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18:21-31 ::: 단 자손의 타락상 Mon. Dec. 06. 21     “미가가 이르되 내가 만든 신들과 제사장을 빼앗아 갔으니 이제 내게 오히려 남은 것이 무엇이냐 너희가 어찌하여 나더러 무슨 일이냐고 하느냐 하는지라(삿 18:24)”     단 지파 사람 600명은 레위인 제사장과 공모하여 미가의 신상들과 에봇, 그리고 드라빔 등을 강탈하여 함께 신속히 이동하였습니다.   폭력으로 남의 것을 빼앗고 무력을 동원하여 꼼짝 못하게 하는 그들은 이미 도적 떼와 같은 집단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단 지파는 남의 종교적인 신상을 강탈한 것은 그들의 종교가 얼마나 타락했으며 폭력 동원을 마다하지 않을 만큼 재물에 집착하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미가는 단 자손들이 자기의 추격 대보다 강한 것을 알아차리고 더 이상 덤벼들었다 가는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는 억울하지만, 빈손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가가 찾고 싶은 신상은 그가 만든 신이었습니다. 즉, 자기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신입니다. 그가 위급할 때 도움을 주어야 할 신상은 정작 미가를 보호해 주지 못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아니 참 아무것은 되는군요.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해서 만든 것들인데, 쉽게 빼앗기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그마치 6억을 투자하여 만든 것인데 그리고 그 가치는 지금 6억 이상을 호가하지 않겠습니까?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신상을 만들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에봇과 드라빔을 갖추었으며, 게다가 진짜 제사장 혈통인 레위인까지 채용하여 그 격조가 한층 높아져서 다른 교회에 견주어 부러울 것 없는 신자로서 주가를 높였지만,   결국은 여호와를 떠난 우상숭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막상 자신들의 생명도, 위기에서 보호함도 전혀 없었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긴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삿 18:21) 그들이 돌이켜서 어린 아이들과 가축과 값진 물건들을 앞세우고 길을 떠나더니 (삿 18:22) 그들이 미가의 집을 멀리 떠난 때에 미가의 이웃집 사람들이 모여서 단 자손을 따라 붙어서 (삿 18:23) 단 자손을 부르는지라 그들이 얼굴을 돌려 미가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일로 이같이 모아 가지고 왔느냐 하니 (삿 18:24) 미가가 이르되 내가 만든 신들과 제사장을 빼앗아 갔으니 이제 내게 오히려 남은 것이 무엇이냐 너희가 어찌하여 나더러 무슨            일이냐고 하느냐 하는지라 (삿 18:25) 단 자손이 그에게 이르되 네 목소리를 우리에게 들리게 하지 말라 노한 자들이 너희를 쳐서 네 생명과 네 가족의 생명을 잃게            할까 하노라 하고 (삿 18:26) 단 자손이 자기 길을 간지라 미가가 단 자손이 자기보다 강한 것을 보고 돌이켜 집으로 돌아갔더라 (삿 18:27) 단 자손이 미가의 만든 것과 그 제사장을 취하여 라이스에 이르러 한가하고 걱정 없이 사는 백성을 만나 칼날로 그들을 치며            그 성읍을 불사르되 (삿 18:28) 그들을 구원할 자가 없었으니 그 성읍이 베드르홉 가까운 골짜기에 있어서 시돈과 거리가 멀고 상종하는 사람도 없음이었더라            단 자손이 성읍을 세우고 거기 거주하면서 (삿 18:29) 이스라엘에게서 태어난 그들의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 그 성읍을 단이라 하니라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라이스였더라 (삿 18:30) 단 자손이 자기들을 위하여 그 새긴 신상을 세웠고 모세의 손자 게르솜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자손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이 땅 백성이 사로잡히는 날까지 이르렀더라 (삿 18:31)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을 동안에 미가가 만든 바 새긴 신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 1:12-13)”   21-26: “미가가 이르되 내가 만든 신들과 제사장을 빼앗아 갔으니 이제 내게 오히려 남은 것이 무엇이냐 너희가 어찌하여 나더러 무슨 일이냐고 하느냐 하는지라(삿 18:24)”       단 지파 사람 600명은 레위인 제사장과 공모하여 미가의 신상들과 에봇, 그리고 드라빔 등을 강탈하였고 제사장도 그들과 함께 신속히 이동하였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가축과 값진 물건을 앞세운 것(21)”은 쫓아올지도 모를 미가의 추격 꾼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도였습니다. 