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04:01-21 ::: 속죄제의 Fri. Mar. 04. 22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의 허물이 되었으면 그가 범한 죄로 말미암아 흠 없는 수송아지로 속죄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릴지니(레 4:3)”     이스라엘 회중에 관한 속죄제의 규례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우발적으로 지은 죄라든지,   죄를 지을 때는 잘못인 줄 알지 못하다가 나중에 깨닫게 되었을 때는 수송아지로 속죄제를 여호와께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회중이 속죄제를 드리는 중요한 이유는 “죄를 깨닫는 일(14)”이었습니다.   그들이 믿음이 없을 때, 혹은 성경말씀에 대한 지식(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약할 때에, 죄를 죄로 알지 못하고 지은 죄라든지, 혹은 죄책감을 갖는 일에 대해서 생각이 나면 속죄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대제사장의 실수로 말미암아 제사 순서를 뒤바꾸어 드렸다든지 하는 잘못 등은 대제사장과 함께 속죄제를 드릴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1-12절과 13-21절은 같은 사건을 대제사장과 일반 백성 등 각자의 입장에서 정리한 규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레 4: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 4: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였으되 (레 4:3)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의 허물이 되었으면 그가 범한 죄로 말미암아 흠 없는 수송아지로 속죄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릴지니 (레 4:4) 그 수송아지를 회막 문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그 수송아지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여호와 앞에서 잡을 것이요 (레 4:5)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은 그 수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레 4:6) 그 제사장이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여호와 앞 곧 성소의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레 4:7) 제사장은 또 그 피를 여호와 앞 곧 회막 안 향단 뿔들에 바르고 그 송아지의 피 전부를 회막 문 앞 번제단 밑에 쏟을 것이며 (레 4:8) 또 그 속죄제물 된 수송아지의 모든 기름을 떼어낼지니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레 4:9)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내되 (레 4:10) 화목제 제물의 소에게서 떼어냄 같이 할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번제단 위에 불사를 것이며 (레 4:11) 그 수송아지의 가죽과 그 모든 고기와 그것의 머리와 정강이와 내장과 (레 4:12) 똥 곧 그 송아지의 전체를 진 바깥 재 버리는 곳인 정결한 곳으로 가져다가 불로 나무 위에서 사르되 곧 재 버리는 곳에서           사를지니라 (레 4:13) 만일 이스라엘 온 회중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으나 스스로 깨닫지 못하다가 (레 4:14) 그 범한 죄를 깨달으면 회중은 수송아지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그것을 회막 앞으로 끌어다가 (레 4:15) 회중의 장로들이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여호와 앞에서 잡을 것이요 (레 4:16)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은 그 수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레 4:17) 그 제사장이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여호와 앞,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레 4:18) 또 그 피로 회막 안 여호와 앞에 있는 제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 전부는 회막 문 앞 번제단 밑에 쏟을 것이며 (레 4:19) 그것의 기름은 다 떼어 제단 위에서 불사르되 (레 4:20) 그 송아지를 속죄제의 수송아지에게 한 것 같이 할지며 제사장이 그것으로 회중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들이 사함을 받으리라 (레 4:21) 그는 그 수송아지를 진영 밖으로 가져다가 첫번 수송아지를 사름 같이 사를지니 이는 회중의 속죄제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의 허물이 되었으면 그가 범한 죄로 말미암아 흠 없는 수송아지로 속죄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릴지니(레 4:3)” 사람이 죄를 지으면 하나님께서 충격을 받으시고 불편해하십니다.   레위기 1-3장이 감사제사인 번제, 소제 화목제에 관한 규정이었다면, 4-5장은 죄 문제를 해결하는 제사로 속죄제, 속건제에 관한 규정입니다. 속죄제는 정화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서 속죄의 전체를 포함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고의적인 죄를 속죄하는 것이 아니라, “우발적인 범죄”에 대해서만 제사를 통하여 속죄하는 것임을 볼 수 있습니다. 본문 말씀에서는 대제사장(2-12절)과 회중(13-21절)의 죄를 위해서 성소를 정화하는 경우에 드리는 제사를 다루고 있다 할 것입니다. .       