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23:01-14 ::: 사울의 추적 Mon. Jun. 13. 22     “그일라 사람들이 나를 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주의 종이 들은 대로 사울이 내려 오겠나이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주의 종에게 일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들이 너를 넘기리라 하신지라(삼상 23:11)”     사울은 다윗이 그일라로 들어왔다는 소식에 “하나님이 그를 내 손에 넘기셨도다 그가 문과 문 빗장이 있는 성읍에 들어갔으니 갇혔도다(7)”고 하며 모든 백성에게 군대의 소집명령을 하달합니다.   오로지 다윗을 제거하기 위해서 국가의 군대, 여호와 하나님의 군대를 도용하고 있습니다.   사울은 이번의 군대소집 명령을 하나님이 그를 내게 넘기셨도다 라고 출처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여호와의 뜻과는 상관없는 상투적인 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사울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군대를 소집하는 것은 진지하게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경우와는 달랐습니다.   자기의 지혜와 집념을 마치 하나님의 뜻인 양, 왜곡하는 믿음이 우리에게 없다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겸손과 평소에 순종은 그래서 필연이고 매우 소중합니다.   겸손과 순종을 행해보지 않는 자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착각할 때마다 실망과 절망을 가져올 줄 뿐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삼상 23:1) 사람들이 다윗에게 전하여 이르되 보소서 블레셋 사람이 그일라를 쳐서 그 타작 마당을 탈취하더이다 하니 (삼상 23:2)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하시니 (삼상 23:3) 다윗의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유다에 있기도 두렵거든 하물며 그일라에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는             일이리이까 한지라 (삼상 23:4)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 여호와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일어나 그일라로 내려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 (삼상 23:5)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서 죽이고 그들의 가축을 끌어 오니라 다윗이             이와 같이 그일라 주민을 구원하니라 (삼상 23:6)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그일라 다윗에게로 도망할 때에 손에 에봇을 가지고 내려왔더라 (삼상 23:7) 다윗이 그일라에 온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리매 사울이 이르되 하나님이 그를 내 손에 넘기셨도다 그가 문과 문             빗장이 있는 성읍에 들어갔으니 갇혔도다 (삼상 23:8) 사울이 모든 백성을 군사로 불러 모으고 그일라로 내려가서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려 하더니 (삼상 23:9)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해하려 하는 음모를 알고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에봇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고 (삼상 23:10) 다윗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사울이 나 때문에 이 성읍을 멸하려고 그일라로 내려오기를 꾀한다 함을 주의              종이 분명히 들었나이다 (삼상 23:11) 그일라 사람들이 나를 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주의 종이 들은 대로 사울이 내려 오겠나이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주의 종에게 일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들이 너를 넘기리라 하신지라 (삼상 23:12) 다윗이 이르되 그일라 사람들이 나와 내 사람들을 사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들이 너를 넘기리라              하신지라 (삼상 23:13) 다윗과 그의 육백 명 가량이 일어나 그일라를 떠나서 갈 수 있는 곳으로 갔더니 다윗이 그일라에서 피한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말하매 사울이 가기를 그치니라 (삼상 23:14)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 여호와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일어나 그알라로 내려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삼상 23:4)”   1-5: “다윗의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유다에 있기도 두렵거든 하물며 그일라에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는 일이리이까 한지라(삼상 23:3)”       다윗과 그를 따르는 자들(다윗의 사람들)은 모압을 떠나 유다 땅, 헤렛 수풀로 숨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블레셋 사람들이 가까운 그일라 성읍 사람들의 추수한 곡식을 약탈해 간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그일라 성읍은 평지 즉, 세펠라 지역에 자리잡은 유다 지파에 속한 성읍이었습니다. 헤브론에서 약 13km떨어져 있는 곳이며, 헤렛 수풀에서는 약 9km정도의 거리에 있었습니다. 낮은 지대에 있었기 때문에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적의 공격에 노출되기가 쉬운 지역이었습니다. 다윗은 그일라 성읍을 구하고자 마음먹고 여호와께 여쭙기로 합니다. 그리고 얻은 확답은 “가서 블레셋 사람을 치고 그일라를 구하라(2)”는 말씀이었습니다. 다윗이 그일라 성읍 사람들을 구원하자고 제안하자, 다윗의 추종자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거부의사를 나타내었습니다. 그들은 아시다시피 오합지졸이었습니다. 