적을 공격할 때에 먼저 보호하고 지켜야 할 사람들과 물건들을 행렬 뒤에 두는 것은 일반적인 일입니다. 단 지파는 자신들이 한 일이 부당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폭력으로 남의 것을 빼앗고 무력을 동원하여 꼼짝 못하게 하는 그들은 이미 도적 떼와 같은 집단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단 지파는 남의 종교적인 신상을 강탈한 것은 그들의 종교가 얼마나 타락했으며 폭력 동원을 마다하지 않을 만큼 재물에 집착하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사기를 묵상하면서 부끄러워지는 것은 그렇습니다. 너무 적라하게 현대 교회의 부정과 부패를 지적하기 때문에 차마 예를 들어 설명하기가 망설여진다는 사실입니다. 내 교회의 문제이며 내 신앙의 타락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계에 폭력동원은 새삼스러운 내용이 아닙니다. 뭐 몇 년 전만해도 경찰 동원은 밥 먹듯이 했고, 자중하자면서도 내부로는 곪아 썩어서 깡패 목사를 양산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오죽하면 깡패를 동원했을까? 하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어 왔습니다. 필자의 경우 노회나 총회의 의사 진행을 지켜볼 때면 숨막히고 답답해서 죽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리고 권모술수와 비정함, 그리고 비겁하고 더럽고 거짓이 난무하며 자기 파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이것이 회의 모습인가 싶을 정도로 회의가 느껴지는 것이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니 아예 저 지껄이는 주둥이를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법합니다. 뇌물이나 물밑거래가 안 통하면 줘 패서 겁을 주고 발언을 잦아들게 하는 방법들이 동원되었던 것입니다. 무력시위, 등등 참담할 경우가 많습니다. 국회가 목사들의 교단 총회모임을 따라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멱살 잡고 끌어내는 등의 폭력조직은 없을지라도 수면으로 떠오르지 않는다 뿐이지 폭력성이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세를 과시하여 입다물게 하는 고도의 술법이 난무합니다. 뇌물도 줘가면서 협박하고 이권을 제시하면서 자기 편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설마 목사들이 그럴 리가, 다른 목사는 몰라도 우리 교회 목사는 절대로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위안을 가질 수 있으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목사 믿다가는 훗날에 큰 시험에 들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하고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고 그분의 말씀을 살아 있는 말씀으로 믿고 삶 가운데에 적용해야 합니다. 목사 믿고 따라 하다가는 큰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신상 등과 레위인 제사장까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서 미가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한참 동안을 분해서 씩씩거리다가 “그들이 미가의 집을 멀리 떠난 때에 미가의 이웃집 사람들이 모여서 단 자손을 따라(22)” 붙었습니다. 추격 끝에 단 사람을 불러 세웠습니다. “그들이 얼굴을 돌려 미가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일로 이같이 모아 가지고 왔느냐(23)” 하면서 퉁명스럽게 대꾸하였습니다. 깡패집단의 언행과 이렇게 똑같을 줄이야! 그들이 미가가 왜 쫓아왔는지 모를 리가 있겠습니까? 당연히 강탈해간 신상 등의 물건들(최소한 6억 원어치)과 레위인 제사장을 돌려받기 위해서였습니다.   “미가가 이르되 내가 만든 신들과 제사장을 빼앗아 갔으니 이제 내게 오히려 남은 것이 무엇이냐 너희가 어찌하여 나더라 무슨 일이냐고 하느냐 하는지라(삿 18:24)”   기막힐 노릇입니다. 