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15:01-18 ::: 유출병 Sat. Mar. 26. 2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그의 몸에 유출병이 있으면 그 유출병으로 말미암아 부정한 자라(레 15:2)”     3절의 그의 “몸”으로 번역한 “바사르”란 단어는 생식기를 완곡하게 표현한 단어입니다.   특히 남성에게 유출이 있을 경우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남성에게 흐르는 것이라면, 소변이나 정액이 있을 수 있고   유출병이라 했을 때, 성기에서 성병으로 말미암아 흐르는 고름 같은 것을 말합니다. 70인경에서는 아예 임질로 번역하였습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임질 이외에 요도에 염증이 생겨서 흘러나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유출물로 인해 막힌 상태(3)”는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심하게 되는 경우로서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병이 악화된 상황을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레 15: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 15: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그의 몸에 유출병이 있으면 그 유출병으로 말미암아 부정한 자라 (레 15:3) 그의 유출병으로 말미암아 부정함이 이러하니 곧 그의 몸에서 흘러 나오든지 그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것이 막혔든지 부정한즉 (레 15:4) 유출병 있는 자가 눕는 침상은 다 부정하고 그가 앉았던 자리도 다 부정하니 (레 15:5) 그의 침상에 접촉하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레 15:6) 유출병 있는 자가 앉았던 자리에 앉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씻을 것이요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레 15:7) 유출병 있는 자의 몸에 접촉하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레 15:8) 유출병 있는 자가 정한 자에게 침을 뱉으면 정한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레 15:9) 유출병 있는 자가 탔던 안장은 다 부정하며 (레 15:10) 그의 몸 아래 닿았던 것에 접촉한 자는 다 저녁까지 부정하며 그런 것을 옮기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레 15:11) 유출병 있는 자가 물로 그의 손을 씻지 아니하고 아무든지 만지면 그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레 15:12) 유출병 있는 자가 만진 질그릇은 깨뜨리고 나무 그릇은 다 물로 씻을지니라 (레 15:13) 유출병 있는 자는 그의 유출이 깨끗해지거든 그가 몸이 정결하게 되기 위하여 이레를 센 후에 옷을 빨고 흐르는 물에 그의 몸을 씻을 것이라 그러면 그가 정하리니 (레 15:14)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자기를 위하여 가져다가 회막 문 여호와 앞으로 가서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레 15:15) 제사장은 그 한 마리는 속죄제로, 하나는 번제로 드려 그의 유출병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서 속죄할지니라 (레 15:16) 설정한 자는 전신을 물로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레 15:17) 정수가 묻은 모든 옷과 가죽은 물에 빨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레 15:18) 남녀가 동침하여 설정하였거든 둘 다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그의 몸에 유출병이 있으면 그 유출병으로 말미암아 부정한 자라(레 15:2)” 남자의 문란한 성생활을 경고하십니다.   11장은 사람의 외적인 문제로서 먹는 음식에 관하여 정결함과 부정을 구별하는 규례였고, 12장은 출산, 13-14장은 피부병에 대하여, 15장은 인간의 출산의 행위에 대하여 정결함과 부정을 구별하는 규례로 주어졌습니다. 특히 15장은 11-14장을 종합하는 결론임과 동시에 16장의 대 속죄일을 준비하는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 말씀의 주된 내용은 인간 생식기의 부정함을 구별하는 규례는 정액과 월경, 그리고 성병으로 말미암아 생긴 유출을 경우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부부생활 자체를 부정하다고 하는 것에는 이스라엘만의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특별히 성병 즉 유출병에 관한 것으로 가장 심각한 상황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1-3: “그의 유출병으로 말미암아 부정함이 이러하니 곧 그의 몸에서 흘러 나오든지 그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것이 막혔든지 부정한즉(레 15:3)” 남자의 유출병   3절의 그의 “몸”으로 번역한 “바사르”란 단어는 생식기를 완곡하게 표현한 단어입니다. 특히 남성에게 유출이 있을 경우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남성에게 흐르는 것이라면, 소변이나 정액이 있을 수 있고 유출병이라 했을 때, 성기에서 성병으로 말미암아 흐르는 고름 같은 것을 말합니다. 70인 경에서는 아예 임질로 번역하였습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임질 이외에 요도에 염증이 생겨서 흘러나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유출물로 인해 막힌 상태(3)”는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심하게 되는 경우로서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병이 악화된 상황을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4-15: “그의 몸 아래에 닿았던 것에 접촉한 자는 다 저녁까지 부정하며 그런 것을 옮기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레 15:10)” 유출병 증상이 있는 남자의 부정함에 대하여   유출병이 있는 남자가 접촉하는 모든 물건이나 사람은 다 부정하게 된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앉았던 자리도 부정하다고 하였습니다. 