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17:01-25 ::: 그의 이름은 골리앗이요 Fri. Jun. 03. 22     “그 블레셋 사람이 또 이르되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사람을 보내어 나로 더불어 싸우게 하라 한지라(삼상 17:10)”     사울이 지휘하는 이스라엘 군대는 이미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셨기 때문에 이번 싸움은 질 확률이 더 많습니다.   이스라엘은 골리앗의 출현으로 이미 기세가 꺾여 싸우기도 전에 진영에는 이미 패배의 침묵이 감돌았습니다. 골리앗은 사울이 이끄는 이스라엘을 자기들의 종이라고 표현함으로써 하나님의 군대인 이스라엘을 모욕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모욕하는 것은 곧 그들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의 이름을 모욕하는 것과 같습니다. 골리앗의 모욕적이고 능멸적인 언사를 듣고 사울과 이스라엘은 요나단처럼 그들을 향한 분노가 치밀어야 마땅했습니다.   예전의 사울은 여호와의 영이 임할 때, 암몬을 향한 의분을 참지 못하고 한 겨리의 소를 각을 떠서 12지파에게 보내며 군대소집을 명령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로부터 버림받은 사울에게는 대적자 골리앗을 향한 분노가 사그라진 지가 오래되었습니다. 골리앗은 이스라엘 진영이 침묵으로 버티자, 더욱 더 기고만장하여 외쳤습니다.   “그 블레셋 사람이 또 이르되 내가 오늘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사람을 보내어 나와 더불어 싸우게 하라(10)” 그러나 사울과 이스라엘은 이 말을 듣고 크게 놀라고 두려워하였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삼상 17:1)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군대를 모으고 싸우고자 하여 유다에 속한 소고에 모여 소고와 아세가 사이의 에베스담밈에 진 치매 (삼상 17:2) 사울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여서 엘라 골짜기에 진 치고 블레셋 사람을 대하여 전열을 벌였으니 (삼상 17:3) 블레셋 사람들은 이쪽 산에 섰고 이스라엘은 저쪽 산에 섰고 그 사이에는 골짜기가 있었더라 (삼상 17:4)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가 왔는데 그의 이름은 골리앗이요 가드 사람이라 그의 키는 여섯 규빗 한             뼘이요 (삼상 17:5) 머리에는 놋 투구를 썼고 몸에는 비늘 갑옷을 입었으니 그 갑옷의 무게가 놋 오천 세겔이며 (삼상 17:6) 그의 다리에는 놋 각반을 쳤고 어깨 사이에는 놋 단창을 메었으니 (삼상 17:7) 그 창 자루는 베틀 채 같고 창 날은 철 육백 세겔이며 방패 든 자가 앞서 행하더라 (삼상 17:8) 그가 서서 이스라엘 군대를 향하여 외쳐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서 전열을 벌였느냐 나는 블레셋 사람이 아니며 너희는             사울의 신복이 아니냐 너희는 한 사람을 택하여 내게로 내려보내라 (삼상 17:9) 그가 나와 싸워서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고 만일 내가 이겨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길 것이니라 (삼상 17:10) 그 블레셋 사람이 또 이르되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사람을 보내어 나로 더불어 싸우게 하라 한지라 (삼상 17:11)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니라 (삼상 17:12) 다윗은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 이새라 하는 사람의 아들이었는데 이새는 사울 당시 사람 중에 나이가 많아 늙은 자로서              여덟 아들이 있는 중 (삼상 17:13) 그 장성한 세 아들은 사울을 따라 싸움에 나갔으니 싸움에 나간 세 아들의 이름은 장자 엘리압이요 그 다음은 아비나답이요              셋째는 삼마며 (삼상 17:14) 다윗은 막내라 장성한 세 사람은 사울을 따랐고 (삼상 17:15) 다윗은 사울에게로 왕래하며 베들레헴에서 그 아버지의 양을 칠 때에 (삼상 17:16) 그 