미가는 더 화가 났습니다. 미가는 자신이 만든 신을 빼앗아 갔다고 말합니다. 미기가 섬기는 신은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만든 신이었습니다. 즉, 자기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신입니다. 단지 겉 모양만 하나님을 섬기는 것처럼 꾸몄을 뿐입니다. 그가 위급할 때 도움을 주어야 할 신상은 정작 자신과 미가를 보호해 주지 못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아니 참 아무것은 되는군요.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해서 만든 것들인데, 쉽게 빼앗기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그마치 6억짜리인데 그리고 그 가치는 지금 6억 이상을 호가하지 않겠습니까? 단 자손들이 자기의 추격 대보다 강한 것을 알아차린 미가는 더 이상 덤벼들다 가는 자신의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는 억울하지만, 빈손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의 소견에 따라 신상을 만들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에봇과 드라빔을 갖추었고 게다가 진짜 제사장 혈통인 레위인까지 채용하여 그 격조가 한층 높아져서 다른 교회에 견주어 부러울 것 없는 신자로서 주가를 높였지만, 결국은 여호와를 떠난 우상숭배에 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막상 자신들의 생명도, 위기에서 보호함도 전혀 없었고, 여호와를 섬긴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겉모양만 신자들이 참 많아진 세상입니다. 한국에는 건물 크기와 청중 동원으로는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 집단이 7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교사 파송은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라고 하던가요? 그래서 어떻다는 것입니까?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땅 투기 부동산 투기에다가 금융사기, 비 정규직 근로자 양산, 등등 사회적으로 기독교 국가가 가져서는 안 될 것들이 기독교인들로부터 양상되고 있으니 세계가 한국 기독교를 비웃는 것입니다.       아프간 선교사 죽음 등으로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우리만 순교라고 우기지 세상이 인정하지 않습니다. 좀더 일반적으로 세상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나누려는 의지와 사랑이 부족하고 오로지 내 교회 안에서 내 것만 찾고 충실하여 만족하면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바로 단 자손들의 행태요, 타락한 레위인 제사장의 모습 속에서 우리의 자화상을 보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양식 있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이러한 현실을 모를 리 없습니다. 그럼에도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기차가 내리막길을 내 달리는 것처럼 어찌할 수 없다고 손 놓고 있는 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내가 하기에는 역부족이고, 과거에 아무리 잘못되었다고 외쳐도 누구도 호응하지 않았다는 서운함 때문에 이제는 방관자들이 되어 하나님의 뜻이 있으면 세상이 바뀌겠지 하는 바램만 안고 침묵하고 있습니다. 옳을 것을 옳다고 말하지 못하고 죄를 죄라고 지적하지 못하는 것도 죄악입니다. 요즈음은 목숨(인생)을 걸고 바른 말하는 기독교인들이 흔치 않습니다. 김용섭인가 하는 변호사가 찰흙 같은 어둠 속에서 그나마 작은 촛불 하나 켰지만, 그도 정의 사제단을 찾아간 것을 보면 천주교인 같아도 결코 개신교인은 아닌 성싶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향해 부끄러워할 줄을 알아야 합니다. 번지르르한 말만 앞세우지 말고. 단 자손들이 미가 앞에서 도리어 큰 소리를 칩니다. 적반하장은 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도둑이 더 큰 소리를 치는 세상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신실한 신자보다 더럽고 추한 자들이 더 큰 소리를 치고 더 영향력을 행사하려 듭니다. 좋은 것들은 다 자기 몫입니다. 처음부터 그런 직책을, 이권을 차지하려고 교회 문을 두드렸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를 막아내지 못한 것은 게나 고동이나 다 받아 드려 집사 직분을 남발한 교회책임이요, 목사와 장로 책임입니다. 