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05:01-13 ::: 속죄제가 요구되는 범죄 Sun. Mar. 06. 22     “만일 누구든지 저주하는 소리를 듣고서도 증인이 되어 그가 본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알리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의 죄를 져야 할 것이요 그 허물이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며(레 5:1)”     첫째로 법정에서 증인되기를 거부하는 경우입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공모자일 때, 잘못을 저지른 자에 대한 친분이 있거나 보복을 두려워할 때, 귀찮을 때 등 증인으로 나서기를 꺼려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증인을 서지 않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억울한 일을 당한 자를 위하여 반드시 증인으로 나서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고의적인 죄”를 범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증인이 나서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죄가 번복되는 경우를 우리는 자주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목격자의 증언은 결정적인 단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증했을 경우라도 이를 뉘우치면 비고의적인 죄로 경감되어 속죄제를 드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원칙적으로 고의적인 죄는 제사들 드릴 수 없으며 용서받을 수도 없게 되어 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레 5:1) 만일 누구든지 저주하는 소리를 듣고서도 증인이 되어 그가 본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알리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의 죄를 져야          할 것이요 그 허물이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며 (레 5:2) 만일 누구든지 부정한 것들 곧 들짐승의 사체나 부정한 가축의 사체나 부정한 곤충의 사체를 만졌으면 부지중이라고 할지라도          그 몸이 더러워져서 허물이 있을 것이요 (레 5:3) 만일 부지중에 어떤 사람의 부정에 닥쳤는데 그 사람의 부정이 어떠한 부정이든지 그것을 깨달을 때에는 허물이 있을 것이요 (레 5:4) 만일 누구든지 입술로 맹세하여 악한 일이든지 선한 일이든지 하리라고 함부로 말하면 그 사람이 함부로 말하여 맹세한 것이          무엇이든지 그가 깨닫지 못하다가 그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에는 그중에 하나에 그에게 허물이 있을 것이니 (레 5:5) 이 중 하나에 허물이 있을 때에는 아무 일에 잘못하였노라 자복하고 (레 5:6) 그 잘못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속죄제를 드리되 양 떼의 암컷 어린 양이나 염소를 끌어다가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그의 허물을 위하여 속죄할지니라 (레 5:7) 만일 그의 힘이 어린 양을 바치는데 미치지 못하면 그가 지은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여호와께로 가져가되 하나는 속죄제물을 삼고 하나는 번제물을 삼아 (레 5:8)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속죄제물을 먼저 드리되 그 머리를 목에서 비틀어 끊고 몸은 아주 쪼개지 말며 (레 5:9) 그 속죄제물의 피를 제단 곁에 뿌리고 그 남은 피는 제단 밑에 흘릴지니 이는 속죄제요 (레 5:10) 그 다음 것은 규례대로 번제를 드릴지니 제사장이 그의 잘못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레 5:11) 만일 그의 손이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두 마리에도 미치지 못하면 그의 범죄로 말미암아 고운 가루 십분 일 에바를           예물로 가져다가 속죄제물로 드리되 이는 속죄제인즉 그 위에 기름을 붓지 말며 유향을 놓지 말고 (레 5:12) 그것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기념물로 한 움큼을 가져다가 제단 위 여호와의 화제물 위에 불사를지니           이는 속죄제라 (레 5:13) 제사장이 그가 이 중에서 하나를 범하여 얻은 허물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그 나머지는 소제물 같이           제사장에게 돌릴지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만일 누구든지 저주하는 소리를 듣고서도 증인이 되어 그가 본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알리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의 죄를 져야 할 것이요 그 허물이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며(레 5:1)” 하찮은 일에서부터 자신만 아는 실수까지도 공동체 안에서 책임지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4장에 이어서 속죄제의 내용을 기록하고 있지만 5장은 경제적 능력에 따라 속죄제를 달리 드리는 내용입니다. 참고로 4장은 사회나 종교적 신분의 차이에 따라 속죄제를 드리는 방법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5장에서는 고의적인 범죄행위에 대한 속죄제를 언급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즉, 위증으로 이웃 간의 시시비비가 부당하게 결론 나지 않도록 할 것이며, 부정한 짐승의 사체를 만져서 병이 옮기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등의 규례입니다.   1-4: “만일 누구든지 부정한 것들 곧 들짐승의 사체나 부정한 가축의 사체나 부정한 곤충의 사체를 만졌으면 부지중이라고 할지라도 그 몸이 더러워져서 허물이 있을 것이요(레 5:2)” 고의적인 죄를 범하는 4가지 유형   첫째로 법정에서 증인되기를 거부하는 경우입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공모자일 때, 잘못을 저지른 자에 대한 친분이거나 보복을 두려워할 때, 귀찮을 때 등 증인으로 나서기를 꺼려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증인을 서지 않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억울한 일을 당한 자를 위하여 반드시 증인으로 나서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고의적인 죄”를 범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증인이 나서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죄가 번복되는 경우를 우리는 자주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목격자의 증언은 결정적인 단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증했을 경우라도 이를 뉘우치면 비고의적인 죄로 경감되어 속죄제를 드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원칙적으로 고의적인 죄는 제사들 드릴 수 없으며 용서받을 수도 없게 되어 있습니다(1).   “만일 누구든지 부정한 것 곧 사람의 부정이나 부정한 짐승이나 부정하고 가증한 무슨 물건을 만지고 여호와께 속한 화목제물의 고기를 먹으면 그 사람도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레 7:21)”   “땅에 기는 길짐승 중에 네게 부정한 것은 이러하니 곧 두더지와 쥐와 큰 도마뱀 종류와 도마뱀 붙이와 육지 악어와 도마뱀과 사막 도마뱀과 카멜레온이라(레 11:29-30)”   부정한 짐승이나 기는 것, 곤충(파충류)의 사체를 만졌을 때 부정해진다는 것을 알았으나 그 날 안에 속죄제를 거행하여 자신을 정결하게 씻어야 하는데, 미루다가 잊어버린 경우입니다. 죽은 사체를 만졌을 때 병을 옮길 수 있습니다. 본인은 물론이고 이웃에게 병을 전염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정결의식을 통해서 이러한 병의 전염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의도입니다. 옷을 빤다든지 질그릇을 깨뜨린다든지 사체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든지 하는 세부규정(레 11:31-40절)을 정해서 그로 말미암은 병의 오염을 차단시켰습니다. 중동지방의 높은 기온을 감안하면 마땅한 규범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사체를 만지는 순간 부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정한 기한 안에 정결의식을 행하지 않을 때 부정해지는 것입니다. 물론 심각한 부정이 경우는 예외 규정입니다(2). 2차적으로 부정한 사람(예를 들면 문둥병에 걸린 자)을 만지거나 오염된 것을 만졌을 때, 또한 부정이 발생됩니다. 1차적 부정할 때와 마찬가지로 정결의식을 기한 내에 행하지 않을 때에 부정하게 되는 것입니다(3). 맹세하는 것은 속마음으로 다짐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반드시 입으로 말했을 때 성립되는 경우입니다. 입으로 말한다는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듣게 하는 공적인 뜻이 있습니다. 그러나 죄가 되는 경우는 맹세하고서도 기한 내에 실천하지 않았을 경우에 한해 적용됩니다(4).   5-13: “그 잘못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속죄제를 드리되 양 떼의 암컷 어린 양이나 염소를 끌어다가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그의 허물을 위하여 속죄할지니라(레 5:6)” 고의적인 죄를 범했을 때 정결의식.   먼저 속죄제를 드리기 전에 자신의 죄를 자백해야 합니다. 이는 맹세와 같은 방법으로 마음 속으로 죄책감을 갖는 것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반드시 입으로 죄를 고백할 때 고의적인 죄에서 비고의적인 죄로 경감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죄의 자백 후에야 정결의식을 행할 수가 있었습니다. 무의식 중에 자기도 느끼지 못하고 죄를 범했을 때는 이웃의 피해를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실수까지도 나중에라도 직접 입으로 죄를 시인하게 하여 용서를 구할 수 있도록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촉구하시는 면을 볼 수 있습니다(5). 속죄제는 희생제물의 기름기만을 불에 태워드리는 제사입니다. 어린 양을 바칠 만큼 여력이 없다면 비둘기를 바쳐야 하는데, 대신 두 마리를 바치도록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새의 내장만 바치기에는 너무 소량이고 번거로우므로 한 마리 전부를 불태워 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경우에 나머지 한 마리는 피만 나게 한 후 제사장의 몫으로 주었습니다(6-7). 새를 제사장에게 넘겨서 안수를 대신하고 제사장 자신이 새의 목줄을 끊고 피를 내어 제단 벽면에 바르고 나머지는 몇 방울 바닥에 떨어지게 하였습니다. 번제로 드릴 때는 각을 떠야 하지만 새는 그냥 몸통 채로 드려도 태우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8-10). 만일 비둘기마저도 드릴 수 없을 만큼 가난한 자였다면 하루 먹을 양식(1/10 에바)을 가져다가 드리는데 기름과 유향을 쓰지 않도록 했습니다. 원래 기름과 유향은 기쁨과 즐거움을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죄인이 드리는 속죄제에서는 어울리지 않았을 뿐더러 가난한 자의 재정형편도 함께 고려한 규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사장은 고운 가루 한 움큼을 집어서 제단 위에 놓아 불사르므로 속죄제를 대신하였습니다. 원래 속죄제는 피가 있어야 하는 제사입니다. 피 없이는 죄를 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즉, 죄로 오염된 성막을 정결하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피 없는 속죄제를 허락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피를 뿌리는 절차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면전에서 회개하며 용서를 구하는 죄인의 마음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11-13).       “제사장이 그가 이 중에서 하나를 범하여 얻은 허물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그 나머지는 소제물 같이 제사장에게 돌릴지니라(레 5:13)”   본문은 부정이란 극히 이례적인 문제로 속죄제를 드리는 규례를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그럼에도 혼자서 부지중에 당한 일에 대해서 고의적인 죄로 무겁게 다루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점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근본의 원인은 병을 옮길 만한 근원을 철저히 정결하게 해야 한다는 목적이 있다고 신학자들의 견해는 그렇습니다. 무더운 펄레스틴 지역에서 사체는 금방 썩기 마련입니다. 본인은 물론이고 이웃이나 공동체에까지 병을 오염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자는 의미가 있다 할 것입니다. 그리고 경솔한 맹세를 가중 죄로 취급한 것도 이웃에 대한 피해를 우려한 규정이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위증이나 침묵처럼 이웃을 간단하게 파멸시키는 예도 드물 것입니다. 세월호 사건에 대한 위증과 거짓 증거 혹은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증거인멸 등이 국가의 보호 아래 자행되었다는 현실을 기독교인인 우리는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는지 숙고할 때라고 봅니다. 지난 정권에서 그토록 자신들의 영적 능력을 과시하던 이 시대의 등불?과 같은 위대한 목사들이 왜? 이 정권이 들어서면서 침묵으로 일관하는지, 그도 모자라 잘잘못을 가리기 전에 서둘러 그들을 옹호하고 나서는지 참 해괴한 일도 다 있는, 웃지 못할 오늘의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