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29:19-34::: 제사장 분깃 Sun. Oct. 10. 21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 영원한 분깃이요 거제물이니 곧 이스라엘 자손이 화목제의 제물 중에서 취한 거제물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거제물이니라(출 29:28)”     여호와께 바쳐질 품목은 숫양의 기름, 기름진 꼬리, 간 위의 꺼풀,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오른쪽 넓적다리 등입니다.   이 가운데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부위는 넓적다리뿐입니다. 또, 떡 한 개, 기름 바른 과자 한 개, 전병 한 개와 함께 흔들어서 태워 향기로운 냄새로 여호와께 드리게 하였습니다.   그런 다음에 여호와께서는 숫양의 가슴살을 모세의 분깃으로 정하셨고,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이 위임식 숫양의 가슴살과 넓적다리를 거룩하게 하여 영원한 분깃으로 지목하십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출29:19) 너는 다른 숫양을 택하고 아론과 그 아들들은 그 숫양의 머리 위에 안수할지며 (출29:20) 너는 그 숫양을 잡고 그것의 피를 가져다가 아론의 오른 귓부리와 그의 아들들의 오른쪽 귓부리에 바르고 그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바르고 그 피를 단 주위에 뿌리고 (출29:21) 제단 위의 피와 관유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에 뿌리라 그와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이 거룩하리라 (출29:22) 또 너는 그 숫양의 기름과 기름진 꼬리와 그것의 내장에 덮인 기름과 간 위의 꺼풀과 두 콩팥과 그것들 위의 기름과 오른쪽 넓적다리를 가지라 이는 위임식의 숫양이라 (출29:23) 또 여호와 앞에 있는 무교병 광주리에서 떡 한 개와 기름 바른 과자 한 개와 전병 한 개를 가져다가 (출29:24) 그 전부를 아론의 손과 그의 아들들의 손에 주고 그것을 흔들어 여호와 앞에 요제를 삼을지며 (출29:25) 너는 그것을 그들의 손에서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번제물을 더하여 불사르라 이는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냄새니 곧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 (출29:26) 너는 아론의 위임식 숫양의 가슴을 가져다가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으라 이것이 너의 분깃이니라 (출29:27) 너는 그 흔든 요제물 곧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위임식 숫양의 가슴과 넓적다리를 거룩하게 하라 (출29:28)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 영원한 분깃이요 거제물이니 곧 이스라엘 자손이 화목제의 제물 중에서 취한 거제물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거제물이니라 (출 29:29) 아론의 성의는 후에 아론의 아들들에게 돌릴지니 그들이 그것을 입고 기름 부음으로 위임을 받을 것이며 (출 29:30) 그를 이어 제사장이 되는 아들이 회막에 들어가서 성소에서 섬길 때에는 이레 동안 그것을 입을지니라 (출 29:31) 너는 위임식 숫양을 가져다가 거룩한 곳에서 그 고기를 삶고 (출 29:32)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회막 문에서 그 숫양의 고기와 광주리에 있는 떡을 먹을지라 (출 29:33) 그들은 속죄물 곧 그들을 위임하며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데 쓰는 것을 먹되 타인은 먹지 못할지니 그것이 거룩하기 때문이라 (출 29:34) 위임식 고기나 떡이 아침까지 남아 있으면 그것을 불에 사를지니 이는 거룩한즉 먹지 못할지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 영원한 분깃이요 거제물이니 곧 이스라엘 자손이 화목제의 제물 중에서 취한 거제물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거제물이니라(출 29:28)” 아론과 그 이들들에게 화해의 잔치를 베푸시며 그들의 분깃을 정하십니다.   19-34: “너는 아론의 위임식 숫양의 가슴을 가져다가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으라 이것이 너희 분깃이니라(출 29:26)”       어릴 적에 읽었던 보물섬이란 책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 줄거리는 대충 이렇습니다. 보물지도를 찾기 위해 모험을 하지만 결국 보물지도는 한 권의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그 책을 찾게 되었는데, 누구도 그 책에서 보물지도를 발견하지를 못합니다. 책 내용에는 그림이나 지도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인공 똘이는 책을 뒤적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는데, 글자 밑에 점이 찍힌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점이 찍힌 글자를 처음 페이지부터 마지막까지 찾아 맞추면 보물이 숨겨진 장소를 설명하는 그런 내용의 소설이었습니다. 성경에도 이처럼 점을 찍어놓은 것같이 key word가 있는데, 그 단어를 엮어가면 놀라운 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보물섬의 보물지도처럼 가장 쉽지만, 아무 눈에 띄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글 번역 성경은 수사가 많고 동사가 문장 뒤에 나오기 때문에 문맥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옛 말투가 그대로 남아 있어서 한자로 그 뜻을 이해해야 할 정도입니다. 영어 성경은 주어와 동사의 구분이 명확하고 문장 앞에 나오기 때문에 그 문맥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덜 합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영어가 병행된 성경이 묵상에는 좋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 정확한 것은 원어인 히브리어 성경입니다. 