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16:01-10 ::: 대속죄일 Mon. Mar. 28.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 그리하여 죽지 않도록 하라 이는 내가 구름 가운데에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레 16:2)”     대속죄일은 일년에 한번 대제사장이 자신과 온 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해 성소 안 지성소에 들어가는 날이었습니다.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향로에 여호와의 불이 아닌 다른 불을 사용하다가 죽임을 당한 사건 이후 성막 오염을 가져왔던 일이 되었고,   그 후에 오염된 성막을 정결하게 하는 규례들이 제정되었습니다. 그 내용들은 음식, 출산, 피부병, 생산(성) 등에 관하여 정결과 부정을 구별하도록 하여 세부지침을 주셨습니다.   정결과 부정은 반드시 도적적으로 비난을 받거나 죄를 지어서가 아니라, 단지 성막과 그 진영 안에 부정함을 가져오는 것 때문에 성막에서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자격을 박탈하여 진영 밖으로 혹은 집안에 자중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부정한 규례는 광범위했고, 본인도 정결과 부정을 판단할 수 없는 애매한 점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알지 못하고 부정함을 지닌 채로 제사에 참여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은연중에 성막을 오염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성막 오염을 정결하게 할 수 있도록 일년에 한번 지성소 안에서 대제사장이 속죄를 드리는 날이 바로 대속죄일이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레 16:1) 아론의 두 아들이 여호와 앞에 나아가다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니라 (레 16: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 그리하여           죽지 않도록 하라 이는 내가 구름 가운데에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 (레 16:3) 아론이 성소에 들어오려면 수송아지로 속죄제물을 삼고 숫양으로 번제물로 삼고 (레 16:4) 거룩한 세마포 속옷을 입으며 세마포 속바지를 몸에 입고 세마포 띠를 띠며 세마포 관을 쓸지니 이것들은 거룩한 옷이라 물로           몸을 씻고 입을 것이며 (레 16:5)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서 속죄제물을 삼기 위하여 숫염소 두 마리와 번제물로 삼기 위하여 숫양 한 마리를 가져갈지니라 (레 16:6) 아론은 자기를 위한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드리되 자기와 집안을 위하여 속죄하고 (레 16:7) 또 그 두 염소를 가지고 회막 문 여호와 앞에 두고 (레 16:8)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 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 (레 16:9) 아론은 여호와를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를 속죄제로 드리고 (레 16:10) 아사셀을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는 산 채로 여호와 앞에 두었다가 그것으로 속죄하고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낼지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 그리하여 죽지 않도록 하라 이는 내가 구름 가운데에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레 16:2)” 오염된 성막을 정결하게 하기 위하여 일년에 한 번씩 대제사장이 직접 지성소에서 제사를 드리도록 명령하십니다.       대속죄일은 일년에 한번 대제사장이 자신과 온 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해 성소 안 지성소에 들어가는 날이었습니다. 본문은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향로에 여호와의 불이 아닌 다른 불을 사용하다가 죽임을 당한 사건에서 시작합니다(레 10:2절 참조) 이 사건은 곧 성막의 오염을 가져왔던 일이 되었고, 그 후에 오염된 성막을 정결하게 하는 규례들이 제정되었습니다(11-15장). 그 내용들은 음식, 출산, 피부병, 생산(성) 등에 관하여 정결과 부정을 구별하도록 하여 세부지침을 주셨습니다. 이런 정결과 부정은 반드시 도적적으로 비난을 받거나 죄를 지어서가 아니라, 단지 성막과 그 진영 안에 부정함을 가져오는 것 때문에 성막에서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자격을 박탈하여 진영 밖으로 혹은 집안에 자중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부정한 규례는 광범위했고, 본인도 정결과 부정을 판단할 수 없는 애매한 점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알지 못하고 부정함을 지닌 채로 제사에 참여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은연중에 성막을 오염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성막 오염을 정결하게 할 수 있도록 일년에 한번 지성소 안에서 대제사장이 속죄를 드리는 날이 바로 대속죄일이었습니다.   1-2: “아론의 두 아들이 여호와 앞에 나아가다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니라(레 16: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아론의 지성소 출입을 제한 시키십니다.   아론은 두 아들을 잃게 된 기억이 생생하였습니다. 11-15장에 기록된 내용을 통해서 부정하다고 정해진 규례들을 상기하면서 비록 작은 실수로 말미암아 부정한 것이 오염될지라도 죽음과 직결된다는 의식이 각인되었을 것입니다. 먼저 아론 자신을 안전을 위해서는 성소의 휘장 안 언약궤의 위 속죄소(또는 시은소)에 함부로 들어 갈수 없었습니다. 원래는 대제사장이 필요에 따라 들어갈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이것이 처음부터 성막 전체를 오염시키게 된 나답과 아비후의 사건 이후로 출입이 금지되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성소는 빕궤를 덮는 뚜껑을 말합니다. 이곳에 여호와께서 임재 하셨습니다. 원어의 의미는 “발이 놓이는 장소”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그곳에 좌정하셨다기 보다는 앉으신 발이 그곳에 놓였다고 이해해야 합니다. 