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20:01-17 ::: 십계명 Fri. Sep. 24. 21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출 20:2)”     십계명은 헌법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시할 많은 규례들이 십계명을 기초로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즉, 모법에 따라 여러 법을 재정하는 것입니다. 모법의 맨 처음에는 서문이 나오는데, 헌법의 정신이 홍익 인간이라든지, 4.19정신 또는 3.1정신을 받들어 제정한다는 서두를 삽입하는 것처럼,   십계명에서도 명백하게 기술되었습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첫째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둘째는 이웃을 사랑하라 이는 율법의 대전제니라”하신 말씀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출 20:1)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출 20:2)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출 20: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출 20: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도 만들지 말며 (출 20: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출 20: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출 20:7)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출 20:8) 안식일을 기억하게 거룩하게 지키라 (출 20: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출 20:10)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출 20: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출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출 20:13) 살인하지 말라 (출 20:14) 간음하지 말라 (출 20:15) 도둑질하지 말라 (출 20:16)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출 20:17)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1-17: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십계명 중 안식일에 대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약속인 십계명은 학자들이 말하는 당시 근동 국가들이 강대국과 약소국 사이에 맺는 계약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십계명의 내용을 살펴보면 그 형태는 비슷할지 몰라도 내용으로는 상당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출애굽기 20장은 전체 율법의 모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국가에는 헌법이 먼저 있고 헌법을 기초하여 여러 형태의 법을 만들게 됩니다. 이미 만들어진 법 중에 헌법에 위배된 사항이 있으면 헌법재판소에서 검토하여 무효 처분되어 파기시키고 다시 법을 헌법에 맞추어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십계명은 바로 이런 모법인 헌법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시할 많은 규례들이 십계명을 기초로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즉, 모법에 따라 세법을 재정하는 것입니다. 모법의 맨 처음에는 서문이 나오는데, 헌법의 정신이 홍익 인간이라든지, 4.19정신 또는 3.1정신을 받들어 제정한다는 서두를 삽입하는 것처럼 십계명에서도 명백하게 기술되었습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첫째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둘째는 이웃을 사랑하라 이는 율법의 대전제니라”하신 말씀입니다. 1,2계명은 하나님에 관한 계명입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하나님만을 섬기되 우상은 절대 섬기지 말라고 하신 계명입니다. 하나님만 사랑하고 부모나 자식들을 하나님만큼 사랑하거나 높여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부모나 형제 자식들을 미워하라고까지 하시면서 이 부분에 있어서 강력하게 주문하셨습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일이나 하나님께 대한 충성심을 가름할 때, 하나님과 관계에서 갈등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부모의 명령을 무조건 따르는 것이 효도가 아닐 수 있다는 내용을 어제 본문해설에서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 극히 일부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 부모와 종교적 갈등으로 신앙생활을 유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네 부모 형제를 미워하라"고 하셨던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지혜를 짜서 부모와 원만한 관계 유지를 하면서도 믿음의 삶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국가에 대한 애국심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도 현명하게 대처하여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신앙과 사회 또는 집안의 갈등의 문제는 지혜롭게 화평하게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턱대고 네 부모 형제를 미워하라는 말씀의 의미를 오해하여 직설적인 표현이나 행동으로 갈등을 일으켜서는 안 됩니다. 지금은 이러한 신앙상담은 개인적인 면담을 통해서 성경말씀으로 해결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3계명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과 비교될 수 있는 대상을 두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현대는 민주주의 영향으로 인권이 강조되어 왔습니다. 성도들도 자기 자신이 중요하다고 해서 인권을 최상위에 두고 하나님을 낮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인간 중요성을 부각시킴으로 성경말씀을 소홀하게 대하는 것은 3계명을 어기는 일입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권능과 경외함에 대해서 소홀히 하는 신자들이 문제인 것입니다. 예배 드리는 자세를 자유롭게 한다 하여 경건성을 훼손하거나 정중하지 않고 가볍게 여기는 행위는 잘못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대에 뒤떨어지게 예배를 답답하리만큼 장중하게 하여 심각하게 분위기를 만들어서도 안됩니다. 항상 언제든지 마음과 뜻과 정성과 힘을 모아 드려야 할 예배를 너무 자유롭게 드리는 예배가 문제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4계명은 안식의 의미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6일 동안 힘써 일하고 7일은 안식하라는 의미는 “하루를 아무 일도 하지 말라” 하신 말씀인데 이것이 왜 필요한가? 입니다. 쉬지 않는다고 벌을 내리는 법이 이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락도 하지 말고 운동도 금하고 공부도 하지 말고 하루 종일 가만히 있는 것이 안식일은 준수하는 것인가? 옛적에는 이렇게 가르쳤기 때문에 주일에 예배 드린 후에는 할 일이 없었습니다. 농부는 봄 가뭄에 목이 타다가 마침 주일에 비가 와도 밭으로 논으로 나가서는 안되고 가만히 집안에 누워 있어야 하는가? 어부가 물 때를 맞춰서 어망을 풀어야 하는데, 주일이라고 해서 그 때를 놓치는 것이 진정한 안식을 지키는 것인가? 