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10:12-20 ::: 정해진 제사장의 몫을 여호와께 번제로 드림 Wed. Mar. 16. 22     “아론이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제물을 먹었더라면 여호와께 어찌 좋게 여기셨으리요(레 10:19)”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사를 바쳤지만, 두 아들을 잃는 불행을 당했는데, 거룩함이 손상된 제사장이 비록 정해진 규례라지만, 어찌 남의 부정과 죄를 정결하게 할 수 있겠는가? 자신은 그럴 자격이 없다는 고백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몫을 포기할 망정 여호와께 두려움으로 바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모세는 아론의 그런 상한 심정을 좋게 받아드렸다고 하였습니다. 비록 여호와께서 정한 규정이 내게는 유익이 되는 경우가 될지라도 인간의 감정이나 윤리 도덕적인 즉, 양심의 가책을 받는 일이라면, 때로는 자신의 유익을 포기하는 근신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목회자가 비록 여러 권리나 몫을 교회에 요구할 수 있으나, 이를 포기하여 전체 공동체의 유익을 도모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좋은 미덕이지만, 목회자의 선한 뜻을 간과하여 자칫 모든 일에 목회자의 희생과 양보를 당연시하는 교회가 있다면 이 역시도 상당히 위험한 교회관습이 될 수 있으므로 서로가 각별히 유념해야 할 사항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레 10:12) 모세가 아론과 그 남은 아들 엘르아살에게와 이다말에게 이르되 여호와께 드린 화제물 중 소제의 남은 것은 지극히 거룩하니 너희는 그것을 취하여 누룩을 넣지 말고 제단 곁에서 먹되 (레 10:13)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 네 소득과 네 아들들의 소득인즉 너희는 그것을 거룩한 곳에서 먹으라 내가 명령을 받았느니라 (레 10:14) 흔든 가슴과 들어올린 뒷다리는 너와 네 자녀가 너와 함께 정결한 곳에서 먹을지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물 중에서 네 소득과 네 아들들의 소득으로 주신 것임이니라 (레 10:15) 그 들어올린 뒷다리와 흔든 가슴을 화제물의 기름과 함께 가져다가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을지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대로 너와 네 자손의 영원한 소득이니라 (레 10:16) 모세가 속죄제 드린 염소를 찾은즉 이미 불살랐는지라 그가 아론의 남은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노하여 이르되 (레 10:17) 이 속죄제물은 지극히 거룩하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거룩한 곳에서 먹지 아니하였느냐 이는 너희로 회중의 죄를 담당하여 그들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하게 하려고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레 10:18) 그 피는 성소에 들여오지 아니하는 것이었으니 그 제물은 너희가 내가 명령한 대로 거룩한 곳에서 먹었어야 했을 것이니라 (레 10:19) 아론이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그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제물 을 먹었더라면 여호와께서 어찌 좋게 여기셨으리요 (레 10:20) 모세가 그 말을 듣고 좋게 여겼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아론이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제물을 먹었더라면 여호와께 어찌 좋게 여기셨으리요(레 10:19)”   12-15: “모세가 아론과 그 남은 아들 엘르아살에게와 이다말에게 이르되 여호와께 드린 화제물 중 소제의 남은 것은 지극히 거룩하니 너희는 그것을 취하여 누룩을 넣지 말고 제단 곁에서 먹되(레 10:12)” 제사장이 먹을 수 있는 제물에 관하여       이 단락은 매번 제사의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반복하고 있으므로 몇 가지 사항만 제외하고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소제는 전체 제사 중에 가장 자주 드려진 제사였으므로 소제에서 제사장 몫은 그들의 양식이 되었습니다. 항상 “지극히 거룩한 것”으로 그들의 몫을 지칭하였습니다. 또한 소제의 몫은 거룩한 곳인, “제단 곁”에서 먹도록 하였습니다. 가슴부위와 뒷다리는 “정결한 곳”에서 먹도록 하였는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반드시 거룩한 성막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백성이 거주하는 지역(속된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고기는 제사장의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화목제물로 드려진 생축 중에 기름기와 내장 부위 등을 제외한 나머지 살코기는 이웃과 나눔으로 백성들 간의 친교와 사랑의 잔치로 사용되었는데, 살코기 중에 가슴부위와 오른쪽 뒷다리는 제사장의 몫으로 반드시 남겨두어야 했습니다. 다르게 해석하면 가장 좋고 값비싼 부위는 제사장의 몫이 되었습니다. 화목제물을 바친 백성의 입장에서는 아까운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준비한 제물들을 제사장은 가죽까지 자신의 몫으로 챙기고 살코기 전체를 자신의 집으로 다시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앞에서 요제를 삼을지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대로 너와 네 자손의 영원한 소득이니라(레 10:15b)” 그러므로 이 말씀이 기록된 이유를 우리는 이해할 것 같습니다.   16-20: “아론이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그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제물을 먹었더라면 여호와께서 어찌 좋게 여기셨으리요(레 10:19)” 제사장이 먹었어야 했을 제물에 관하여   속죄제물은 제사장이 먹도록 규정하였습니다. 속죄제물은 부정과 죄로 말미암아 속죄제물에 이를 전가하여 드리는 제물입니다. 그러므로 오염된 제물이 되었고, 제사장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은 거룩하므로 부정과 죄를 정화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사장이 먹지 않고 불이 태워야 하는 속죄제물이 있는데, 그것은 곧 성소 안에 피를 뿌린 제물은 먹지 않고 번제처럼 다 태워야 했습니다. 성소에 피를 뿌리는 속죄제의 경우는 온 백성이 드릴 때, 대제사장의 속죄제일 때, 그리고 대속죄일 경우에만 해당되었습니다. 그러나 첫 제사에서 피를 성소에 뿌리지 않고 제단 뿔에 발랐기 때문에(레 9:3,9절 참조) 제사장이 먹을 수 있었음에도 아론과 그 아들들은 불살라버렸습니다. 모세가 이를 추궁하자. 아론은 이렇게 답변하였던 것입니다.   “오늘 그들이 그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제물을 먹었더라면 여호와께서 어찌 좋게 여기셨으리요(레 10:19)”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사를 바쳤지만, 두 아들을 잃는 불행을 당했는데, 거룩함이 손상된 제사장이 비록 정해진 규례라지만, 어찌 남의 부정과 죄를 정결하게 할 수 있겠는가? 자신은 그럴 자격이 없다는 고백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몫을 포기할 망정 여호와께 두려움으로 바치는 태도가 합당하다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모세는 아론의 그런 상한 심정을 좋게 받아드렸다고 하였습니다. 비록 여호와께서 정한 규정이 내게는 유익이 되는 경우가 될지라도 인간의 감정이나 윤리 도덕적인 즉, 양심의 가책을 받는 일이라면, 때로는 자신의 유익을 포기하는 근신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목회자가 비록 여러 권리나 몫을 교회에 요구할 수 있으나, 이를 포기하여 전체 공동체의 유익을 도모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좋은 미덕이지만, 목회자의 선한 뜻을 간과하여 자칫 모든 일에 목회자의 희생과 양보를 당연시하는 교회가 있다면 이 역시도 상당히 위험한 교회관습이 될 수 있으므로 서로가 각별히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