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09:01-24 ::: 여호와께 드리는 첫 제의 Mon. Mar. 14. 22     “그들이 모세가 명령한 모든 것을 회막 앞으로 가져오고 온 회중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선지라(레 9:5)”     이 말씀은 단순히 제물을 준비하여 여호와 앞에 다가섰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여호와 앞에 나올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자가 성막 앞에 나왔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제물도 그날 명령이 있어서 갑자기 준비했다고 하기보다는 위임식 처음부터 줄곧 성막에서 행해진 제사를 유심히 지켜보고 나름대로 긴장과 제사드릴 마음을 가다듬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온 백성이 참여한 가운데 위임 받은 제사장이 첫 제사를 드릴 차례를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는 광경이 연상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레 9:1) 여덟째 날에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다가 (레 9:2) 아론에게 이르되 속죄제를 위하여 흠 없는 송아지를 가져오고 번제를 위하여 흠 없는 숫양을 여호와 앞에 가져다 드리고 (레 9:3)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숫염소를 속죄제를 위하여 숫염소를 가져오고 또 번제를 위하여 일년 되고 흠 없는 송아지와 어린 양을 가져오고 (레 9:4) 또 화목제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드릴 수소와 숫양을 가져오고 또 기름 섞은 소제물을 가져오라 하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나타나실 것임이니라 하매 (레 9:5) 그들이 모세가 명령한 모든 것을 회막 앞으로 가져오고 온 회중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선지라 (레 9:6) 모세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하라고 명령하신 것이니 여호와의 영광이 너희에게 나타나리라 (레 9:7) 모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제단에 나아가 네 속죄제와 네 번제를 드려서 너를 위하여,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또 백성의 예물을 드려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되 여호와의 명령대로 하라 (레 9:8) 이에 아론이 제단에 나아가 자기를 위한 속죄제 송아지를 잡으매 (레 9:9)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아론에게 가져오니 아론이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제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는 제단 밑에 쏟고 (레 9:10) 그 속죄제물의 기름과 콩팥과 간 꺼풀을 제단 위에 불사르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고 (레 9:11) 그 고기와 가죽은 진영 밖에서 불사르니라 (레 9:12) 아론이 또 번제물을 잡으매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그에게로 가져오니 그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리고 (레 9:13) 그들이 또 번제의 제물 곧 그의 각과 머리를 그에게로 가져오매 그가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레 9:14) 또 내장과 정강이는 씻어서 단 위에 있는 번제물 위에서 불사르니라 (레 9:15) 그가 또 백성의 예물을 드리되 곧 백성을 위한 속죄제의 염소를 가져다가 잡아 전과 같이 죄를 위하여 드리고 (레 9:16) 또 번제물을 드리되 규례대로 드리고 (레 9:17) 또 소제를 드리되 그 중에서 그의 손에 한 움큼을 채워서 아침 번제물에 더하여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레 9:18) 또 백성을 위하는 화목제물의 수소와 숫양을 잡으매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그에게로 가져오니 그가 제단 사방에 뿌리고 (레 9:19) 그들이 또 수소와 숫양의 기름과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것과 콩팥과 간 꺼풀을 아론에게로 가져다가 (레 9:20) 그 기름을 가슴 위에 놓으매 아론이 그 기름을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레 9:21) 가슴들과 오른쪽 뒷다리를 그가 여호와 앞에 요제로 흔드니 모세가 명령한 것과 같았더라 (레 9:22) 아론이 백성을 향하여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마치고 내려오니라 (레 9:23)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레 9:24)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아론에게 이르되 속죄제를 위하여 흠 없는 송아지를 가져오고 번제를 위하여 흠 없는 숫양을 여호와 앞에 가져다 드리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숫염소를 속죄제를 위하여 숫염소를 가져오고 또 번제를 위하여 일년 되고 흠 없는 송아지와 어린 양을 가져오고(레 9:2-3)” 7일간의 위임식이 끝나고 바로 다음날 모세는 아론과 그 아들들을 부르고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서 성막에서 첫 제사를 합동으로 드릴 것을 명령하십니다.       1-5: “그들이 모세가 명령한 모든 것을 회막 앞으로 가져오고 온 회중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선지라(레 9:5)” 위임 받은 제사장의 첫 제사를 위한 준비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1)”를 불렀다고 의역했지만, 원래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번역해야 옳습니다. 이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위임 받은 제사장의 첫 제사를 지켜보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제물을 준비한 자는 장로를 포함한 백성들이었으므로(3) 장로는 백성을 대표한 자로 모세의 지시사항을 백성에게 전하는 역할을 했었습니다1). 아론과 그 아들들과 이스라엘 자손(백성)이 준비한 제물(예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론 – 흠 없는 송아지(속죄제), 흠 없는 숫양(번제) 이스라엘 자손 – 숫염소(속죄제), 일년 되고 흠 없는 송아지와 어린 양(번제) 수소와 숫양, 기름 섞은 소제물(화목제) 백성들을 위한 공적인 제사를 드리는데, 속죄제, 번제 화목제, 그리고 소제가 함께 드려졌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전체 백성이 참여하는 성막의 첫 제사는 7일간 위임식을 마친 제사장이 따로 주관하지 않았습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이 함께 주관자이고 진행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앞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제사(예배)는 제사장 중심으로 드려지는 것이 아니고 제사를 드리는 백성(성도)가 중심이 되어 드려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흠 없고 정결한 제물을 준비한 자도 백성이 직접 하였습니다. 