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16:01-35 ::: 새로운 왕 다윗 Thu. Jun. 02. 22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라 하신지라(삼상 16:1)”     서둘러 들판에 나가 있는 막내를 찾아 데리고 왔는데, 그는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다웠습니다(12)” 여호와께서는 사무엘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고.   사무엘은 준비한 뿔병을 꺼내어 그의 형제들이 보는 가운데에서 기름을 부었고, 다윗은 이 날 이후로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하였습니다.   이는 아마도 그가 왕으로 선택되면서 왕으로서 감당해야 할 능력과 여호와의 뜻을 성취할 의지를 주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영이 임하면 능력이 나타나 모든 사람에게 추앙 받는 일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윗의 앞날이 그리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오히려 왕으로 선택됨으로 인한 사울의 핍박과 배신, 그리고 여러 함정이 그를 괴롭히기 때문입니다. 왕위에 오르기까지 그는 파란만장한 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영에 감동한 자가 살아가는 절반의 삶의 모습이었습니다.   다윗은 그 모든 역경을 겪은 다음에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 인정받는 왕으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고난은 시작됩니다. 이것은 정설입니다. 예수께서도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나가 사탄의 시험을 당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삼상 16: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 하시니라 (삼상 16:2) 사무엘이 이르되 내가 어찌 갈 수 있으리이까 사울이 들으면 나를 죽이리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암송아지를             끌고 가서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왔다 하고 (삼상 16:3) 이새를 제사에 청하라 내가 네게 행할 일을 가르치리니 내가 네게 알게 하는 자에게 나를 위하여 기름을 부을지니라 (삼상 16:4) 사무엘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여 베들레헴에 이르매 성읍 장로들이 떨며 그를 영접하여 이르되 평강을 위하여 오시나이까 (삼상 16:5) 이르되 평강을 위함이니라 내가 여호와께 제사하러 왔으니 스스로 성결하게 하고 와서 나와 함께 제사하자 하고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성결하게 하고 제사에 청하니라 (삼상 16:6)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삼상 16: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삼상 16:8) 이새가 아비나답을 불러 사무엘의 앞을 지나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니라 (삼상 16:9) 이새가 삼마로 지나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니라 (삼상 16:10) 이새가 그의 아들 일곱을 다 사무엘 앞을 지나가게 하나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고 (삼상 16:11) 또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 (삼상 16:12) 이에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하시는지라 (삼상 16:13)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삼상 16:14)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삼상 16:15) 사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을 번뇌하게 하온즉 (삼상 16:16) 원하건대 우리 주께서는 당신 앞에 모시는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을 구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에게 이를 때에 그가 손으로 타면 왕이 나으시리이다 하는지라 (삼상 16:17) 사울이 신하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잘 타는 사람을 구하여 내게로 데려오라 하니 (삼상 16:18) 소년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을 본즉 수금을 탈 줄을 알고 영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하더라 (삼상 16:19) 사울이 이에 전령들을 이새에게 보내어 이르되 양 치는 네 아들 다윗을 내게로 보내라 하매 (삼상 16:20) 이새가 떡과 한 가죽부대의 포도주와 염소 새끼를 나귀에 실리고 그의 아들 다윗을 시켜 사울에게 보내니 (삼상 16:21)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러 그 앞에 모셔 서매 사울이 그를 크게 사랑하여 자기의 무기를 드는 자로 삼고 (삼상 16:22) 또 사울이 이새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원하건대 다윗을 내 앞에 모셔 서게 하라 그가 내게 은총을 얻었느니라 하니라 (삼상 16:23)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과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라 하신지라(삼상 16:1)”   1-13: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삼상 16:7)”       사무엘의 슬픔은 사울에 대한 동정심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사무엘로서는 여호와의 명령으로 사울을 왕으로 기름 부었고 또한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았으므로 왕권을 빼앗는 일도 직접 수행했기 때문에 남다른 슬픔이 있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는 사울을 깊이 사랑했고 죄를 지었을 때는 누구보다 안타깝게 여겼으리라 생각됩니다. 