블레셋 사람이 사십 일을 조석으로 나와서 몸을 나타내었더라 (삼상 17:17) 이새가 그의 아들 다윗에게 이르되 지금 네 형들을 위하여 이 볶은 곡식 한 에바와 이 떡 열 덩이를 가지고 진영으로 속히              가서 네 형들에게 주고 (삼상 17:18) 이 치즈 열 덩이를 가져다가 그들의 천부장에게 주고 네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증표를 가져오라 (삼상 17:19) 그 때에 사울과 그들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은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는 중이더라 (삼상 17:20) 다윗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양을 양 지키는 자에게 맡기고 이새가 명령한 대로 가지고 가서 진영에 이른즉 마침 군대가              전장에 나와서 싸우려고 고함치며 (삼상 17:21)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람들이 전열을 벌이고 양군이 서로 대치하였더라 (삼상 17:22) 다윗이 자기의 짐을 짐 지키는 자의 손에 맡기고 군대로 달려가서 형들에게 문안하고 (삼상 17:23) 그들과 함께 말할 때에 마침 블레셋 사람의 싸움 돋우는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 하는 자가 그 전열에서 나와서 전과 같은              말을 하매 다윗이 들으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군대를 모으고 싸우고자 하여 유다에 속한 소고에 모여 소고와 아세가 사이의 에베스담밈에 진 치매(삼상 17:1)”   1-11: “그 블레셋 사람이 또 이르되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사람을 보내어 나로 더불어 싸우게 하라 한지라(삼상 17:10)”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으므로 그 내용의 전개에서 대해서 따로 설명을 할 필요가 없으리 만큼 전체 이야기 줄거리는 잘 알고 있을 터입니다. 다윗의 용기와 재치, 그리고 골리앗의 우둔함 등이 대비되면서 통쾌한 다윗의 승리가 우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필자는 본문의 말씀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서 그 동안 우리가 넘겨짚어왔던 말씀의 새로운 점을 찾아 하나님의 뜻을 밝히고자 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의례적으로 이스라엘을 치기 위해서 유다 땅으로 올라온 것은 아닙니다. 이번 전쟁이 전번의 패배를 설욕하고자 준비하였으며 이스라엘을 완전히 패배 시킬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총공격을 감행하였습니다. 그들은 유다 지파에 속한 소고까지 올라왔는데, 이곳은 베들레헴에서 서쪽으로 22km 떨어진 곳에 위치했습니다. 특히 블레셋 평야가 끝나고 유대 산지가 시작되는 곳이어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성읍입니다. 반면에 이스라엘은 엘라 골짜기에 진을 쳤는데, 이곳은 유다 산지의 길목에 위치했습니다. 우리는 골짜기라고 할 때, 산과 산 사이의 계곡을 연상하기 쉬운데, 성경에 나타난 골짜기의 표현은 산과 산 사이의 넓은 평지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블레셋과 사울의 군대는 평야를 앞에 두고 대치 상황에 들어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양측 군대는 지중해 해안에서부터 베들레헴으로 이어지는 길목 끝에서 각각 길다란 언덕을 차지한 가운데 서로 대치한 상황입니다. 결국 이 길은 내륙으로 이어지는 전략적 요충지였기 때문에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중부 이스라엘의 주도권의 향배를 결정지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블레셋 진영에서는 이름이 골리앗이라는 가드 사람이 나와서 싸움을 돋웠습니다. 그의 키가 무려 2.8m나 되는 거인이었는데, 요즈음 키 큰 농구선수보다 훨씬 큰 키였다고 보여집니다. 