그가 번제단 앞 뜰에서 제물에 안수한 후 칼로 가져온 생축을 찔러 피를 내고 가죽을 벗겨서 다시 조각조각 각을 뜨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제사장에게 각뜬 고기를 전달하면 제사장은 번제단에 올려 불사르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제사장은 또한 피를 낼 때 그릇에 담아 제단에 뿌리는 절차를 담당했을 뿐입니다(2-4). 드디어 그날 제8일의 어느 때에 “그들은 모세가 명령한 모든 제물을 준비하여 회막 즉 성막 앞으로 가져오고 온 회중이 나와 여호와 앞에 섰다(5)”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제물을 준비하여 여호와 앞에 다가섰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여호와 앞에 나올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자가 성막 앞에 나왔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제물도 그날 명령이 있어서 갑자기 준비했다고 하기보다는 위임식 처음부터 줄곧 성막에서 행해진 제사를 유심히 지켜보고 나름대로 긴장과 제사드릴 마음을 가다듬었다고 추측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온 백성이 참여한 가운데 위임 받은 제사장이 첫 제사를 드릴 차례를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는 광경을 연상하게 됩니다(5).   6-7: “모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제단에 나아가 네 속죄제와 네 번제를 드려서 너를 위하여,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또 백성의 예물을 드려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되 여호와의 명령대로 하라(레 9:7)” 위임 받은 제사장에게 제사 집례를 명령하는 모세   모세가 이렇게 온 백성에게 첫 제사를 준비시킨 이유는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내기 위함(6)”이라고 설명합니다. 그 영광은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산에 도착했을 때 보았던 그 여호와의 영광입니다(출 24:16-18).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출 24:17)”   바로 여호와의 영광이 이제부터는 시내 산이 아니라 그들이 온 정성과 재물을 드려 완성한 성막에 나타나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는 곧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찾아가서 뵙는 분이 아니라 그의 백성들을 찾아오시는 분이라는 점을 나타내신 말씀입니다. 바로 그 영광의 임재하심이 23-24절에서 재연되었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레 9:23-24)”   8-11: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아론에게 가져오니 아론이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제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는 제단 밑에 쏟고(레 9:9)”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       백성을 위한 첫 제사는 다시 제사장의 속죄제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7일간의 위임식에서 드려진 속죄제로서는 아직 미흡한 점이 있어서인가? 위임식에서 속제제와 이번 첫 제사에서 제사장의 속죄제는 구별되어야 했습니다. 위임식에서는 그들이 평민의 신분에서 제사장의 신분으로 옮겨가는 통과의례로서 정결예식이라 할 수 있다면, 첫 제사에서 제사장의 속죄제를 먼저 드리는 것은 백성들의 죄를 위해 제사를 집행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죄를 돌아보아 속죄하는 모습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합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이 자신의 죄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면서 백성을 위해 속죄를 주선하겠다는 태도는 매우 잘못된 자세입니다. 한편 이치적으로 생각할 때, 제사장의 속죄의 효과는 백성의 죄까지 사하는 능력을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제단에 나아가 네 속죄제와 네 번제를 드려서 너를 위하여,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레 9:7a)”   제사장이 사함 받지 않는 죄가 하나라도 있다면 모든 백성을 죄짓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제사장의 정결예식(속죄제)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제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목회자나 장로가 예배를 인도하거나 설교할 때는 신중해야 하며 전제되는 죄사함이 없이 참여하는 경우는 매우 위험한 태도이요,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7). 이제부터는 아론이 모세의 지시나 명령을 받지 않고 그가 직접 제사를 집행하는 순서입니다. 그 자신을 위한 속죄제는 그 아들들이 보조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그들은 제물을 죽일 때 흘러나오는 피를 그릇에 받아서 아론에게 건네 주는 역할이었습니다. 이 순서를 제외한 나머지 제사절차는 속죄제(레4장)에서와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광경을 숨죽이고 지켜보는 모세나 백성들은 손에 땀을 쥐고 있었다고 봅니다. 특히 모세는 여호와의 명령하신 대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는지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지켜보았을 것입니다. 그러한 모세의 마음이 본문말씀에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단 위에서 불사르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10b)”   일단 일차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를 무사히 마치게 됩니다(8-11).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출 19:5-6)”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산에 도착했을 때 주셨던 말씀은 “언약을 지키면 내 소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다”는 축복의 말씀이셨습니다. 