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06:01-10 ::: 이스라엘의 두려움 Fri. Nov. 12. 21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기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 너희가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땅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니라(삿 6:10)”     여호와께서는 이름 모를 남자 선지자를 세우실 때,   드보라의 경우처럼 용기와 위로의 말씀을 전하는 것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꾸짖고 그들의 죄를 고소하기 위해 세우셨습니다.   이름 모를 남자 선지자를 통해서 여호와께서 과거 이스라엘을 위해 은혜를 베푸신 일에 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종 되었던 애굽에서 건져내 주었고 가나안 땅을 약속의 선물로 주었다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신 까닭은 바로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기” 때문이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아모리 사람의 땅의 신들을 두려워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을 배역하고 아모리 땅의 신들을 두려워하여 섬겼습니다. 죽었습니다(그들은 이제....).         More……… 해설 보러 가기 (삿 6: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칠 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겨 주시니 (삿 6:2) 미디안의 손이 이스라엘을 이긴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산에서 웅덩이와 굴과 산성을 자기들을 위하여          만들었으며 (삿 6:3) 이스라엘이 파종한 때면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치러 올라와서 (삿 6:4) 진을 치고 가사에 이르도록 토지 소산을 멸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에 먹을 것을 남겨 두지 아니하며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기지          아니하니 (삿 6:5) 이는 그들이 그들의 짐승과 장막을 가지고 올라와 메뚜기 떼 같이 많이 들어오니 그 사람과 낙타가 무수함이라 그들이 그 땅에          들어와 멸하려 하니 (삿 6:6)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궁핍함이 심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삿 6:7)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부르짖었으므로 (삿 6: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한 선지자를 보내시니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며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여 (삿 6:9) 애굽 사람의 손과 너희를 학대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내고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었으며 (삿 6:10)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기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 너희가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땅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기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 너희가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땅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니라(삿 6:10)”   1-6: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궁핍함이 심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삿 6:6)”       드보라가 40년을 여 선지자로 또한 사사로 있었을 때에 이스라엘은 평온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40년이 지나자 “여호와 목전에서 악을 행하”였습니다. 그 악행은 우상숭배입니다. “아모리 사람의 땅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10)” 사사 시대에 들어와서 여호와 목전에서 악을 행한 기록이 옷니엘, 에훗, 드보라 이후 벌써 세 번째입니다. 이스라엘 안에서 세대마다 악이 순환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사기 저자는 별로 놀라는 기색도 없습니다. 악이 고착화되고 이제는 악의 뿌리가 깊이 내리고 있다는 암울함이 퍼져 갔습니다. 기드온 이야기는 사사 시대의 이스라엘의 전환점이라고 학자들은 언급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여호와를 향한 우호적인 면이 남아 있었지만, 기드온 시대부터는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어 갑니다. 외부의 적, 이방민족과의 갈등에서 이제는 이스라엘 내부의 갈등으로 악화되어 가는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호와 목전에서 악을 행한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가나안 족속과 통혼이 자유스러웠고 그들의 신들이 이스라엘 가정에까지 스스럼없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배역한 이스라엘을 미디안 족속의 손에 맡겨서 7년 동안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드보라와 바락에 의해서 가나안 족속으로부터 승리를 얻은 기손 강의 전투 이후 기름진 이스르엘 평원은 이스라엘 차지가 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가나안 땅에서도 가장 넓고 곡식이 풍성하게 자랄 수 있는 기름진 땅입니다. 이 비옥한 곡창지대에서 수확하는 곡물은 이스라엘을 풍요롭게 하였습니다. 반면에 이 땅을 차지한 이스라엘을 부러워하는 주변 민족들도 있었고 그래서 호시탐탐 이 곡창지대를 노리는 족속들도 많았습니다.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했으니 당연이 군침을 흘리는 이방 족속의 손에 넘기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여호와께서 칠 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겨 주시니(1)” 이스라엘이 이스르엘 평원에 파종을 하면 이것이 공격의 신호로 삼아, 미디안 족속과 아멜렉 그리고 동방 족속까지 합세하여 약탈을 일삼았습니다. 동방 족속은 요단 동쪽에 사는 족속들을 통칭하는 것으로 봅니다. 그들은 가을 추수를 앞둔 밭에 메뚜기 떼처럼 몰려들었습니다. 아프리카 메뚜기 떼가 지나간 자리에는 초지는 말할 것도 없고 나무의 가지 껍질, 뿌리까지 갉아먹어 치운다고 합니다. 이들이 그랬습니다.   “진을 치고 가사에 이르도록 토지 소산을 멸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에 먹을 것을 남겨 두지 아니하며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기지 아니하니(삿 6:4)”   아예 이 족속들이 식구들까지 몰고 와 이스라엘을 물리치고 주구장창 추수 때에 눌러 살면서 이스라엘의 소산을 빼앗아 먹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노예처럼 겨우 풀칠도 못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맙니다. 죽어라 농사지어서 미디안 족속을 배불리 먹이는 짐승이나 노예처럼 살았습니다. 정서적 문화적 종교적인 고통은 이미 신물이 났습니다. 우선 먹고 사는 문제가 급했던 이스라엘이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나서야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이미 회개할 마음의 여유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이 마구 죽겠다고 살려달라고 아우성이었습니다. 이스르엘 곡창지대는 어느 새 미디안 수중으로 넘어갔고 이스라엘은 “산으로 쫓겨나 웅덩이와 굴과 산성을 만들어(2)” 그곳에 살게 됩니다.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집도 못 짓고 땅굴을 파서 그곳에 들어가 살았습니다. 굴이 있으면 그곳이 그들의 거처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 50년대에 피난민들이 산 기슭에 움막을 짓고 돌처럼 딱딱한 기름기 뺀 우유덩어리를 미군부대 쓰레기 통에서 주어다가 죽 끓여 먹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지금 그 꼴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아이엠에프로 상징되는 한국의 경제적인 고통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험이라고 경고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회개하고 여호와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자고 외쳤습니다. 즉, 성경말씀대로 살자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 보다 더 힘들다고 말들을 합니다. 일부 호위 호식하는 소수의 기득층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아우성입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부자 교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교회는 겉만 번지르르 하지 속은 맹탕인 곳이 많습니다. 경제적으로 너무 쪼들리니까 새벽 제단이 시끄럽습니다. 긴 설명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그 극심한 빈곤의 원인이 무엇입니까? 물량주의 자본주의적인 믿음이 문제인 것입니다. 축복은 물질에서부터, 믿음은 헌금액수에 따라, 직분 역시 헌금액수에 비례하며, 교인 수에 따라 평가받는 목사 권위하며, 영적인 교회, 부흥한 교회로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여호와 목전에서 악을 행함이라고 드보라처럼 선포하면 정신 나간 목사라고 말 듣습니다. 이미 하나님 대신 돈을 섬기는 교회로 변질되었기 때문입니다. 우상숭배입니다. 이스라엘이 그랬습니다. 이방 족속의 신들을 섬긴 것은 농사(돈, 물질, 먹고 사는 일, 육적 풍요로움)에 매달려서 섬기는 신도 바꿀 수 있다는 무서운 착상을 하게 된 것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섬기고 바알도 섬기고, 일거양득을 노렸습니다. 교회도 나오고 세상도 수용하고 어느 쪽이 득이 될지 모르니 수양 삼아 교회에 등록하고 세상도 따라가고 양다리 걸치고 눈치를 보겠다는 것이지요. 다 그래도 나는 아닙니다 라고 주장할 수 있는 신자가 몇 명이나 될까? 싶습니다. 우리의 고통은 우리의 믿음 변절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당하는 고통을 우리는 자업자득이라고 말합니다.   7-10: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한 선지자를 보내시니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며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여(삿 6:8)”       이번에도 어김없이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아우성에 응답하십니다. 여 선지자 드보라를 보내실 때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용기와 담력을 주어 가나안 족속들을 물리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깰지어다 깰지어다 드보라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너는 노래할지어다 일어날지어다 바락이야 아비노암의 아들이여 네가 사로잡은 자를 끌고 갈지어다(삿 5:12)”   그런데 이번에 이름 모를 남자 선지자를 세우신 여호와께서는 드보라의 경우와는 달랐습니다. 용기와 위로의 말씀을 전하는 것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꾸짖고 그들의 죄를 고소하기 위해 세우셨습니다. 이름 모를 남자 선지자를 통해서 먼저 과거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서 은혜를 베푸신 일에 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종 되었던 애굽에서 건져내 주었고 가나안 땅을 약속의 선물로 주었다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신 까닭은 바로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기” 때문이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아모리 사람의 땅의 신들을 두려워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을 배역하고 아모리 땅의 신들을 두려워하여 섬겼습니다. ‘누가 모릅니까?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내가 섬기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뿐입니다. 다만 돈이 없으면 살기가 불편합니다. 더 열심히 일해서 많이 벌어 하나님 앞에 더 많이 바치겠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세상 사람들과 경쟁하여 이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세상사람보다 가난하면 하나님이 욕먹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하나님을 위해서도 잠시만 눈 감아 주십시오. 지금은 돈(출세, 자식이나 남편의 성공을 위해)을 따라 가야 하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아멘’ 이것이 신앙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타락한 교회가 돈 많이 헌금하는 자를 우대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믿음이 좋은 자가 더 헌신적으로 믿음의 삶을 사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면 교회에서뿐 아니라, 세상의 삶에서도 성도처럼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야 마땅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소금이나 빛이긴 커녕 어둠 속에서 구분이 안 된다면 그래서 오히려 어둠에 숨어 산다면 이처럼 가식적인 믿음은 없습니다. 아예 교회에서도 불량하고 세상에서도 불량한 자보다 “여호와 목전에서 더 악행을 저지른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