성경에서도 이런 표현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그의 계신 곳으로 들어가서 그의 발등상 앞에서 앞드려 예배하리로다 (시1 32:7)”   “이에 다윗 왕이 일어서서 이르되 나의 형제들, 나의 백성들아 내 말을 들으라 나는 여호와의 언약궤 곧 우리 하나님의 발판을 봉안할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어서 건축할 재료를 준비하였으나 (역대상 28:2)”   즉 거룩한 지성소는 일년에 한 번 밖에 들어갈 수 없는 곳이며 오직 대제사장만이 들어가는 특전이 주어졌지만, 그곳은 여호와의 면전을 대하는 장소가 아니라 여호와의 발등상만 보는 곳이었습니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의 격차를 실감케 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여호와 하나님께 직접 수시로 나갈 수 있다는 혜택은 얼마나 두렵고 감사한 일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말씀이라고 봅니다. 그러므로 본 구절은 성막을 오염시키면 죽음을 당한다는 하나님의 의지의 표현임과 동시에 대제사장도 예외 없이 대속죄일에 지성소에 들어갈 때는 만반의 준비 없이 행해서 죽임을 당한 일이 없도록 경고하는 의미를 갖습니다.   3-5: “거룩한 세마포 속옷을 입으며 세마포 속바지를 몸에 입고 세마포 띠를 띠며 세마포 관을 쓸지니 이것들은 거룩한 옷이라 물로 그의 몸을 씻고 입을 것이며(레 16:4)” 대속죄일의 제사를 위한 대제사장의 준비과정   제물 준비: 대제사장을 위한 속죄물 – 수송아지 대제사장을 위한 번제물 – 숫양 회중을 위한 속죄물 – 숫염소 두 마리 회중을 위한 번제물 – 숫 양 두 마리   대제사장의 복장은 세마포로 만들어진 수수한 차림이었습니다. 이것은 자신을 낮추어서 겸손함을 표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죄인이나 종처럼 차림을 함으로써 대제사장의 위엄과 영광을 버렸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누구도 여호와 앞에 나갈 때는 대제사장도 모든 영예와 권위를 벗어야 했으므로 일개의 종이나 죄인과 같은 신분이 되는 것입니다. 레 10:2절의 기록대로 나답과 아비후로 말미암아 오염된 성막을 정화하는 제사가 드려지기 전에 11-15장의 부정에 대한 규례가 먼저 이스라엘에게 주어졌고, 이제부터는 성막을 정화하는 첫 번째 제사가 드려지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그 제사가 일년에 한번 드려지는 대속제일로부터 시작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3-4) 회중은 먼저 그들의 정결을 위해서 숫염소 두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대제사장인 아론에게 끌고 와야 합니다. (5)   6-10: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 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레 16:8)” 대속죄 제사를 위한 예비 절차       여호와께서는 제사를 드리기 전에 먼저 그 절차에 관하여 말씀하십니다. 먼저 아론은 자신과 자신의 집안을 위해서 속죄제를 드려야 하는데, 이것은 아론을 대표한 제사장들의 속죄제였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회중들을 위해서는 두 마리 숫염소를 여호와 앞에 두고 여호와 앞에서 속죄물로 드려질 제물과 광야로 쫓아 보낼 염소를 제비를 뽑아 정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아사셀(8)”이란 단어에 대해서 살펴보아야 하는데, 적당한 해석을 할 수 없는 것이 정확한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호와을 위하고 아사셀을 위하여”란 구절이 마치 여호와 동등한 위치의 어떤 악(일명 사탄)을 대비하는 것처럼 보여서 이를 구분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좀더 세밀하게 본문을 관찰할 것이 요구가 됩니다. 첫째로 “숫염소 두 마리는 여호와 앞에 두었다(7)”는 말씀은 숫염소를 여호와 앞에 세워 두었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회중을 위한 속죄물인 숫염소 두 마리를 모두 여호와께 드리는 표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사셀을 위한 제물(8,10절)이란 의미는 여호와께 바쳐진 제물 중에 광야로 내보낸 제물을 지칭한 것입니다. 그러면 왜 “아사셀”이란 명칭을 써서 그를 위한 제물처럼 느끼게 하였는가? 그것은 여호와의 백성이 거주하는 진영 밖 즉, 이방지역의 전체를 포함하여 세상을 의식하는 표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비록 여호와 하나님 밖에는 영적인 존재가 없다고는 하지만 당 시대의 이방제의를 의식하여 상징적인 의미로 악령을 표시한 “아사셀”이 사용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10절에서도 일단 산 채로 여호와 앞, 성막 앞에 두었다가 속죄제를 드릴 때 속죄절차를 거치고 난 다음에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내졌기 때문입니다. 16장 전체 문맥에서도 아사셀의 활동이나 위협에 대하여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이것을 증명한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아사셀 염소는 이스라엘 회중의 모든 부정함(죄)를 옮기는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래서 회중이 이를 지켜보는 가운데 광야로 보내짐으로써 그들의 부정함(죄)도 함께 멀리 떠나 보낸다는 생각을 갖게 하였습니다. 속죄제로 드려진 다른 한 마리의 숫염소가 번제단에서 타는 연기를 보면서 역시 그들의 죄가 용서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처럼 마치 연극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처럼 그들 앞에 전개되는 동적인 현상과 진지함을 통하여 자신이 그와 같은 제물인 것처럼 의식하고 여호와께 드려지는 간접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사셀 염소는 그들에게 또 다른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원래 대속죄일이 제정된 목적은 대제사장인 아론이 성막 안으로 들어갈 때 죽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즉 누구라도 적절한 속죄제를 드리지 않고서는 여호와께 나갈 수 없다는 불문율과 같은 것을 암시하고 있다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