아마 멀리서도 골리앗의 몸체를 볼 수 있었으리라 여겨지는데, 이 자가 놋 투구를 쓰고 비늘 갑옷을 입었으며, 그 무게만 60kg이나 나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다리에는 청동으로 만든 놋 각반을 찼고 어깨에는 놋 단창을 메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창 자루는 베틀 채요, 창 날의 무게만도 8kg이나 나간다고 하였습니다. 당시에 이와 같은 거인이 존재했는가? 아니면 과장된 기록인가? 고대 시대의 거인은 역사적인 사실로 그 물증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벽화나 조각된 동상들에 나타난 군사들의 크기를 보면 2m가 훨씬 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출토된 뼈 조각 등으로도 거인들이 존재했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골리앗의 모습은 한 마디로 상대방의 기세를 단번에 꺾을 만큼 위협적이고 무시무시하였다고 보여집니다. 게다가 앞에는 방패를 든 병사들이 막아 섰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적자들의 공격은 방패로 앞선 병사들이 막고 골리앗은 베틀 채 같은 창을 휘두르며 공격에만 열중하면 되었습니다. 골리앗은 이스라엘 진영을 향해서 서로가 많은 피를 흘릴 필요 없이 나와 맛 짱 뜰 자가 나서라고 조롱하였습니다. “너희는 한 사람을 택하여 내게로 내려보내라 그와 나와 싸워서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고 만일 내가 이겨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길 것이니라(8, 9)” 사울이 지휘하는 이스라엘 군대는 이미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셨기 때문에 이번 싸움은 질 확률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스라엘은 골리앗의 출현으로 이미 기세가 꺾여 싸우기도 전에 진영에는 이미 패배의 침묵이 감돌았습니다. 골리앗은 사울이 이끄는 이스라엘을 자기들의 종이라고 표현함으로써 하나님의 군대인 이스라엘을 모욕하였다는 사실입니다. 믹마스 전투에서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히브리 사람들이라고 이스라엘을 모욕한 블레셋 사람들을 향해서 그들은 할례를 받지 않은 자들이라고 조롱했던 점을 기억할 것입니다.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는 자들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느니라(삼상 14:6)”   이스라엘 백성을 모욕하는 것은 곧 그들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의 이름을 모욕하는 것과 같습니다. 골리앗의 모욕적이고 능멸적인 언사를 듣고 사울과 이스라엘은 요나단처럼 분노가 치밀어야 마땅했습니다. 예전의 사울은 여호와의 영이 임할 때, 암몬을 향한 의분을 참지 못하고 한 겨리의 소를 각을 떠서 12지파에게 보내며 군대소집을 명령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로부터 버림받은 그에게는 대적자 골리앗을 향한 분노가 사그라진 지가 오래되었습니다. 골리앗은 이스라엘 진영이 침묵으로 버티자, 더욱 더 기고만장하여 외쳤습니다. “그 블레셋 사람이 또 이르되 내가 오늘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사람을 보내어 나와 더불어 싸우게 하라(10)” 그러나 사울과 이스라엘은 이 말을 듣고 크게 놀라고 두려워하였습니다. 이들은 공포심에 가득 차서 이미 얼굴에 핏기가 싹 가신 상태입니다. 성령이 그의 영혼에 들어와 계신 성도라면 세상의 어떤 고난과 역경과 위기의 순간에도 망설이거나 두려움에 휩싸이지 않습니다. 즉, 앞뒤를 가려 이해타산에 억매여 정의와 신의 그리고 믿음의 신실함을 잃지 않습니다. 세상적인 환란에 변덕스럽지 않다는 뜻입니다. 사울은 이미 여호와의 영이 떠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골리앗으로 말미암은 사태 파악을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위협과 공포에 떨며 세상보다도 더 세상적인 사고와 판단에 속박되어 버렸습니다. 우리의 신앙 상태는 어떻습니까? 교회 안에서만 쫑알거리는 신앙이 아닙니까? 