요즈음에는 24시간 기계가 움직이는 대형 공장들이 많습니다. 포항제철소는 한 번 불을 붙이면 공장을 폐쇄 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불을 끄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회사에 근무하는 장로는 주일이라고 해서 공장의 불을 끄고 쉬어야 하는가? 오히려 이러한 경우에 안식일이 불편한 날일 수 있을 것입니다. 안식일에는 돈을 쓰지 말라. 밥도 하지 말고 시장도 가지 말고, 버스도 지하철도 타지 말고 걸어서 교회에 와야 한다고 하면 여간 불편한 날이 아닐 것입니다. 안식하라고 했는데 더 피곤하고 힘이 든다면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안식일에는 오리를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유대인들은 안식일에는 5리를 넘어서 외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시골에서야 걸어서 교회 가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오히려 버스를 탈만큼 먼 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서울 영등포에 사는 신자가 동대문까지 돈들이지 말고 교회에 오라고 한다면 미칠 노릇일 것입니다. 사실 알 만한 큰 교회에서 이렇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대부분 신자들은 다 4계명을 어기고 교회 온 꼴이 되었습니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지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지만 신용카드는 돈이 아니므로 주일에 사용해도 된다는 식입니다. 자가용은 돈을 내지 않기 때문에 사용해도 되고 밥도 하지 말라니까 식당에서 사먹어야 하는데 신용카드가 있는 신자는 사먹어도 되고 없는 자는 굶어야 한다? 자가용차가 없는 신자는 교회 다니기도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집에서 가까운 교회 가서 예배 드리라고 하는 담임목사도 거의 없습니다. 이런 기상천외한 일들이 발생하는 것은 안식일을 잘못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출 16장에는 만나 사건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양식으로 만나를 주시는데 5일 동안은 하루씩 거두어 먹고 6일에는 이틀 분을 거두게 하여 하루를 쉬게 하셨습니다. 안식일은 쉬는 날입니다. 먹고 사는 것은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해서 사는 것입니다. 먹는 일에 하루를 쉬게 하여도 광야 40년 동안 의식주에 관해서는 그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즉 하나님을 믿고 사는 것인데, 전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사는 것, 즉 믿음을 가르치는 법으로 안식일을 주셨습니다. 신명기에서는 애굽 땅에서 풀려난 것을 기념하여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신 5:15)”   이렇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한 사건을 기념하기 위하여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는 것처럼 세상살이가 힘들기 때문에 하나님 안에서 내가 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서 쉬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처음 안식일을 말씀하신 창세기 내용은 창조사역을 마침으로 안식하셨다고 기록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창 2:2-3)”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피곤하셔서 쉬시는 날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도 6일간 일해서 피곤하니까 하루 쉬는 날로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힘들면 6일 동안에 덜 일하면 되는 일입니다. 창조사건의 결말은 영원한 안식을 주시기 위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안식을 바라고 사는 것이 안식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아담에게 저주를 내리실 때 땀을 흘려야만 살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죽도록 노동을 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 하나님으로부터 벌받는 일입니다. 다시 하나님께 나와 용서를 빌고 나를 의지하고 믿으면 내가 먹여줄 터이니 너는 내가 어떻게 해주는가를 잘 보고 살아라 즉 영원한 안식을 기대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4계명의 안식은 1~3계명에서 하나님이 이기적이고 욕심이 많으신 분으로 인식되기 쉽지만 안식을 주시기 위해서 나만을 섬기고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하신 명령입니다. 다른 신을 섬기면 제물을 바쳐야 하고 신전을 짓기 위해 노동을 해야 하고 만족할 때까지 정성을 바쳐야 하는 것처럼 우리를 죽도록 부려먹습니다. 돈이 우상이 되면 돈을 위해서 무슨 일이든 무든 짓이든 서슴지 않고 하게 되는 경우처럼. 돈 때문에 한 순간도 편할 수 없는 인생입니다. 현대사회가 부정과 부패와 음란과 더러움의 온상으로 변한 것이 돈을 섬긴 자들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돈과 같은 우상으로부터 구해주십니다. 오히려 쉼(안식)을 허락하십니다. 애굽 종살이로부터 이끌어내시고 만나를 주시며 광야에서 바위를 터트려 물을 주시고 아멜렉을 대신 물리쳐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아무 수고도 하지 않았지만 그들이 필요한 것을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공급받았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잘 섬기심으로 안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섬기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를 거룩한 신부로 아들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거룩한 성도로서 하나님 마음에 들도록 사는 것이 곧 하나님께 나를 드리는 삶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이 땅에서 아름답게 사는 것이 하나님께서 내 안에 계실 수 있도록 하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신부 된 모습입니다. 4계명은 너는 아버지 없는 자식처럼 아등바등거리며 살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보살핌(섬김)을 잘 받아드리고 편히 쉬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반대로 하나님을 잘 섬기면 내가 원한 어떤 복을 이루어 주실 것이라는 착각을 합니다. 그래도 고집은 있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섬김을 불안해하는 자가 있다면, 그것은 세상에 대한 미련이 남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즉 5-10계명을 지킬 의사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곧 탐심이요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 안식을 할 수 없습니다. 안식일에 대한 인식이 확고하고 훈련되었다면 5-10계명을 잘 지킬 수 있고 1-3계명에서 하나님 이외에 관심을 갖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 한 분으로만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훈련이 인생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값없이 주시겠다고 하신 구원과 영생에 대한 안식에 들어갈 수가 없게 될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