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10:01-11 :::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의 치명적 실수 Tue. Mar. 15. 22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르시기를 내 가까이 서 있는 자들에게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겠고 온 백성 앞에서 내가 영광을 나타내리라 하셨느니라 아론이 잠잠하니(레 10:3)”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이미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장로 70인과 같은 위치를 점할 만큼 유력인사로 분류되었습니다(출24: 1,9)   그런데 이들이 맡은 일은 향로에 불을 담아오는 직책이었는데, 나답과 아비후는 정해진 향로도 아니고 여호와께서 명령하지 않으신 불을 담아 분향을 위해 회막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에 불이 나왔습니다.   그 불이 회막 안에서 나왔는지, 번제단의 불길이 치솟아 그들을 덮쳤는지 알 수 없지만, 순식간에 그들은 불에 타 죽고 말았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레 10:1)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각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레 10:2)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레 10:3)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이르시기를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겠고 온           백성 앞에서 내가 영광을 나타내리라 하셨느니라 아론이 잠잠하니 (레 10:4) 모세가 아론의 삼촌 웃시엘의 아들 미사엘과 엘사반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나아와 너희 형제들을 성소 앞에서 진영 밖으로           메고 나가라 하매 (레 10:5) 그들이 나와 모세가 말한 대로 그들을 옷 입은 채 진영 밖으로 메어 내니 (레 10:6)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이르되 너희는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가 죽음을 면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온 회중에게 미침을 면하게 하라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온 족속은 여호와께서 치신 불로 말미암아 슬퍼할           것이니라 (레 10:7) 여호와의 관유가 너희에게 있은즉 너희는 회막 문에 나가지 말라 그리하면 죽음을 면하리라 그들이 모세의 말대로 하니라 (레 10:8)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 10:9) 너와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 죽음을 면하라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영한 규례라 (레 10:10) 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 (레 10:11) 또 나 여호와가 모세를 통하여 모든 규례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치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르시기를 내 가까이 서 있는 자들에게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겠고 온 백성 앞에서 내가 영광을 나타내리라 하셨느니라 아론이 잠잠하니(레 10:3)”   1-7: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각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레 10:1)”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       향로가 있는 곳은 회막 안쪽 지성소 앞이었습니다. 문맥 상 아직 9장에서 시작된 여덟째 날이 계속되고 있었고, 아론을 비롯한 위임 받은 제사장이 주도하는 첫 제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여호와의 영광을 나타내는 여호와의 불이 나와 번제물을 태우므로 절정으로 치닫고 있던 그 시간이었습니다.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이미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장로 70인과 같은 위치를 점할 만큼 유력인사로 분류되었습니다(출 24: 1, 9) 그런데 이들이 맡은 일이 향로에 불을 담아오는 직책이었는데, 나답과 아비후는 정해진 향로도 아니고 여호와께서 명령하지 않으신 불을 담아 분향을 위해 회막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이었습니다(1) 이때 불이 나왔습니다. 그 불이 회막 안에서 나왔는지, 번제단의 불길이 치솟아 그들을 덮쳤는지 알 수 없지만, 순식간에 그들은 불에 타 죽고 말았습니다(2). 한참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이후 다시 나타나서 흥분된 분위기가 고조되고 온 백성이 기뻐하면서 잔치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닥친 이들의 죽음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경악으로 몰고 갔으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얼마 후에는 웅성거림도 사라지고 성막 전체가 침묵으로 빠져갔습니다. 그 때 아론의 첫 제사를 조바심으로 지켜보던 모세가 아론을 향하여 외치기 시작하였습니다. “내 가까이 서 있는 자들에게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리라, 온 백성 앞에서 나의 위엄을 나타내리라(3)” 모세는 철저하게 여호와의 명령대로 준행하였음을 강조하는 기록을 남겼습니다(레 8,9장 참조) 모세의 경우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는데, 아론에게 그 제사직무가 넘어오자마자 여호와의 명령대로 하지 않고 임의로 제사를 진행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조치는 신속했습니다. 즉각 명령을 어긴 나답과 나비후가 그 현장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인간이 보기에 그들의 실수는 사소한 일처럼 보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죽어야 했던 까닭은 3절 말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큰 권한을 받은 자일수록 그 책임도 크다는 원칙이 적용되었습니다. 곧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기 위해서, 온 백성 앞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위엄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그들의 죽음은 불가피한 조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명령한 불이 아닌 다른 불로 향을 피우려 했던 범죄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론의 조카들이 죽은 아들들을 성소 앞에서 진영 밖으로 메고 나가고 아론과 그 식구들은 죽은 자식으로 말미암아 애곡하지 않도록 명령하였습니다. 오직 여호와께서 치신 불로 말미암아 그 죄를 슬퍼할 것을 지시하신 것입니다.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구의 시체는 회막 밖으로 옮겨지고, 아론에게는 울지 말 것과 그리고 시체 가까이 가지도 말 것과 만일 죽음을 슬퍼하면 또 다른 죽음이 닥칠 것을 경고하셨습니다(6).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이르되 너희는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가 죽음을 면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온 회중에게 미침을 면하게 하라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온 족속을 여호와께서 치신 불로 말미암아 슬퍼할 것이니라(레 10:6)”   여호와의 관유는 특별한 제조법으로 제조되었습니다. 그리고 오직 성소에서만 사용하도록 허가된 품목이었습니다. 이 관유를 지닌 아론은 아들들의 장례를 위해 성막 밖으로 나갈 수 없었습니다(7). 성직을 맡았다는 자체가 엄격한 규율과 도덕관으로 무장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교회(교계) 지도자의 일거수일투족은 말씀을 이해하고 준행할 때에, 인간의 측면의 사소한 일일지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엄청난 범죄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목회자라면 항상 여호와 앞에서 경건함과 경외함의 긴장을 풀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8-11: “너와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 죽음을 면하라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영한 규례라(레 10:9)”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십니다.   아들을 둘 씩이나 갑자기 잃은 아론에게 여호와께는 모세를 통하지 않고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는 제사장 직무를 수행할 때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흔히 추론하기로 나답과 아비후가 술을 마시고 취해서 경거망동하여 여호와께 죽임을 당했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근거가 없으므로 틀렸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그러나 문맥상 이방제의 때 이방 제사장이 술에 취해서(마취상태) 진행되는 것과 구별하기 위해서였다고 해석 수 있습니다. 또한 제사직을 정확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취한 조처였다고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8-9). “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여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11)”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거룩하고 속된 것(세상적인 것 또는 평이한 것)중에 속된 것은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만 없습니다. 그러나 정결함과 부정함은 상반되는 영역이라고 구분합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것은 모두가 정결함에 속하지만, 속된 것 중에는 정결에 포함된 부분도 있으나 부정에 속한 것이 함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사장이라면 거룩한 것을 구별하는 일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10).       세 번째로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신 내용은, 여호와의 명령이 모세를 통하여 전해지고 선포된 모든 규례가 이제부터는 아론과 그 아들들의 제사장직을 통하여 지켜지고 백성에게 가르쳐서 지속돼야 함을 명령하셨습니다. 11장부터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든 규례를 가르치는 제사장의 직무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었습니다. 참고로 15장까지 1절은 매번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로 시작되고 있습니다(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