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14:33-57 ::: 집안 곰팡이에 관한 규례 Fri. Mar. 25. 22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에 너희가 이를 때에 너희 기업의 땅에서 어떤 집에 나병 색점을 발생하게 하거든(레 14:34)”     이 규례는 천막생활을 하는 그들에게 당장 시행할 수는 없었습니다. 앞으로 들어가 살게 될 가나안 땅에서 정착하였을 때, 돌과 흙으로 집을 짓고 살게 되면 지켜야 할 규례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사는 집은 하루의 절반 이상을 생활하는 장소입니다.   집안이 불결하면 각종 질병이 옮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게 되므로 그곳에 사는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렇게 그들이 사는 집과 가재도구까지 정결함을 강조하는 이유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와 맞물려 여호와 하나님의 처소인 성막이 진영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레 14:3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 14:34)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에 너희가 이를 때에 너희 기업의 땅에서 어떤 집에 나병 색점을 발생하게 하거든 (레 14:35) 그 집 주인은 제사장에게 가서 말하여 알리기를 무슨 색점이 집에 생겼다 할 것이요 (레 14:36) 제사장은 그 색점을 살펴보러 가기 전에 그 집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부정을 면하게 하기 위하여 그 집을 비우도록 명령한 후에 들어가서 그 집을 볼지니 (레 14:37) 그 색점을 볼 때에 그 집 벽에 푸르거나 붉은 무늬의 색점이 있어 벽보다 우묵하면 (레 14:38) 제사장은 그 집 문으로 나와 그 집을 이레 동안 폐쇄하였다가 (레 14:39) 이레 만에 또 가서 살펴볼 것이요 그 색점이 벽에 퍼졌으면 (레 14:40) 그는 명령하여 색점 있는 돌을 빼내어 성 밖 부정한 곳에 버리게 하고 (레 14:41) 또 집 안 사방을 긁게 하고 그 긁은 흙을 성 밖 부정한 곳에 쏟아 버리게 할 것이요 (레 14:42) 그들은 다른 돌로 그 돌을 대신하며 다른 흙으로 집에 바를지니라 (레 14:43) 돌을 빼내며 집을 긁고 고쳐 바른 후에 색점이 집에 재발하면 (레 14:44) 제사장은 또 가서 살펴볼 것이요 그 색점이 만일 집에 펴졌으면 악성 나병인즉 이는 부정하니 (레 14:45) 그는 그 집을 헐고 돌과 그 재목과 그 집의 모든 흙을 성 밖 부정한 곳으로 내어 갈 것이며 (레 14:46) 그 집을 폐쇄한 날 동안에 들어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요 (레 14:47) 그 집에서 자는 자는 그 옷을 빨 것이요 그 집에서 먹는 자도 그 옷을 빨 것이니라 (레 14:48) 그 집을 고쳐 바른 후에 제사장이 들어가 살펴보아서 색점이 집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이는 색점이 나은 것이니 제사장은 그 집을 정하다 하고 (레 14:49) 그는 그 집을 정결하게 하기 위하여 새 두 마리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다가 (레 14:50) 그 새 하나를 흐르는 물 위 질그릇 안에서 잡고 (레 14:51)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실과 산 새를 가져다가 잡은 새의 피와 흐르는 물을 찍어 그 집에 일곱 번 뿌릴 것이요 (레 14:52) 그는 새의 피와 흐르는 물과 살아 있는 새와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실로 집을 정결하게 하고 (레 14:53) 그 살아 있는 새는 성 밖 들에 놓아 주고 그 집을 위하여 속죄할 것이라 그러면 정결하리라 (레 14:54) 이는 각종 나병 환부에 대한 규례니 곧 옴과 (레 14:55) 의복과 가옥의 나병과 (레 14:56) 돋는 것과 뾰루지와 색점의 (레 14:57) 어느 때는 부정하고 어느 때는 정함을 가르치는 것이니 나병의 규례가 이러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에 너희가 이를 때에 너희 기업의 땅에서 어떤 집에 나병 색점을 발생하게 하거든(레 14:34)” 사는 집 안에서까지 정결함을 요구하십니다.       