도적놈이 큰 소리 치는 세상, 우리는 그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사명이 무엇인지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도적떼가 된 600명의 단 자손들은 자기 것을 돌려 달라는 미가에게 화를 내면서 더 화를 돋우면 가족들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였습니다. 미가도 한 때는 제 어미의 재물을 도적질 한 전과가 있습니다. 강한 자에게 한없이 약하고 약한 자에게 한없이 강한 것이 이들의 습성입니다. 자신보다 단 자손들이 더 강하다고 깨닫자 조용히 물러서는 것이 상책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억울하지만, 더 많을 것을 잃을 것 같았으므로 돌아섰습니다. 이렇게 힘만 있으면 신의 축복까지도 빼앗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현실 그렇지 않습니까? 맞춤 축복이 만연해 있습니다.   27-31: “단 자손에 자기들을 위하여 그 새긴 신상을 세웠고 모세의 손자요 게르솜의 아들인 요나단과 그의 자손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그 땅 백성이 사로잡히는 날까지 이르렀더라(삿 18:30)”   일단 무력으로 빼앗은 신상 등으로 종교적인 합법을 가장한 기물들을 확보한 단 자손들은 여호와의 이름을 앞세워 마치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한 것과 유사하게 레위인 제사장이 거짓으로 예언한 사실에 근거하여 “여호와의 약속(삿 18:6)”을 실행한다는 명분을 가지고 라이스를 치기로 한 것입니다. 가로 가든, 세로 가든 일단 후보자가 되면 인정받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전번 대선 때에 각 당의 대통령 후보자들이 편법과 불법을 총 동원한 후보자를 뽑았으며, 대통령 당선자 역시 거짓과 변명, 위장전입, 금융사기 등에 연루되었다고 공격받았지만, 민심이 천심이라고 하여 과거의 더러운 것들을 묻어 버리려고 합니다. 조작이나 거짓을 말해 놓고 그것을 마치 여호와의 약속이라고 규정하여 그 잘못된 것 대로 억지로 합법화 시키는 작업은 타락한 세상이 잘 써먹는 방법입니다. 일본이 조작의 명수입니다. 생생한 증언자가 있지만, 정신대 존재를 부인하고, 난징 대학살을 부인합니다. 자기 후손들에게 줄 역사 안에서는 철저히 조작하여 가르치다 보니 오히려 자기들이 2차대전의 희생자로 둔갑했으며, 원폭 피해자라고 60년 동안 떠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평화를 외칩니다. 라이스 성읍 사람들은 “한가하고 걱정 없이 살았(27)”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지도자를 세울 필요도 없었고 고립되어 있어 동맹을 맺을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저 평화로이 사는 산촌의 마을처럼 자유롭고 여유 있는 성읍이었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단 자손들이 여호와의 약속이라는 거짓 미명 하에 이 성읍을 공격하여 칼날로 그들을 몰살시켰고 그 성읍을 불살라 버렸습니다. 마치 여호와의 헤렘을 연상하게 하는 잔혹한 징벌을 가했던 것입니다. 단 지파가 차지 할 땅은 아모리 족속의 땅이었으며 헤렘을 선포하여 진멸할 족속은 아모리 사람들이었습니다. 라이스 성읍 사람들은 가나안 족속도, 브리스 족속도 더군다나 아모리 족속은 아니었습니다. 가장 약하고 순진하고 평화로운 사람들, 무방비 상황 속에서 기습 공격으로 무자비하게 살육하고 불태워버린 상황을 두고 여호와의 약속이라고 둘러대고 있는 것입니다. 아예 라이스라는 지명을 단으로 바꾸고 단 자손의 성읍을 세웠습니다. 마치 합법적인 정복이요, 약속의 땅을 차지한 것처럼 한 것입니다. 이러한 위선과 거짓을 양심에 가책도 없이 저질렀습니다. 그들은 도적 떼였습니다. 남의 신상까지 거리낌 없이 탈취한 자들이었습니다. 강한 자에게는 한없이 약하고 약한 자에게는 잔인하도록 강한 단 자손들의 비겁한 폭력성은 짐승보다 못한 인간의 추악한 면을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또한 그들의 배교성은 극치를 다다르고 있습니다. 아예 실로의 여호와의 제단을 그대로 재연하는 단을 따로 세웠습니다. 그리고 강탈해 온 신상과 에봇 그리고 드라빔 등 기물을 두었습니다. 레위인 제사장도 세워서 이곳이 마치 여호와의 제단인 것처럼 제의 중심지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이스라엘 지파 가운데에서 공식적으로 우상숭배를 채택한 배역자들이 바로 단 지파였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손자 요나단과 그의 자손들이 단 지파 제사장이 되어 그 땅에서 사로잡힐 때까지 지속되었다(30)”고 기록합니다. 