유출병이 있는 사람이 눕는 침상은 다 부정합니다. 침상은 식탁(11장)과 함께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과 피부, 집안 전체의 청결, 그리고 마지막으로 침상에서 일어나는 행위까지 정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필수 불가결한 정결의 의미를 말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4-5절)   유출병자의 몸에 접촉하는 자는 물론이고 침이 묻어도 부정합니다. 유출병이 있는 자가 앉았던 안장도 부정하고 그 몸 아래 닿았던 모든 것이 부정하였습니다. 또한 부정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물건을 매개체로 하여 부정이 전달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럴 경우 그 사람이나 물건에 닿은 사람은 옷을 빨거나 물로 씻어야 하지만 그 기한이 짧았습니다. 손을 씻지 않고 만진 모든 물건이 다 부정하므로 그가 만진 질그릇은 깨뜨려야 하고 나무 그릇은 물로 씻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철저하게 규제하는 것은 침상이나 접촉을 통해서 유출병이 전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실제로 성병은 성행위로 말미암아 99%이상 전염된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악성 피부염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본인에게는 심한 통증과 유출과 함께 다른 부정한 여자와 성 관계를 가졌다는 증거가 되므로 굉장한 수모 상황이었을 것으로 추측되나, 오히려 상대방에게 끼치는 피해는 적게 나타납니다. 즉, 악성 피부환자는 접촉하지 않아도 부정이 퍼져나가지만, 유출병의 경우는 반드시 접촉해야만 부정이 전염되었으므로 진 밖으로 추방되는 등 격리되지 않았습니다. 접촉된 자는 물로 씻음으로 정결하게 되었는데, 물 자체의 정화능력이 있어서가 아니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낫게 되는 경우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환자의 경우 치료가 완치된 후에 몸을 씻는 의식을 하도록 되었습니다. 특히 유출병자의 “몸 아래 닿았던 것에 접촉한 것까지 부정하다(10)”고 하였는데 이것은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입었던 옷에 대하여 알아야 합니다. 출애굽기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당시의 관습으로는 보통사람은 속옷 즉, 팬티를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출병자의 아래 있는 것은 유출액이 묻을 가능성을 감안한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철저히 유출병자와 구분하여 의식적으로 모든 사람이(특히 가족들) 환자를 피하게 함으로써 부부관계를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이것은 생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습니다. 성병에 감염된 채로 임신하여 출산하면 정상적인 아기의 탄생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요즈음 에이즈는 저주의 성병이라 할 수 있는데, 자손에까지 에이즈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6-12절)   “유출병에서 깨끗해진다는 것”은 성병(임질)이 나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입에 담기 그렇지만 매독과 같은 병은 불치에 가까운 성병이었습니다. 20세기 들어 페니실린이 발명되기 전에는 불치병으로써 이 병에 걸린 사람은 결국은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지금의 에이즈와 같은 성병이 매독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당시에 치료가 가능했다면 임질이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완치되었다고 판단되면 7일 후에 샘물에 몸을 씻으면(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물이 치료하는 신통한 효력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정결하게 되었습니다. 여덟째 날에는 제사장에게 나가 제사를 드리는데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게 됩니다. 제물은 비둘기를 드렸습니다. 값싼 제물을 드린 의미는 확실하지 않지만, 치료비를 감안한 경제적인 배려로 생각이 됩니다. 그만큼 낫기 어려운 병으로 많은 치료비와 오랜 기간이 걸렸을 것입니다(13-15절)       16-18: “남녀가 동침하여 설정하였거든 둘 다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레 15:18)” 본문의 핵심은 침상과 연결된 성행위를 중심으로 정결과 부정함을 규정하는 규례를 말합니다.   남성의 정액의 본래 의미는 “씨앗을 쏟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정한다는 것은 곧 생명을 유출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남자의 몽정은 의학적으로 건강하다는 뜻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사회는 부정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인간이 아닌 어떤 영과 행위를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부부관계는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때 그 부정하다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대 근동과 애굽에서 남녀의 성 관계를 부정한 것으로 인식했다는 점도 생명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정액의 유출로 인한 죽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의 하루는 부정하였고 정액이 묻은 옷과 가죽을 빨도록 하였으며 반드시 목욕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규례가 아니더라도 부부 행위 이후에 옷을 갈아 입거나 샤워를 하는 것은 보편 타당한 일이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