본문은 집 안에 생긴 악성 곰팡이에 관한 규례입니다. 이 규례는 천막생활을 하는 그들에게 당장 시행할 수는 없었습니다. 앞으로 들어가 살게 될 가나안 땅에서 정착하였을 때, 돌과 흙으로 집을 짓고 살게 되면 지켜야 할 규례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사는 집은 하루의 절반 이상을 생활하는 장소가 됩니다. 집안이 불결하면 각종 질병이 옮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게 되므로 그곳에 사는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그들이 사는 집과 가재도구까지 정결함을 강조하는 이유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와 맞물려 여호와 하나님의 처소인 성막이 진영 안에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33-36: “그 집 주인은 제사장에게 가서 말하여 알리기를 무슨 색점이 집에 생겼다 할 것이요(레 14:35)”   집 안에 악성 곰팡이가 발견되면 집 주인이 먼저 제사장에게 알려야 한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따라서 집 내부의 일은 집 주인 외에는 알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사장이 그 집을 찾아가기 전에 가재도구 등을 모두 밖으로 옮겨야 하는데 부정을 면하기 위해서라고 하였습니다. 만약에 부정함이 선포되면 집안에 있던 모든 것도 부정에 속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것은 실용적인 판결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제사장의 선포와 동시에 부정함이 시작된다는 의미도 포함되었습니다.   37-53: “그 집을 고쳐 바른 후에 제사장이 들어가 살펴보아서 색점이 집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이는 색점이 나은 것이니 제사장은 그 집을 정하다 할 것이요(레 14:48)”   일단 제사장은 집 안을 살펴본 후에 7일간 유예기간을 선포하고 다시 살펴봐서 악성 곰팡이가 있는 부분을 헐고 새 돌과 새 흙으로 수리를 한 다음에 다시 7일간을 기다려 살펴보았습니다. 그래도 악성 곰팡이가 퍼져 있으면 그 집 자체를 헐도록 명령하였습니다. 만약에 집 안을 폐쇄한 기간에 들어 간 사람이 있다면 그는 저녁까지 부정하고 집안에 들어가서 자거나 음식을 먹은 사람은 그의 옷을 빨아야 합니다. 제사장은 집을 수리하고 난 다음에 살펴보아서 곰팡이가 퍼지지 않았으면 정결함을 선포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결예식을 치르게 되는데 악성 피부염을 앓다가 나은 사람의 경우와 같은 방식으로 예식을 치르도록 하였습니다(레 14:4-8절 참조) 그러나 집이 깨끗해졌다는 이유 때문에 성막 제사를 드린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으므로 성막 제의는 하지 않았습니다.   54-57: “어느 때는 부정하고 어느 때는 정함을 가르치는 것이니 나병의 규례가 이러하니라(레 14:57)”   이 구절은 13-14장 전체를 끝맺는 결론 부분입니다. 옴, 의복, 가옥, 돋는 것, 뾰루지, 색점 등, 나병에 해당하는 종류를 간단하게 요약을 한 다음에 악성 피부염(곰팡이) 즉 “차라아트에 관한 규례”라고 마무리 기록을 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의복과 가죽뿐 아니라 집까지도 정결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의복과 가죽처럼 직접 사람 몸(피부)에 닿는 물건들이 곰팡이가 피게 되면 사람 피부에 악성 피부염이 발생한 것처럼 취급하는 것을 살펴보게 됩니다. 집도 또한 사람이 앉거나 눕는 장소로서 피부와 닿게 될 것이므로 이 역시 같은 의미로서 부정함과 정결함은 구분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몸에 지니거나 입거나 눕거나 하는 모든 것을 정결하게 하는 것은 비록 사람만이 아니라 주변 환경까지도 세심하게 살피고 깨끗하게 함으로써 양호한 환경위생을 만들고, 아울러 성막에 임재하신 하나님의 거룩함을 인정하고 항상 조심하는 경외심을 갖도록 하는 데에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