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05:14-06:07 ::: 배상의 속건제 Mon. Mar. 07. 22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 5:23-24)”     성소에서 우발적으로 성소 기물에 손상을 입혔거나 실수로 잘못 드려진 제사였다면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려야 합니다.   다른 제사와는 달리 속건제는 성전 세겔로 환산하여 드릴 수 있는데, 이것은 배상제사의 특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속건제(배상제의)는 법률적인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손해 입힌 것을 배상하는 의미가 돈을 환산하여 드리는 제사로서 이것은 속죄제의 핵심사항이기도 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레 5: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 5:15) 누구든지 여호와의 성물에 대하여 부지중에 범죄하였으면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리되 네가 지정한 가치를 따라 성소의 세겔로           몇 세겔 은에 상당한 흠 없는 숫양을 양 떼 중에서 끌어다가 속건제로 드려서 (레 5:16) 성물에 대한 잘못을 보상하되 그것에 오분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속건제의 숫양으로 그를 위하여           속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레 5:17) 만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를 부지중에 범하여도 허물이라 벌을 당할 것이니 (레 5:18) 그는 네가 지정한 가치대로 양 떼 중 흠 없는 숫양을 속건제물로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가 부지중에 범죄한           허물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레 5:19) 이는 속건제니 그가 여호와 앞에 참으로 잘못을 저질렀음이니라   (레 6: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 6:2) 누구든지 여호와께 신실하지 못하여 범죄하되 곧 이웃이 맡긴 물건이나 전당물을 속이거나 도둑질하거나 착취하고도 사실을 부인하거나 (레 6:3) 남의 잃은 물건을 줍고도 사실을 부인하여 거짓 맹세하는 등 사람이 이 모든 일 중의 하나라도 행하여 범죄하면 (레 6:4) 이는 죄를 범하였고 죄가 있는 자니 그 훔친 것이나 착취한 것이나 맡은 것이나 잃은 물건을 주운 것이나 (레 6:5) 그 거짓 맹세한 모든 물건을 돌려보내되 곧 그 본래 물건에 오분 일을 더하여 돌려보낼 것이니 그 죄가 드러나는 날에 그 임자에게 줄 것이요 (레 6:6) 그는 또 그 속건제물을 여호와께 가져갈지니 곧 네가 지정한 가치대로 양 떼 중 흠 없는 숫양을 속건제물을 위하여 제사장에게로 끌고 갈 것이요 (레 6:7) 제사장은 여호와 앞에서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는 무슨 허물이든지 사함을 받으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 5:23-24)”   성소에서 우발적으로 성소 기물에 손상을 입혔거나 실수로 잘못 드려진 제사였다면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려야 합니다. 다른 제사와는 달리 속건제는 성전 세겔로 환산하여 드릴 수 있는데, 이것은 배상제사의 특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속건제(배상제사)는 법률적인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손해 입힌 것을 배상하는 의미가 있어서 돈을 환산하여 드리는 제사로서 이것은 속죄제의 핵심사항이기도 합니다.       14-16: “누구든지 여호와의 성물에 대하여 부지중에 범죄하였으면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리되 네가 지정한 가치를 따라 성소의 세겔로 몇 세겔 은에 상당한 흠 없는 숫양을 양 떼 중에서 끌어다가 속건제로 드려서(레 5:15)” 성소에 대한 죄   성소에 대한 죄는 사람에 대한 죄가 아니고 “하나님에 대한 죄”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고의적으로 저지른 죄는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소에 대한 위배 행위로서 제사장이 아닌 웃시야 왕이 분향하려다 문둥이가 된 경우(대하 26:16-18), 아하스가 성소를 범한 사건(대하 28:19, 22:25), 헤렘의 명령을 무시하고 물건을 감춘 아간이 둘에 맞아 죽은 사건(수 7:1-26), 등이 있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한 계약적인 맹세를 파기했을 경우로서 시드기야가 하나님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느부갓네살 왕과 맺은 조약을 파기한 경우(겔 17:19)를 들 수 있습니다. “성소에 대한 죄” 중에 고의적으로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한 죄가 있는데 거룩한 성소를 침범하거나 하나님 자신인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한 것을 깨뜨릴 때 범하는 죄를 말하며 이러한 죄는 무거운 죄로 범죄자 뿐만 아니라 그가 속한 공동체가 함께 형벌을 받게 됩니다. 