그리고 싸움의 경험도 거의 없었던 자들이었습니다. “보소서 우리가 유다에 있기도 두렵거든 하물며 그일라에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는 일이리이까(3)” 자신들도 사울 왕에게 쫓겨 도피 중에 있는데 어떻게 블레셋 공격을 당한 성읍을 구원할 수 있겠느냐는 주장입니다. 다윗은 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기로 하지만, 또 다시 여호와께 여쭙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4)”는 승리의 확답을 받아냅니다. 다윗의 사람들도 블레셋 사람을 치고 그일라 성읍 사람들을 구원하겠다는 다윗의 의지와 여호와께서 승리를 보장하셨다는 신탁 앞에 더 이상 망설일 수 없었습니다. 다윗은 자기의 운신보다 더 큰 여호와의 뜻을 따라 추종자들을 이끌고 그일라 성읍으로 향했습니다. 그는 진정한 이스라엘의 왕으로써 백성의 안위를 위해 희생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가 세상의 이치로 볼 때, 패색이 예견되는 블레셋과의 전쟁을 담대하게 앞장서는 용기는 다름이 아닌 기도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견해나 다른 자들의 주장보다는 여호와께 그 뜻을 여쭙고 확인했으며 그 결과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다윗은 추종자들과 그일라에 이르러 블레셋 사람들을 공격하여 크게 쳐서 죽이고 그들의 가축을 끌어오는 한편, 그일라 성읍 사람들을 구원하는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두 번에 걸친 여호와의 신탁을 통해서 다윗에게는 큰 용기와 승리의 확신, 그리고 그를 추종하는 자들에게는 블레셋과 첫 전쟁 승리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블레셋 사람들의 가축들까지 얻게 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6-14: “다윗이 이르되 그일라 사람들이 나와 내 사람들을 사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들이 너를 넘기리라 하신지라(삼상 23:11)”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은 도엑의 칼 날 앞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후 다윗에게 피신할 때, 에봇 즉, 제사장의 의복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에봇은 여호와의 신탁을 여쭙는 우밈과 두밈도 함께 있었습니다. 사울의 정보망은 이스라엘 곳곳에 파송한 첩보원들에 의해서 매일 보고되었습니다. 이번 다윗의 일도 이미 사울의 귀에 들어갔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그일라로 들어왔다는 소식에 “하나님이 그를 내 손에 넘기셨도다 그가 문과 문 빗장이 있는 성읍에 들어갓으니 갇혔도다(7)”고 하며 모든 백성에게 군대의 소집명령을 하달합니다. 오로지 다윗을 제거하기 위해서 국가의 군대, 여호와 하나님의 군대를 도용하고 있습니다. 사울은 이번의 군대소집 명령을 하나님이 그를 내게 넘기셨도다 라고 출처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여호와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는 상투적인 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사울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군대를 소집하는 것은 진지한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경우와는 달랐습니다. 자기의 지혜와 집념을 마치 하나님의 뜻인 양 왜곡하는 믿음이 우리라고 해서 없다고 단정지을 수 없을 것입니다. 겸손과 평소에 순종은 그래서 매우 소중하고 필연입니다. 겸손과 순종을 행해보지 않는 자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착각할 때마다 실망과 절망을 안겨다 줄 뿐입니다. 사울의 지혜는 그일라 성읍을 포위하여 다윗과 그의 추종자를 뿌리뽑겠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이 군대를 소집하여 그일라로 내려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만 했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먼저는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를 받기 위해 제사장 아비아달로 하여금 에봇을 가져오라고 지시합니다. 그리고 두 가지를 묻게 되는데, 그 첫 번째는 사울이 분명히 그일라로 내려올 것인지와 그럴 때 그일라 사람들이 사울 편이 되어 나를 그에게 넘기게 되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이윽고 다윗은 여호와께로부터 두 가지 다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습니다. 사울도 내려오고 그일라 사람도 사울에게 넘겨줄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이었습니다. 다윗과 그일라 사람들은 예전의 놉 제사장의 몰살 사건을 기억하였을 것입니다. 사울의 잔혹성은 이렇게 이곳 성읍 사람들에게도 그 영향력이 미쳐서 자신들을 구원한 다윗을 배반하고 사울의 손에 넘겨주어야 안전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수적으로 열세이며 사울에게 쫓기는 다윗의 편에 섰다가는 놉 사람들과 같은 진멸을 당할까 두려워하였습니다. 다윗도 이들의 심정을 백 번 이해하고 수긍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사울과 싸울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음성을 두 번씩 확인하고서 곧장 그의 추종자 600명과 함께 그일라를 신속하게 빠져나갔습니다. 다윗을 따르는 사람들이 벌써 400명에서 200명이 불어난 600명이라고 기재하고 있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급히 그일라 성읍을 탈출하였다는 소식을 접하자, 그일라로 향하던 길을 멈추고 다시 기브온을 돌아갔습니다. 다윗은 이 후에도 계속 사울을 피해 십 광야 산골에서 머무는 등,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매번 장소를 옮김으로써 사울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14)” 사울의 추적은 다윗의 생명을 노린 것이기 때문에 그를 따르는 자들뿐 아니라, 다윗 자신도 이를 두려워하였습니다. 곳곳에 사울의 첩보원이 있었고 국가의 모든 체계가 다윗을 잡으려 하는데 집중하고 있었으므로 시간이 문제일 뿐 다윗은 잡히고 말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가 사울로부터 피할 수 있었던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를 보호하셨기 때문입니다.