엘 진영을 통과할 때마다 기운이 쇠하여 늘 상 떨어집니까?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합니다.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광야의 일용할 양식으로 만나와 때로는 메추라기를 떡과 고기로 대신 먹게 하셨다 이것이 명확하고 확실한 증거가 되는 말씀입니다. 만나는 이렇게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 같고 서리 같이 하얀 이것이 무엇이냐(만후)?라고 말한 것이 그대로 이름이 되어 만나로 알려졌습니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사람 수효대로 한 사람에 한 오멜씩 거두되 각 사람이 그의 장막에 있는 자를 위하여 거둘지니라 하셨느니라(출 16:16)”   13-21: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출 16:20)”   여호와께서는 하늘로부터 새벽마다 만나를 내리시되 그 양을 통제하십니다. 한 사람이 하루에 거둘 양은 한 오멜로 정하셨습니다. 이를 환산하면 2리터 정도의 양인데, 쉽게 말한다면 큰 병 생수 1병과1/3정도 되므로 한 사람이 하루에 먹을 양식으로는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 욕심 때문에 이 규정을 지킬 리가 없습니다. 많이 거둔 자와 적게 거둔 자들이 있기 마련이고, 일단 거두어 들인 만나는 한 오멜 이상 거둔 자는 적게 거둔 자에게 나머지를 나누도록 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누군가가 통제를 하였으리라 봅니다. 모세는 일단 한 오멜의 만나는 하루 동안에 다 먹으라고 명령하였고 아침까지 남겨두지 않도록 처분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부는 아껴 두었다가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나는 등 먹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를 본 모세는 노발대발합니다. 만나의 성분은 “깟씨 같이 희고 맛은 굴 섞은 과자(31)” 같다고 하였으므로 달콤한 비스켙을 연상하게 합니다. 방부제를 넣지 않았는지 아무튼 하루를 보관하지 못할 정도로 냄새와 벌레가 생겼습니다. 그러므로 만나를 하루 내내 먹기 위해서는 거두어들인 즉시 구워서 일단 햇빛에 녹아 내리는 것을 방지해야 했습니다. 이슬 같고 마르면 하얗게 서리 같았다고 했기 때문에 빨리 수분을 제거했으리라 상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과자처럼 또는 생쌀처럼, 오도독오도독 씹든지 해서 먹었을 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아니니 각자가 만나가 내 식탁에 있다면 어떻게 먹을 것인지 상상해보기 바랍니다. 모세가 노하여 정한 양보다 더 거둔 자들을 질책했을 것이고, 대신 여섯째 날은 평일의 두 배의 만나를 거두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러자 혼이 난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다시 모세에게 달려와서 이렇게 만나를 두 배씩 거두어도 되겠느냐고 물었겠지요. 모세는 그들에게 그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은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출 16:23)”   만나는 굽기도 하지만, 삶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광야에서 물이 귀했으므로 대부분 구워서 먹었으리라 봅니다. 두 배의 만나를 하루 분량은 굽거나 삶아서 먹고 남은 양은 아침까지 보관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들은 모세가 시킨 대로 아침까지 생 만나를 두었지만 벌레가 먹거나 상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이르되 오늘을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들에게 그것을 얻지 못하리라(25)” 분명히 들에 나기지 말고 보관된 만나로 하루를 먹으라고 했건만, 이를 무시하고 들로 나간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일곱째 날, 여호와의 안식일에 들로 나가 만나를 찾았지만, 허탕을 치고 돌아왔습니다. 예수를 믿고 교회에 출석하면서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의 안정과 감사와 그리고 삶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작은 잘못들은 쉽게 고쳐지고 치유 받습니다. 그런데, 마음 중심에 꽈리를 틀고 있는 탐욕과 음란은 쉽게 떨쳐 버리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재물과 돈, 명예와 음색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 중에서도 습관적인 죄, 그냥 지나쳐도 별 상관없으리라는 안이함이 그 사람의 신앙 자체를 몰락시키는 예는 많습니다.       한국 사람들의 운전습관을 보면 아찔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며 목사나 망난이나 구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신호등 앞에서 사람이 건널 파란 불이 켜졌지만,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질주하는 차들 많습니다. 남녀노소 불문입니다. 버젓이 통행로 가운데에 차를 세우고 건너가는 사람의 불편하는 경우를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런 교통 법규를 서로 믿고 지킴으로써 안전운전이 보장되고 사고를 막는 최선의 방법인데도 누구 하나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생명과 인생을 건 이런 위험천만한 일들을 아무런 생각 없이 보편적으로 저질러진다는데 대해서 아연 질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항상 이유는 있는 것이지요. 나는 정상운전을 하려고 하지만, 교통법규대로 차를 몰았다간 십중팔구는 더 큰 위협에 노출되고 다른 차로부터 욕먹기 일쑤라고 핑계를 댑니다. 운전자 모두가 미쳤습니다. 광란의 질주, 교통법규 무시, 신호등 무시 잽싸게 약삭빠르게 운전하는 것이 최상책이라고 인식되었습니다. 그래서 신호등 앞에 설 때마다 신경이 곤두서곤 합니다. 방어운전이 아니라 방어 건너기를 해야 할 판입니다. 작은 순종, 말씀대로 순종할 수 있는 인내와 느림, 그리고 나눔과 희생, 또 있습니다. 사랑과 헌신, 용서 이런 단어와 친해져야 합니다. 그냥 지나칠 작은 말씀에도 내 인생을 거는 순종의 삶이 증명되어야 홍해를 가르는 믿음과 산을 옮길 수 있는 능력이 나를 통하여 역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들에 가지 말라고 했음 그냥 집에 죽치고 있으면 될 일을 꼭 하지 말라면 더해요. 우리 신앙도 그렇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