1-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였으되(레 4:2)” 죄를 지은 백성을 향하여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1:1절에서와 같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으로 4장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밝힌 것처럼 1-3장은 기쁨과 감사의 제사였다면 4장부터는 속죄를 위한 정화제사와 배상을 위한 제사(5장)절차로 진행됩니다(1). 이스라엘 자손을 향하여 “누구든지”란 표현은 이스라엘에 거주하거나 일시적으로 머문 나그네까지라도 포함하여 남녀불문하고 모두에 해당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계명 중에는 “그릇 범한” 죄 즉, 우발적으로 저지른 죄에 대해서 속죄를 해야 합니다. 이것은 율법을 알고 있지만 실수로 저지른 죄나 비고의적인 죄를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령 이웃과 같이 벌목하러 산에 갔다가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이웃을 맞춰서 죽는 경우(신 19:5절 참조)가 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2).   3-12: “제사장은 또 그 피를 여호와 앞 곧 회막 안 양단 뿔들에 바르고 그 송아지의 피 전부를 회막 문 앞 번제단 밑에 쏟을 것이며(레 4:7)” 대제사장에 대한 속죄제의 규례에 관하여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은 일반 제사장이 아닌 대제사장을 지목하고 있습니다(출 29:7절 참조) 대제사장이 실수나 비고의적인 잘못으로 말미암아 백성의 허물이 되는 일이라면, 제사의식 중에 규례를 잘못 적용하거나 순서를 실수로 바꾸어 실행했을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수송아지로 속죄제를 여호와께 드려야 했습니다(3).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의복을 가져다가 아론에게 속옷과 에봇 받침 겉옷과 에봇을 입히고 흉패를 달고 에봇에 정교하게 짠 띠를 띠게 하고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위에 거룩한 패를 더하고 관유를 가져다가 그의 머리에 부어 바르고(출 29:4-7)”   대제사장이 범죄하였기 때문에 그가 제물을 직접 가져와야 하고 제물을 잡아서 여호와께 드리는 절차도 자신이 직접 해야 하는 등, 자기를 위한 제사장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의 제물은 자신이 값을 치러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4-5). 회막 문 앞에서 희생 제물인 수송아지를 이번에는 죄를 전가하는 안수를 하고 잡은 다음, 받은 피를 가지고 성소 안에 들어가서 휘장 앞에 손가락으로 찍어 일곱 번을 뿌립니다. 그 다음 네 개의 향단 뿔에 피를 바르고 밖으로 나와 번제단 밑에 쏟아야 합니다. 이런 행위는 성소를 정결하게 하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속죄제는 사람이 저지른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 드려지는 제사입니다. 그런데 희생제물의 피를 죄인에게 뿌리지 않고 성소에 바르고 제단 뿔과 제단 주변에 뿌리는 것은 사람의 죄의 결과로 성막이 오염되었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성막을 깨끗이 정화하면 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원리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또한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이 죄를 지으면 그 영향을 직접 받으신다는 뜻으로 받아드릴 수 있습니다. 그 까닭은 그 백성을 극진히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그 자녀인 성도는 비교될 수 없지만 자식이 죄를 범하여 감옥에 간다면 그 부모의 충격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 자식보다 더 괴로워하는 것이 부모의 심정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죄를 지으면 큰 충격을 받으실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죄를 짓게 될 때, 돌아올 형벌에 대한 두려움에 앞서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충격을 받고 괴로워하실까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6-7). 속죄제의 절차는 화목제와 같이 진행됩니다(8-10) 나머지 고기와 가죽, 머리와 다리 그리고 똥은 성막(진영) 밖 정결한 곳으로 가져다가 불살라 버려야 합니다. 이러한 행위 자체가 제사절차의 일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대제사장이 이 일까지 수행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진영 밖이 예루살렘 성 밖을 의미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11-12).   13-21: “만일 이스라엘 온 회중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으나 스스로 깨닫지 못하다가 그 범한 죄를 깨달으면 회중은 수송아지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그것을 회막 앞으로 끌어다가(레 4:13-14)”   이스라엘 회중에 관한 속죄제의 규례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우발적으로 지은 죄라든지, 죄를 지을 때는 잘못인 줄 알지 못하다가 나중에 깨닫게 되었을 때는 수송아지로 속죄제를 여호와께 드려야 했습니다. 회중이 속죄제를 드리는 중요한 이유는 “죄를 깨닫는 일(14)”이었습니다. 그들이 믿음이 없을 때, 혹은 성경말씀에 대한 지식(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약할 때에, 죄를 죄로 알지 못하고 지은 죄라든지, 혹은 죄책감을 갖는 일에 대해서 생각이 나면 속죄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대제사장의 실수로 말미암아 제사 순서를 뒤바꾸어 드렸다든지 하는 잘못 등은 대제사장과 함께 속죄제를 드릴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1-12절과 13-21절은 같은 사건을 대제사장과 일반 백성 등 각자의 입장에서 정리한 규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