중요한 단어는 문법이나 주어 동사 명사와 상관없이 문장 맨 앞에 내세우기 때문에 금방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성도는 영어나 히브리어를 술술 읽을 정도는 아닐 것입니다. 그러므로 최근 출간된 성경이나, 표준 새 번역, 현대어성경 등 몇 가지 성경을 번갈아 보면서 읽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 어디에서도 중요한 key word는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경말씀을 읽을 때에는 항상 문장에서 이 단어를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key word는 반복되고 있는 단어입니다. 문맥 중에서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것도 포함됩니다. 최소한 성경말씀을 읽어가면서 이 정도만 발견할 수 있어도 성경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바른 인도를 받는 데는 큰 지장이 없을 줄로 생각됩니다.   현재 묵상하는 29장을 그런 관점에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9절은 전번에 말씀드린 데로 서론부분에 해당됩니다. 중간에 제의방법론이 10-35절까지 이어지고 다시 되돌아가서 36절이 시작됩니다. 즉, 9절에서 36절로 건너 뛰어도 문맥 상 이상이 없습니다. 그리고 38절부터는 매일 드려야 할 번제에 관하여 제의내용이 확장되어 가는 문맥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10-35절 안에서 숫 송아지와 한 마리 숫양의 속죄제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10-18절은 설명하고 있고 19-34절까지는 소위 ‘위임식 숫양’으로 치러 질 번제의 방법과,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나눌 화해의 잔치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19-34절 안에서도 27-30절은 또 다른 설명을 덧붙이는 구절입니다. 분깃에 대한 설명과 함께 확장하여 대제사장의 옷을 대물림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둘 다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서는 현실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침서였습니다. 그들이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지의 문제와 천문학적인 값으로 제작된 대제사장의 성의(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만약에 성경말씀대로 제작한다면 대략 80억을 호가한다고 합니다)는 어떻게 취급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분깃과 성의는 같은 내용으로 묶어서 읽어야 합니다. 문맥은 26절에서 31절로 건너 뛰어도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이런 구조를 샌드위치 구조형식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19-34절을 한 단락으로 묶는 단어는 “위임식 숫양”(19,22,26,27,31,32,34)입니다. 첫 번째 숫양에 비해 너무나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아론과 그 아들들의 현실적인 삶의 배경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먹는 문제를 세세하게 챙기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오늘 말씀의 근본인 것입니다. 다음으로 위임식 숫양의 쓰임새를 계속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신 것은 레위 자손들에 대한 연민과 그들이 다른 11지파의 도움 없이는 삶을 지탱할 수 없었으므로 반드시 11지파가 지켜야 할 규범으로서 성막과 함께 분깃에 대한 말씀을 길게 하셨던 것입니다. 20, 21절에서 그들의 귓부리와 엄지 검지에 피를 바르는 것은 정확한 해석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단지 성결과 권위에 관련된 행위로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피와 관유를 옷에 뿌리는 것도 한 두 방울에 지나지 않았나?하는 추론입니다. 온통 하얀 세마포에 피로 물들이지는 않았을 것을 가장한다면 그렇습니다. 여호와께 바쳐질 품목은 숫양의 기름, 기름진 꼬리, 간 위의 꺼풀,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오른쪽 넓적다리 등입니다. 이 가운데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부위라고는, 넓적다리뿐입니다. 내장 중에 콩팥을 포함한 것은 오줌에 지려서(냄새가 역겨워서) 먹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떡 한 개, 기름 바른 과자 한 개, 전병 한 개와 함께 흔들어서 태워 향기로운 냄새로 여호와께 드리게 하였습니다. 그런 다음에 여호와께서는 숫양의 가슴살을 모세의 분깃으로 정하셨고,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이 위임식 숫양의 가슴살과 넓적다리를 거룩하게 하여서 영원한 분깃으로 지목하십니다. 가슴살과 넓적다리는 성막 문 앞에서 삶아내서 여호와께 드려진 한 개씩 뺀 나머지 떡과 과자, 전병 등과 함께 먹어야 합니다. 그것은 누구도 손을 타서는 안 됩니다. 아침까지 남겨져서도 안 됩니다. 다 태워야 합니다. 왜? 그러한 명령을 하셨는가? 바쳐진 제의 제물은 거룩하기 때문에, 누구도 손을 대서는 안 되는 성물로 지목하여 레위 지파의 몫으로 돌리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바쳐질 품목과 아론과 제사장들이 챙긴 품목을 비교하면 금방 알 수 있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배려가 담긴 깊은 사랑입니다. 사람이 먹을 수 없는 부위들만 잔뜩 하나님 몫으로 정하시고 맛있는 부위는 레위 지파 그들의 몫으로 남겨두셨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