본문에 취급한 범죄는 이와는 달리 비고의적인 죄를 범했을 경우로 성소에 대한 죄를 한정하고 있기 때문에 배상으로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죄목들입니다. 속건제를 드리는데 있어 중요한 목적은 “죄책감을 느끼게”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죄를 지적하기보다 죄로 말미암아 발생되는 심리적인 양심의 가책을 들춰내어 용서를 구하게 하는데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15). 성소 기물을 손상시킨 죄에 대하여 배상할 때 20%만 덧붙이는 것은 아주 가벼운 벌금의 처벌을 하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가벼워진 이유는 자발적으로 손상시킨 사실을 고백하는 점에 주된 목적이 있으며 배상은 그 다음 행위를 통해서 이를 증명하는 의도가 있기 때문입니다(16).   17-19: “만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를 부지중에 범하여도 허물이라 벌을 당할 것이니(레 5:17)” 성소에 대한 또 다른 죄   성소에서 음식을 나눌 때 어느 것이 “거룩한 음식(하나님께 드려질 음식, 즉 번제로 구별된 음식)”인 줄 모르고 그것을 부지중에 먹은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 허물입니다. 이럴 경우는 법을 알고 있으나 게으르거나 소홀히 해서 잘못을 범한 경우와는 또 다릅니다. 이번은 전혀 모르고 저지른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17). 그래서 120%의 배상절차가 없습니다. 그 까닭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저지른 일이기 때문에 무엇을 얼마만큼 성소에 대해 손해를 입혔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는 배상제사만 드리도록 하였습니다(18-19).   6:1-7: “누구든지 여호와께 신실하지 못하여 범죄하되 곧 이웃이 맡긴 물건이나 전당물을 속이거나 도둑질하거나 착취하고도 사실을 부인하거나 남의 잃은 물건을 줍고도 사실을 부인하여 거짓 맹세하는 등 사람이 이 모든 일 중의 하나라도 행하여 범죄하면(레 6:2-3)” 강도질 등 이웃을 해하거나 거짓 맹세한 죄   다음은 이웃의 재산에 손해를 입힌 경우에 드려야 할 속건제에 관한 사항입니다. 이 경우는 분명히 고의적인 의도가 있지만 그 죄를 고백하면 재산상 손해를 입힌 범죄는 120%를 배상하여 배상제사를 드림으로 용서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만약에 죄를 자백하지 않고 발각될 경우, 범죄자는 마땅히 중벌을 받거나 몇 배의 배상을 해야 합니다(2). “거짓맹세”는 2-3절의 다른 범죄들을 모두 포함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문맥 상 여호와 이름으로 이웃을 속이는 맹세로 마무리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여호와를 공범자로 끌어드린 결과가 되므로 당연히 여호와께 배상제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3-4). 위에서 언급하였지만, 속건제는 배상을 위한 제사 제도입니다. 먼저 여호와께 숫양의 값을 돈(세겔)로 바치거나 숫양을 번제로 드리거나 둘 중에 한 가지를 택하여 제사를 드리게 하고 손해를 끼친 만큼 상대에게 120%를 배상하도록 하는 원칙을 마련하였습니다. 추가된 20%의 배상은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이었었습니다. 그러므로 배상할 때 벌금의 의미보다는 미안한 마음과 속죄의 표시를 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형벌로 죄인을 다루기 보다는 용서와 회개를 통하여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의 제사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기 전에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으면 형제와 화해하고 제사를 드리도록 말씀하셨습니다(마 5:23-24절 참조) 이것이 속건제의 원리였습니다. 하나님에게만 용서를 빌고 손해 본 당사자에게는 아무런 보상도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지 아니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제사(예배)와 삶(인생)이 분리되지 않고 연결되어 있는 가장 기본적인 신앙모델을 우리는 속건제의 원리에서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