그들에게 여호와의 징계는 불 보듯 뻔합니다. 그런데 레위인 제사장이 사라지고, 레위 지파의 명문가인 모세의 후손들을 포섭해서 제사장으로 세운 일이 나타납니다. 즉, “모세의 아들 게르솜의 아들인 요나단과 그의 후손들”이 대대로 단 지파의 제사장직을 수행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학자들은 그들이 그 땅에서 잡혀갈 때까지 지속되었다고 한 점을 왕정 후기 포로기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단 자손들이 보기 드문 악행을 저질렀으면서도 거의 700년 이상을 편하게 우상을 섬기며 잘 살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고고학적 연대기를 들추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세는 미디안 여자와 결혼하여 게르솜 등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 직은 형인 아론 계열로 넘어갑니다. 모세의 후손들은 그저 평범한 레위 지파로 남았는데, 단 지파가 이를 착안하여 모세의 명성을 이용하여 인기를 끌 방도로 그의 손자 요나단을 제사장직을 부여하여 이스라엘의 전통적인 여호와의 제단인 것처럼 조작하였습니다. 조부의 명예를 생각했다면 요나단은 단 지파의 제안을 거절했어야 합니다. 명문가 출신이라 할지라도 그것 자체가 사람의 인격과 품위를 만들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모세의 손자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구원을 보장한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속지 맙시다. 요나단의 활동 시기는 여호수와와 장로들의 세대가 죽고 난 후였을 것이고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버렸다는 삿 2:6-10절 말씀이 증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온 지 채 백 년이 되기도 전에 타락의 길에 들어섰으며, 가나안 땅에서 새로 태어난 세대들은 여호와에 관한 일들을 배우지 못했고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성경에 기록되지 않는 사건으로 말미암아 단 자손은 이웃 아람 사람들에게 정복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포로로 잡혀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나중 사울 왕 시대에 암몬과 싸워 이겨 포로로 잡혀갔던 백성을 건져낸 사실에 근거합니다. 한편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을 동안에 미가가 만든 바 새긴 우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더라(31)”는 말씀에 근거해서 엘리 제사장이 블레셋에게 법궤를 빼앗긴 사건과 관련하여 단 지파의 제단의 존속여부를 판단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법궤가 블레셋에 빼앗긴 때를 전후해서 요다난 후손들이 제사장으로 단의 제단을 지켰을 것이라는 추론을 할 수 있겠습니다.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거짓도 용납하고 불법도 눈감아 주는 종교적 타락의 형태가 바로 단 자손들이 미가의 만든 신상을 빼앗고 제사장을 포섭하여 자기들의 소견에 옳은 대로 판단하고 유익에 따라 여호와의 이름을 도용하였습니다. 그들의 우상숭배와 배교는 전혀 살아 계신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지에서 온 악행입니다. 이를 속절없이 따라 가는 단 지파 사람들도 범죄자임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경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배우되 올바르게 배워야 합니다. 그저 악쓰고 기도하는 것만이 열심 있는 신자가 아닙니다. 말씀을 깊이 묵상할 줄 아는 실력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부족함이 없어야 합니다. 교회마다 성경 공부 반이 따로 있지만, 교회 충성도를 집어넣는 공부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잡소리 넣지 말고 말씀 그대로 진실만을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가르치는 자의 실력을 자랑해도 안 될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가르치는 자가 입술로만 하지 말고 말씀대로 적용된 삶의 샘플(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식을 전달하는 일반 학문과는 전혀 다른 가치의 성경신학이 대두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