더 나아가서 사울의 통치를 받아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안타까움과 염려함도 슬픔이 되었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한참을 이러한 사무엘을 지켜 보셨을 것이고 그의 슬픔에 대한 응답을 주셨습니다.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1)” 여호와께서는 사울 왕을 대신한 왕을 이미 준비하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내 백성이 희생되거나 방황하지 않게 하겠다는 여호와의 의지의 응답이었습니다. 여호와의 음성을 들은 사무엘은 그러나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새로운 왕의 출현은 아직도 왕위에 있는 사울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새 왕의 출현에 대한 암묵적인 조치로 사울이 눈치 채지 못하게 여호와의 제사를 드릴 때 그 자리에 이새를 청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이새는 보아스와 룻 사이에 난 오벳의 아들이고, 보아스의 손자였습니다. 그가 베들레헴에 정착하였고 아들을 8명 둔 유다 지파에 속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은 여호와의 예언을 받고서 암송아지를 끌고 라마에서 베들레헴으로 여호와의 제의를 행하기 위해 갔습니다. 베들레헴에 도착했을 때, 그곳의 장로들은 예고도 없이 찾아온 사무엘을 맞이하면서 당황했고 내심 떨고 있었습니다. 그 까닭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사무엘과 사울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일로 말미암아 혹시라도 정치적으로 사울의 보복을 당하지 않을까 염려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무엘은 그래서 이곳을 방문한 일은 “평강을 위함이니라(5)” 밝히면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왔다고 그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사무엘은 여호와의 제사는 베들레헴 산당에서 성결하게 치를 것을 지시하고서 이 자리에 이새와 그 아들들도 성결하게 하고 참석할 것을 명령합니다. 여호와를 향한 희생제의는 시작되었고, 나중에 식사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유추할 때에 아마 화목제를 드린 것으로 추론됩니다. 일단 여호와께 희생제의가 드려지고 난 후에 사무엘은 이새의 아들들의 인사를 받게 됩니다. 먼저 첫 아들 엘리압을 보자 그는 마음 속으로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6)” 라고 그 아들을 지목하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뜻은 아니었습니다. 말씀하시기를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7)”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출중한 외모를 가진 자를 여호와께서 싫어하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또한 추한 외모가 부르심을 받은 자의 조건이라고 이해해서도 안됩니다. 12절에 묘사된 다윗의 외모 역시 매우 아름답다고 했기 때문에 외모가 선택의 조건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그 사람을 선택하는 기준이 아니라는 것이고, 따라서 외모는 전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 마음의 중심을 중요하게 여기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사무엘의 선택 기준은 외모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참으로 외모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요즈음 onmam.com 이라는 기독교 포탈 사이트에서 큐티에 관한 묵상을 녹화하는데, 외모가 중요하게 취급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의 비중이 사이트의 방문 클릭횟수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선 쨍 한 화면이 필요조건이요, 그 동영상에 담긴 내용은 그 다음으로 밀려난 듯합니다. 그렇지만, 유명 인기 배우가 주인공인 영화나 드라마가 무조건 인기가 보장되지 않는 것처럼 그 영화나 드라마에 담긴 내용 또한 매우 충실하지 않으면 안됨을 또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둘 다 무시할 수는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결코 이러한 외형이나 외모에 좌우되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이새의 첫째부터 일곱째 아들까지 면접을 본 사무엘은 아직도 새로운 왕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새가 그의 아들 일곱을 다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나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10)” 다시 사무엘은 이새에게 다른 아들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새는 막내가 양을 지키고 있다고 답하였습니다. 아들들을 사무엘의 면접에 참여시키기 위해서 어리고 내세울 것도 없으며 마땅히 주장할 것도 없는 막내 아들을 등한시하였던 것입니다. 사무엘은 지시하기를 막내를 내 앞에 데려오기 전에는 식사자리에 앉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화목제의 마지막은 그 희생제의에 참여한 모두가 함께 흥겹게 기뻐하며 식사하는 일이었습니다. 이 일을 유보하고 막내를 찾으러 사람을 보냈습니다. 이 자리에는 아마도 베들레헴의 장로들과 관심을 갖는 유지들과 이새의 가족들이 참여했을 것입니다. 서둘러 들판에 나가 있는 막내를 찾아 데리고 왔는데, 그는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다(12)”고 기록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고 사무엘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사무엘을 준비한 뿔병을 꺼내어 그의 형제들이 보는 가운데에서 기름을 부었고, 다윗은 이 날 이후로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하였다고 기록합니다. 