우리가 정복해야 할 세상의 정의와 하나님 나라의 실현은 그저 성경 구절 몇 말씀 전하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심이 바로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입바른 소리로만 해결될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내가 직접 세상 속으로 들어가서 입술이 아니라 자신의 온 몸으로 시간이 흐르는 삶의 현장에서 희생하며 정의가 무엇인지 그들의 삶 속에 묻혀져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내가 희생함으로써 내 소유인 재물과 돈으로 그들에게 아낌없이 퍼주면서 사랑이란 이런 것이라고 보여주어야 하지 않습니까?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은 내 것이 아작 나지 않고서는 결코 성취될 수 없는 일입니다. 예수께서 이런 모본을 우리에게 보이셨습니다.       12-23: “이새가 그의 아들 다윗에게 이르되 지금 네 형들을 위하여 이 볶은 곡식 한 에바와 이 떡 열 덩이를 가지고 진영으로 속히 가서 네 형들에게 주고(삼상 17:17)”   블레셋 군대 앞에서 벌벌 떠는 사울과 이스라엘 군대는 그저 이 싸움이 빨리 끝나기를 바랄 뿐, 승리에 대한 집념이나 의욕이 사라졌고 공포감만이 엄습할 따름이었습니다. 11절까지 말씀은 패배의 기운으로 침체되었지만, 12절은 새로운 전환으로 돌아서게 하는 말씀입니다. 다윗의 소개는 새삼스럽지만, 이미 17장의 본론을 시작하는 단계라고 보여집니다. 항상 묵상에서는 문맥 관찰이 중요합니다. 무심코 소설 읽듯이 성경을 읽는 자세를 지양하고 문맥의 맥을 잘 짚어 읽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다윗의 소개는 그가 앞으로 어떻게 이 침체된 국면을 반전시킬지를 예측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간략하지만 다윗에 대한 족보가 언급되었고 이는 곧 다윗이 주인공으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기대를 증폭시켜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선언과 같은 말씀입니다. 다윗은 나이가 늙은 아버지 이새의 막내 아들이었습니다. 다윗의 첫째부터 셋째 형까지는 이미 사울이 이끄는 이스라엘 군대에 들어가서 블레셋 군대와 전쟁터에 투입되어 있었고, 그는 형들 대신 집안에서 양 떼를 돌보는 일과 사울의 수금을 타는 악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새는 다윗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형들을 위해서 먹을 양식을 챙겨서 그들이 싸우고 있는 진영에까지 들어가서 전하고 오라는 지침을 받게 됩니다. 그 전할 품목은 이러했습니다. “볶은 곡식 한 에바, 떡 열 덩이, 그리고 그들의 상관 천부장에게 줄 치즈 열 덩이” 등을 전해주고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그 증표를 가져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로서 전쟁터에 나가 있는 아들들의 안부를 묻는 일은 당연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군량미는 이렇게 각자가 조달했으리라 여겨지는데, 아마도 정식 군대가 아니고 전쟁이 일어나서 소집되었기 때문에 흔히 무기와 군복과 군수품 등을 각자가 조달했으리라 보여집니다. 아버지의 명령대로 다윗은 준비한 곡식과 치즈 등을 챙겨서 아침 일찍이 블레셋과 대치하고 있는 엘라 골짜기로 가게 됩니다. 그는 나귀나 노새와 같은 짐승에다 짐을 싣고 종과 함께 나섰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다윗이 그곳에 도착했을 때는 마치 양쪽 군대가 전열을 가다듬고 이제 막 전투를 치를 준비를 긴장된 상태였습니다. 다윗은 짐을 종에게 맡기고 급히 형들이 머물고 있는 진지로 달려가 형들을 만납니다. 블레셋 측에서는 골리앗이 여전히 당당하게 버티고 있었고 그가 선두에서 싸움을 돋우고 오늘도 이스라엘을 조롱하는 말을 퍼붓고 있었습니다. 벌써 골리앗의 기세에 눌려 전투다운 전투를 못하고 매번 밀리기 시작한지 40일이나 되었습니다. 골리앗은 그 큰 몸짓으로 베틀 채와 같은 창을 휘두르며 이스라엘을 모욕하는 말을 거침없이 퍼부을 때마다 이스라엘 모든 사람은 심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 도망하기에 정신이 없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이러한 광경을 눈 앞에서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