그들은 시내 산 밑에서 모세를 중보자로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계명을 받았지만(십계명), 금 송아지 사건으로 이 언약과 계명은 폐기되었습니다. 그 후부터 여호와께 나가기 위해서는 희생이(피-- 생명)이 필요했으며 이를 위해 성막(성전)을 짓게 하셨던 것입니다. 드디어 성막을 완성되고 그 첫 번째 제사를 드리게 됨으로써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언약관계 즉, 여호와의 소유가 되는 것,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바로 그 회복되는 시작이 오늘 본문말씀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12-14: “아론이 또 번제물을 잡으매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그에게로 가져오니 그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리고(레 9:12)” 제사장을 위한 번제   속죄제를 치른 다음 이번에도 아론이 번제물로 숫양의 목을 따고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받아 아론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고기는 각을 떠서 가져오면 아론은 제단 올려 불살랐습니다. 이처럼 아들들은 아론의 보조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습니다. 이로써 제사장의 속죄제와 번제가 끝이 났습니다.   15-21: “그가 또 백성의 예물을 드리되 곧 백성을 위한 속죄제와 염소를 가져다가 잡아 전과 같이 죄를 위하여 드리고(레 9:15)” 백성을 위한 제사 (속죄제, 소제, 화목제)       아론이 백성을 위해 공식적으로 드린 제사는 속죄제였습니다. 이때 희생제물을 드리는 자가 직접 생축을 도살하여 모든 기름과 콩팥 등을 제사장에게 가져오는 것이 원칙이지만, 본문에서는 아론이 직접 도살한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아마도 공적인 대표 제사였기 때문에 그랬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이처럼 제사의 절차나 종류가 정확하게 진행되는 예는 구약성경에서 거의 없습니다. 그 절차를 생략하거나 번제에 속한 속죄제, 속건제, 그리고 화목제가 혼동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혼동은 성경을 읽는 현대 독자의 입장에서 혼동일 뿐,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늘 상 생활 속에 행해졌던 일이었으므로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15-16). 소제도 간략하게 기록하였습니다. 원래는 유향과 함께 드리도록 되었는데 그 부분이 생략되었습니다(17). 그러나 화목제 절차는 좀 더 자세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여호와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백성들에게는 잔치를 베풀어 전체 이스라엘 백성들의 친교를 위한 제사였기 때문일 것으로 보입니다. 화목제는 첫 제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제사였으므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했었습니다(18-19). 백성들은(아마도 대표자 되는 장로들이) 기름을 얹은 가슴부위와 함께 오른쪽 뒷다리를 아론에게 가져왔고, 이어서 그가 기름기는 제단에 올려 불사르고 가슴부위와 오른쪽 뒷다리는 여호와 앞에서 흔들어 요제를 삼았습니다. 이는 실제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론과 그 아들들의 몫을 가져왔다는 기록입니다. 곧 이어서 모세가 명령한 대로 백성들이 순종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기부위 중에 가장 좋고 값나가는 부위를 제사장의 몫으로 내놓는 일이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일 즉, 최상의 고기를 헌물하는 순종함이 중요하게 취급되었습니다(20-21).   22: “아론이 백성을 향하여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마치고 내려오니라(레 9:22)” 제사장의 축도   그리고 이어서 아론이 백성들을 향하여 손을 들고 축복기도를 하였습니다. 이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일반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평민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의 권위와 직위로 백성을 향해 손을 들었던 것입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민 7:24-26)”   23-24: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레 9:23)”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타남   그 다음 절차에 따라 모세가 아론과 함께 성막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들이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성막으로 들어감으로써 여호와께 가장 가까이 나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임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들은 들어가서 여호와 면전에서 중보기도를 하였습니다. 얼마 후 다시 밖으로 나와 백성을 향해 다시 축복하였을 때,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여호와로부터 불이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을 살랐습니다. 그들이 본 여호와의 영광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출애굽기를 인용하면, 여호와의 영광은 불 가운데서와 빽빽한 구름으로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광야 40년 생활 속에서는 불과 구름 기둥으로 여호와의 현현을 보이셨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엿새 동안 산을 가리더니 일곱째 날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출 24:16-17)”   이스라엘 백성은 이때의 모습대로 번제단 위에서 여호와의 불꽃을 발견하게 됩니다.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금 송아지 사건으로 폐기된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는 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시내 산에서 세운 언약의 회복은 곧 여호와의 소유(세쿨라, 서쿨라)가 되는 것이요,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회복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곧 구속 주 되시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림으로써 단번에 속죄와 소제, 화목제, 속건제 등등 모든 제사를 완성하시고 부활하셔서 승천하신 후에 보혜사 성령을 통하여 우리 안에 오심은 내 안에 성전이 되심이요, 그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