이는 아마도 그가 왕으로 선택되면서 왕으로서 감당해야 할 능력과 여호와의 뜻을 성취할 의지를 주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인간의 선택기준과 여호와 하나님의 선택하심의 차이를 극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사무엘을 비롯한 나머지 사람들도 왜 다윗을 택하셨는지에 대해서는 이후로도 오래 동안 즉, 그가 왕위에 오를 때까지 몰랐던 자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영이 임하면 능력이 나타나 모든 사람에게 추앙받는 일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윗의 앞날이 그리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오히려 왕으로 선택됨으로 말미암아 사울의 핍박과 배신, 그리고 여러 함정이 그를 괴롭히기 때문입니다. 왕위에 오르기까지 그는 파란만장한 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영에 감동한 자의 절반의 삶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모든 역경을 겪은 다음에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 인정받는 왕으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고난은 시작됩니다. 이것은 정설입니다.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붓고서 라마로 떠났고 여호와의 제의에 참여했던 장로들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새와 다윗의 형제들도 침묵하였습니다. 당분간은 새 왕이 정해졌다는 사실에 대해서 함구하게 됩니다. 가장 기쁘고 즐거워야 할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 사실이었습니다.       14-23: “사울이 이에 전령들을 이새에게 보내어 이르되 양 치는 네 아들 다윗을 내게로 보내라 하매(삼상 16:19)”   다윗은 여호와의 영이 임하고 사울은 여호와의 영이 떠났습니다. 대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을 번뇌하게 만들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부르시는 악령은 무엇을 말하는가? 악령도 여호와의 지배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해하지 말 것은 그러면 사탄도 그런가? 그렇습니다. 욥기를 묵상하다 보면 그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무리하게 악령에 대해서 논하지는 않겠습니다. 참고로 필자의 욥기 해설을 읽어 보기 바랍니다. 또한 열왕기 상 22장 해설도 읽어 보기 바랍니다. 여호와께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시며 모든 생명체를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시는 분이심을 항상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 사울에게 악령을 부어서 징계하신 것인가? 아닙니다. 여호와의 영이 떠난 자리에 악령이 차지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울이 여호와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초조감과 절망감에서 오는 두려움과 우울증, 그리고 의심과 조울증 증세가 결국은 악령을 불러들이게 된 것입니다. 즉, 악령이 사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보야 할 것입니다. 그는 발작증세가 있었고 이를 지켜보는 신하들마저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악령을 쫓아내는 방법으로 수금을 잘 타는 사람으로 하여금 수금을 연주하게 하면 왕이 나으리라고 조언하였습니다. 사울은 즉각 이를 허락하고 누구를 데려올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내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을 본즉 수금을 탈 줄 알고 용기와 무용과 구변이 잇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18)” 라고 다윗을 소개하였습니다. 그가 어떻게 시골에 있는 양 치는 다윗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호와의 섭리가 있었으리라 짐작되는 부분입니다. 그의 말대로라면 다윗처럼 마땅한 적임자는 없어 보였습니다. 사울은 쾌히 승낙하고 “양 치는 네 아들 다윗을 내게 보내라(19)” 고 이새에게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여호와께 배척당한 왕이 여호와께 새롭게 기름 부은 왕으로부터 병을 치유 받도록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무명의 다윗의 이름을 처음 불러 공식적으로 세운 자는 공교롭게도 다윗 때문에 물러나게 되는 사울이었습니다. 이새는 다윗이 왕의 측근으로 발탁된 일에 대해서 가문의 영광?으로 여겼습니다. 그는 떡과 포도주 염소 새끼를 나귀에 실어 다윗 편으로 사울에게 보내게 됩니다. 한편 다윗을 본 사울은 “그를 크게 사랑하여 자기의 무기를 드는 자로 삼았다(21)” 하였습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하신다는 표징이었습니다. 다윗은 사울 뿐만 아니라 요나단과 다윗의 부하들로부터도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사울의 사랑은 정치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사울도 이새에게 보답하였는데, 아들 다윗을 자기 곁에 둘 수 있도록 허락한 이새에게 이를 통보함으로 다윗은 왕궁에서 왕을 섬기는 승인절차를 끝내게 됩니다. 사울에게 악령이 들어 번뇌할 때마다 다윗은 수금을 연주하여 사울을 상쾌하게 낫게 하였고 악령을 쫓아내었습니다. 이렇게 사울과 다윗 사이는 사울이 전적으로 다윗에게 의존하는 관계로 발전하는데,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치기 전까지는 좋은 관계가 계속 유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